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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2.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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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동 을왕1통 왕산마을 가운데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한 교회건물이 특색있는 인테리어의 카페로 변신해 문을 열면서 일일 천대가 넘는 차량이 이곳을 찾고 있다. 조용했던 왕산마을 주민들은 때아닌 주차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 왕산교회 리모델링한 카페 핫플되어 조용한 동네가 주차장으로
- 카페측,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주차장 더 확보해 주민불편 최소화할 것

 

여름 성수기에나 펜션 손님들로 들썩하던 용유동 왕산마을에 때아닌 주차난이 발생해 지역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원인은 마을 한가운데 교회가 카페로 리모델링해 오픈하면서 수도권 핫플로 떠오른 것.

 

왕산마을 중앙에 왕산교회는 영종하늘도시로 교회를 신축해 이사했고, 이 부지는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다가 특별한 인테리어와 베이커리 카페로 변신해 지난 18일 문을 열었다. 특이한 인테리어의 카페 공간이 SNS에 알려지면서 문을 열기도 전에 관심을 끌었으며, 문을 열자마자 수백 대의 차량이 몰려오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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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숲이라는 이름의 ‘MADE林’ 카페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내부 인테리어로 SNS에 소문이 나면서 일일 1~2천 대의 차량이 방문하는 수도권의 핫플레이스로 등극했다.

 

문제는 카페에서 마련한 60여 대의 주차공간으로는 턱없이 부족해 마을 안길로 차량들이 주차를 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집에서 큰길로 나가는데 보통 2분이면 충분했지만 카페를 찾아온 사람들이 골목마다 차량을 주차하고 차들이 엉켜 1시간이 넘도록 나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평일에는 1천 대, 주말에는 2천 대가 넘는 차량이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마을로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자 을왕1통 왕산마을 양용철 통장과 왕산해수욕장번영회 김동현 회장은 지난 28일 메이드림 카페 대표를 만나 대책회의를 가졌다.

 

카페 대표는 “이런 폭발적인 반응을 예측하지 못했는데 본의 아니게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려 송구하다”며 “현재 12명의 주차안내요원을 채용해 차량을 안내하고 있지만 인근 지역에 주차부지를 마련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을왕1통 왕산마을 양용철 통장은 “카페는 최대한 빨리 주차장을 마련하고, 중구청에서는 마을 안길까지 도로 확장이 도시시설계획으로 확정되어있는 만큼 도로 확장을 비롯해 왕산해수욕장까지 인도를 설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민들뿐만 아니라 왕산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페측에서 주차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특히 120년 된 왕산교회 부지까지 매입해 리모델링해서 지역의 역사성을 갖추고 있어 단순한 카페를 넘어 지역의 문화거점으로 확장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카페로 인해 유동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왕산마을 곳곳을 특화할 수 있는 문화공간과 상업시설로 배치해 서울의 연남동이나 이태원의 ‘경리단길’처럼 특색있는 마을로 변신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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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특색있는 인테리어로 리모델링 한 카페는 개점과 함께 SNS에서 알려져 조용하던 왕산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왕산해수욕장번영회 김동현 회장은 “왕산마을은 펜션위주의 취락지역이라 큰 발전의 계기가 없는 곳인데 이러한 문화공간이 생겨서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며 “지역 문화 컨텐츠가 담긴 작은 문화공간 조성과 특색있는 상업시설이 많이 들어서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개장과 함께 마을 전체가 발전하는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산주민들과 카페측은 오는 4일 2차 대책회의를 갖고 상생협의체 구성 및 주차문제 해소와 마을 공동발전을 위해 손을 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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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동 왕산마을에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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