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1(목)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URL
기사입력 : 2020.02.18 11:11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책세상2.jpg

 

삼국지연의보다 재미있는 정사삼국지1.2.  원너스미디어 / 써에이스 지음

 

유튜브 역사채널 <써에이스쇼>의 삼국지

 

 

 

삼국지 팬이라면 단연코 빠져들 수밖에 없는, 유튜브 <써에이스쇼>의 오리지널 콘텐츠 ‘정사 삼국지’가 출간되었다. 마니아층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고 있는 써에이스의 삼국지는 어떻게 다를까? 많은 이들이 ‘삼국지’ 하면, 유비와 관우, 장비 세 사람의 도원결의를 시작으로 유비 중심의 세계관이 형성된 ‘삼국지연의’의 내용을 떠올린다. 하지만 삼국지연의는 역사를 바탕으로 과장과 판타지를 버무려 재밌는 이야기로 극화한 소설이다. 
원래 삼국지는 진나라의 학자 진수가 편찬한 것으로 중국 위촉오 삼국 시대의 정사를 말한다. 이 《정사 삼국지》는 후한 말부터 오나라의 멸망까지를 아우르는 100여 년간의 총화이며 위서 30권, 촉서 15권, 오서 20권, 합계 65권으로 된 중국 역사서이다. 정확한 사실과 철저한 고증을 통해 유의미함을 찾는 저자 써에이스는, 중국의 후한 말기와 위촉오 삼국의 역사를 기록한 역사서 ‘정사 삼국지’를 토대로 난세를 살았던 수많은 영웅들의 활약과 성쇠를 있는 그대로 들려주며 독자에게 새로운 시각과 유익함을 선사한다.
정사 삼국지는 딱딱한 기록서 같은 문체와 방대한 양으로 쉽게 완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재미도 없을 것이라는 편견이 많은데, 무엇보다 유쾌한 책이다. 써에이스의 글과 그림을 웃으며 읽다보면, 어느새 184년 격동기 후한 말 황건적의 난을 시작으로 280년 오나라의 멸망까지 삼국지 역사 흐름이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을 것이다.
《삼국지연의보다 재미있는 정사 삼국지》의 저자 써에이스가 유튜브 인기 크리에이터로 각광받는 이유는 역사를 고증하고 함께 소통해가면서 독자에게 유의미함과 통찰을 안겨주기 때문일 것이다. 써에이스의 콘텐츠는 언제나 주목받고, 독자들은 열광하며 그의 팬이 된다. 그런 그가 유튜브에서는 시간상 덜어냈던 미공개 인물, 에피소드를 빠짐없이 수록하여 오리지널 완성본을 공개한다. 트렌디한 연출로 재미를 배가시키고 이해도를 높이는 일러스트도 900여 장 선별하여 수록되었다. “지루하지 않게 술술 읽힌다!” “방대한 역사 흐름이 파악된다!” “사실 그대로 핵심을 되짚어준다!” 책을 넘기는 순간 ‘삼국지’ 팬이라면 단연코 열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책세상1.jpg 

 

그래도 Anyway   애플씨드북스 / 캔트 키스 지음,  강성실 옮김

 

마더 테레사가 삶의 지혜로 삼은 인생지침서


  

 

세상은 미쳐가고 있다. 첫 시작부터 강렬하다. 세상은 정말이지 제정신이 아니란다. 우리는 때가 들었고 질서는 어지럽고, 감당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있고 여러 생명체들이 있다.  이런 이야기를 통해 아마도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해가고 있어 적응할 수 없는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정말 인생 지침서로 삼아도 될 만한 이 책은 여러 좋은 구절을 담고 있다. 어딘가 꼬여 있고 삐딱한 사람들은 냉소적이고 지쳐있으며 대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마음이 없다.  대신 그들은 자신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을 얻으려 한다. 그들은 모든 인간은 똑같다고 주장하면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한다.
그래도 Anyway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합리화하고 있다는 이야기. 정말 공감되는 이야기이다. 나는 내가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도와줄 수 있을 때, 먼저 다가간다면 나중에 그들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을 때 나 또는 다른 사람에게 어떠한 보답 없이 도와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가지 더 소개하자면 비슷한 맥락의 내용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된다.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법, 시간과 돈, 인생을 관리하는 법을 배울 때 도움을 필요로 한다.  어느 누구도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하며 모든 것을 혼자 다 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언제 도움이 필요한지, 그리고 어디에 도움을 구해야 하는지 아는 것은 우리 생존과 행복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도움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두려워말고, 어렵게 요청하는 사람을 매몰차게 거절하지 말자.
이 두 구절로도 이 책의 지은이가 어떠한 내용을 책에 담고 싶어하는지 확연히 알 수 있다. 자기중심적이지 말자. 이기적이지 말자. 의사소통을 중요시 하고, 선행을 일삼자. 책을 읽고 남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정말 이 얇은 책 한 권으로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건 확실한 것 같다. 지치거나 어떤 조언이 필요할 때 이 책을 한번 들여다보자. 여유를 찾고, 책에 빠져들며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책세상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