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ways INCHEON(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민선6기, 인천 특성을 잘 반영한 인천의 브랜드가 새롭게 탄생했다. 인천은 그동안 ‘all ways INCHEON’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항만과 공항을 보유한 특성을 활용한 산업이 발달했다.
특히 인천 발전을 이끄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신성장 동력이라 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은 90% 이상의 물류를 항공물류로 활용한다.
이런 현실적 제반 사항이 반영돼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전국 5곳의 바이오특화단지 사업에 인천이 선정되기도 했다.
인천은 남동산단과 송도 그리고 신규 산업단지를 구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영종, 이들 3곳을 바이오특화단지로 구성한다는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고, 최종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바이오산업 발전과 함께 올해는 인천국제공항을 보유한 인천에 있어 공항 관련 핵심 산업인 MRO산업 발전의 원년이라 할 수 있다. 운북동에 2016년부터 엔진 시험 시설을 운영하던 대한항공은 바로 옆 부지에 신 엔진정비공장을 설립하는 기공식을 올해 3월에 열었고,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4월 공사 부지 내 첨단복합항공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기공식을 가진 바 있어 대한항공과 인천국제공항 모두가 MRO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뛰어들었다.
그리고 공항이 있어 발전하는 산업이 또 있다. 바로 ‘관광마이스산업’이다. 인천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보유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2개 보유한 도시다. 이미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시티와 함께 올해 초 미국 모히건 그룹이 투자하고 운영하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성황리에 개장했다. 올해 개장한 1차 사업에만 약 2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모히건 그룹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 1만5천 석 아레나 및 외국인 전용 카지노 그리고 1천200개가 넘는 객실을 운영하는 등 동북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오픈해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특히 미국 특유의 아레나 기술을 보유한 모히건 그룹이 대한민국에 최초로 1만5천 석 아레나를 오픈해 이곳에서는 K팝을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여기서 ‘all ways INCHEON’을 잘 반영한 각종 산업이 발전하는 현실에서 인천은 산업에 알맞은 인력을 육성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답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인천 특성에 맞는 산업이 발전하는 만큼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인력 양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지만, 관련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전무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바이오산업, 항공MRO산업 등 인천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산업에 알맞은 인재를 육성하고 산학 연계를 통해 인재들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
이를 위해 공항 인근 영종국제도시에 특성화 대학이 모여 있는 캠퍼스 신설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최근 바이오특화단지 선정으로 20년간 표류하던 영종국제도시 3유보지 중 3.63㎢ 개발 방향성이 수립됐다. 여기에는 바이오산단과 각종 인프라 시설을 계획하는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될 예정인데, 이곳에 앞서 언급한 특성화대학을 조성할 수 있는 학교부지 계획이 필수적이다. 또한 학교 부지 계획을 넘어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항공사 지원 등 공공 혹은 민간의 재정 지원도 절실히 필요한 당면과제다.
공항 배후도시 영종국제도시가 한 단계 도약하고 인천이 인천다운 성장을 하기 위해선 알맞은 산업의 성장이 필수고, 이에 맞는 인력 육성과 공급 또한 필수 불가결 과제라 하겠다.
인천의 미래 세대를 위한 산업 발전과 그에 맞는 교육 인프라 구축, 인천을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모두가 당위성을 이해하고 힘을 합쳐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