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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6.0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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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는 지난 4일 저녁 7시부터 하늘체육공원에서 주민들과의 소통의 자리인 별빛반상회를 개최했다.

 

- 세대 아우르는 공연, 구정현안 발표, 주민의견 수렴을 한 자리에서

- 김정헌 구청장, ‘열린 공간에서 진솔하게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

- 주민 생활 현안과 관련한 인천경제청·공항공사·LH 등 관계기관의 답변은 아쉬움

 

적극적인 주민 소통의 일환으로 중구가 추진하고 있는 별빛반상회가 회차를 더 할수록 주민축제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 4일 저녁 7시부터 9시 30분까지 하늘체육공원에서 ‘별빛반상회’를 개최했다. 평소 낮에 개최하는 구청의 다양한 소통의 자리에 참석할 수 없는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자 지난해부터 마련한 ‘별빛반상회’는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별빛반상회에는 김정헌 구청장, 배준영 국회의원, 시·구의원과 과장급 이상 구공무원, 인천시, 인천경제청, 인천공항공사, LH, 인천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져 영종하늘도시 뿐만아니라 용유동, 무의동 주민도 참석하는 등 600여 명의 주민들이 별빛반상회에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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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요 이수자인 김보연 중구국악예술단장이 별빛반상회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흥겨운 우리가락을 선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별빛반상회에 앞서 영종하늘새 합창단의 공연과 라메르 앙상블의 연주, 중구국악예술단장 김보연 경기민요이수자의 국악공연과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디스피릿과 더 모어의 댄스팀의 공연이 펼쳐졌다.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 구성으로 참석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본격적으로 시작한 별빛반상회에서 김정헌 구청장은 민선 8기 중구의 주요 사업 현황과 현안을 설명하고, 영종국제도시-영종역 간 셔틀버스 운행, 주차장 시설 확충, 도서관 신설, 야외수영장 건립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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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디스피릿 댄스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

 

특히, 김정헌 구청장은 영종구 신설이 확정된 만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E 노선, 공항철도-9호선 직결, 제2공항철도 등 각종 교통 현안을 챙기며 영종국제도시를 사통팔달 도시로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영종 제3유보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는 물론, 항공정비(MRO),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글로벌 첨단산업의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해 구정 역량을 총 집중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또한, 영종지역 학생 수 증가에 따른 학교 확충과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 필요성에 공감의 뜻을 표하며,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복합 공공시설 설립, 도심 숲 힐링 시설 확충, 야간 경관 개선 등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복지 확충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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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 중구청장이 별빛반상회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구청장의 구정현안 브리핑 이후에 진행된 주민의견 수렴시간은 기존과 달리 일반 주민들위주로 발언 기회를 줘 다양한 의견수렴에 공을 들었다. 지난해에 열린 별빛반상회에서는 주민자치회나 관변단체에 속한 주민들이 많이 마이크를 잡아 정작 퇴근길 주민들과의 소통이라는 본래 취지가 아쉬웠다는 의견이 많았었다. 

 

주민들은 구읍뱃터에 해수욕장 조성, 구읍뱃터와 씨사이드파크 등에 주차장 확충, 갯벌보존과 활용대책, 두경승 장군묘 향토문화재 지정관리, 플리마켓 활성화, 박석공원 게이트볼장 시설개선 등 다양한 민원사항을 쏟아냈고 구청장과 소관부서에서는 즉석 답변을 하고 미흡한 부분은 추후 민원인에게 보충해서 답변을 주기로 했다.  

 

그러나 하늘도시 택지내 가설건축물 기간 연장 관련 민원과 운서동 공항신도시와 용유동 등 공항 인접지역 고도제한 문제, 쓰레기 집하시설 크린넷 운영 등 인천경제청과 인천공항공사, LH 등 관련기관의 소관 민원에 대해서는 ‘검토해 보겠다’는 형식적인 답변만 나와 참석한 주민들이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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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의안건으로 상정된 하늘도시내에 중학교 설립에 대해서는 구청장과 학교설립을 추진하는 주민대표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토의안건으로 상정된 하늘도시내에 중학교 설립에 대해서는 구청장과 학교설립을 추진하는 주민대표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주민대표는 ‘구청이 파크골프장 이전을 이유로 중학교 설립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설립이 지연되고 있다’며 따졌고, 구청장은 ‘학교부지의 결정은 교육청의 업무로 구청에서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9시까지 예정되었던 별빛반상회는 주민들의 참여가 많아져 30분을 초과했고, 많은 주민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열렬한 호응을 보였다.

 

김정헌 구청장은 “오는 2026년 영종구 출범을 앞둔 만큼, 이를 기회로 삼아 영종국제도시가 인천과 대한민국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미래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밝혔다. 

이어 “별빛반상회에서 모인 소중한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해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 행정으로 지역발전과 구민 삶의 질 증진에 힘쓰겠다. 구정에 대한 구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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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주민 소통의 일환으로 중구가 추진하고 있는 별빛반상회가 회차를 더 할수록 주민축제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9시까지 예정되었던 별빛반상회는 주민들의 참여가 많아져 30분을 초과했고, 많은 주민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열렬한 호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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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의 소통 축제로 진화한 ‘별빛반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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