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영종·옹진 섬지역의 안정적인 물 공급과 체계적인 수도 행정을 전담할 영종옹진수도사업소를 지난 16일 공식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출범은 섬지역 특성상 반복돼 온 물 공급 불안과 누수·고장 등 긴급 상황에 대한 대응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전담 기구 설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늘도시 달빛광장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과 김정헌 중구청장을 비롯해 상수도사업소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영종과 옹진은 미래 성장 해안도시로 상징적인 지역”이라며 “이번 수도사업소 개소는 시기적으로도 적절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상수도 전담 조직 출범은 영종 주민과 옹진군민에게 새로운 변화이자 큰 희망”이라며 “도시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를 갖추게 된 점이 뜻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첨단 공법으로 관리되는 맑은 물이 우리 지역 곳곳에 보급되는 것은 주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는 일로, 구청도 주민 행복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현장 운영을 총괄하는 장병현 영종옹진수도사업소장은 “섬지역은 작은 문제도 신속히 대응하지 않으면 큰 불편으로 이어진다”며 “현장 점검과 민원 대응을 강화하고 주민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영종옹진수도사업소는 지난 1월 9일부터 업무를 시작해 영종도와 옹진군 일대의 상수도 운영, 시설 유지관리, 긴급 복구, 민원 대응을 전담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인천 I-바다패스 도입 등으로 관광객이 급증하는 영종과 옹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정수 관리 체계를 일원화하고, 섬지역 맞춤형 물관리 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누수 등 각종 긴급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개소식 이후 참석자들은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운영 시스템과 향후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주민들은 “섬지역 물관리를 전담하는 기관이 생겨 든든하다”, “현장 대응이 빨라질 것 같아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영종옹진수도사업소 출범은 섬지역 물관리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으로,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