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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 여행

무의대교 개통으로 더욱 가까워진 무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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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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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라본 무의도 오른쪽의 국사봉과 왼쪽의 호룡곡산은 등산인들 에게는 아주 친숙한 산이다. 해발 250미터 남짓이지만 거의 해수면에서부터 시작하는 등산은 제법 땀을 흘리게 하고 두 산을 다 오르려면 한나절 가지고는 부족할 정도다. 특히 호룡곡산에서 하나개로 연결되는 해안 등산로는 경치가 그만이다.


올해 5월 개통한 무의대교 덕분에 오가는 경비가 많이 줄었다. 차를 싣고 무의도를 가게 되면 도선료만 2만원, 승차인원도 개별적으로 요금을 내야해 짧은 여행치고는 교통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었다. 지난해부터는 하나개 해변이 국가 관리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어 입장료(1천원)와 폐기물처리 수수료(2천원)도 무료가 되어 정말 좋아졌다.


그래서 인지 평일에 찾은 하나개 해변은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드넓게 펼쳐진 갯벌과 바다, 해수욕장 가운데는 길이 450미터의 짚라인이 있어 스릴을 만끽할 수 있고, 모래사장과 갯벌을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 전동스쿠터 갯벌체험장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바다를 가로질러 580미터를 조성한 ‘해상관광탐방로’는 하나개 해수욕장 여행 최고의 코스다. 바닷물이 들어왔을 때는 바다 위를 떠 있는 느낌이고 썰물 때에는 갯벌사이로 난 물길이 새로운 감흥을 준다. 내부를 들어갈 수 는 없지만 ‘천국의 계단’에서 잠깐 추억에 잠겨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소무의도는 무의도 광명항에서 연결된 인도교를 따라 5분 남짓 걸으면 도착한다. 다리 입구에서 해안탐방로 “무의바다누리길‘로 진입하는 길이 나온다. 한 시간 남짓이면 섬 한 바퀴를 다 돌 수 있다. 경치가 좋고 물이 맑아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이 휴가를 다녀간 곳이라고 동네 주민이 귀띔해 준다.


이곳에서 운행하는 배를 타고 인근섬을 유람하거나 배낚시를 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소무의도 최승재 어촌계장이 운행하는 ‘승재호’는 12명이 승선할 수 있는 낚싯배다. 유람과 낚시를 할 수 있고 통발체험도 가능해 회 맛은 충분히 볼 수 있다. 배낚시는 보통 6시간 이상 소요되며 1인당 7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소무의도 어촌계장 010-3716-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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