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국제도시는 섬 지역이라는 특수성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인구 증가와 상권 형성이 잘 되어있습니다.
굳이 불편한 점을 꼽자면, 자가용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느끼는 주유비입니다. 영종지역의 주유비는 시내 지역과 120~200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한편, LPG 충전소는 인천공항 쪽에 단 한 곳밖에 없어 접근성이 아주 나쁘며, 서구지역 LPG 평균가격과 비교하더라도 리터당 약 100원 정도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영종 안에서 출퇴근하는 분들은 청라나 송도 방면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는 영종에서 주유를 할 수밖에 없는데, 비슷한 품질임에도 가격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은 “주유소가 가격담합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으며, 요즘 시대와 맞지 않는 상황이라며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주유비와 관련하여 지역주민에게 시내와 비슷한 금액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몇 가지 의견을 제시합니다.
첫째, 경쟁 유도입니다. 영종지역 내 알뜰주유소 등 신규 주유소의 진입을 허용하여, 주유소 간 경쟁을 촉진하여 가격이 인하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둘째, 유류세 인하를 건의 드립니다.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하면 주유소의 가격 인상이 억제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 등의 이유로 유류세를 인하한 바 있습니다.
셋째, 주유소 운영비 지원입니다. 주유소의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가격 인하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넷째, 주유소 가격비교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영종지역 내 주유소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를 통해, 운전자가 저렴한 주유소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다섯째, 지자체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구가 주유소 업주들과 협의를 통해 가격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섯째, 주유소 서비스를 개선해야 합니다. 주유소가 고객들에게 세차, 차량 정비 등
가격 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거나, 세금 혜택이나 보조금 등 제공 또는 가격경쟁을 촉진하는 제도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 의견을 제시했지만,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우리 구에서 주유소를 직접 혹은 농협 등과 제휴를 통해 운영한다면 지역 내 주유소의 경쟁을 촉진시켜,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본 의원의 이러한 제안들이 영종지역 주유소 가격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는 영종의 유류값에 대해 구 집행부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본 의원의 제안을 적극 검토하여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 살기 좋은 영종을 만들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