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뉴스 검색결과

  • ‘도전에는 나이가 없다’
    3.1민족정신 계승과 나라사랑 및 통일염원을 위해 제26회 맞는 민족정신계승 나의 주장 문화대전에서 운북동의 늦깍이 이순재 시인이 시 창작부문에서 대상에 입상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민족정신계승 나의 주장 문화대전(이하 문화대전)에서 운북동 장촌에 살고 있는 이순재 시인이 시 창작부문에서 대상에 입상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3.1 민족정신 계승과 나라사랑 및 통일염원 의식제고를 위해 개최해 오고 있는 문화대전은 올해로 26회를 맞고 있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변론학술연구회와 김민철 국회의원실이 주최하고 (사)한국언어문화인지협회가 주관한 행사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통일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    이번 문화대전은 나의 주장부문과 시 낭송 부문, 글짓기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순재 시인은 임진왜란 당시 부산 동래산성에서 외적의 칼에 쓰러진 민초들과 3.1운동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담한 시어로 풀어낸 ‘3월의 노래’로 응모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순재 시인의 도전이 아름다운 이유는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 못지않은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이순재 시인은 지난해 9월 ‘월간문학 시가흐르는서울’ 신인상을 받으며 시인으로 등단했고, 시집 ‘어쩌면좋아’를 출간했다. 시인은 창작활동 뿐만 아니라 낭송과 스피치에서도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한글창제 580주년과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시낭송콘서트에 참가해 미주한인들과 미국인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시의 운율을 선물했고, 11월에는 전국연설 스피치 논술대회에 참가해 연설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이를 먹어서 늙는 것이 아니라 도전을 멈추기 때문에 늙는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자식들과 손주들에게 늘 꿈꾸며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 시 같은 삶을 살기 위해서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순재 시인은 올해 6월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시낭송회를 계획하고 있다.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시인의 도전정신은 오히려 젊은이들의 그것보다도 더 빛나고 있다.      3월의 노래                일주 이순재 돌담길 하얀 꽃길 걸으며 할머니의 저고리를 바라본다 울 밑에 봉숭아 꽃 붉게 물든 손톱 밑 빛바랜 할머니 무명치마는 조상들의 외침이 귓가에 맴돈다 동래산성 전철역 옛 성터 해자 밑에는 임진왜란 외적의 칼날에 쓰러져간 조선 민초들의 유해가 겹겹이  타임캡슐 되어 쌓여 있다 한 손에는 태극기 들고 검은 무명옷 입은 채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할머니와 민초들 옷자락은 풀어지고 칼날의 흔적은 평생토록 할머니의 훈장이 되었다 동래 전철역 복구공사 중 출토된 수백구의 해골들 조선 강산에는 왜적들의 말발굽에 신음하고 슬픈 역사가 산하 곳곳에 묻혀 있다 살아계실 적 날카로운 일본도에  살점 깊은 상처들 고난의 세월 100년 전 세계로 흩어졌던 조선 민족의 디아스포라에서 이제  한민족은 민족통일 평화통일 3.1 정신을 계승한 한민족의 문화통일로 3월을 노래하며 새 시대를 열어가자   <제26회 민족정신계승 나의 주장 문화대전 대상 수상작>
    • 뉴스
    • 지역소식
    2024-03-06
  • 인천대교, 사업장 재해 ‘0’도전
    인천대교(주) 지난 4일 인천대교 대강당에서 임직원을 비롯해 유지관리 협력업체인 ㈜맥서브, ㈜이도, ㈜프로에스콤, 진우ATS(주), 대보정보통신 등 협력업체 임직원이 모여 안전한 고속도로 유지관리를 위해 ‘인천대교 2024년 안전문화 실천 선언식’을 가졌다.   인천대교고속도로를 관리·운영하는 인천대교(주)가 올해 무재해 사업장 조성에 나섰다. 인천대교(주) 지난 4일 인천대교 대강당에서 임직원을 비롯해 유지관리 협력업체인 ㈜맥서브, ㈜이도, ㈜프로에스콤, 진우ATS(주), 대보정보통신 등 협력업체 임직원이 모여 ‘인천대교 2024년 안전문화 실천을 위한 선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식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에 의거해 안전문화 실천을 통해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인천대교(주) 임직원 및 협력사 대표 및 관계자들이 매년 참여하여 시행하고 있다.   선언식에 참여한 인천대교(주) 박종혁 대표이사와 임직원 및 협력사 임직원들은 인천대교 산업안전 운영현황 발표를 듣고 안전문화 실천 관련 선언문 낭독을 통하여 안전사고 및 중대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였다.   인천대교(주) 박종혁 대표이사는 “오늘의 선언식이 선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속도로 이용객과 종사자의 안전이 최우선 가치임을 명심하고 안전한 도로관리와 근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올해도 정부의 정책에 발맞추어 위험성평가를 적극 실천하며 안전사고 예방체계를 확립해 더욱 안전한 도로로 이용객들에게 보답하고  안전한 사업장 유지에 전념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대교(주)는 대주주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활동 환경친화적 활동, 안전사고 예방 강화, 기업운영 투명성 강화 등 ESG경영 실천을 앞장서서 추진해 오고 있다.    인천대교(주)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인천대교 희망 장학금’ 지원, 지역소외계층을 돕는 ‘인천대교 희망 잇기’ 사업 및 ‘사랑의 김장나눔’행사, ‘사랑의 빨간밥차’ 무료 급식, 각종 봉사활동 및 지원, 물품 기탁 등을 실시해 왔다.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성과를 인정받아 2023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ESG 경영부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뉴스
    • 지역소식
    2024-03-06
  • 조합원 건강지키기와 지역 농산물 소비확대 팔 걷은 중구농협
    중구농협은 지난달 15일 조합원의 건강복지 확대를 위해 인천 서구에 소재한 나은병원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나은병원은 중구농협 조합원의 진료와 건강검진 편의를 위해 의료자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구농협이 조합원들의 건강챙기기와 조합원들이 생산한 지역 농산물 판로확대에 팔을 걷었다. 중구농협은 지난달 15일 조합원의 건강복지 확대를 위해 인천 서구에 소재한 나은병원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역 생산 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해서 지난 4일 ㈜동오산업개발과 쌀 판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가졌다.     조합원 건강복지를 위해 나은병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식에는 중구농협 정선근 조합장과 정철수 지도상무, 나은병원 하헌영 병원장과 박효선 간호부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중구농협 조합원의 건강증진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구농협과 나은병원은 조합원(직계가족 포함)의 건강증진과 특히, 조합원의 건강검진 편의를 위해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꾸준한 협약관리을 통해 조합원의 건강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에 뜻을 모으고 조합원들이 이용하게 될 건강검진센터를 살펴보았다   나은병원 하헌영 원장은 “인천 관내 종합병원 중 가장 많은 건강검진을 하고 있고, 안과·이비인후과 전문병동을 신축하고 있는 등 최고의 시설의 갖추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구농협 조합원 및 임직원과 직계가족분들에게 다양한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각종 의료지원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구농협 정선근 조합장은 “건강검진과 병원진료시 조합원님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져 건강복지가 향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최고의 시설과 의료진의 세심한 진찰로 우리농협 조합원과 임직원의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중구농협은 지난 4일 ㈜동오산업개발과 쌀 판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오산업개발은 영종하늘도시에 위치한 97℃ 해물칼국수, 97℃ 샤브칼국수, 연화리 가는 길, 개미집, 꼭대기집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한편, 중구농협은 지난 4일 ㈜동오산업개발과 쌀 판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오산업개발은 영종하늘도시에 위치한 97℃ 해물칼국수, 97℃ 샤브칼국수, 연화리 가는 길, 개미집, 꼭대기집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중구농협은 지역에서 생산된 쌀 판매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영종·용유에서 생산된 ’맛좋은 섬쌀‘을 5곳의 매장에 공급하게 되었다.    ㈜동오산업개발 민창우 외식사업부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맛좋은섬쌀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되어 밥맛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께서 우리 식당을 찾아주셔서 우리 지역 농산물의 참맛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뉴스
    • 지역소식
    2024-03-06
  • ‘3.1정신 본받아 중구의 미래 열어갈 것’
    중구는 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만세운동의 의미를 기리고자 지난 1일 남북동 소재 용유 3.1독립만세기념비 추모공간에서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진행했다.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후손들에게 당당한 나라를 물려주겠다는 일념으로 삼일(3.1) 만세운동에 뛰어든 선열들의 정신과 의지를 본받아 인천 중구의 새로운 역사와 미래를 열어가는 데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중구는 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만세운동의 의미를 기리고자 지난 1일 남북동 소재 용유 3.1독립만세기념비 추모공간에서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정헌 구청장,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 구의원, 대한노인회 중구지회, 3.1독립만세기념비 보존위원회, 보훈단체, 노인회, 자생단체, 주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기념식에서는 중구여성합창단의 식전공연, 국민의례. 독립선언문 낭독, 순국선열들에 대한 헌화와 분향, 헌시 낭송, 기념사 및 추모사, 삼일절 노래 제창, 감사패 수여 등을 진행했다.  또한 참석자 전원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진행,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인천 중구는 선열들이 수호하고자 한 자유와 민주라는 숭고한 가치 아래 구민들의 눈높이에서 민생과 정책을 살피고, 구민들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는 구정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오는 2026년 영종구·제물포구 신설로 중구 발전의 새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하는 만큼, 미래 지향적 관점에서 지역의 다양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풀어가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삼일 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지역 발전의 역량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며 “구민들과 더불어 선열들이 간절히 바란 세계적 강국으로의 초석을 글로벌 융합도시 인천 중구에서 다지겠다”라고 밝혔다. 
    • 뉴스
    • 중구소식
    2024-03-06
  • 공항신도시 ‘노상무인주차장’ 24시간 유료 운영에 주민들 불만
    중구가 올해 1월 5일부터 운서동 공항신도시 노상주차장 100면에 무인주차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요금부과로 주차장을 운영을 변경하면서 꽉 찼던 주차장이 눈에 띄게 빈자리가 많아졌다. 구는 2억 원이 넘는 인건비와 주차장 개·보수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정작 인근 주민들은 기존의 무료이용이 없어지면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 중구, 주차장 운영 인건비 2억 원 이상 절감 기대 - 주민들, 야간 및 주말 무료이용 없어져 불만 - 인근 상인들, 무료주차 없어져 저녁 손님 뚝 중구가 운서동 공항신도시 일원에 조성한 ‘노상주차장 무인주차시스템’에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중구는 지난 1월 5일부터 인천시 최초로 운서동 영종도서관 일대 노상주차장 100면에 ‘바닥제어 장치 무인정산시스템’을 도입했다. 구는 노상주차장 유인 운영으로 매년 약 2억 원의 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해당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사업운영자를 모집해 해당 업체와 5년간 노상주차장 운영권을 주고 1~3년차 까지는 주차장 매출의 5%, 4~5년차에는 매출의 25%를 배분받는 민간투자방식의 협약을 체결했다.    요금은 최초 30분까지 600원이며 15분당 300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일 최대요금은 6,000원으로 2급지 요금이 책정됐다. 운서역 공영주차장이 3급지로 최초 30분에 400원, 15분당 200원씩 부과되는 주차요금에 비해 50%나 비싼 것이다.    24시간 주차 차량이 빼곡했던 노상주차장은 전일 요금을 부과한 이후로 비어있는 자리가 눈에 띄게 많아졌고,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무인주차시스템에 대한 불만은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그리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무료였던 주차장이 24시간 요금을 부과하는 주차장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운서역 공영주차장에서 시행하는 월정기권(4만 원) 운영도 없어 노상주차장 인근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많다. 오피스텔에는 인천공항에서 교대 근무하는 거주자가 많아 주차장 무인화의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영종도서관 앞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교대근무로 어쩔 수 없이 차량을 이용하고 있는데 오피스텔 건물은 이미 주차장이 포화상태로 주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노상주차장이 전일 유료로 바뀌면서 주차를 하려면 한 달에 12만 원 이상을 부담해야 하는데 적은 월급으로 생활비도 빠듯한데 주차비는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지역의 상인들도 24시간 주차요금 징수가 불만이다. 노상주차장이 24시간 유료주차장으로 운영되면서 인근 이면도로의 주차난이 가중되었고 야간에 손님도 줄었다는 하소연이다.    노상주차장 인근의 한 상인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퇴근 후에 편하게 주차를 하고 술 한잔하면 다음 날 아침에 와서 차를 가져갔던 지역 주민들이 유료로 바뀐 후부터는 오기가 꺼려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면서 “무인운영을 하면서 인건비도 줄였는데 기존에 있던 무료주차까지 없애는 것이 맞는 행정인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문제는 또 있다. 공영주차장은 장애인이나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와 경차를 비롯해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에 요금을 감면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은 국가전산망이 연계되어 자동 또는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바로 요금이 감면되지만 이곳은 차주가 직접 증빙서류를 운영사로 전송해 감면차량임을 확인 받아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젊은 운전자라면 시간을 들여서 무인정산시스템에 등록해 감면을 받을 수 있지만 노인운전자들은 엄두를 못내고 있다.  중구청은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인근 롯데마트와 협의해 부설주차장 235면을 무료개방하고 있지만 거주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노상주차장을 이용하던 인근 주민들을 불만을 없애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중구청 관계자는 “기존 무료이용시간을 그대로 적용하면 민간사업자의 수익성이 안나와 부득이 24시간 유료화 하는 것으로 협약을 체결했다”며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인근 주민들을 위해 월정기권 도입 등을 민간사업자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
    • 지역소식
    2024-03-06
  • ‘공항인근 소음대책지역 주민시설 무상 사용 가능해져’
    공항인근 소음대책지역 주민들을 위해 설치된 시설을 주민들이 비용을 지불하고 써야 하는 불합리한 현행 법규가 고쳐졌다.  배준영 국회의원은 29일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배준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항소음방지법’ 개정안은 공항소음 대책으로 설치된 시설에 대하여, 지역주민 단체에게 무상으로 사용·임대할 수 있도록 특례를 신설해 소음피해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도모하는 내용이 담겼다.   배준영 의원은 그동안 공항 소음피해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인천시 중구청과 협의를 거쳐 개정안을 추진해 왔으며, 법안 담당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행정재산 관할인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과 법안 내용을 조율한 끝에 지난해 6월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그 결과 국토부와 행안부를 포함해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계기관 모두 개정안 내용에 동의하였고, 소관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 법안 심의 과정에서도 위원들의 반대 없이 일부 자구 수정만 거쳐 최종 의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법안 통과로 종전까지 소음피해 주민들을 위해 지어진 건물에 대해 정작 주민단체가 임대료를 지급할 수밖에 없던 불합리성이 개선되어, 당장 올해 착공 예정인 용유지역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주민단체가 무상으로 이용하거나 임대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배준영 의원은 “인천국제공항이 발전하고 해외 출입국 인구가 늘어나며 지역경제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반대로 공항소음과 항공 미세먼지 등 생활 불편 요인들이 초래되고 있다” 라며,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피해 보상과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 뉴스
    • 지역소식
    2024-03-06
  • 인천공항공사, 17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선정
    27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으로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인증식에서 인천공항공사가 17년 연속 SOC 시설관리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인천공항공사 전형욱 부사장(사진 오른쪽)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한수희 대표이사로부터 인증패를 수상하고 있는 모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7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으로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인증식에서 17년 연속 SOC 시설관리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기업의 혁신능력, 고객가치 등을 종합 평가하여 산업부문별 1위 기업과 전체 산업 분야의 후보 기업 중 30대 기업을 선정하고 발표하는 인증제도다. 올해는 산업계 종사자, 애널리스트, 일반 소비자 등 약 1만 2천여 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산업별 1위 기업과 30대 기업을 선정했다.    공사는 SOC 시설관리부문 공기업 중에서 모든 조사항목에서 산업 평균 대비 우수한 점수를 받으며 17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고 고객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 부분에서 인정받았다. 또한 공사는 전 산업 분야 내 718개 기업 중 30대 기업(All Star)을 선정하는 부문에서 공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공사는 스마트패스 도입(7월) 등 디지털 신기술을 공항 운영에 접목하여 여객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세계 공항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ACI)에서 ‘고객경험인증제’ 최고등급(5단계)을 2년 연속 획득하기도 하였다. 이와 더불어 인천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사회책임경영 전략체계에 따라 ‘업(業)연계, 지역사회, 글로벌’3대 분야를 중심으로 장애학생 체험학습 이동지원 사업과 도서지역 및 다문화 청소년 교육지원 사업 등 한 해 동안 90억 원이 넘는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시행하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앞으로도 공사는 공항 생태계와 지역사회를 포용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나가며 존경받는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
    • 공항소식
    2024-03-06
  • 공항에 일자리 있어요
    인천시 중구는 오는 1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제2회 공항일자리 채용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채용의 날 행사에는 라운지 미화와 수하물 조업에 20명의 인원을 채용하는 ㈜유니에스와 면세 물류센터 현장업무에 10명을 채용하는 ㈜아이피시가 참여한다.  구직을 원하는 주민은 이력서를 지참하고 당일 오후 2시부터 영종국제도시 일자리센터(영종대로94 두림타워 10층)로 방문하면 된다. 현장에서 면접이 진행되며 1대1 취업상담도 진행한다.  공항일자리 채용의 날은 인천공항 상주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천 중구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고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중구는 지난달 1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에서 ‘제1회 공항일자리 채용의 날’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공항일자리 채용의날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영종국제도시 일자리센터(032-746-6920~1)로 문의하면 된다.  
    • 뉴스
    • 공항소식
    2024-03-06
  • 영종대교 50중 추돌사고 대응훈련, 안전한국 대통령상 수상
      인천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전국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실시하는 범국가적 훈련으로,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등 289개 기관이 참여했다.   시는 해무가 많은 영종지역 특성을 반영해 ‘영종대교 50중 추돌사고 및 공항철도 전차선 단선사고 발생’등 복합재난 발생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했는데, 중구, ㈜신공항하이웨이, ㈜공항철도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을 실시했다.  현장훈련이 실시된 영종대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통과하는 해상교량으로 차량 충돌 및 전철선 단선 상황을 가정해 훈련의 의미가 컸다. 지난 2015년 영종대교에서 발생한 100중 차량충돌 사고를 배경으로 인명 및 차량 대피유도, 전기차 화재진압, 다중추돌차량 견인 등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과 지역 특성을 반영해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시는 ▲유튜브 훈련 실시간 중계 통한 대국민 참여 유도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동시에 실시해 훈련 실제성 강화 ▲훈련 전 과정 재난안전통신망(PS-LTE) 활용 통한 활용도 제고 ▲국민체험단, 자율방재단 등 훈련 시민참여 확대로 시민 관심도 제고 등 행안부 훈련 중점방향 적극 반영 및 차별화된 훈련으로 대통령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국가적 재난상황 대비훈련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재난취약분야 및 취약시설을 발굴해 현장 특성에 맞는 훈련으로 실제 재난발생에 대비한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
    • 인천·기관소식
    2024-03-06
  • 국정평가 선제 대응 나선 중구
      중구는 지난 27일과 28일 총 2회에 걸쳐 2025년(24년 실적) 국정시책 합동평가 대비 ‘정성지표 연구실(1차)’을 실시했다. 국정시책 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17개의 시·도(군·구 실적 포함)를 대상으로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의 주요시책 등의 수행 결과에 대해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정성지표 연구실은 지난 1월 실시한 ‘정성지표 담당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이후 진행하는 첫 번째 전문가 컨설팅으로, 한국미래정책연구원 임현준 박사를 강사로 초빙했다. 특히 전문가와 정성지표 담당자의 1:1 코칭 방식을 채택, 지표별 우수사례 초안 검토와 발굴을 위한 심도 있는 컨설팅을 진행할 수 있었다.   구 관계자는 “해마다 합동 평가에서 정성지표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올해 역시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평가 방향에 적합한 사업을 발굴하고 중구만의 특성과 강점이 담긴 우수사례를 완성해 평가에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
    • 중구소식
    2024-03-06

기획 검색결과

  • 세계바둑계를 휩쓸 영종의 바둑 신동 오어진 어린이
    올해 삼목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오어진 학생은 최근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지역 바둑계의 주목받고 있다.   - 바둑 입문 1년 6개월 만에 성인대회 참가 우승 - 바둑으로 집중력과 사고력 키워 학교 공부도 쑥쑥 “신진서 9단처럼 세계 1등 프로바둑기사가 되는 것이 꿈이에요.” 영종하늘도시의 한 바둑학원에서 만난 오어진 어린이는 당찬 꿈을 꾸고 있었다. 올해 삼목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오어진 학생은 최근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바둑계의 주목받고 있다.   오어진 학생은 초등학교 1학년 때 방과 후 바둑 교실에서 바둑에 흥미를 느꼈고,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바둑을 시작했다. 바둑학원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불과 1년 6개월 만에 아마 3단의 바둑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또래의 아이들이 대부분 컴퓨터와 핸드폰 게임에 빠져있다면, 어진 학생은 바둑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것이다.    오어진 학생은 바둑을 배우며 수학이 더 재미있어졌고 학교 수업을 비롯해 혼자 공부할 때도 집중력이 높아져 모든 과목에서 100점을 맞는 우등생이 되었다고 한다.   “핸드폰 게임을 하는 것보다 친구들과 바둑을 두는 것이 더 재미있어요.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되니까 집중력도 높아져 학교 공부도 더 잘하게 됐어요.” 오어진 학생은 바둑을 배우며 수학이 더 재미있어졌고 학교 수업을 비롯해 혼자 공부할때도 집중력이 높아져 모든 과목에서 100점을 맞는 우등생이 되었다고 한다.    오어진 학생이 바둑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둑을 배우면서 기억력과 사고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바둑은 한 수 한 수에 집중을 해야 하는 두뇌 게임으로 집중력 향상과 전략적 사고능력, 논리적 사고 능력 등이 향상된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중요한 경기의 룰로 바둑을 두다 보면 인성과 예절도 갖추게 된다.    휴대폰과 테블릿 등 각종 미디어 기기의 게임과 영상에 빠져 산만한 아이들이 바둑을 배우면 차분해지고 끈기가 생긴다는 것을 아는 부모들이 바둑학원을 추천한다. 그래서인지 영종하늘도시의 바둑학원에는 반상의 묘미를 찾으며 두뇌의 대결을 즐기는 어린 학생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바둑을 배우면 차분해지고 끈기가 생긴다는 것을 아는 부모들이 바둑학원을 추천한다. 영종하늘도시의 바둑학원에는 집중력과 사고력을 높이려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바둑을 둘 때 명심해야 할 것으로 부득탐승(不得貪勝)이 있어요. 이기려고 욕심을 내면 이길 수 없다는 뜻인데요. 바둑 그 자체를 즐기다 보면 이기게 되는 것 같아요.” 오어진 학생은 지난해부터 각종 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인천시바둑협회장배 전국동호인 바둑대회에서 성인들과 함께 겨뤄 우승을 차지했고, 2023 컴투스 타이젬배 전국동호인팀 최강전에서도 3판 전승으로 우승해 바둑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2월에는 SRC배 고급부에 참가해 3등을 차지하는 등 기력이 높아지면서 바둑 신동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바둑은 전국체전을 비롯해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기도 하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단체전 금메달, 여자단체전 은메달, 남자개인전에서는 오어진 학생이 제일 좋아하는 신진서 9단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오어진 학생은 올해 5월에 열리는 전국소년체전 인천 대표선수를 목표로 맹훈련을 하고 있다. 그 과정에는 중구의회 한창한 의원이 특별한 사사가 있다.    한창한 구의원은 아마7단으로 전국체전 인천시 대표선수로 활동했으며,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뛰어난 기력을 선보였고, 몇 년전부터는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사고력 향상과 바둑 활성화를 위해 그의 이름을 걸고 바둑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어진 학생은 올해 5월에 열리는 전국소년체전 인천 대표선수를 목표로 맹훈련을 하고 있다. 그 과정에는 아마7단인 중구의회 한창한 의원이 특별한 사사가 있다. “묘수를 찾아냈을 때처럼 기분 좋은 것이 없어요.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꾸준히 실력을 쌓아 우리나라를 빛낼 훌륭한 바둑 선수가 될 거에요.”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은 아름답다고 한다. 한국 바둑을 뛰어 넘어 세계 바둑계를 주름잡고자하는 큰 꿈을 키우며 조금씩 전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꿈나무 오어진 학생에게 박수를 보낸다.  
    • 기획
    • 인터뷰
    2024-02-21
  • ‘영종국제도시 발전의 전기 마련할 것’
    2023년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된 한 해였다. 배준영 의원은 ‘지역 발전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여론을 결집해주신 주민 여러분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뤄질 수 없었을 것’이라며 공을 주민들에게 돌렸다.   - 통행료인하, 9호선직결, GTX-D·E노선 신설 등 지역의 숙원사업 해결 - 대표발의 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 국회 통과로 지역 개발 촉진 기대 - 종합병원유치·영종내부순환 트램·제2공항철도 등 남은 현안도 해결할 것 2023년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숙원사업이 해결된 한 해였다.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및 주민 무료화, 공항철도-9호선직결 타결, 영종구 분구 확정, GTX D·E노선 신설 발표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대형 호재가 연이어 쏟아졌다. 주민들의 염원을 모아 지역의 주민단체와 여·야 정치권이 한뜻으로 움직였던 노력과 인천시 및 중구의 일관된 행정은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은 지역의 굵직한 현안을 대통령의 공약으로 포함시키고 실현을 위해 발로 뛴 배준영 국회의원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영종국제도시 주민들게 신년 인사 한 말씀 해 주시죠. 2023년 계묘년이 시작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영종국제도시 주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주민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숨 가쁘게 달려온 결과 우리 영종에 많은 변화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새롭게 시작한 올 한해도 우리 대한민국과 인천, 영종국제도시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신년 인터뷰에서 통행료 인하와 9호선직결도 꼭 해결하겠다고 하셨는데 실현이 됐습니다. 2023년은 영종국제도시의 해묵은 지역의 숙원사업이 많이 해결된 한 해였는데 현안이 해결될 수 있었던 이유가 있다면? 줄탁동시라는 말이 있습니다. 병아리가 부화하려면 안팎에서 알을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인데요 주민들의 염원을 수렴해 정치권에서도 해결을 위해 서로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특히 지난 대선 당시 인천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지역의 주요현안을 대통령 공약에 포함시켜 정부의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했던 전략이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공항철도-9호선 직결 사업은 수년간 답보상태에 머무르게 했던 사업비 분담 문제를 해결하고자 중앙·지자체 실무자들부터 시장·장관 등 책임자들까지 빠짐없이 만났고, 국회와 세종시, 서울과 인천을 오가며 수차례 면담하고 사업 정상화를 촉구한 끝에 24년 정부 예산에 직결을 위한 열차 계약금 55억 원을 반영시키며 협상의 물꼬를 틔울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및 주민무료화 시행, 하늘도시 경유하는  GTX-D Y자 노선과 E 노선 신설, 영종~강남 간 광역급행버스(M버스) 신설 확정 등 지난해 해결된 여러 사업들도 수차례 간담회를 주재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한편 관계기관 실무자들과 책임자들을 만나 일일이 설득해 나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지역 발전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여론을 결집해주신 주민 여러분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뤄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4년의 임기가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영종국제도시 주민들게 약속한 공약의 이행률은 어느 정도이며, 미진한 것은 어떤 것인지요? 지난 4년간의 임기를 되돌아보며, 앞서 말씀드린 사업들 이외에도 주민 여러분들께 약속드렸던 공약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공항철도-버스 환승할인 시행, 과밀학급 해결을 위한 하늘1초·하늘4초·하늘1중·하늘5고 신설이 확정되었으며, 제3연륙교 25년 말 완공, 공영주차장 확대, 인천공항 MRO 산업 확대, 24시간 문 여는 의료기관 개소, CCTV· 신호등·횡단보도 증설,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 착공 등 대부분의 공약을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종합병원 신설, 한국항공교육원 유치, 영종 내부 순환트램 등 대중교통망 개선, 인천국제공항공사 정부 배당금 지역사회 환원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조속히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배준영 의원은 지난 4년간 69건의 민생법안을 대표발의해 이중 35건이 통과됐다. 지난달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은 배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국회의원의 본분인 입법활동도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법안들이 있고 가장 기억에 남는 법안은 무엇인지요? 저는 지난 4년간 69건의 민생법안을 대표발의했고 35건이 통과됐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유류에 적용되는 탄력세율을 30%에서 50%까지 확대해 물가안정에 기여했고, 핸드폰 등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한 행위도 학교폭력 정의에 포함시켜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일깨우게 했습니다. 또한 노후화된 책·걸상 교체 시 국가와 지자체가 비용을 지원할 수 있게하는 등 민생 안정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법으로 실현해 왔습니다. 아울러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지원책을 담은 특별법을 제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 1월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종-인천대교를 인수·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인천국제공항에 필요한 경우 주변지역의 개발사업도 실시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영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의원님께서 대표발의 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나요? 개정안의 의미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지난해 2월 발표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가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는 것입니다. 이번 법개정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과 연계된 도로의 관리 운영' 항목이 추가되어 공항공사는 공식적으로 영종·인천대교를 인수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 통행료 협상 당시 인천대교의 요금 인하 시점을 2026년 말로 예정했지만, 이번에 법이 통과된 만큼 요금의 인하 시기를 더욱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두번째는 이번 개정을 통해 비로소 공항공사가 공항 주변 지역에 대한 개발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제가 국회 등원 이전부터 주장해온 것이고, 국회에 등원하고 가장 먼저 대표발의한 법안에도 담겨있었던 내용이었습니다. 비록 시간이 걸렸어도 제가 줄곧 추진해온 법안이 이번에 통과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4년간 저는 영종의 많은 현안을 해결해왔습니다만, 여전히 영종은 폭발적으로 늘어난 인구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영종 주민께서 공항소음과 고도제한 등의 애로를 겪고 있는 만큼 공사 역시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는 것이 필요했지만, 관련 근거가 없어 본격적인 주변 지역의 개발에 나서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개정을 통해 공사의 사업 목적에 '인천공항의 관리?운영 등을 위한 주변 지역의 개발사업'이 포함되면서 그 길이 열렸습니다. 저는 앞으로 공사가 영종 지역에 항공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인프라를 조성하도록 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인천형 행정체제개편 법률안이 국회에서 의결되어 영종구가 현실이 됐습니다. 의원님이 생각하시는 영종의 비전은 무엇이며, 영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영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과 서울과의 접근성, 뛰어난 관광자원까지 보유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큽니다. 저는 이를 '공항경제권'으로 정의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제정법을 대표발의 했습니다.   이미 네덜란드의 스키폴이나 미국의 마이애미와 같은 세계의 주요 공항들은 공항 인근 지역을 복합단지로 개발해 주거는 물론 항공 비즈니스, 물류, 복지를 아우르는 공항경제권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영종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공항 주변 지역을 대대적으로 개발해 MRO 산업 단지, 위락시설 집적 단지, 승무원 교육시설 등을 구축해낸다면 더욱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영종국제도시를 순환하는 대중교통 확충과 서울 등 수도권까지의 접근성 개선, 영종 소재 직장인들도 통행료 무료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GTX-D·E 노선 신설을 통한 하늘도시 전철역 신설, 제2공항철도 건설로 강원·중부·남부지방까지 철도 연결, 제4연륙교 건설 등 교통망을 확충해 영종국제도시의 교통 여건을 대폭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 기획
    • 인터뷰
    2024-02-07
  • 영종도愛 빠진 시인과 신사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각박해 지면서 배우는 것과 나누는 것, 그리고 함께 사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는 지금, 운북동 장촌 마을의 배정균 신사와 이순재 시인 부부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삶의 지혜를 선물하고 있다.   - 동네 가꾸기 즐거운 배정균 신사와 시 같은 인생 살고픈 이순재 시인 - 배우고, 나누고, 함께하는 삶을 실천하는 황혼의 잉꼬 부부  운북동으로 들어가는 영종역 사거리 초입에는 언제부터인가 허수아비 가족과 돌탑이 쌓여있다. 특히 그사이에 놓아둔 항아리에는 수려한 필체로 마음을 촉촉하게 보듬는  시가 적혀있어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곳은 오가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쌓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심은 꽃과 허수아비가 환하게 반기면서 깨끗해졌다.     어느 마음씨 고운 사람이 작은 텃밭과 꽃밭을 일구고 아름다운 싯구절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는지 궁금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운북동 장촌에 사는 배정균 신사와 이순재 시인 부부이었다.  - 브라보 영종도 라이프 인천공항이 들어서기도 훨씬 전인 1990년대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찾은 영종도. 갈매기들의 손짓에 따라 운북동 장촌까지 오게 되었고 풍광과 공기가 맑은 이곳에서 노후를 보낼 생각으로 땅을 사 두었다.   올해 76세인 배정균 어르신이 국내 유수의 건설회사에서 은퇴를 하고 두 부부는 약속처럼 영종도로 들어왔다. 올해로 영종도 생활 15년째를 맞은 부부는 농사도 짓고 동네도 가꾸면서 알콩달콩 살고 있다.    ‘머무는 곳에 주인이 되라’는 뜻의 수처작주(隨處作主)가 부부에게 딱 맞는 말인 것 같다. 농사를 지으며 중구농협 아버지 대학에도 다니고 지역의 사람들과 활발하게 교류했다. 부인 이순재 시인은 영종에 들어오면서 인천시 자원봉사 명예공무원이 되어 학교에서 아이에게 민속놀이를 지도하고 적십자 봉사단에도 가입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    집에는 이제 골동품이 되어 버린 옛 농기구를 한쪽 벽으로 장식해 놓고 앞마당에는 세월이 내려앉은 장독을 나란히 놓아 키 자랑을 시켰다. 농사지은 수확물을 동네 주민들이나 친구들과 나누다 보니 마음은 넉넉해졌고 부부의 얼굴은 더욱 환해졌다.  엘리자베스 여왕을 닮아 별명이 엘리자베스라는 이순재 시인은 수시로 찾아오는 남편의 손님맞이도 즐겁다고 한다.  살고 보니 영종도가 더 좋아져 서울에서 만나는 친구들에게도 사는 곳 자랑을 늘어놓는다는 배정균 어르신은 이미 영종도 홍보대사다.      “벌써 4가구가 내 얘기를 듣고 영종도로 이사와 살고 있어요. 우리 자식들도 은퇴하면 이곳으로 와서 살려고 해요. 이렇게 좋은 곳을 아끼고 잘 가꾸어야겠지요.”   신사와 시인이 사는 집은 온통 시로 가득하다. 항아리 속 숨겨진 그림자/부모님 얼굴이 보이네/  부인은 시를 쓰고 남편은 붓으로 정성들여 항아리에 옮겨 놓았다.   - 시처럼 살고 싶은 늦깍이 시인 올해 71세인 부인 이순재 어르신은 지난해 등단한 새내기 시인이다. 잊고 살았던 글솜씨를 기억해준 대학친구 덕분에 용기를 내 지난해 7월부터 ‘시가흐르는서울’ 창작반에서 본격적인 시 수업을 듣게 되었다. 수십 년간 품었던 삶의 이야기가 시가 되었고 매일 한 편씩의 시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시가 별스런 사람만이 쓰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 시인이며 생활 속에서 우리 삶이 온통 시라는 것을 느끼고 그야말로 끄적거리게 되었는데, 강사 선생님의 격려와 칭찬에 시 창작에 빠지다 보니 어느 날 시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순재 시인은 지난해 9월 ‘월간문학 시가흐르는서울’ 신인상을 받으며 시인으로 등단했고, 시집 ‘어쩌면좋아’를 출간하게 되었다.    시인은 창작뿐만 아니라 낭송에도 매력을 느끼며 시낭송회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늦은 나이에 등단도 대단한데 더욱 놀라운 것은 올해 5월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시낭송콘서트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한글창제 580주년과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기획된 행사는 카네기홀 최초의 시낭송콘서트였다.    “카네기홀은 미국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공연장으로 유명한 음악가들이 공연을 하는 곳인데, 우리 한글과 문학의 우수성과 한복의 아름다움을 국제무대에서 알리고자 영광스러운 무대에 섰습니다.”    늦은 나이에도 배우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이순재 시인은 지난달 26일 제21회 전국연설 스피치 논술대회에 연사로 참가해 연설부문 최우수상으로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무엇인가를 배우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 이순재 시인의 행보다. 시인의 활약은 또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연설 스피치 논술대회에 연사로 참가해 연설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시인은 학창시절 웅변대회에 나갔던 경험을 되살려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남북통일에 대한 염원을 힘차게 주장해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사는 것이 각박해 지면서 배우는 것과 나누는 것, 그리고 함께 사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는 지금. 운북동 장촌 마을의 신사와 시인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삶의 지혜를 선물하고 있다.    
    • 기획
    • 특집보도
    2023-12-20
  • ‘당신이 진정 영종의 주인입니다’
    영종진해변과 선사공원에서 쓰레기를 치우며 깨끗한 영종 가꾸기를 실천하고 계시는 막시마 이윤순 어르신   영종진해변에는 매일 천사가 다녀간다   수년째 영종진해변에서 쓰레기를 줍고 계시는 어르신이 있다는 제보를 듣고 어느 날 찾은 영종의 해변. 제보자의 이야기처럼 한 어르신이 밀물에 떠밀려온 스티로폼과 페트병을 줍고 있었다. 겨울 추위가 잠시 누그러진 날씨지만 바닷바람은 꽤 쌀쌀하게 느껴졌다.  비닐 봉투에는 쓰레기가 가득 담겨 있었다. 매일 이렇게 청소를 하고 계시느냐는 질문에 어르신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을 건넸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요 뭐.” 스티로폼과 페트병, 폐어구로 가득 채운 비닐봉투를 한곳에 정리하고 나서 어르신은 신발을 벗고 맨발로 모래사장을 걸었다. 그리고는 보물이라도 찾는 듯 허리 숙여 해변을 살피기 시작했다. 하나둘씩 집어올리는 것은 바로 깨진 유리병. 그렇게 두어 시간 어르신과 해변에서 유리조각을 주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2021년에 딸과 아들이 살고 있는 영종도로 이사오셨다는 이윤순 어르신. 올해 75세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정정하고 고운 얼굴이었다.   영종의 핫플레이스인 구읍뱃터에는 지역주민들의 발길이 잦고, 주말마다 관광객이 넘친다. 특히 구읍뱃터 인근 영종진해변은 모래사장이 걷기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몇 해 전만 해도 이곳 영종진해변은 온갖 쓰레기로 가득했었다. 지역의 봉사단체가 관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해변 정화활동을 벌이면서 제 모습을 찾기 시작했지만 하루에도 두 번씩 밀려오는 바닷물에는 수많은 해양쓰레기가 함께 상륙했다.    2년 전 이사와 이곳을 찾은 이윤순 어르신은 탁 트인 바다와 모래사장보다 쓰레기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고 한다. 그날 이후로 영종진해변으로 나와 쓰레기를 줍기 시작한 것이 어르신의 일과가 되었다. 눈에 보이는 쓰레기가 어느 정도 사라지면서 어르신은 유리조각을 줍게 되었다.    맨발로 해변을 걷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어르신은 매일 해변에 나와 유리조각을 줍고 있다.    “올 봄에 어떤 젊은 양반이 신발을 벗고 걷다가 유리조각에 찔려 피를 엄청나게 흘리는 것을 봤어요. 아이고 안되겠다. 여기는 아이들도 와서 뛰어노는 곳인데 유리조각을 치워야겠다고 마음먹고 시작했지요.”   모래사장에는 의외로 유리 조각이 많았다. 바다에서 떠밀려오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이 곳 해변에서 수십 년간 행락객들이 먹고 버려 모래사장에 켜켜이 박힌 비양심의 찌꺼기들이었다. 어르신에게는 이것들이 보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보였다.    “나한테는 보물이지요. 매일 이렇게 나와서 쓰레기 줍고 나면 밤에 잠이 너무 잘와요. 쓰레기를 줍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줍는 것 같아요.”   어르신이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일 이곳에 나와 네다섯 시간 쓰레기를 줍는다. 오랫동안 앓았던 천식도 공기가 깨끗한 영종도로 들어와서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무엇보다 해변에서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게 되어 흐뭇하다고... 요양보호사가 없던 시절에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목욕 봉사를 오랫동안 해왔던 어르신은 성경이 가르치는 ‘사랑’을 몸으로 행하는 우리 동네 천사가 분명했다. 영종성당의 신도인 어르신의 세례명은 ‘막시마’다.      막시마 이윤순 어르신이 줍고 있는 병 조각. 아이들도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게 되어 흐뭇하다는 어르신은 쓰레기를 치우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줍고 있다고 말한다.   영종에 퍼지는 선한 바이러스 맨발걷기 열풍이 불고 영종진해변에도 맨발로 걷는 주민들이 많아졌다. 어르신의 유리조각 수거를 보며 진심을 알게 된 주민들이 하나둘씩 어르신의 보물찾기에 함께 하고 있다.    하지만 어르신을 마음 아프게 하는 일도 있었다. 구청의 공공근로사업으로 대가를 받고 청소하는 줄 알고 ‘할머니 여기도 있어요. 여기도...’하며 발로 쓰레기를 툭툭 차며 건네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무엇보다 영종에 사는 아들과 딸, 또 손자들이 ‘쓰레기 줍는 노인’의 자식이라는 이야기를 들을까봐 노심초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종의 한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인 아들은 어르신의 이런 생활을 알고 ‘어머니가 누구보다도 자랑스럽다’며 응원해 주었다고 한다.    어르신의 손길은 영종진해변 뿐만 아니라 우미린 1단지와 하늘대로 사이 선사공원에도 닿고 있다. 공원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은 어르신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2021년 영종의 주민이 된 이윤순 어르신은 매일 영종진해변으로 나와 하루 두 번 밀물에 쓸려오는 해양쓰레기를 치우며 해변정화를 하고 있다.   환경보호 전도사가 된 막시마 이윤순 어르신 영종진해변과 선사공원을 깨끗하게 하면서 어르신은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에게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해변에서 폭죽놀이를 하는 젊은이들에게 다가가 공손하게 얘기하면 알아듣고 멈춰줘서 오히려 고마운 생각도 든다고.    “기분 나쁘지 않게 내가 먼저 허리를 숙이고 인사하면서 잘 이야기하면 젊은 사람이건 나이든 노인들이건 다 이해를 하고 쓰레기를 도로 가져가요”   어르신의 선한 영향력이 퍼지면서 영종진해변에 맨발로 걷는 주민들도 한두명씩 해변 청소를 거드는 사람들이 생겼다.   쓰레기를 치우면서 어르신은 자연스럽게 환경친화론자가 되었다. 4년 전 곁을 떠난 남편은 베트남참전유공자로 대전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다. 1년에 몇 번 찾아가는 현충원에 묘지마다 놓여있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색색의 조화가 안타깝다고 한다. 썩지 않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조화 대신 태극기와 무궁화를 넣은 작은 팻말을 만들어 꽂으면 환경도 보호할 수 있어 이것부터 바꿨으면 하는 것이 어르신의 바람이다.    바다로 둘러싸인 영종에는 해양쓰레기도 문제지만 곳곳에 가구부터 생활쓰레기까지 무단으로 버리는 사람도 많아 영종을 병들게 하고 있다. 고향이라고 오래살았다고 또 높은 자리에 있다고 주인은 아니다. 이렇게 소리 없이 마을과 이웃을 위해 작은 실천을 하는 분이 진정 영종의 주인일 것이다. 이러한 선행을 전해들은 배준영 국회의원은 지난 7일 이윤순 어르신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영종도가 공기도 좋고 바다도 가깝고 얼마나 좋아요. 사람들이 쓰레기 버리지 않고 잘 가꾸면 우리 동네가 더 좋아질 거예요.”   어르신은 환하게 웃으며 밀물에 밀려온 쓰레기를 주워야 한다며 갯벌로 발길을 돌렸다.     해변에서 주운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게 정리해 놓고 있다. 어르신은 어느새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우리동네 환경지킴이가 되었다.
    • 기획
    • 인터뷰
    2023-12-13
  • ‘한 사람의 열 걸음 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을 소중하게’
     - 함께 사는 세상 꿈꾸는 조택상 前 인천광역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조택상 前 인천광역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오소야천(吾少也賤) 고다능비사(故多能鄙事)’ 공자는 어렸을 때 홀어머니 밑에서 아주 어렵게 자랐다. 훗날 오나라 관리가 공자에게 재주가 많은 이유를 묻자 공자가 한 말이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가난하여 여러 가지 일을 해왔기 때문에 할 줄 아는 것이 많을 뿐이다’는 뜻의 이 말은 조택상 前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가슴에 품고 있는 말이라고 한다. 인간은 주어진 상황과 환경을 바꿀 수 없지만, 그 상황을 맞서 극복하는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다. 소위 흑수저로 태어나 환경을 탓하지 않고 하나하나 경험하면서 그것을 삶의 지혜로 차곡차곡 쌓아왔다. 현대제철 노동조합 통합위원장과 인천 동구청장, 민선7기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역임한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옹진군 지역위원장의 행적이다. Q. 지역 정치인 중에 지속적으로 이어오는 팬클럽이 있는 경우가 흔하지 않은데 팬클럽이 있더군요.   ‘조사모’라고 해서 조택상을 사랑하는 모임이 자발적으로 꾸려져 10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동구청장 재직시 그 당시에는 좀 생소했던 주민참여예산을 편성했고, 지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을 저와 공무원들이 성의껏 답을 해 주었고, 그것이 기회가 되어 얼마 안 되는 예산을 편성해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한 일들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참 보람이 있었는데, 구청장 퇴임 후 동네 곳곳에 ‘수고하셨습니다’라는 현수막이 ‘조택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이름으로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의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현수막을 내걸었던 것인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1,300여 명이 꾸준하게 응원을 해 주시고 계십니다.     2021년 10월 조택상 前 정무부시장은 무의도를 찾아 지역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청취하고 인천시와 중구청 관계자들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Q. 올해 영종국제도시에는 오랫동안 주민들이 염원한 큰일들이 해결된 한 해였습니다. 영종의 주민으로서 남다를 것 같습니다.   2020년에 영종하늘도시로 이사 왔고 지난해에 주소까지 이전해 완전한 영종의 주민이 되었습니다. 하늘도시에 거주하면서 저녁이면 시간이 날 때마다 씨사이드파크로 산책을 합니다. 주민들을 만나며 인사하고 영종의 맑은 공기를 마시고 천혜의 자연 환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올해 영종국제도시에는 오랫동안 주민들이 염원했던 통행료무료화를 비롯해 공항철도-9호선연결 등이 실현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어떤 개인의 노력이 아니라 모든 주민들의 열망이 모이고 모여서 이루어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일선에서 노력하신 많은 분들의 노고도 충분히 인정하지만 그동안 희생하고 앞장선 주민들의 노력의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021년 5월 정무부시장 재직시 용유동 노을빛타운 개발로 평생을 살아 삶의 터전에서 쫒겨날 위기에 처한 주민들을 찾아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Q. 본인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조택상은 평범한 사람이지만 그 누구보다 시민의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현대제철 말단 노동자부터 시작해서 노조위원장을 거치며, 또 동구청장과 정무부시장으로 행정 경험을 쌓고,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이고 정치적인 이해와 수평적 리더십을 통해 사회적 문제에 대한 민감성과 해결능력, 행정가로서의 전문성을 다듬어 왔습니다.  지난 8년간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지역구를 포괄하는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해하고 조정하며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왔습니다. 그러한 진정성을 주민들이 조금씩 알아주고 계시기 때문에 지금의 조택상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Q. 곧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옵니다. 현재는 예비후보자이신데,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이유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국회’라는 곳이 반드시 금수저만 가는 곳이 아니라 주민을 위해 사심없이 일할 수 있는 일꾼이라면 누구든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조택상이라는 개인은 지극히 평범하지만 시민이라는 뒷배를 믿고 사회적 변화를 이끌고자 합니다.  국회는 법률 제정과 예산편성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 세태를 보면 정부 정책은 국민의 삶은 뒷전으로 밀려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만이 느끼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오랜 행정 경험과 넓은 지역구에서 오랜기간 활동한 전문가로서 국민의 팍팍한 삶을 돌보고,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2021년 5월 천년고찰 용궁사를 찾아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용궁사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계공무원에게 지시하고, 백운산 등산객과 신도들이 이용하는 열악한 화장실 개선을 위해 시비를 배정했다. Q. 영종국제도시의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영종의 인구가 이제 12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도, 학생을 자녀로 둔 가구도, 노인 인구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다양한 계층이 조화롭게 살 수 있는 토대가 갖춰져야 하겠습니다.  많은 주민들께서 바라시는 대로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에 종합병원유치가 꼭 필요하고, 원도심과 이원화되어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는 영종지역이 지역 특색에 맞게 발전하기 위한 행정구역개편이 필요합니다. 또한 영종 지역으로 예비후보지를 선정한 소각장 문제는 지역사회 역량을 결집해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영종은 세계 최고의 인천국제공항과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반도체 특화도시에서 탈락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다른 도시에 비해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과 대형 쇼핑몰 등 생활편의 시설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주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기본을 갖추고, 더 나아가 영종만의 특화된 브랜드를 가질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고자 합니다.  Q. 인천시 정무부시장으로 계실 때 행정가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으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당연직으로 도시계획위원장 역할을 수행하는데 그때 현재 행정구역개편안의 모태가 된 ‘영종생활권’을 반영한 일입니다. 특히 인천2040도시기본계획에 영종국립종합병원을 최초로 반영했고 영종공공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행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도시기본계획은 정형화된 틀에서 계획되었는데 지역 현안을 고려한 생활권 계획을 담는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도시계획위원은 물론이고 인천시의회,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수차례 협의하고 시민공청회 등을 거치며 얻어낸 결실이었고, 그러한 결실이 ‘영종구’가 신설 논의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택상 前 정무부시장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함께 가는 길을 선택해야 하고, 한 사람의 열 걸음 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을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Q. 우리사회의 갈등은 정치에서 극에 달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를 성숙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정치가 필요할까요?   어느 국가나 사회든 천지개벽은 없습니다. 설령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도 탈이 더 많은 법입니다.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 지방정부가 손발을 맞춰 주민들과 함께 가야 그것이 바른 길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조금 더디더라도 함께 가는 길을 선택해야 하고, 한 사람의 열 걸음 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을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서로의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내려놓고 소통하는 자세,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고 인정하는 열린 자세, 겉치레나 포장이 아닌 항상 진심을 다하는 겸손한 자세로 서로를 돌아본다면 우리 사회는 한층 더 성숙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게 함께 가는 길이 만들어져야 더 조화로운 세상이 열리지 않을까요.  그런 여정에 조금이라도 기여했다면 조택상이 인생을 멋지게 살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보만리(牛步萬里)라고 묵묵히 그 길을 걷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기획
    • 인터뷰
    2023-12-06
  •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하늘정형외과의 이유 있는 변신
    영종하늘도시 중심 조양타워에 위치한 하늘정형외과. 주간에는 7명의 전문의가 정형외과 진료를 보지만 야간과 휴일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응급간호사, 응급구조사가 근무하며 응급 진료를 하는 응급의료기관으로 운영된다. - 영종국제도시 야간·휴일 의료 공백 메우는 ‘24시 문 여는 의료기관’으로 지정 -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응급간호사·응급구조사가 영종 주민의 밤 지켜  - ‘24시 응급의료실’ 4개월간 야간과 주말에 경증 응급의료환자 4,013명 내원 자연환경과 주거환경이 좋은 영종국제도시의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다. 10월 말 기준 영종국제도시의 인구는 약 11만 5천 명. 서울이나 인천의 도심에 비해 교통정체도 없고 공기도 맑아 살기 좋지만, 주민들은 항상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다. 큰 병원이 없다는 문제다. 특히 야간에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다리 건너 큰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는 심리적 불안 때문에 영종국제도시의 현안은 줄 곳 종합병원유치가 최우선이었다. 대학병원 유치는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 이유로 진전이 없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해 운영하는 공공의료기관유치 노력도 수년째 공염불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영종국제도시 365일 24시간 문(Moon)여는 의료기관(이하 24시 응급의료실)’이 지역사회의 심야 의료 공백을 메우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어 화제다.     영종하늘도시에 하늘정형외과는 정형외과 진료가 끝나는 밤 8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응급의료기관’으로 변신한다. 지역의 모든 병원이 문을 닫는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일요일까지도 불은 꺼지지 않고 긴급히 병원을 찾아야 하는 주민들을 맞는다.      시행초기에는 정형외과를 응급의료기관으로 선정했다는 일부 주민들의 우려도 있었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하늘정형외과는 야간응급진료를 위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4명과 응급간호사 3명, 응급구조사 3명을 채용해 야간과 휴일에 응급의료체계를 갖춘 것이다.    ‘24시 문(Moon)여는 응급의료 기관(24시 응급의료실)’을 찾은 주민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 ‘24시 응급의료실’ 운영으로 응급의료기관 역할 톡톡 응급의료기관 운영을 시작한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하늘정형외과 ‘24시 응급의료실’을 내원한 응급환자만 4천 명이 넘는다. 물론 생명이 위독해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라면 대형병원 응급실을 찾아가야 하지만, 경증으로 몸이 아픈 환자들은 ‘24시 응급의료실’이 없었다면 다리 건너 큰 병원을 찾거나 아픈 몸을 억지로 참고 다음 날 병원을 찾았어야 했을 영종의 주민들이다.    하늘정형외과 24시 응급의료실의 4개월간 내원환자 분석자료에 따르면 연령대와 내원 질환이 다양하다. 20대에서 50대가 1,935명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10세 미만 환자는 715명, 50세 이상은 758명이다. 의료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점은 바로 심야 시간과 휴일 진료로 지역의 병·의원이 문을 닫는 주말에 2,087명이 찾았다.    24시 응급의료실을 찾는 내원 질환은 팔·다리·어께·허리 통증 등으로 찾는 근골격계 환자가 1,829명으로 절반 가까이 되지만, 열과 감기 등 호흡기계 내원 환자 930명, 복통 등 소화기계 336명, 베이거나 부러지는 등 외상으로 찾은 응급환자도 일평균 3명이 넘는 385명이나 됐다. 이외에도 피부질환(194명), 비뇨기계(30명) 등 다양한 증상의 응급환자가 하늘정형외과 ‘24시 응급의료실’을 찾았다.    24시 응급의료실에 발을 다친 어린 환자가 왔다. 영종하늘도시 거주하는 젊은 부부는 ‘밤에도 응급진료를 볼 수 있는 병원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며 응급 진료를 마치고 안도의 숨을 쉬었다.   -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양질의 응급진료 응급의료기관이 없어 심야 시간과 휴일에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다리를 건너야 했던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중구가 추진한 ‘24시간 문(Moon)여는 의료기관’사업은 지난 11일 국무조정실과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한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늘정형외과 신은호 원장과 윤재식 원장은 ‘24시 응급의료실’ 운영을 위해 대형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4명 모시기 위해 삼고초려했다. 지역의 의원급 응급의료기관에 4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응급간호사, 응급구조사가 호흡을 맞춰 야간과 휴일에 응급진료를 하는 사례는 없다. 대형병원도 인턴이나 레지던트가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상황으로 하늘정형외과 ‘24시 응급의료실’의 의료서비스는 최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하늘정형외과는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인천 서구에 위치한 국제성모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늘정형외과 ‘24시 응급의료실’에서 초기 치료 받은 중증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전원을 받는 등 최우선의 응급치료를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하늘정형외과 윤재식 원장은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춰야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응급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과감한 결단을 했다”며 “주민들의 건강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투자라 생각하고 24시간 응급의료기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건강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하늘정형외과 윤재식 원장(오른쪽)과 24시 응급의료실을 진두지휘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이정열 응급실장.   - 걱정 덜은 주민들이 보내는 박수 영종국제도시에서 24시간 경증환자의 응급진료가 가능하지면서 지역사회에서는 ‘24시 응급의료실’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의 인터넷 카페에는 ‘새벽에 아내가 식중독으로 복통을 호소해 걱정했는데 멀리 가지 않고 하늘정형외과 24시 응급의료실에서 치료받을 수 있었다’, ‘7세 아이가 밤새 고열로 고생했는데 24시 병원가서 수액맞고 친절하게 조치해줘서 마음을 놓았다’, ‘갑작스러운 알레르기로 24시간 문여는 하늘정형외과를 찾았는데 항히스타민제 투여받고 안정을 찾았다’는 등 ‘24시간 문여는 하늘정형외과 응급의료실’에 감사해했다.   ‘24시 응급의료실’에서 응급진료를 받은 환자들이 놀라는 것은 또 있다. 바로 저렴한 진료비. 보통 대형병원 응급실을 찾는 경우 응급진료비가 부과되어 본인부담금이 10만 원 이상 청구되는 경우가 많지만 하늘정형외과 ‘24시 응급진료실’은 응급의료시설로 분류되어 응급진료비가 부과되지 않는다. 심야에 응급진료를 받아도 주간에 진료 받는 비용과 같은 것이다.    하지만 문제도 있었다. 24시 응급의료실에서 약을 처방하면 심야시간에 문을 연 약국이 없어 응급의료실을 찾은 많은 주민들의 불만이었다. 중구는 이러한 점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심야 약국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으로 영종국제도시의 야간 응급의료체계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병원의 응급의료체계에는 못 미치더라도 밤에도 휴일에도 찾아갈 수 있는 병원이 있다는 것은 주민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 지난 4개월 동안 ‘하늘정형외과 24시 응급의료실’이 보여준 의료 서비스에 주민들이 마음을 열고 박수를 보내기 시작했다. 
    • 기획
    • 특집보도
    2023-11-15
  • 주민화합과 지역 상생에 진심인 왕산마을 찐 일꾼 - 김동현 왕산해수욕장 번영회장
      김동현 왕산해수욕장 번영회장은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매사에 솔선수범하며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종과 용유지역 여러 곳에 마을공동체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용유동 을왕1통 왕산마을은 그중에서도 손꼽히는 모범 마을공동체로 운영되고 있다. 400여 세대 6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왕산마을은 크고 작은 대소사를 주민회의를 거쳐 결정하고 마을의 일꾼은 공정한 선거를 통해 선출해 모든 마을 주민들이 애정을 가지고 화합하는 마을공동체가 형성된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결과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왕산마을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지만 주민들은 그중에서도 김동현 왕산해수욕장 번영회장의 헌신에 박수를 아끼지 않는다.   왕산마을에 심은 주민화합의 씨앗   그의 고향은 선비의 고장 경북 안동이다. 인천과 인연을 맺은 것은 그가 군생활을 9공수여단에서 5년간을 복무한 것이 계기가 됐다. 동티모르 파병도 다녀온 그는 중사로 제대를 하고 2004년 왕산에 터를 잡았다. 틈틈이 부동산 공부를 해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고 왕산 초입에 ‘거목 김동현 공인중개사’사무실을 냈다.    그때만 해도 이주민 유입이 많은 왕산마을에서는 크고 작은 갈등이 적지 않았다. 마을은 원로 몇 명이 마을일을 좌지우지했고 조그만 이권이라도 있으면 전체 주민들보다는 소수의 전유물이 되었다.    그는 마을공동체가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투명하게 운영되어야 이러한 문제가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마을회의에 술 취해 들어와 어깃장을 놓거나 훼방하는 것부터 고쳐나갔다.    “마을회의 때는 꼭 사회자가 진행해 국민의례로 시작하고, 안건 하나하나 상정해 주민들의 의견을 물어 최종 결정사항을 의사봉을 두드리며 통과시켰습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꾸준하게 형식을 갖추다 보니 술을 드시고 회의에 참석하는 주민들이 없어지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마을 대사를 결정하며 회의가 회의답게 진행되기 시작했지요.”   그를 비롯해 뜻있는 마을 주민들의 덕분에 오랫동안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고 꾸준하게 뿌린 주민화합의 씨앗은 어느덧 자라 하나씩 꽃을 피우고 있다.    왕산해수욕장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주로 찾는 해변으로 해수욕장 개장기간뿐만 아니라 사계절 관리가 필요하다.    왕산해수욕장을 최고의 명소로 4년 동안 왕산해수욕장 번영회 총무로 일해온 그는 왕산주민들의 선택으로 지난해부터 왕산해수욕장 번영회장을 맡고 있다. 6월부터 9월까지는 생업을 뒤로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관리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해수욕장 개장을 준비하는 6월부터 마무리하는 9월까지는 눈코 뜰 새가 없다. 특히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는 아침 7시에 출근해 밤 8시까지 근무하며 솔선수범한다. 특전사 시절 취득한 인명구조사자격증과 스킨스쿠버 자격을 보유하고 있어 스스로 안전요원이 되기도 한다.   김동현 회장이 해수욕장 번영회장이 되고 나서 제일 먼저 바꾼 것은 해수욕장 파라솔과 텐트 설치, 튜브 임대 등의 직영이었다. 그동안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구청으로부터 위탁받는 해수욕장 관리를 번영회에서 구역별로 전대를 주면서 업자들끼리 다툼은 비일비재했고,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불만은 높아져만 가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해수욕장에 질서가 잡히고 운영 수입도 늘었다.    지난 여름 폭염에도 불구하고 바닷가에서 한철을 보낸 김동현 회장은 해수욕장 운영수입금의 일부를 마을발전기금을 비롯해 노인회, 부녀회, 청장년회, 소상공인회, 마을기업에 내놓았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관리하면서도 주민들을 위한 넉넉한 마음 씀씀이에 왕산주민들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왕산해수욕장은 30대부터 40대 연령에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습니다. 여름철뿐만 아니라 사계절 놀러 올 수 있는 레져가 있는 특색있는 해변을 만들어 지역을 발전시키고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왕산해수욕장이 더 사랑받으려면 진입도로 정비부터, 샤워장과 화장실도 확충해야 하고 야간조명도 보완되어야 한다. 특히 해수욕장 개장기간에만 한정되어 있는 해수욕장 관리가 1년 내내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해수욕장 개장기간에는 번영회에서 취사나 쓰레기 투기 등을 제재하지만, 그 이후에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이용객들과 마찰을 빚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청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거나 그것이 어렵다면 해수욕장 번영회에서 관리하도록 위탁하면 깨끗한 해변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우리 왕산해수욕장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여름 폭염에도 불구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왕산해수욕장 관리를 위해 태양볕에 검게 그을린 김동현 번영회장.   나보다 우리가 먼저 더디더라도 같이하는 한 걸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김동현 회장의 진심을 주민들이 알았기 때문일까? 그는 지역에서 누구보다 많은 단체에 가입되어 활동하고 있다. 주민자치회를 비롯해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바르게살기 협의회, 왕산씨타운마을기업 등을 비롯해 중구 소상공인 연합회 부회장, 공인중개사협회 중구 부지회장, 최근에는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도 위촉되었다.    웃음꽃피는 왕산마을 주민화합잔치를 앞두고 추진위원장을 맡은 김동현 회장은 주민들이 즐겁게 화합하는 축제를 그리며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그가 속한 단체에서 각종 회의나 봉사활동을 하느라 한 달에 절반은 본업을 뒤로 한다고 한다. 주민들이 진심을 다해 일하는 그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함께 하자는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6월부터 9월까지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개점휴업 하지만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상담하는 그에게는 단골 고객이 있어 사무실을 운영해 올 수 있었다. 중구청에서는 그를 부동산 사기거래 예방 상담 중개사로도 선임했다. 믿을 수 있는 공인중개사라는 이야기다.    왕산마을에서는 오는 24일 ‘웃음꽃피는 주민화합잔치’가 열린다. 원주민 이주민의 구분없이 마을 주민들이 함께 화합하고 단합하는 축제가 마련되는 것이다. 어김없이 추진위원장을 맡은 그는 어떻게 하면 왕산 주민들이 더욱 즐거워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자신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김동현 왕산해수욕장 번영회장은 그의 공인중개사 사무실 이름처럼 ‘거목’이 분명했다. 왕산마을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기획
    • 인터뷰
    2023-10-18
  • 인터뷰> 취임 1년 맞은 김정헌 중구청장 인터뷰
          지난 1년간 성과에 대해 김정헌 구청장은 구민과 함께 글로벌 융합도시로의 디딤돌을 다져나간 한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그간의 결실에 대해선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고 공을 돌렸다.   향후 구정 방향에 대해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간의 결실을 더 확대·구체화하고, 시행·준비 중인 정책·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는데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1. 민선 8기 1년을 맞은 소회는? 취임 후 1년은 현장 곳곳에서, 주민, 기업, 상인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과 만나 소통하며 많은 것을 보고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삐 움직인 덕택에, 몸은 힘들었지만 크고 작은 성과들이 나타나 뿌듯한 한해였다.  모두 구민들의 호응과 참여가 만들어낸 소중한 수확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구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지역발전과 경제 살리기에 힘쓰겠다. 구민 눈높이에서 현장을 바라보며 소통하는 열린 구정을 펼치겠다.   2. 지난 1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와 아쉬운 점은? 먼저 인천·영종대교 통행료 문제 해결을 꼽고 싶다. 일반 고속도로보다 3배 가까이 비싼 까닭에 주민들의 삶을 위해서라도 시급히 풀어야 했던 사안이다. 취임 후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며 대안 마련에 힘썼고, 인천시, 국회, 국토부 등과 소통하며 정부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한 결과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었다.  원도심 숙원사업인 동인천 민자역사 복합개발 결정도 기억에 남는다. 동구와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과 함께 동인천역세권 활성화 촉구대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민관 협력으로 끌어낸 성과라고 생각한다. 10년 넘게 방치돼 지역의 흉물로 방치됐던 곳이었지만, 이제 동인천역세권, 더 나아가 원도심 부흥의 상징이 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천적 개발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쓸 것이다. 아쉬웠던 점은 재외동포청이다. 그간 영종의 장점을 적극 어필하고, 지역주민, 정계, 언론 등과 지속 소통해왔지만, 아쉽게 유치에 이르지 못했다. 이젠 유럽한인문화타운 유치 노력과 더불어, 내년 발표될 세부 계획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사안이 담기도록 힘쓸 것이다. 또 제3유보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등 미래 신산업을 영종국제도시에 조성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3. 민선 8기 중구의 향후 중점 구정 운영 방향은? 중구의 혁신은 계속된다. 오는 10월 개방될 내항 일원에 새로운 형태의 친수시설이나 주민 편의시설 등의 도입을 추진하고, 자유공원 일대 고도 제한 규제 완화를 인천시 등에 적극 건의하는 등 원도심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영종 제3유보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제2공항철도 신설,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설립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세심히 챙기며 영종국제도시를 미래형 자족도시로 만드는 데 힘쓸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 개방되는 내항이 제물포 르네상스 성공의 마중물이 되도록 힘쓰겠다. 앞서 말한 친수시설 도입 외에도 개항장 관광 산업 활성화, 원도심 상권 부흥, 지역 맞춤형 재개발·재건축 등을 추진하겠다. 무엇보다 제물포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등 관계 계획에 주민 목소리가 대거 반영되도록 구가 적극 앞장설 것이다. 동시에 영종구·제물포구 신설 등 행정구역 개편이 원도심과 신도심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구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이 밖에 영종하늘도시 크린넷 문제, 왕산해변 침식, 쓰레기 무단투기 등 지역 환경문제 해결에도 지속 힘쓸 것이다. 이중 크린넷은 최근 관계기관과 큰 틀에서 합의한 만큼 내년 말까지 시설보수를 마치는 대로 가동이 이뤄지게 하겠다. 결국 모든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소통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구 자체적인 정책적 노력과 더불어, 주민·기업·정부·인천시·정치권·학계·언론 등 다양한 주체들과 소통·협력하며 대안을 마련하고, 정부 정책이나 시 정책에 반영돼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청장을 포함해 중구 전 공직자가 발로 뛸 것이다.   4. 끝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1년간 ‘글로벌 융합 도시’ 실현의 도약대를 마련하며, 빠르게 성과가 나온 부분도 있고, 더 노력할 부분도 있었다. 이제는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정책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민생을 세심하게 살피며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증진에 힘쓰겠다. 특히 16만 구민의 민생을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 눈높이에서 현장을 바라보며 소통하는 열린 구청을 펼쳐 나가겠다. 구민들께서도 중구 발전에 지혜를 아낌없이 보태주길 바란다. 취임 당시 약속드렸던 부분들이 온전히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소통과 경청의 자세를 견지해 나가겠다.      
    • 기획
    • 인터뷰
    2023-07-05
  • < 특집 > 인천 중구의 민선 8기 1년, ‘글로벌 융합도시’ 도약의 디딤돌 마련
    - 공감과 소통, 창의와 혁신, 실용적 리더십으로 지역발전 새바람  ‘새로운 도약, 글로벌 융합도시’ 슬로건을 내 건 민선 8기 인천 중구가 출항한 지 어느덧 1년이다. 김정헌 구청장의 지난 1년은 공감과 소통, 창의와 혁신, 실용적 리더십을 토대로 행정의 새 지평을 열고 지역발전의 디딤돌을 놓는 한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의 오랜 염원이었던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문제가 풀렸고, 금단의 땅 인천 내항이 시민들에게 환원되는 등 크고 작은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팀장회의, 별빛반상회 등 다양한 소통으로 행정에 신선한 변화를 주고 있다.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김정헌 호(號)가 구민과의 약속을 어떻게 실현해 왔는지 그간의 성과와 노력을 7개 분야로 나눠 살펴봤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구민과의 행복한 만남 희망플러스 대화를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대중교통에 대한 불만이 높다. 영종지역 버스 및 통행료 개선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       ① 균형발전 - 희망의 내항 개발, 상생하는 균형도시   중구는 ‘희망의 내항 개발, 상생하는 균형도시’를 슬로건으로 원도심 부흥과 영종국제도시 생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균형은 물론, 상생과 조화,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발전 전략을 추진 중이다. 올해 초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청사진이 공개된 데 이어, 10년 넘게 방치된 동인천 민자역사를 철거·복합개발하는 안이 의결돼 원도심 활성화의 초석을 다졌다. 오는 10월엔 내항이 140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관련해 최근 군수·구청장 공동 건의로 내항 재개발의 적극적 지원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또한 조례 개정 등으로 인천공항 소음대책지역에 도시가스 설치를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한 것도 올해 주목할 만한 성과다.    ② 교통 인프라 - 사통팔달 교통중심도시    지난 2월 지역의 대표 숙원사업인 인천·영종대교 통행료 문제가 풀렸다. 오는 10월부터 영종국제도시 주민은 무료로 통행이 가능해진다. 또한 제2공항철도, 인천지하철 순환 3호선, KTX 인천역 연장, 연안부두 트램선 등 민선 8기 중구의 핵심 교통사업들이 인천시의 ‘제물포르네상스 교통망 구축계획’에 대거 반영되며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제3연륙교 사업이 순항 중인 데 이어, 제4연륙교 사전타당성 검토까지 추진되며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구는 버스노선 확대, 영종 트램, Y형 GTX-D, 9호선 공항철도 직결 등 각종 현안을 세심히 챙기며 ‘사통팔달 교통중심 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 밖에 무의대교 공영주차장 조성, 선녀바위 공영주차장 준공, 하나개해수욕장 공영주차장 착공 등 주차난 해소와 교통편의 증진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인천·영종대교의 통행료가 내린다.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은 10월 1일부터 두 다리를 무료로 통행할 수 있게 되었다.     영종국제도시에 복합공공시설이 지난 3월 7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③ 경제 - 역동적 경제, 미래산업 국제도시   구는 영종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첨단산업과 해양·문화관광자원이 어우러지며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산업 국제도시’를 조성,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끄는 거점으로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인천시, LH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영종 3유보지에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추진하고, 도심항공교통(UAM), 마이스, 해양레저, 항공정비(MRO) 등 미래 신산업 성장토대를 다지는 데도 힘쓰고 있다. 또, 원도심 상권 르네상스,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 농·어업인 소득증대, 전통시장 활성화 등의 시책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영종국제도시 일자리 지원 서비스 확대를 위한 ‘잡스영종’을 개소, 이를 활용해 항공일자리 구인구직 만남의 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청년 팝업레스토랑, 사회적경제 창업아카데미 등 다양한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④ 문화·관광 - 역사와 예술이 융합된 문화관광도시    중구는 인천공항이 있어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는 데다, 1883년 개항 이래 근현대사의 중심지였던 만큼, 다양한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보유 중이다. 이를 활용해 개항장 문화재 야행, 제물포 아트마켓 1883 등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이 함께 만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추진 중이다.  앞으로 지역의 다양한 요소를 연계한 해양·문화 관광벨트를 활성화하고, 문화예술인 지원 등을 통해 문화 콘텐츠 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10월 개방될 내항에 미디어아트형 아쿠아리움, 분수대 등 새로운 형태의 친수시설 도입을 추진하는 등 관련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영종·용유·무의 지역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와 천혜의 자연환경이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차장 등 기반시설 정비가 시급하다. 구는 지난 5월 23일 무의대교 하부부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중구는 인천 내 8개 자치구 중 국공립어린이집 확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더 확충할 계획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퇴근길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별빛반상회를 개최했다.       ⑤ 복지 - 구민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구는 노인·아동·장애인·여성 등 맞춤형 교육·복지 사업을 추진하며‘구민이 행복한 교육·복지 도시’ 실현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이 올해 첫 삽을 떴고, 24시간 문(Moon) 여는 의료기관이 7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관련해 인천지역 두 번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원도심 인하대병원에 문을 열었다. 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대상‘뇌 MRI·MRA 검사비 지원사업’을 전국 지자체 중 처음 도입했다. 아울러,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설치에 박차를 가해 현재 인천 내 8개 구(區) 중 가장 높은 확충률을 보이고 있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초·중·고 설립 등의 노력을 지속 경주할 방침이다.   ⑥ 안전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도시 조성   민선 8기 중구는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취임 첫 일정을 아침 등굣길 교통안전 지도로 시작한 김정헌 중구청장은 지금까지 수십 회에 걸친 학교 앞 교통안전 캠페인을 통해 학부모 등과 소통하며 각종 어린이 안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최근엔 장마·태풍 등이 잦은 여름을 맞아,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 종합계획 수립, 상습 수해지 현장 점검 및 하수관로 정비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아울러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개선, 공중화장실 비상벨 완비, CCTV 확충, 신형 버스 승강장 확충, 불법 광고물 정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⑦ 혁신 - 소통·공감을 바탕으로 한 혁신행정   우리 사회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는 만큼, 민선 8기 중구는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혁신행정을 꾀하고 있다. 먼저, 구청장이 직접 평일 퇴근 시간 후, 지역민들을 찾아가 각종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공론장 ‘별빛반상회’가 지난 5월 첫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중간 관리자이자 일선 실무를 책임지는 팀장급 공무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구정 방향을 논의하는 ‘팀장회의’도 적극 행정 실현에 일조하고 있다. 이 밖에 ‘희망 플러스 대화’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으로 구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 기획
    • 특집보도
    2023-07-05
  •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음주운전 근절에 팔 걷었다
    - CCTV 모니터링·경찰과 입체 단속으로 음주 의심 차량 끝까지 추적   지난 4월 9일 오후 5시경 엄마와 6세 딸이 타고 있던 차량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엄마인 30대 여성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 전복되어 운전자와 함께 탄 6세 딸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문제는 경찰 조사 결과 이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에서 어린 딸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운전했다는 것에 많은 국민의 공분을 샀다.   코로나19로 인해 감소세를 보였던 음주운전 사고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 17,247건이던 음주운전 사고는 2021년 14,894건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15,059건으로 다시 늘었다.   가장 안전한 도로로 평가받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도 음주운전 사고에서 예외는 아니다. 2022년 1년간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약 4,230만대로 하루평균 115,900대다. 지난해 경찰청에서 집계한 인천국제 공항고속도로의 교통사고는 총 41건. 10만 대당 사고 건수는 0.1건으로 타 고속도로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41건의 교통사고 중 15건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라는 것에 고속도로 운영사와 경찰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면 교통사고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38.2km 전 구간에 설치되어 있는 CCTV는 89대. 360도 회전하면서 차량번호판까지 인식할 정도로 해상도가 높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교통서비스센터에서는 음주운전 차량도 이 CCTV를 통해 적발해 도로를 순찰하는 고객지원반과 고속도로순찰대에 통보해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교통서비스센터 CCTV 모니터링 화면   - 비틀비틀 음주운전 CCTV는 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38.2km 전 구간에 설치되어있는 CCTV는 89대이며 360도 회전하면서 차량번호판까지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해상도가 높다. 특히 특수렌즈 카메라로 야간에도 모니터링이 가능해 24시간 도로의 안전을 지키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교통서비스센터에서는 CCTV를 통해 음주운전 차량을 적발해 도로를 순찰하는 고객지원반과 고속도로순찰대에 통보해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신공항하이웨이 재난안전팀 관계자에 따르면 음주운전 차량의 경우 술에 취한 사람의 움직임처럼 차량도 비틀거리며 운행하는 특징을 보이며, 이러한 비정상적인 운행을 모니터링해 음주운전을 적발하고 사고를 예방한 사례는 지난해 27건이나 된다는 것이다.   이에, 신공항하이웨이에서는 이번 하계 휴가철에도 고속도로 전 구간에 걸쳐 서행을 하거나 차선을 넘나들고 차로나 갓길에 정차하는 특이한 차량의 운행상태를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경찰과의 협조 체계를 통하여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음주 검문에는 밤낮이 없다. 인천경찰청은 하계 휴가철을 맞아 음주운전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수시로 단속을 벌여 시민들의 안전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 음주 검문에는 밤낮이 없다. 고속도로순찰대가 수시로 시행하는 불시 음주 검문도 음주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인천국제 공항고속도로 진입로와 톨게이트에서 시행한 음주 검문에 총 44건이 적발됐다. 이중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인 주취자가 16명이나 됐다. 특히 2022년 7월과 8월 음주 운전자가 10명 이상 적발되어 그 빈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올해 7월과 8월 대대적인 음주 검문을 예고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일상회복 이후 늘어나는 차량 이동량과 음주운전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지난 4월부터 24시간 음주운전 단속을 시행하고 있으며, 신공항하이웨이와 합동으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요금소, 나들목 등에서도 불시 단속을 실시할 뿐 아니라 암행순찰차도 수시로 운행하여 난폭운전은 물론 음주운전 차량을 철저히 단속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진입전 피서지에서의 음주검문도 강화한다. 인천중부경찰서는 지난해 780건의 음주운전 적발했다. 이중 7~8월 적발은 면허취소 28건, 정지 133건 등 총 161건으로 다른 기간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인천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교통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중대한 범죄임을 인식시키고 음주 교통사고로부터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찰의 엄정 대응 의지를 이어나가겠다”면서 “용유도와 무의도 바닷가와 영종도 구읍뱃터 등 피서지나 유흥지에서 음주운전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대대적인 불시단속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처참하게 부서진 음주운전 차량. 코로나19로 인해 감소세를 보였던 음주운전 사고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 17,247건이던 음주 사고는 2021년 14,894건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15,059건으로 다시 늘었다.    영종대교 상부도로에서 차량이 처참하게 부서져 있다. 이 사고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것이였다.   - 음주운전 더욱 강해진 처벌, 보험 자기부담금도 최대 2억 원까지 늘어나 음주운전으로 타인을 다치게 한 경우에는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사망사고를 야기한 경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는 사회적 분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음주운전의 처벌은 계속 강화되고 있다.   또한 음주운전에 대한 운전자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음주운전 사고를 낼 때 자동차보험 자기부담금을 최대 2억 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7월 이전에는 음주운전 사고 시에 대인 인당 최대 1천만 원과 대물 건당 최대 500만 원 등 최대 총 1천 500만 원에 불과했으나, 대인 피해에 대한 사고부담금은 최대 1억 8천만 원으로 상향됐으며 대물 피해의 사고부담금도 최대 2천만 원으로 상향된 것이다.   신공항하이웨이 관계자는 “휴가철 여행지에서 한 두잔 정도는 괜찮지 않겠냐는 안일한 생각이 음주운전으로 이어져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라며 “고속으로 주행하는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은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하고 음주운전 목격 시에는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기획
    • 특집보도
    2023-06-28

문화 검색결과

  • 인천공항으로 옮겨온 ‘제주 겨울 숲’
      인천공항에 제주도의 겨울 숲이 들어와 연말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제1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 ‘Winter forest, for real(진짜 겨울 숲)'이라는 주제로 화려한 겨울 조명 장식이 연출된 구상나무 숲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장식은 11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2달간 전시될 예정이며, 살아 숨 쉬는 구상나무와 조명, 미디어영상이 어우러져 공항 내부에 아름다운 조명 숲을 연출할 계획이다.   올 겨울 공항 조경 컨셉은 ‘Winter forest, for real(진짜 겨울 숲)'으로, 표제에 맞게 공항 내부에 실제 구상나무 60여 주가 심어졌다. 구상나무는 크리스마스 트리로 쓰이는 나무로 원산지와 분포지가 한국뿐인 우리나라 특산종이며 제주도 한라산에 유일한 구상나무 숲이 형성되어 있다. 구상나무는 1900년대 초 유럽으로 건너간 뒤 크리스마스 트리의 대표 나무로 애용되어 왔으며, 이곳을 방문하는 여객들은 한국산 원조 구상나무로 조성된 크리스마스 트리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숲에는 수많은 전구가 나무를 밝히고 있으며, 나비 모양의 조명 장식이 설치돼 숲 위로 나비가 날아오르는 장면이 연출되어 있다. 또한 숲의 입구에 놓인 대형 게이트와 황금빛 문양이 그려진 벽면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사진 스팟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인천공항을 대표하는 명소인 27m 높이의 대형 미디어파사드에 26초 분량의 미디어아트 영상이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빛이 날아올라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밝히는 영상은 연말의 설레는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공사는 12월 말까지 겨울 장식 운영기간 동안 SNS를 통해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시태그와 함께 공항 조경 사진을 업로드한 방문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을 선정하여 커피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연말연시를 맞이해 공항 이용객과 상주직원을 위해 작은 선물 같은 공간을 준비했다"며, “인천공항의 특색 있는 겨울 경관을 즐기시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
    • 전시 및 공연
    2023-11-08
  • 영종에서 만나는 현대 미술의 거장
    풍선 없는 소녀     키스 해링 작품     뱅크시 작품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두 작가의 작품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가 파라다이스시티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9월 5일부터 열리고 있는 ‘러브 인 파라다이스 뱅크시 & 키스해링’展은 파라다이스 시티가 세계 최대 미술작품 경매회사인 소더비(Soetheby’s)와 함께 마련한 전시로 ‘사랑’이라는 주제로 뱅크시(Banksy) 작품 19점과 키스 해링(Keith Haring)의 대표작품 13점을 만날 수 있다.  11월 5일까지 열리는 무료전시이나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주말에는 이미 예약이 거의 되어 있어서 작품관람이 쉽지 않지만 평일에는 자리가 많아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하면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은 쉽게 작품관람을 할 수 있다.   거리위의 예술 테러리스트 ‘뱅크시’ 뱅크시가 누구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화가이자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알려졌으나 그는 스스로를 ‘예술 테러리스트’라고 말한다. 뱅크시가 처음 세상에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1999년 영국 브리스톨 시내 상가에 그린 벽화가 알려지면서 부터다. 귀여운 테디 베어가 경찰들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는 그림은 브리스톨에서 일어난 무허가 파티 과잉 진압 사건을 꼬집은 작품이다. 대영박물관에 도둑전시를 한 적도 있다. 쇼핑카트를 미는 원시인이 그려진 돌을 몰래 진열했고 이 전시는 3일 동안 아무도 몰랐다. 더욱 재밌는 것은 이 작품을 대영박물관에서 영구소장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뱅크시가 미술계를 충격에 빠뜨린 가장 큰 사건은 2018년 10월 ‘풍선과 소녀’가 소더비 경매에 나왔을 때다. 이 작품이 104만파운드(약 16억원)에 낙찰되는 순간 액자에 장착해둔 파쇄기가 원격으로 가동했고, 낙찰된 그림이 절반이 잘려나가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이렇게 뱅크시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미술 시장의 상업성을 실랄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이후 이 작품은 ‘사랑은 쓰레기통에’라는 이름이 붙여져 2021년 다시 경매에 졌고 가격은 무려 18배가 뛰어 약 300억 원에 낙찰됐다. 미술 시장의 상업성을 꼬집으려고 했던 작가의 의도와는 달리 상업적 가치가 미친 듯 뛰고 있는 현실이 아이러니다. 현재 이 작품의 ‘풍선 없는 소녀’라는 제목을 붙이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 희대의 화제작을 직접 볼 수 있다.    대중을 위한 예술 ‘키스 해링’ 키스 해링은 하위 문화로 낙인찍힌 그래피티를 예술로 인정받게 하고 뉴욕 미술계에 새로운 흐름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1958년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태어난 키스 해링은 1978년 뉴욕의 예술학교에 입학하고, 뉴욕 거리 곳곳에 그려진 낙서를 보고 감명을 받았다. 자신의 그림을 많은 사람들이 즐기기를 바라며 지하철역 빈 광고판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는 공공시설물 훼손 혐으로 경찰에 수차례 잡혀가기도 했다. 1982년 개인전을 개최하며 미술계의 스타로 거듭난 해링은 부와 명성을 얻었지만 그의 작품이 고가로 거래되면서 대중과 멀어지는 딜레마에 빠졌다.  그러나 그는 ‘팝 숍’이라는 굿즈샵을 열고 누구나 마음껏 그의 작품을 관람하고 티셔츠나 장난감, 스티커 등 일상 속에서 예술품을 소장할 수 있도록 대중과의 거리를 좁혔다. 차별없는 세상을 꿈꿨던 그는 31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사망했지만, 낙서와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고급 미술을 대중 미술로 변화시키고자 노력했던 그의 작품은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서 인정받으며 팝 아트의 아이콘으로 기억되고 있다.  러브 인 파라다이스 : ‘뱅크시 & 키스 해링’ 기간 : 2023. 9. 5 ~ 11. 5 장소 : 파라다이스 시티 아트스페이스 예약 : 네이버예약 ‘러브인파라다이스 뱅크시&키스해링’ 관람료 : 무료
    • 문화
    • 전시 및 공연
    2023-10-18
  • 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 41 > 퇴직과 여행 그리고 와인의 세계 : 와인은 즐거움이다!! -와인 컬럼을 마치면서…
       이영길 에어프랑스·KLM 항공 前 지점장님   이영길 에어프랑스·KLM 항공 前 지점장님을 여러 번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와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와인에 대해 무척 조예가 깊었는데 알고 보니 소믈리에 과정을 거친 전문가셨습니다.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은 많은데 정작 제대로 알고 마시는 사람이 드문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와인 칼럼을 제안 드렸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연재가 어느덧 1년이 가까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와인을 제대로 몰랐던 분들이 쉽게 풀어쓴 와인 이야기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고 몇몇 분들과 와인모임을 갖기도 했습니다.  경영이 어려운 신문사 여건상 원고료도 못드리고 재능기부로 옥고를 받았는데, 한주도 빠짐없이 글을 보내주셨고 때로는 프랑스 등 외국을 다녀오시면서 더욱 생생한 글과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글을 쓰는 입장에서 말과 글의 차이가 확연하다는 것을 알기에 이영길 소믈리에님의 노력에 더욱 감사할 따름입니다. 독자분들께서도 연재된 와인기행 중 놓친 칼럼이 있다면 인천공항뉴스 홈페이지(문화>와인기행)에 차곡차곡 쌓아두었으니 천천히 와인을 마시듯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와인기행을 연재해 주신 이영길 소믈리에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김창근 편집국장)       . 퇴직 후 우연히 인천공항뉴스 편집국장과 식사를 하던 중 영종 주민을 위해 알기 쉽게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써 보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흔쾌히 와인 컬럼을 쓰게 됐고, 많은 시간을 들여 원고를 쓰고 지우며 힘든 과정도 있었지만 덕분에 식당이나 길거리에서도 알아봐 주시는 독자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 한편으로는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 또한 와인 컬럼을 쓰면서 지식을 글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옮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도 깨달은 계기도 되었던 것 같다.    .   어쩌다 입사한 항공업계, 미국 델타항공사를 거쳐 문화가 전혀 다른 유럽항공사 에어프랑스와 KLM(네덜란드 항공사)겸임 지점장을 끝으로 퇴직을 했다. 새로운 일을 찾아야 할 즈음 한국의 퇴직과 서양의 퇴직 개념이 현저하게 다르다는 사실에 고민이 많았다. 오랜 생각 끝에 핑계 삼아 여행도 갈 수 있고 샴페인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과 여행>이라는 선택을 하게 됐다. 특히 프랑스 항공사는 기내 음식과 와인에 대해 매우 민감해 지점장 업무 가운데 하나가 음식의 질을 높이고 유지하기 위해 기내식을 책임지는 역할도 있었기 때문에 축적된 경험과 항공사 재임기간 중 또는 퇴직 후 누릴 수 있는 여행의 특권이 이러한 선택을 쉽게 할 수 있게 도움을 준 것도 부인할 수 없다.    .   다른 일 면에는 너무나도 획일적인 일상인 한국의 퇴직 생활로부터 탈피하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다. 40년 가까이 외국계 직장에 다니면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한국의 퇴직관념은 퇴직후에도 명함이 필요하고 일을 하지 않으면 왠지 불안한 나라라는 것이다. 직장에서 일만하며 직장 평가에 집착해 부부가 같이 일상을 즐기는 습관이 안되어 퇴직후에도 각자 도생을 해야 하고, 자식을 끝까지 애프터 서비스를 해주어야 하는 나라에 살고 있다. 퇴직 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제2의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다른 한국의 퇴직 생활로부터 과감히 탈피하여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은 자유로움을 즐기고도 싶었다. 이런 것들이 와인과 자연스럽게 연계가 되었다는 사실 역시 부정할 수가 없다. 또한, 이 무렵 우연히 읽은 박경리 노년관 <일상의 기적>이 나의 결정에 쐐기를 박게 한 계기가 되었다.   . “덜컥 탈이 났다. 유쾌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갑자기 허리가 뻐근했다. 자고 일어나면 낫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웬걸,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기 조차 힘들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사소한 일들이 굉장한 일로 바뀌어 버렸다.세면대에서 허리를 굽혀 세수하기,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 양말을 신는 일, 기침을 하는 일,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 내게는 더이상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별수 없이 병원에 다녀와서 하루를 빈둥거리며 보냈다. 비로소 몸의 소리가 들려왔다. 실은 그동안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힘들었노라, 눈도 피곤했노라, 몸 구석구석에서 불평을 해댔다.언제나 내 마음대로 될 줄 알았던 나의 몸이, 이렇게 기습적으로 반란을 일으킬 줄은 예상조차 못했던 터라 어쩔 줄 몰라 쩔쩔매는 중이다. 이때 중국 속담이 떠올랐다.“기적은 하늘을 날거나 바다 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걸어 다니는 것이다”예전에 싱겁게 웃어넘겼던 그 말이 다시 생각난 건, 반듯하고 짱짱하게 걷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실감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괜한 말이 아니었다.윗분으로 모셨던 분의 병문안을 다녀왔다. 몇 년에 걸쳐 점점 건강이 나빠져 이제 그분이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눈을 깜빡이는 정도에 불과했다.   예민한 감수성과 날카로운 직관력으로 명성을 날리던 분의 그런 모습을 마주하고 있으려니, 한때의 빛나던 재능도 다 소용없구나,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 돌아오면서 지금 저분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혼자서 일어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웃으며 이야기하고, 함께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고, 그런 아주 사소한 일이 아닐까? 다만 그런 소소한 일상이 기적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는 대개는 너무 늦은 다음이라는 점이 안타깝다.우리는 하늘을 날고 물 위를 걷는 기적을 이루고 싶어 안달하며 무리를 한다. 오늘도 일상에 감사하며 살자! 지금도 감사를 느끼고 계시는지? <박경리 ‘일상의 기적’ 중에서>    .    .  이제 41편을 끝으로 와인 컬럼을 마치면서, 일상의 기적처럼 좋은 사람과 좋은 이야기를 나누며 한잔의 와인과 또는 샴페인을 즐기며 일상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것도 어떨지 조심스럽게 제안을 해 본다. 또 다른 곳에서 또 따른 기회로 독자 여러분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동안 독자 여러분과 함께 행복했고 또한 저의 와인 컬럼을 열심히 응원해 주셨던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와인은 즐거움이다. Good-bye !
    • 문화
    • 와인기행
    2023-09-06
  • 배여진·조이슬 작가 스타파이브 갤러리에서 ‘우리가 사랑한 계절’展
      누군가를 떠올릴 때 특정한 계절이 떠오를 때가 있다. 그 사람과 지내온 시간과 웃음을 누군가는 봄으로, 여름으로, 가을로, 그리고 겨울로 기억한다. 누군가와 사랑했을 계절들, 그리고 누군가에게 특별했을 계절의 풍경들을 보는 시간이 당신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배여진 작가의 말 중에서)   두 화가가 화려한 계절의 순간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린다. 조이슬 작가와 배여진 작가는 9월 2일부터 17일까지 스타파이브카페 갤러리에서 ‘SEASONS WE LOVED’(우리가 사랑한 계절) 展을 연다.    영종이 제2의 고향인 배여진 작가는 공항초와 공항중, 공항고를 나와 건국대 리빙디자인과를 졸업했다. 현재 영종 주니어씨앤씨미술학원 전임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틈틈이 자신만의 화풍으로 작품을 완성하고 있다.    배여진 작가는 ‘누군가 사랑한 모든 계절을 오래도록 간직하려 도자기 화병에 담았고, 누군가 느꼈을 아름다운 그 분위기를 더욱 아름답게 빛내기 위해 도자기 램프에 그 풍경을 담았다. 누군가 매일 지나치는 계절의 변화를 더 소중히 하기 위해 그 풍경을 접시에 담았다. 당신에게도 소중한 계절이 있는가. 소중한 계절을 지나고 있는가. 그 순간을 오래 간직하길, 더욱 빛나게 기억할 수 있길, 더욱 소중히 대하길 기대한다. 그리고 이 전시를 다 볼 때 쯤, 다가올 찬란한 계절을 설렘으로 맞이하길 기대해본다.’며 전시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국화를 전공한 조이슬 작가는 인천대 미술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밟고 현재 콩알이 화실 원장으로 꿈이 큰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고 있다. 미술대전에서 30여회 넘게  입선과 특선에 뽑혔으며 20회가 넘는 그룹전에도 참여했다.    조이슬 작가는 ‘지극히 평범한 날들의 연속, 문득 오늘을 기억하고 싶어졌다. 매일 똑같은 나의 하루들을 소중하게 바라보고 싶어졌다. 평범한 오늘들이 모인 하루의 끝. 그 안정에서 당신도 잠시 쉬어가기 바라는 마음뿐이다’라며 전시 의도를 말했다.  이번 전시는 무료이며 인천공항이 펼쳐진 스타파이브카페 갤러리에서 9월 2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 전시명 : SEASONS WE LOVED ‘우리가 사랑한 계절’ - 전시작가 : 조이슬 · 배여진 - 장 소 : 스타파이브카페 갤러리(중구 공항서로 133-1) - 기 간 : 9월 2일 ~ 9월 17일 (10시 ~ 21시)       
    • 문화
    • 전시 및 공연
    2023-08-30
  • 파라다이스시티에 떨어진 미지의 운석! ‘아트앤테크’를 경험하라!!
    파라다이스문화재단_’2023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인천국제공항 인근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오는 9월 거대한 문화예술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재)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일까지 파라다이스시티에서 ‘2023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2023 PARADISE ART LAB FESTIVAL)’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예술 창작과 제작, 유통 협력사업이다. 올해는 ‘운석’을 주제로 다양한 아트앤테크(Art&Tech) 작품과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파라다이스시티 내 대형 광장 플라자와 크로마, 파라다이스 워크 등의 공간에서 대규모 오픈형 체험의 장으로 펼쳐지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2023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에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룸톤, 박근호, 양민하, 윤제호, 전병삼, 조영각, 얄루와 원우리 등 총 7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우주에서 온 가상의 운석 이야기를 우리 일상과 접목시킨 작품들이 대중과 만난다. 특히 미디어 파사드, 인스톨레이션, 오디오 비주얼,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기술과 융합한 작품을 통해 한층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플라자에서 특별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전개한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랩’ 워크숍에서는 창의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빛나는 운석인 루미스톤을 만들고 예술과 기술의 융합 과정을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행사 기간 주말에는 아티스트들이 ‘운석’과 관련된 예술적 견해를 공유하는 ‘아티스트 토크’도 진행한다. ‘키즈랩’과 ‘아티스트 토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추후 ‘2023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선보이는 주제와 세계관을 전파하는 데에도 힘쓸 계획이다. 참신한 '운석' 테마곡을 만든 뮤지션 2팀을 선정한 데 이어 이들의 음원 유통, 뮤직비디오 제작 등 활동 전반을 지원한다. 또 자체 IP 캐릭터를 활용한 각종 콘텐츠 창작,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의 지난 흔적을 담은 예술 실용서 출간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기술의 발달로 표현의 한계가 사라진 예술의 현재를 재조명하고 미래 예술의 가능성을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기획됐다”며 “이번 페스티벌 역시 작가들에게는 역량을 널리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대중에게는 문화예술을 더욱 가까이 만나는 뜻깊은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최첨단 기술을 결합한 독창적 작품을 통해 문화예술의 새로운 미래를 제안하는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3회 동안 총 29개 작품을 선보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약 5만 6천 명에 이른다.
    • 문화
    • 전시 및 공연
    2023-08-11
  • 여름만끽 용유바다축제 29일 왕산마리나에서 열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의 핫 플레이스에서 젊음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바다축제가 열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9일 영종도 왕산마리나 일대에서 ‘2023 용유바다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과 인천중구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인천 중구청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요트 & 하이볼’이다. 여름, 젊음, 낭만, 바다 등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요트승선 체험과 해양 스포츠 전시장, 물총놀이, 해양 사진전 등 해양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먼저, 메인 무대 축하공연에서는 가수 바다, 나태주, 리듬파워, 키썸, 영지, 드림노트 등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보조 무대인 ‘하이볼 클럽(Club)’에서는 칵테일쇼, 버스킹 공연, 하이볼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지역 예술인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축제 기간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풍성한 축제를 위해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특산물 및 음식 부스와 아트 마켓, 푸드트럭, 각종 체험 부스들이 운영되며 교통혼잡 대비와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왕산마리나~운서역 광장을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30분 간격으로 다닌다.    강동규 용유동 주민자치회장은 “용유지역에서 개최하는 가장 큰 규모의 축제로 무료요트체험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각 동 부녀회에서 맛있는 먹거리를 준비해 알찬 축제로 준비했으니, 많이 찾아오셔서 그동안 코로나19로 즐기지 못했던 여름을 마음껏 즐기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젊음과 낭만을 만끽하고 바다가 주는 즐거움과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많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이번 용유바다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
    • 전시 및 공연
    2023-07-19

맛&멋 검색결과

  • '요리에 진심을 담다' - 품격이 다른 중식의 달인 미식재 강수청 대표쉐프
    올해로 72세가 된 미식재 강수청 대표 쉐프는 53년 동안 정통의 맛을 이어오고 있는 중식의 대가다.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는 중식당이 있어 찾았다가 고급스러운 맛에 반해 모임과 가족회식으로 여러 번 이곳을 방문했다. 눈을 사로잡는 음식의 색, 코를 간지럽게 자극하는 향, 입안에 퍼지는 신선한 재료의 식감과 소스의 어울림... 문득 이런 음식은 어떤 분이 만들까 궁금해졌다.    오랜 역사와 넓은 땅에서 나오는 각종 식재료로 만드는 중국의 요리는 대략 6만가지가 넘어 평생 먹어도 다 못먹는다고 한다. 중식을 대표하는 짜장면은 화교들을 통해 우리 음식으로 토착화되었지만 많은 중식 요리가 정통의 맥을 잇고 있다.    미식재 강수청 대표 쉐프도 화교 3세다. 올해로 72세가 된 강수청 쉐프는 53년 동안 정통의 맛을 이어오고 있는 중식의 대가다. 하지만 대를 이어 가업을 물려받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조부는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로 이주했고 조부와 부친은 1960년대와 70년대까지 인천 주안에서 하우스 농사를 짓는 부농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힘든 농사일을 하는 것을 보고 다른 길을 찾았다.    내가 만족을 해야 손님도 만족할 수 있다는 소신으로 오랜 세월 동안 경험으로 쌓은 미식의 세계를 열어가는 강수청 대표 쉐프.   강수청 쉐프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만 28명이 됐다는 서울에서 가장 큰 국일대반점에 취직해 중식을 배웠다. 오랫동안 허드렛일과 보조일을 하면서도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는 것이 생존의 길이라 여기며 힘든 과정을 겪었다. 하지만 당시는 주방 군기가 엄격해 배우는 것도 어려웠고 작은 실수도 용서가 없었다고 한다.    “최고급요리사만 모인 곳이였지요. 당시 박정희 대통령도 오시고 VIP가 많이 찾는 곳이였는데, 너무 힘들어서 집으로 도망을 갔아요. 그런데 집으로 형지해 메인쉐프님이 찾아오셔서 저를 이끌어주셨습니다. 그 후로 정말 훌륭한 쉐프님들로부터 정통 중국 요리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강수청 쉐프는 이후 코리아나 호텔 대상해와 강남 청담동 연경에서 그의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해 지역의 명소로 만들고 미식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현대적이고 유행에 민감한 새로운 것이 마냥 좋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음식은 다르다. 특히 중식은 전통을 고수해 온 대가가 존경을 받고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다. 맛에 대한 그의 철학은 재료 원래의 맛을 창조해 내는 것이라고 한다.   “좋은 재료에서 최고의 맛이 나와요. 그다음은 쉐프의 경험이지요. 요리는 손맛이라고 하잖아요. 웍에 재료를 투입하는 순서와 시간, 온도, 양념의 순서도 음식의 향과 색 그리고 맛에 큰 영향을 미친답니다.”    국가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제대로 맛을 내는 품격있는 중식당 미식재의 등장은 지역의 미식가들에게는 큰 선물이다.   많은 중식 쉐프들이 대가의 비법을 어께 너머로 배워 흉내는 내지만 오랜 경험을 통해 체화한 요리의 본질은 따라올 수 없다. 하루 700만 그릇이 만들어진다는 짜장면도 마찬가지다. 설탕과 조미료, 소금을 듬뿍 넣어 단짠의 맛은 한끼를 때우는 음식에 머무르고 만다. 강 쉐프는 양파를 듬뿍 넣고 장과 많이 볶아야 천연의 단맛이 우러나는 제대로 된 짜장면이 나온다고 강조한다. 강수청 쉐프는 여경래, 유방녕 등 TV를 통해 알려진 내로라하는 중식 쉐프들의 모임인 서울화교조리사협회에서도 고문을 맡아 정통 중식 문화보급에도 노력하고 있다.     “음식에 대해 정직해야 합니다. 내가 만족을 해야 손님도 그 음식에 만족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국가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제대로 맛을 내는 품격있는 중식당 미식재의 등장은 지역의 미식가들에게는 큰 선물이다. 미식재는 홀보다 룸이 많아 손님을 모시거나 각종 모임을 하기에도 좋다. 미식재의 주방에는 신라호텔과 코리아나호텔 등 품격있는 중식당에서 강수청 쉐프와 손발을 맞춘 5명의 쉐프들이 정직한 음식을 만든다. 곧 딤섬 전문 쉐프도 합류해 갖가지 딤섬 요리도 맛볼 수 있다고 하니 영종 최고의 중식 명소로 손색이 없다.        미식재는 홀보다 룸이 많아 손님을 모시거나 각종 모임을 하기에도 좋다. 강수청 대표 쉐프를 포함해 5명의 호텔 출신 쉐프들이 색과 향, 그리고 맛이 어우리진 중식의 신세계를 만들고 있다.   “더 좋은 재료로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대접하고 손님들이 그 음식을 드시면서 조금이라도 기분이 좋아지시면 그것이 쉐프들의 보람 아니겠어요.”    전통의 짜장면과 신선한 해물이 가득한 짬뽕, 직접 빚은 군만두부터 팔보채, 유산슬, 동파육, 해삼과 전복, 삭스핀 등 고급 요리까지 강수청 대표 쉐프가 지휘하는 미식재에서 색과 향, 그리고 맛이 어우러진 중식의 신세계가 열리고 있다.    미식재 - 중구 흰바위로 113 더에스포레스트 2F - 매일 11:00~22:00 (브레이크타임 평일 15:00~17:00) - 032-282-0037
    • 맛&멋
    • 맛집
    2024-03-06

행사 검색결과

  • 제10회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어린이 교통안전 그림그리기대회 수상자명단
    수상을 축하합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관리·운영하는 신공항하이웨이(주)는 2014년부터 인천과 영종국제도시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의식 함양을 위해 ‘교통안전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제10회 대회로 지난 10월 21일 영종하늘문화센터에서 개최되어 19개 학교에서 320명의 학생이 참가했고, 많은 학부모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출품된 작품들은 인천미술협회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였습니다. 신공항하이웨이(주)에서는 수상작품을 영종대교 휴게소와 영종하늘문화센터에서 전시할 계획이며, 수상작품으로 탁상용 칼랜더를 제작해 각 학교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수상을 받은 학생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이번 그림그리기 대회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주최사 신공항하이웨이(주) 임직원 및 주관사 ㈜인천공항뉴스 임직원 일동             ※ 입상자의 부상품은 신공항하이웨이(주) 대표이사 명으로 지급됩니다.   < 시상식 > 일 시 : 2023년 11월 20일 월요일 10시 30분(예정) 장 소 : 신공항하이웨이(주) 본사(인천시 서구 봉수대로 1048) 참 석 : 시상식 참가자 학교로 개별 통보 <수상작 전시> 영종대교휴게소 : 11월 27일 ~ 12월 3일(예정) 영종하늘문화센터 : 12월 4일 ~ 12월 16일(예정)  
    • 행사
    2023-11-08
  • 영종 최고의 어린이 그림잔치, 교통안전 그림그리기 대회 성료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관리하는 신공항하이웨이(주)는 지난 21일 영종하늘문화센터에서 제10회 교통안전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 신공항하이웨이, 어린이 교통안전 의식 제고 위해 10년째 그림그리기 대회 개최 - 인천·영종 관내 19개 초등학교 310여 명 영종하늘문화센터에서 그림 실력 뽐내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생활 속 교통안전의식을 높이는 뜻깊은 그림대회가 10년째 지속되고 있어 지역 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관리?운영하는 신공항하이웨이(주)는 지난 21일 ‘어린이 교통안전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인천 중구 영종하늘문화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영종초와 공항초, 삼목초 등 영종지역과 인천 관내 19개 초등학교에서 310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 2014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어린이 교통안전 그림 그리기 대회’는 신공항하이웨이가 학생들의 교통안전 의식 함양에 기여하고자 10년째 지속해 오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대회는 영종국제도시의 대표적인 그림 축제로 자리 잡았다.        2014년부터 개최해온 이번 그림대회는 10회째를 맞았으며, 19개 초등학교에서 31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그림실력을 뽐냈다. 대회가 열린 영종하늘문화센터에는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이 많아 가을 소풍 분위기를 연출했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모두 돗자리와 빵과 우유를 비롯해 푸드코트에서 팝콘과 슬러시, 핫쵸코 등 음료를 무료로 제공했다. 또한 행사장에는 교통안전공단에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VR교통안전교실을 운영해 교통안전 생활화의 의미를 더했고, 대형 곰인형으로 포토존을 만들어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즉석 촬영해줘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한 추억을 남기도록 배려했다.     대회취지에 맞게 교통안전공단에서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통안전 VR체험교실을 운영해 ‘생활 속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체험하게 했다.   대회에 참가한 영종초 6학년 김민준 학생은 “지난해에도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대회가 재미있고 올해는 더 좋은 상을 받으려고 참가하게 되었다”며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그림대회에 함께 온 하늘초 5학년 전지후 학생의 어머니는 “교통안전에 대해서 어떤 그림을 그릴지 가족들과 이야기하면서 교통안전을 함께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되어서 더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을 인솔해 대회가 끝날 때까지 학생들과 함께한 중산초 김봉태 교감은 “교통안전 그림 그리기 대회가 인천과 영종지역에서 대표적인 미술 행사로 10회째를 지속하며 권위있는 대회로 자리잡아 학교와 학생들의 관심이 많다”며 “많은 학생들에게 상을 주고 간식은 물론 기념품까지 꼼꼼하게 대회를 준비해준 신공항하이웨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회를 마친 학생들이 K-POP 음악에 맞춰 끼를 발산하는 댄스배틀이 즉석으로 만들어져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과 선생님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그림을 완성하고 제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즉석 장기자랑이 마련되어 학생들의 끼를 발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K-POP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고 즉석 댄스배틀이 진행되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과 선생님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접수된 작품은 인천광역시미술협회에 의뢰하여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대상(10명)에게는 인천시장상, 인천시의회의장상, 인천시교육감상, 인천경찰청장상, 국회의원상, 인천중구청장상 등을 수여하며, 영종국제도시 참여 학교에는 학교 발전기금을 기부해 학교 교육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신공항하이웨이(주) 전영봉 대표이사는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교통안전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공항하이웨이에서는 대상작품을 탁상용 달력으로 제작해 각 학교에 무료로 배포하여 학생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일 계획이며, 수상작은 11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영종대교 휴게소 및 중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림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영종초 학생들
    • 행사
    2023-10-24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