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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11.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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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밸런스는 와인을 시음 또는 맛을 평가하는데 중요하다. 그리고 와인의 구조감에도 영향을 미친다. 와인의 밸런스란 산도와 당도, 알코올 및 타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을 말한다.

즉 커피를 마실 때도 맛있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대체적으로 커피에 포함된 모든 구성 요소가 잘 배합됐을 때 더욱더 좋은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레드 와인은 산도와 당도, 알코올 및 타닌 4대 요소로 구성되어 있고, 화이트 와인은 이중에서 타닌을 빼면 된다. 즉 화이트에는 타닌이 없다. 타닌과 생선은 상극이다. 그래서 생선에는 레드 와인과 맞지 않고 화이트 와인을 마시는 이유이다.

커피를 마실 때 블랙을 선호하는 사람, 설탕을 많이 넣는 사람 또는 적게 넣는 사람처럼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도 기호가 상당히 다양하다. 신맛을 즐기는사람, 단맛을 즐기는 사람, 강한 타닌을 즐기는 사람, 알코올 도수를 즐기는 사람 등등 기호가 참으로 다양하다. 그래서 선뜻 좋은 와인을 추천해 달라고 할 때 망설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와인의 4대 요소는 산도, 당도, 알코올, 타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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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산도(Acidity)는 신맛의 정도를 말하며 신맛이 강하면 날카로운 느낌을 주고 적당하면 청량감을 준다. 즉 여름에 산도가 높은 화이트 와인을 마시는 것이 이러한 신선한 청량감이 있기 때문이다. 화이트 와인이 타닌이 없는 대신 주로 산도에 따라 맛 이 좌우된다.

둘째, Sweetness(당도)는 단맛을 뜻 한다. 즉 드라이(dry) 와 반대되는 말이다. 당도가 높으면 스위트, 부드러운 단맛을 느꼈다면 세미 스위트(semi-sweet), 세미 드라이(semi-dry)는 잘 익은 과일향이 풍부하지만 당도가 약간 있고, 당도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때는 드라이(dry) 하다고 표현한다. 당분은 포도 과육에서 자연발생적으로 나오고 필요에 따라 설탕을 첨가하는 경우도 있다.  


셋째, 알코올(Alcohol)은 와인에 있는 알코올 함유량이다. 포도 과육에는 산, 당분,  수분 아로마를 포함하며, 이중 당분이 포도 껍질에 있는 효모와 결합 돼 발효를 통해 알코올과 이산화탄소(CO2)가 자연적으로 발생 된다. 와인의 알코올은 단지 술 알코올 함량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와인에서 나는 향과 바디감 또는 오픈 후 밸런스를 조절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와인의 알코올 도수는 보통 12~16% 사이인데 와인을 마시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병에 보이는 도수보다 와인을 구성하고 있는 4대 밸런스(화이트는 타닌을 뺀 3대성분)이다. 다시 말해, 소주와 비교해 병에 보이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 와인을 마시고 다음날 머리가 아팠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와인은 밸런스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즉 높은 도수의 알콜이 표시된 와인이 밸런스가 잘 맞았을 경우는 낮은 도수의 와인을 마시는 것 보다 훨씬 도수 정도를 느끼지 못한다. 즉 와인의 알코올 도수는 밸런스에 의존해 판단하는 것이 옳다. 알코올 도수 12%와 비교 16% 와인을 마시는데도 향이 살아있고 부드러운 목 넘김과 함께 맛있다고 느끼면 알코올 도수와 상관없이 좋은 밸런스를 지니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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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소믈리에의 와인기행(7) 와인의 4대 밸런스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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