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늘 부부의 날이어야 합니다

장윤석 (하늘사랑의 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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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5.3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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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은 부부의 날이었습니다. 어떤 글에 부부관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3주간 서로 연구하고, 3개월간 사랑하고, 3년간 싸우고, 30년간 참고 견디며 사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적인 말이 아닙니다. 만일 결혼생활이 그렇게 비참한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하와를 주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이성(異性)이 있다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입니다. 강의실이든, 사무실이든 이성이 함께 있으면 남자는 더 멋져지고, 여자는 더 예뻐집니다. 에덴은 낙원(Paradise)이었지만 아담은 재미가 없었습니다. 다양한 꽃과 과일, 뭉게구름, 좋은 것이 다 있어도 쓸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와를 만들어 주시니 아담은 아주 행복했습니다. 여자에게 남자는 도둑놈이 아니라 복입니다. 여자도 남자에게 복입니다. 악처라도 열 효자보다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은 자니라’ (잠18:22)


남녀가 한 몸을 이루고 가정을 이루는 것은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세상을 이기는 힘이 교회에서 나오지만, 가정에서도 나오는 것입니다. 전쟁터와 같은 긴장과 갈등이 있는 가정이 아니라, 낙원 같은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부부가 서로 귀히 여기면 그런 가정이 됩니다. 남편은 아내를 대할 때, “예수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여 자신을 주심과 같이 사랑하라”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엡5:25). ‘마누라’라는 말은 ‘마주 보고 누우라’라는 뜻이랍니다. 경상도식 해석은 ‘마 (그냥) + 누라’, ‘그냥 + 누워 쉬라’는 뜻입니다. 남자는 종일 일을 해도 견디지만, 여자는 약해서 조금만 일해도 지칩니다. 그러니 자주 쉬게 해 주어야 합니다. 아내가 집안일을 다 못하고 낮잠을 주무셔도 어여삐 여겨야 합니다. 남편들이여 따라 해 볼까요. “마~누라!”


“아내들도 남편을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되심과 같이 가정의 머리로 귀히 여기라”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엡5:22). 사라는 남편 아브라함에게 “내 주여!”라고 불렀습니다. 남편을 예수님처럼 섬기는 아내가 지혜로운 여인이고 그런 가정에 평강과 하늘의 복이 가득하게 됩니다. 아내들이여 따라 해 봅시다. “내 주여!”


부부는 함께 발전해야 합니다. 아브람은 아브라함으로 발전했습니다. 존귀한 아버지에서 열국의 아버지로 발전했습니다. 사래도 사라로 발전했습니다. 한 가정의 공주같이 귀한 여자에서 열국의 어머니로 발전한 것입니다. 부부가 함께 운동하고, 함께 공부하고, 함께 예배드려야 합니다. 저는 책 읽고 공부하는 시간이 좋습니다. 아내도 열심히 자기 분야의 공부를 합니다. 그러니 아내가 더 귀해 보입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매력을 주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맨날 같이 살아도 데이트를 해야 합니다. 부부생활도 업신여기면 안 됩니다. 막 결혼한 남자는 전쟁이 터져도 1년 동안은 군에 보내지 말라는 것이 율법의 정신입니다. 부부의 의무는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결혼한 지 50년이 되었어도 서로 손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어디서 잤는지 모르면 안 됩니다. 새끼줄로 묶어 놓고라도 한 방에 자야 합니다.


복된 부부는 자녀들에게도 복이 됩니다. 부부가 행복하면 자녀들이 행복한 결혼을 꿈꿉니다. 그리고 행복한 가정을 유업으로 받습니다. 구원은 아버지나 딸이나 각자가 예수님을 믿어 받지만, 축복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부자이면 아들과 딸이 아버지의 복을 함께 누립니다. 늘 부부의 날이어야 합니다! 여러분 가정에 하나님의 은총과 행복이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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