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왕산해변 모래유실 인천시의회도 대책 촉구

- 시의회 건교위 25일 방문, 침식 원인 규명과 연안정비기본계획 반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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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5.3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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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해변.jpg
절벽이 만들어진 왕산해수욕장. 고운 모래가 깔린 넓은 해변으로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던 왕산해수욕장이 최근 수년간 급격한 모래유실로 완만했던 해변가에 절벽이 생기고 모래속에 있던 돌이 드러나면서 해수욕장 존폐위기에 처해있다.

 

 


넓은 모래사장으로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왕산해수욕장에 최근 몇 년간 급격하게 모래가 유실되면서 중구가 대책 마련에 나선가운데 인천광역시의회에서도 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탰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 25일 모래 유실로 인한 심각성 파악을 위해 왕산해수욕장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중구청 관계자 및 임관만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건설교통위원회 위원, 시 관계 공무원, 김동현 왕산해수욕장 번영회장, 지역주민, 용역사 등 2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건교위 위원들은 현장에서 용역사로부터 왕산 해변 모래 유실 및 침식 저감 대책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양빈사업(모래채우기) 및 근본적인 대책 수립 방안을 주제로 토론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건교위 위원들은 이날 관계자들에게 수도권 대표 관광지인 왕산해수욕장의 실태 파악과 더불어 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왕산 해변은 그간 겨울에는 모래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고 여름에는 다시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며 모래사장이 유지됐지만, 최근 이 같은 자원 복원력이 상실돼 심할 때는 물속 바위까지 드러나는 상황이다. 

이에 중구는 오는 11월까지 ‘왕산 해수욕장 침식대책 수립용역’을 추진, 측량, 수치 모형실험 등을 통해 침식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모래 유실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침식 저감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후 해당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비 확보를 위해 해양수산부의 ‘연안정비기본계획’반영을 건의하는 등 국가 차원의 효율적·체계적 관리가 이뤄지도록 힘쓸 계획이다. 

왕산해수욕장 번영회 김동현 회장은 “왕산해수욕장의 모래 유실과 침식에 대한 원인을 밝혀내서 더이상 모래 유실이 진행되지 않도록 시의회 차원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달라”며 “과거 아름다운 왕산해수욕장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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