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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1.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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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개장을 앞둔 가운데 용유동 주민 200여 명은 국정감사가 진행된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앞에서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교통영향평가 재심의와 지역상생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 왕산·을왕리주민들, 교통대책 없는 준공 반대 집회 열어

- 인천공항공사 국감에서도 의원들 ‘지역상생 미흡’ 질타

- 인스파이어측, 주민들과 꾸준한 대화로 지역상생 풀어갈 것


올해 개장을 앞두고 있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지역상권 붕괴와 교통대란으로 바닷가 관광지의 타격이 불 보듯 뻔한데 인스파이어 리조트 측은 지역상생을 외면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용유동 주민 200여 명은 국정감사가 진행된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앞에서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교통영향평가 재심의와 지역상생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인근 지역주민들은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지역사회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보다 지역상권에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우려다. 인스파이어 리조트에는 1,275개의 객실과 5,000㎡ 이상의 면적에 음식점과 카페, 의류판매점 등 90여개 점포가 입점 될 예정으로 왕산과 을왕리의 숙박업소와 소상공인들 지역 상권 붕괴를 걱정하고 있다. 

 

주민들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인스파이어 리조트 측이 구체적인 지역상생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주민들이 만족할만한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중구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 지역 상생 방안 마련을 요구하며 두 차례나 부결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상생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음에도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는 지난 9월 27일 열린 3차 회의에서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대규모점포 개설 등록 신청을 가결했다. 

 

안두환 을왕1통소상공인회장은 “지역 소상공인의 80% 이상이 건물을 임차해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데 인스파이어 리조트 공사가 진행되면서 인근 지역의 공시지가가 올라 당장 임대료부터 올려줘야 하는 처지”라며 “깨끗하고 화려한 리조트로 몰릴 것은 당연한 이치로 지역의 숙박업소와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불 보듯 뻔한데 인스파이어 측은 구체적인 지역상생 계획이 없다”며 질타했다. 

 

지역상생에 대해서는 25일 열린 국정감사 자리에서도 붉어졌다. 허종식 국회의원은  “인스파이어 때문에 지역 상인들은 죽게 생겼는데, 리조트측이 상인들에게 제시한 상생협력안은 문화행사 때 100석을 무상제공 한다는 것”이라며 “상권영향평가는 비공개하고 교통영향평가도 부실한데, 주변에서 오래 장사하며 살아온 주민들의 피해를 예측해야 하고 보상안을 세워야 한다”고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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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전경.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서쪽 부지에 조성 중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축구장 64개와 맞먹는 부지에 1,275여 개 객실을 갖춘 5성급 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1만 5000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 4000명이 동시 입장할 수 있는 컨벤션, 사계절 돔 워터파크 등이 함께 들어선다.

 

한편 주민들은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교통영향평가에 대해 서울지방항공청에 탄원서를 내고 교통영향평가 재심의와 그에 맞는 교통대책이 수립되기 전까지 준공승인을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을왕동통합대책위원회 이강근 위원장은 “왕산과 을왕리의 차량이 여름성수기는 물론 봄부터 가을까지 주말에 집중되어 교통체증을 빚는 경우가 많은데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교통영향평가는 여행객이 거의 없는 1월 9일부터 1주일간 조사했고, 조사위치도 가장 많은 차량이 유입되는 북측과 남측해안도로가 제외되었다”며 “교통수단 분담률이 지역내 유사한 시설과 현저히 다르고 도보접근 비율이 13.2%나 되는 등 교통영향평가가 부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항청 관계자는 “교통량 조사가 2018년 7월에도 진행되었고, 교통수단분담률은 개발사업의 교통영향평가 분담률을 인용할 수 있게 되어 법적 하자는 없는 것으로 검토되었다”며 “재심의 여부는 결정된 바 없으나 주민들이 제기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 비흡한 부분은 보완조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지역사회 공헌과 지역 상생 방안 등은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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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리조트 개장은 가깝고 지역 상생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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