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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12.0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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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학년도 수능 성적표가 12월 6일에 수험생들에게 배부된다. 수능 성적표에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과 같은 주요 지표들이 담긴다. 일반적으로 등급은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가리는 기준으로 사용되며,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정시 전형에서 중요한 평가 자료로 활용된다. 고1, 고2들이 치르는 학력평가와는 달리, 과목별 원점수는 제공하지 않는다. 표준점수는 시험이 어려울수록 높게 나타나 과목 간 형평성과 우수성을 보장하고, 백분위는 응시자 중 자신의 상대적 순위를 백분율로 나타내어 직관적으로 수험생의 경쟁력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이다.


 올해 정시 전형에서는 모집군의 변화가 눈에 띈다. 서울대와 고려대는 가군과 나군 모집 체계를 유지했지만, 다군 모집 대학들이 증가하면서 경쟁 구도가 변화했다. 예를 들어, 고려대 학부 대학,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 한양대 한양인터칼리지학부 등이 다군에 편성되었고, 이는 다군 지원 옵션을 확대하며 기존과 다른 경쟁률과 합격선 변화를 예고한다. 수험생들은 이러한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야 한다. 또한, 정시 젼형에서는 수시 이월 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시에서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한 경우 정시로 이월되어 선발되기 때문에, 이월 인원이 많은 학과는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정보는 모집군 별 경쟁률과 지원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대학별 공지를 통해 정확한 이월 인원을 확인하고 이를 지원 전략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성적표 배부 이후, 수험생들은 대학별 전형 방식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 탐구 영역 반영 과목의 수, 영어 등급 반영 방식, 가산점 부여 여부 등을 세부적으로 점검해 도전, 적정, 안정 지원 전략을 균형 있게 수립해야 한다. 올해는 서울대와 고려대를 제외한 주요 대학에서 자연계 지정 과목을 폐지했으며, 무전공 모집 단위 신설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보다 세밀한 준비를 요구한다. 입시 업체에서 제공하는 예상 합격선 데이터를 활용해 지원 가능성을 분석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복수 지원 구조에서는 충원율과 추가 합격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특정 대학의 최초 합격자가 복수 합격으로 인해 다른 대학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모집 단위별 충원율 데이터를 참고해 유리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정시 원서접수는 12월 31일부터 2025년 1월 3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대학별 마감 일자와 시간, 실기 고사 일정, 합격자 발표일 등을 철저히 확인해 실수를 방지해야 한다. 모집 군별 지원 동향과 의대 모집 인원 증가로 인한 수험생 선호 변화 등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이렇듯, 정시는 단순한 점수 경쟁이 아니라 철저한 분석과 준비가 요구되는 과정이다. 수능 성적표를 기반으로 대학별 전형 방식을 철저히 분석하고 자신의 강점과 대학의 요구를 연결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 복잡한 입시 환경에서도 철저한 준비와 신중한 전략으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 대학 입시는 끝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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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철 에듀플랜24 교육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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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철입시연구소장의 입시전략 노하우 - (4) 2025학년도 대입 정시, 치밀한 전략이 승부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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