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7(금)

장애인 이웃들 웃음꽃 피게 한 복달임 선물

-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구지회, 십시일반 해 장애인 가정에 여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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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7.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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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인천중구지회는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 가구를 위해 지역의 따뜻한 손길을 모아 올해도 어김없이 복달임 선물을 준비했다. 마더봉사단과 두빛나래봉사단은 복달임 선물을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 가구 80집을 방문해 이웃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올해 여름은 긴 장마와 폭염으로 예년을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예보다.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겨울만큼이나 여름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특히 몸까지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여름은 이중 삼중으로 힘든 계절이다.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야 한다고 몸의 보양을 위해 백숙이나 삼계탕 등 보양식을 쉽게 즐기지만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이웃들에게는 남의 이야기다. 

 

이런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인천중구지회 원성일 회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복달임 선물을 준비했다. 매년 해오던 복달임 나눔을 올해도 이어가고자 지역의 여러 기업과 지인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야 했지만 선물을 받고 환하게 웃음꽃을 피울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한 곳이라도 더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부탁해야 했다. 

 

그러한 진심을 알고 한국마사회 인천중구지사와 중구농협, 온열의료기기 제조 판매업체인 ㈜이엔아이지, 지역 토건 업체인 청도산업과 영종중기, 운남동 서울약국, 운남동 맛집 무진장갈치, 비손푸드뱅크 등에서 십시일반 후원을 했다. 

 

지난 3일 운남동의 빈 상가에는 사랑의 마음을 더하는 선물상자가 빼곡이 쌓여 있었다. 지역경제가 어려워 후원처도 줄고, 더하는 정성도 작아졌지만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은 상자 안에 가득했다. 

 

큰 선물상자에는 삼계탕 두 팩과 복숭아, 라면, 음료수, 액젓, 식용유를 비롯해 수세미까지 생활에 필요한 것이 가득 담겨 있었다. 이번에 마련한 선물상자는 총 80세트로 중구 원도심과 영종지역 장애인 가구의 여름 선물이었다. 각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묻고 사랑의 선물을 전하는 일은 마더봉사단과 두빛나래봉사단이 맡았다.  

 

기름값을 주는 것도 아니고 먼 거리를 직접 운전해 일일이 찾아가지만, 이웃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상자를 싣고 장애인 가정을 찾아가는 봉사단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 보였다. 

 

이번 복달임 나눔을 후원한 한국마사회 인천중구지사 관계자는 “장애인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봉사에 작은 정성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 문화가 더욱더 확산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후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인천중구지회 원성일 회장은 “지역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장애인 가구 복달임 나눔에 정성을 모아주신 많은 분들과 장애인 가구를 찾아 안부를 전하고 선물을 전한 봉사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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