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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2.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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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화의원.jpg
윤효화 인천중구의회 의원 /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마시안 해변은 3km에 이르는 긴 해변을 자랑하며, 물이 들어왔을 때는 모래사장이 물이 빠졌을 때는 드넓은 갯벌이 펼쳐져 해수욕과 갯벌체험을 함께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진 곳입니다. 마시안 갯벌체험장은 주민들의 노력으로 오랫동안 관광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이러한 마시안 갯벌체험장은 2021년 12월에 선정된 ‘덕교항 어촌뉴딜300사업’에 포함되어 ‘마시안 갯벌체험센터’로서 제2의 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시개장까지 20여 일이 남지 않았음에도 주차장 부지가 확보되지 않았으며, 진출입로 공사가 완공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심각한 교통체증과 체험객들의 불만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따른 이용객의 불편과 체험객의 감소는 마시안 자율관리공동체의 존재의 심각성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총 사업비 130억에 달하는 어촌뉴딜300사업의 합리적인 예산 집행 여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내방객 쏠림현상, 교통정체, 접촉사고 등의 안전성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촌뉴딜300사업의 홍보보다도 선행되어야 할 것은 체험객들을 위한 주차공간 확보, 제반 시설의 안전성, 체험객의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합리적인 운영 등일 것입니다. 인근의 을왕리, 왕산, 무의도 등에는 공영주차장이 한두 개씩 운영되고 있는 반면, 연간 10만여 명의 체험객이 찾는 마시안 갯벌체험센터에는 공영주차장이 없습니다.

 

또한, 성수기인 5월~9월에는 마시안 일대가 주차장을 변해 체험객들이나 관광객이 앞으로는 절대 못 올 곳이라고 한목소리로 불평을 쏟아 내고 있으며, 주변 상가의 민원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는 마시안 해변을 즐기려면 주차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인근 카페나 식당을 이용해야만 했습니다. 이제는 일시적인 임대주차장 혹은 한시적인 나대지 이용 등이 아닌, 올해 12월 덕교항 어촌뉴딜300사업이 완료되기 전에 마시안 갯벌체험센터의 주차장 및 주 출입구 확보를 통한 안전성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덧붙여서, 원도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2시간 무료 주차 등 관련 조례를 참고하여, 어촌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방문객에게 2시간 무료 주차를 허용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검토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마시안 갯벌체험센터 주차장은 접근성, 수용능력을 고려하여 설계되어야 하며, 정기적인 관리와 유지보수로 항상 깨끗하고 안전하게 유지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휴게소 등도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기획과 온라인 미디어, 여행책자, 방송 홍보 등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중구청, 여행사, 주차장 운영주체 등의 협력을 통해 효율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야, 덕교항 어촌뉴딜300사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어촌의 경제와 문화를 살리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시안 갯벌체험센터는 뉴딜사업의 1단계 사업으로 9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3월 1일 임시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갯벌체험을 위한 이용객은 평일은 100~300명, 주말은 500~2,500명, 차량은 300~800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촌뉴딜사업 구상 전 주차장 관련 설계, 부지확보, 연구용역 등의 대안이 함께 고려됐어야 하며, 3월 1일 마시안 갯벌체험센터의 임시개장과 맞추어, 임시주차장 및 장기적인 주차장 확보를 위한 행·재정적 및 정책적 지원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임을 구 집행부에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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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안 갯벌체험센터 주차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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