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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3.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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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불선착장~인천대교 갯벌 봄 산란철 숭어 훌치기 낚시객으로 북새통

 - 유튜버 홍보로 수도권 전역에서 낚시객 집결, 쓰레기 투기·납 봉돌 사용 금지해야

  

영종도 남단 신불선착장부터 인천대교 앞까지 방조제에는 바닷물이 들어오는 만조시간에 낚시객들로 진풍경이 벌어진다. 이곳은 간조시에는 갯벌이 드러나는 바다로 3월부터 5월까지 참숭어가 산란을 위해 수심이 낮은 바다로 들어와 갯벌 흙을 먹는 장소다. 

 

원주민들만 알고 있던 숭어 낚시 포인트인 이 곳은 3~4년 전부터 낚시 유튜버들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손맛과 함께 봄 숭어 맛을 보려는 낚시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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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참숭어의 산란기를 맞아 영종 남측 해안 신불선착장부터 인천대교까지 낚시객들이 붐비고 있다. 산란기에 앝은 바다로 들어와 갯벌 흙을 먹는 숭어의 습성을 이용한 훌치기로 제법 큰 숭어가 낚여 조사들이 몰리고 있다.

 

가숭어 정식 학명인 참숭어는 3월부터 6월이 산란기로 갯벌 흙을 먹으며 바닥을 유영하는 습성이 있다. 낚시객들은 별다른 미끼 없이 봉돌과 세발 갈고리 바늘을 채비로 바닷물이 들어올 때 낚시대를 멀리 던져 줄을 끌어당기다가 바닥에 있는 숭어를 낚는다. 일명 훌치기라고 하며 미끼 없이 숭어의 습성을 이용한 낚시법이다. 

 

산란기에 올라오는 숭어라 크기도 제법 크다. 작은 것은 40~50cm 큰 숭어는 70~80cm까지도 올라와 낚시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영종 원주민 A씨는 영종하늘도시 개발로 토지가 수용되어 지금은 섬밖에서 살고 있지만 해마다 이맘때면 숭어낚시를 하러 자주 찾는다고 한다. A씨는 “안주거리 하려고 잠깐 나와서 몇 마리 잡던 토박이 놀이터가 언제부터인가 알려져 유명 낚시터가 되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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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낚시객들이 담배꽁초는 물론 쓰레기를 마구 버리고 불을 피우는 등 바닷가를 오염시키고 있어 단속이 필요하다.

  

하지만 문제도 많다. 낚시객들이 신불IC 하수처리장 인근 도로에 주차하면서 무단횡단을 하고, 특히 일부 낚시객들은 불을 피우기도 하고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사례가 많다. 또한 훌치기 낚시 채비로 사용하는 낚시바늘은 보통 바늘에 비해 10배 이상 커 맨손낚시를 하는 어민들에게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스틸재질이 아닌 납 봉돌을 사용하는 것도 갯벌을 오염시키는 주범이다. 

 

신불어촌계 라종필 어촌계장은 “육지에 가까운 갯벌은 어촌계 어장이 아니라서 낚시객을 막을 방법은 없지만 낚시 바늘이 갯벌에 박혀있어 맨손어업을 나가는 어민들이 다치는 사례도 있다”며 “특히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일부 낚시객들은 관에서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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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앞바다에 숭어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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