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1(금)

파손된 교통안전시설 1년 넘게 방치하는 중구청

- 영종남·북측 해안도로와 용유로에 파손된 충격흡수대 그대로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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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1.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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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1.jpg
충격흡수대는 차량이 충돌할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여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하는 교통안전시설이다. 인천공항 북측 삼목선착장을 지나 직선주행이 시작되는 영종해안북로에 설치된 충격흡수대가 지난해 6월경 파손된 채 1년 반째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중구청이 파손된 교통안전시설을 1년 넘게 방치하면서 교통안전에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영종남측해안도로와 북측해안도로는 도로선형이 직선으로 평소에도 과속차량이 많고 사망사고도 여러 번 발생했던 구간이다. 

 

중구는 지난 21년과 22년에 영종남측과 북측해안도로에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면서 차도와 구분하는 방호벽을 설치했고, 방호벽 시점부에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충격흡수대를 설치했다. 

 

충격흡수대는 차량이 충돌할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여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하는 교통안전시설로 사망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어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의 과속구간, 급커브구간, 중앙분리대 시점 등에 설치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목적으로 설치된 충격흡수대가 영종국제도시에서는 파손된 지 1년이 넘도록 조치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인천공항 북측 삼목선착장을 지나 직선주행이 시작되는 영종해안북로에는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면서 방호벽앞에 충격흡수대를 설치했다. 이 충격흡수대는 지난해 6월경 파손된 채 1년 반째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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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부상열차 용유역에서 을왕리해수욕장 방향으로 쭉 뻗은 왕복 4차로의 용유로 한국도심공항터미널 앞 삼거리 부근 화단 중앙분리대 앞에 설치된 충격흡수대가 파손된 채 수개월째 복구되지 않고 있다.

 

자기부상열차 용유역에서 을왕리해수욕장 방향으로 쭉 뻗은 왕복 4차로의 용유로로 마찬가지다. 한국도심공항터미널 앞 삼거리 부근 화단 중앙분리대 앞에 설치된 충격흡수대도 수개월째 파손된 채 그대로 방치되어 있고, 남측해안도로 중앙분리대 시점에 설치한 충격흡수대도 찌그러진 상태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용유동의 한 주민은 “영종남·북측 해안도로는 사망사고가 여러 번 발생했던 도로인데 파손된 교통안전시설이 오랫동안 방치되고 있어 인명사고가 우려된다”며 “구청에 민원을 넣어도 해당 도로관리가 인천경제청 또는 인천공항공사라고 떠넘기는데 구청에서 민원을 접수해 해당 도로관리기관에 조치시키는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중구청 기반시설과 관계자는 “파손된 충격흡수대는 원인자를 찾아 복구시켜야 하나   원인자가 밝혀지지 않아 지연되었었는데, 조속히 일괄정비계획을 수립해 시설을 정비하겠다”며 “영종지역의 도로가 규모와 건설 주체에 따라 인천경제청, 인천공항공사, 중구청으로 관리가 달라지는데 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로 관련 민원을 넣으면 담당 기관에서 즉시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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