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국토부장관, GTX-D Y노선(영종하늘도시 전철역) 확약
- 유정복 인천시장, ‘영종이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중심 될 것’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와 인천대교고속도로 통행료가 10월 1일부로 무료가 된다.
중구는 지난 24일 영종 씨사이드파크 특설무대에서 ‘제23회 영종 주민의 날 및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지역주민 무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영종 주민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기념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 김정헌 중구청장, 배준영 국회의원,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영상 축사를 보내와 오랜 시간 무료화를 염원해온 주민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어려웠던 통행료 인하과정을 설명하고, 아울러 영종지역 주민들의 관심사인 GTX-D Y노선에 대해서도 ‘인천공항까지 연결하는 방안으로 확정 지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종국제도시는 행정구역 개편으로 2026년부터 영종구로 독자적인 행정이 펼쳐질 것이며, 이번 통행료 인하와 제3연륙교 개통 등으로 영종은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미래형 창조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통행료 무료화를 위해 시민추진단, 영하연, 주민자치회 등 많은 주민들이 함께 했고, 이제 영종이 진정한 국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마련된 데 대해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통행료 무료화를 기점으로 철도와 도로 등 다양한 인프라 확장 사업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추진해 영종국제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영종주민의 날과 연계해 각 동의 먹거리 장터와 벼룩시장, 체험코너 등이 성황을 이루었으며, 장민호·강혜연 등 인기 트롯가수의 공연과 해상불꽃쇼가 마련되어 5천여 명의 주민들이 축제를 즐겼다.
한편, 오는 10월부터 영종대교 통행료는 상부도로 기준 6,600원에서 3,200원, 하부도로는 3,200원에서 1,900원으로 인하되며, 인천대교는 오는 2025년 말까지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영종국제도시와 옹진군 북도면 주민은 두 도로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