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자산관리 노하우
100세 시대 안정적으로 노후 자금을 확보하려면
기대 수명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빨리 늘어가고 은퇴 후 노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준비가 잘 되고 있지 않은 게 현재를 살아가는 40~60대의 현실입니다. 인천공항뉴스에서는 이번호부터 제이앤파트너스에서 활동중인 자산관리전문가 김훈범 국제변호사의 노후대비에 대한 칼럼을 연재합니다.
김훈범 국제변호사는 지난 30년간 미국과 한국에서 M&A 및 투자 전문 변호사로 부동산, IT, 바이오, 항공, 자원개발, 호텔리조트 개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을 해왔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걸친 노하우를 바탕으로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러나 바로 떠오르지 않는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하는 많은 방법 중 몇 가지를 제시할 계획입니다.
글을 연재하는 김훈범 국제변호사는 한국외대, 드렉슬대학, 와이드너 법대, 하버드 대학 도시마스터플래닝학과를 거쳐 미국 변호사 자격을 보유하고 Pan Pacific Airlines 부회장, 한진P&C 상무이사, 리드컴파스 인베스트먼트의 바이오 투자벤쳐 투자 고문위원을 역임했고, ADG International Group에서는 대표 파트너를 맡았으며, 제주도청 투자자문위원, 법무법인 미르 등에서 활동을 해왔습니다. (편집자 주)

은퇴 후 치킨 프랜차이즈를 창업 하시렵니까?
- 100세 시대 안정적으로 노후 자금을 확보하려면
“100세 시대의 노후자금은 얼마나 필요할까요?” 이 질문은 이제 은퇴를 준비하는 40대 후반에서 50대 후반의 많은 이들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숙제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50대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5억 1100만원, 이 중 부동산을 제외한 가용 순금융자산은 겨우 8,400만원에 불과합니다. 이는 노후자금을 몇억 원 모아도 불안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안타깝게도 은퇴를 고려할 때 잘못된 착각에 빠져 잘못된 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번째 착각은 평균 수명에 기반한 자신의 기대 수명을 과소평가하는 것입니다.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4~50대는 100세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합니다. 두 번째 착각은 죽음이 갑자기 찾아온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우리는 예상보다 오래 살며, 그에 따라 의료비와 간병비도 증가하게 됩니다. 세번째 가장 심한 착각은 자식이 노후대책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입니다. 이제 성인 자녀들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노후 자금을 준비해야 할까요?! 공무원을 예로 들어보면, 은퇴 후 평균적으로 월 250~280만 원의 연금을 수령하고, 퇴직금은 평균 3,000만원에서 1억 원 사이를 수령합니다. 비슷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퇴직 직전 월급이 500만 원이라면, 약 70%인 350만 원의 불로소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때 부족한 100만 원 가량의 월 수익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러한 고민 끝에 많은 은퇴자들이 치킨집과 같은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나아가지만, 현실은 냉혹합니다. 프랜차이즈 치킨집 창업 후 첫 1년 안에 폐업할 확률은 약 50%에 달하며, 2~3년 차에는 그 확률이 70%로 증가합니다. 초기 비용 부담과 치열한 경쟁이 주요 원인입니다. 결국, 3년 이상 운영에 성공하는 치킨집은 극히 드뭅니다. 100개의 치킨집 중 3개만이 생존하는 현실에서, 투자자의 안일한 마음은 큰 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더 나은 선택은 무엇일까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내가 놀고, 쉬고, 자고 있을 때도 자동으로 돈이 벌어지는 수익형 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작은 액수라도 안정적인 월 고정 수입이 불안정하게 큰 액수로 들어오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결국 재테크를 통해 자산을 불리고, 금, 주식, 부동산, 펀드, 예금 등 다양한 투자 수단을 활용해야 합니다. 투자 목표와 기간, 위험 감수 수준, 분산 투자, 장기 투자를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결론적으로, 은퇴 후 노후 자금을 운용할 때는 신중하고 현명한 자산 운용이 필요합니다. 치킨집 창업 같은 높은 실패 확률을 감안할 때, 더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투자 대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른 방법도 병행하는 분산투자가 필요하지만 앞으로 몇 차례의 기고를 통해 수익형 부동산을 통한 노후 자산 운용에 대해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한 체계적인 자산 운용 계획으로, 여러분의 노후를 편안하게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김훈범 ㈜제이앤파트너스 전무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