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은 살아있다.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은 유럽 북해 연안과 미국 동부 조지아 연안 갯벌과 함께 세계 3대 갯벌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생명이 살고 있는 갯벌은 오염된 바다를 정화시켜주기 때문에 ‘자연의 콩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갯벌의 개발은 소수의 개발자들에게 부를 안겨줄 수 있지만,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갯벌의 가치를 많은 사람들로부터 빼앗는 결과를 낳는다. 용유도 마시안 갯벌체험장에서 어린 아이들이 고둥과 소라게를 잡으며 신기해 하고 있다. 갯벌의 소중함을 맘껏 느낄 수 있다면 오늘은 옷이 좀 더러워져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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