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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안심약국과 지역사회 치매 안전망 구축
    중구는 관내 약국 37곳을 대상으로 ‘치매안심가맹점(치매안심약국) 현판식’을 진행했다. ‘치매안심약국’은 약사를 비롯한 구성원 모두가 치매 파트너 교육을 이수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사업 홍보나 치매 상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약국을 말한다. 특히 치매 환자의 올바른 복약 지도, 배회·실종 어르신 발견 시 신고, 지역사회 내 치매 안전망 구축 등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현판식은 치매안심약국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더 편리하게 치매안심약국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뒀다. 현재 관내 치매안심약국은 영종국제도시 22곳, 원도심 15곳 총 37곳이다.  영종국제도시 내 지정 약국은 서울행복약국, 라라약국, 하늘약국, 새봄약국, 하늘바다약국, 영종SKY약국, 영종올리브약국, 봄온누리약국, 달빛약국, 영종길 온누리 약국, 해마루약국, 썬약국, 동행약국, 스카이약국, 해오름약국, 영종우리들약국, 운서온누리약국, 하늘그린약국, 연세약국, 밸런스약국, 영종제일태평양약국, 보듬약국이다.   중구 보건소는 치매안심약국와 함께 지역사회 내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 치매 환자 조기 발견은 물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사회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더 안전하고 자유롭게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치매안심가맹점 참여를 원하는 관내 사업장은 중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원도심 032-760-6063~9, 영종국제도시 032-760-6947~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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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 조택상 국회의원 후보, ‘학교 통학문제’ 해결할 것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옹진군 지역구 조택상 국회의원 후보는 “영종의 많은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탄력배차제 확대 및 영종 순환무료버스 도입등 맞춤형 교통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영종지역의 각 학교가 개학한 가운데 통학문제가 지역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 등 주거지 없이 홀로 떨어져 있는 영종중학교의 통학문제가 수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7만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 ‘영종국제도시 영맘’카페에는 최근 영종중학교를 비롯해 학교의 통학문제로 성토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자녀가 영종중학교에 다닌다는 한  학부모는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학교가 과밀이라서 원거리의 학교를 배정받아 안타까운데, 등교와 하교에 두세 시간씩이나 걸려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한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또 다른 학부모도 “많은 학생들이 버스를 이용해 하교하면서 버스를 2~3번이나 놓치고 1시간 반씩이나 걸려서 통학하는 일이 예사”라며 “아이들이 새치기를 해야 일찍 집이나 학원에 갈 수 있다며 무질서하게 새치기를 하거나 위험하게 버스에 달려가 안전사고 위험도 높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인천시 교육청에서는 3월 27일부터 학생성공버스를 운영할 계획이지만 이것도 등교만 해당될 뿐 하교는 운영계획이 없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영종국제도시의 인구증가에 맞춰 학교신설과 대중교통 확충이 적기에 이루어져야 하나 매번 뒷북을 치는 행정에 주민들의 불신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개학 이후 영종중학교 등하교 현장에서 안전지도를 하며 실태를 파악해 온 조택상 국회의원 후보는 “2025년까지 입주예정인 신축아파트도 상당한데 이러한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탄력배차제 확대 노선 선정과 영종 순환 무료버스 도입 등으로 일상을 바꾸는 맞춤형 교통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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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3
  • 배준영 국회의원, 모히건 인스파이어 회장에 ‘지역상생’ 협력 당부
    배준영 국회의원은 지난 7일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운영사인 미국 모히건의 제임스 게스너 회장을 만나 상권피해가 예상되는 인근 지역주민들과 적극적인 상생방안 마련 등 영종과 동반 성장하는 리조트 운영을 논의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가 정식 개장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의 상생방안 마련 요구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배준영 국회의원은 지난 7일 영종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운영사인 미국 모히건의 제임스 게스너 회장을 만나 영종과 동반 성장하는 리조트 운영을 논의했다.    배준영 의원은 지난 5일 인스파이어리조트 공식 개장 행사에 참석해 지역상생을 당부한데 이어, 리조트 운영의 실질적 권한을 가진 모히건 회장을 만나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배 의원은 “미국 유학 시절 모히건의 ‘아퀘이 정신(Spirit of Aquai)’에 깊은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며 “협업과 상호 존중을 기치로 내세운 모히건 부족 문화의 근간에 따라 영종 지역 주민과의 건설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배 의원은 “인스파이어리조트로 주변 상권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본사 차원에서 더 적극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카지노 운영 수익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게스너 모히건 회장은 “모히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상생에 큰 역할 할 것”이라며 “주변 매장들의 수익 창출에도 기여하고 리조트와 해수욕장 등 관광지를 잇는 셔틀버스까지 운영해, 리조트 이용객의 관광지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 이라고 답했다.   한편 배준영 의원은 카지노기금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하는 관광진흥개발기금법 개정안을 마련했고, 22대 국회에서 대표발의해 조속히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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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3
  • 조택상 후보, 중구·영종·강화·옹진에서 파란 일으키겠다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조택상 후보는 경선 상대였던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前 최고위원과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팀으로 뭉쳐 총선에서 승리해 수도권 보수의 험지인 중구·영종·강화·옹진 지역구에서 파란을 일으키겠다’며 손을 잡았다.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조택상 후보와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前 최고위원이 총선승리를 위해 한팀으로 뭉쳤다. 조택상 후보와 이동학 前 최고위원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승리와 원팀을 강조했다.    조택상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또 한번의 소중한 기회를 허락해 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과 중구와 영종, 강화, 옹진 주민 여러분께 이번만큼은 제대로 보답하겠다”며 “예비후보로 치열하면서도 정정당당하게 경쟁했던 조광휘, 이동학, 홍인성 후보님과 지지자분들에게도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구 경선 후보로 나섰던 이동학 후보는 “이번 4.10총선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 힘 정권의 독선과 무능, 오만과 거짓에 맞서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비전과 국민의 희망을 되찾을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택상 후보는 수도권 험지 중의 험지인 중구 영종 강화 옹진 지역에서 10년 가까이 지역을 지켰던 후보로서 이번 경선을 통해 당원과 주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 정책을 만든 구청장이자 인천시 균형발전을 책임진 정무부시장으로서 그 능력을 인정받은 조택상 후보는 누구보다 시민 중심의 정치를 잘 실현할 적임자”라며 “조 후보를 전폭 지지하는 일이 민주당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조택상 후보는 이동학 후보의 지지 선언에 대해 “중앙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이동학 후보의 신념과 기후 위기에 대한 고민과 대책을 공감하며,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이동학 후보와 원팀으로 협력하여 중구·영종·강화·옹진에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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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3
  • 배준영 국회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 2천여 명 성황
    배준영 국회의원은 지난 9일 영종하늘도시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재선의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2,0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으며, 배 의원은 ‘검증된 일꾼, 확실한 성과’라는 슬로건 내세우며 지난 4년의 의정활동을 강조했다.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9일 오후, 중구 영종 하늘도시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검증된 일꾼, 확실한 성과’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한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중구·강화군·옹진군 주민 등 약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관심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배현진 의원, 배우 최불암씨가 영상축사를 보내왔으며 개소식에 참석한 김형오 前국회의장과 신경식 前헌정회장, 황우여 前 사회부총리, 이경재 前국회의원, 허명 여성단체협의 회장, 김홍섭·박승숙 前중구청장, 가수 이용씨 등이 참석해 축사를 통해 배준영 의원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덕담을 건넸다.   배준영 의원은 “지난 4년간 항해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배를 가득 채워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기 계신 분들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인천 13개 지역구에서 혼자 당선됐지만 지난 4년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당의 중심과 인천시당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대선과 지방선거 등 여러 선거를 이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제 지역구가 인천 면적의 2/3이고 서울보다 넓어 누구보다 활동적으로 다닐 수 밖에 없었다”라며, “그러다 보니 누구보다 많은 공약을 내걸고 성과를 거둬, 완료 공약이 의원 평균의 4배에 달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배준영 의원은 이번 총선 공약으로 영종국제도시 공항경제권 도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중구 원도심 재개발과 경인전철·고속도로 지하화, 강화군 강화~영종대교 건설과 전철 시대 개막, 옹진군 여객선 가시거리 완화로 결항일수 최소화 및 여객선 공영제 도입 등을 내걸었으며, 이날 개소식을 기점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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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3
  • 영종국제도시에 일자리 희망버스가 달린다
    영종국제도시 지역 구직자들을 찾아가는 일자리 희망버스가 3월부터 운영된다.   중구는 올해 3월부터 영종국제도시 지역 구직자들을 위한 현장 밀착형 취업 지원사업 ‘2024년도 일자리 희망버스(찾아가는 이동 상담)’를 운영한다. ‘일자리 희망버스’는 최근 급격한 인구 증가로 취업 수요가 늘고 있는 영종국제도시 지역 구직자들을 위한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매월 둘째·넷째 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영종국제도시 소재 아파트 단지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첫 번째 희망버스는 지난 12일 영종7단지엘에이치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서 운영됐다.    인천테크노파크 일자리센터에서 지원하는 버스에 중구 직업상담사가 탑승해 일자리 상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채용행사 안내, 일자리 정책 설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참여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신분증을 소지한 구직 희망자라면 누구나 희망버스에 탑승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영종국제도시 일자리센터(032-746-6920~1)로 문의하면 된다.   중구 관계자는 “일자리 희망버스를 통해 영종국제도시 주민의 일자리 정보 사각지대 해소와 주거 정착을 위한 일자리 확보를 도울 것”이라며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맞춤 상담과 일자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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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3
  • 중구자원봉사센터·중구농협, 자원봉사 활성화 맞손
    급격한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로 소멸위기에 처해 있는 지역의 농촌 활성화를 위해 중구자원봉사센터와 중구농협이 상호협력하기로 하고 지난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구자원봉사센터와 중구농협은 지난달 29일 영종분소에서 ‘자원봉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인적·물적 자원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도농 업무교류와 자원봉사 활성화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양 기관은 도농 교류 및 농촌봉사활동 참여 등 자원봉사 활동에 따른 협력과 지역 내 소외 이웃을 위한 후원 물품 지원, 네트워크 및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홍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가능한 공동사업의 수행 및 지원방안 수립 공조 등에 대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중구센터 배동수 센터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눔과 사랑을 전하는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양 기관의 지속적인 상생으로 원활한 도농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중구농협 정성근 조합장은 “현재 농촌은 급격한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 위기상황으로, 농촌 소멸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라며 “중구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위기에 처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 사람이 찾는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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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3
  • 영종2동 행정복지센터 개청식 열어
    중구는 8일 영종2동 행정복지센터 개청식을 개최했다. 중구는 지난 8일 영종2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영종2동 행정복지센터 개청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과 구의원, 배준영 국회의원, 조택상 국회의원 후보, 중구 사회단체장. 영종2동 자생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청식에서 영종2동 자생단체연합은 개청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김정헌 구청장에게 주민 2만 2천여 명을 대신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영종2동 행정복지센터’는 영종하늘도시 신규 아파트 입주로 인한 인구 증가와 각종 개발사업으로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고자 올해 1월 1일부로 영종1동에서 분동(分洞)함에 따라 새로 문을 열었다.    영종2동 신청사는 은하수로 160(중산동 1912-4번지) 총 1,200㎡의 대지에 지하 1층 ~ 지상 5층, 연면적 2,998㎡ 규모의 건물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24면 규모의 주차장, 1층에는 민원실, 2층에는 별빛그림도서관과 예비군 동대, 3~5층에는 주민자치센터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1층에는 넓은 주민 휴게공간과 민원공간이 마련됐고, 2층 별빛도서관은 어린이와 성인들이 함께 볼 수 있는 그림책 도서관을 운영한다. 또, 3~5층 주민자치센터는 최신식 기구를 배치한 체력단련실은 물론, 다양한 자치센터 프로그램실과 대강당, 공유주방 등을 갖추고 있어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헌 구청장은 “영종2동 행정복지센터가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들을 위한 여가·휴식 공간이자 소통·화합의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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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3
  • 중구보건소,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운영
    인천 중구 보건소 국제도시보건과 전경   중구보건소는 최근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정부 보건의료재난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확대 운영하며 의료공백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주말에는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 인력을 배치해 대응하고, 이외 시간은 비상연락망(핫라인)을 구축·가동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 중이다.    상황실은 상황 단계별 대응 계획 등의 내용을 담은 ‘비상진료대책’을 토대로 관내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 관련 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비상 진료 체계를 유지·관리하고 있다.    또한 개원의 집단휴진 동향 파악 등 의료계 상황과 의료기관 이용 불편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개원의 집단휴진 시에는 신속대응반을 운영, 의료기관별 휴진 여부를 파악해 상황별로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주민 진료 차질 방지를 위해 보건소 진료실을 평일엔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중구 누리집(www.icjg.go.kr),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관내 문 여는 의료기관 현황을 안내하며 구민들의 의료기관 이용 불편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정보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 129 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정한숙 보건소장은 “현재 인천 중구는 구 차원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라며 “관계 기관 등과 지속 협력해 의료공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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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3
  • 배준영·조택상 재대결 ‘수성이냐 탈환이냐’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배준영 현 의원과 조택상 前 인천시정무부시장이 다시 맞붙게 됐다. 이번 총선에서는 97,000명이 넘는 유권자가 거주하는 영종국제도시의 표심이 당락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 배준영, ‘검증된 일꾼 확실한 성과’ 내 걸고 재선에 자신 - 조택상, ‘10년간 지역구 다진 진짜 일꾼’ 이번은 승리 자신 - 영종의 유권자 97,570명, 영종 표심이 당락 가른다 조택상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옹진군 지역구 최종 후보로 결정되면서, 국민의힘 단수공천을 받은 배준영 국회의원과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배준영 후보와 조택상 후보의 대결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대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후보가 두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지만, 2020년 4월 맞대결을 펼친 지난21대 총선에서는 배준영 후보가 50.28%(62,484표)를 얻어 47.64%(59,205표)를 얻은 조택상 후보를 2.64%(3,279표)차로 누르고 당선되었다.    4년 만에 펼쳐지는 재대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선거 국면에 접어들면서 지역사회가 들끓고 있다. 특히 영종국제도시는 지난 총선에 비해 인구가 크게 증가한 지역으로 지역의 표심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 캠프에서는 영종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영종국제도시의 인구는 2020년 90,376명(2월 말 기준)에서 2024년 118,602명(2월 말 기준)으로 28,226명이 증가했다. 선거권이 있는 18세 이상의 인구도 72,137명에서 97,570명으로 25,000명 이상 증가해 중구·강화·옹진군에서 가장 큰 선거구로 양 캠프의 표심잡기 대결은 영종에서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배준영 후보는 지난 9일 영종하늘도시에 마련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며 재선을 다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내·외빈과 지역구 주민 등 2,0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    배준영 후보는 지난 4년간 영종지역에서 인천·영종대교 주민 통행료 무료 시행, 공항철도-9호선 직결 결정, 영종지역 초·중·고 4개교 설립, 공항철도 환승할인, 강남 급행버스(M)확정, GTX 강남·강북 연결 2개 노선 확정, 제3연륙교 착공, 광역소각장 계획 백지화 등 업적을 내세우며 ‘검증된 일꾼 확실한 성과’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배준영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내건 대표공약은 ▲윤 대통령의 2026년까지 공항 배후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과 맞물린 '공항경제권' 구축 일자리 3만 개 창출 ▲동인천 원도심 재개발 조속 완료 ▲강화~영종 평화대로 조속 건설 ▲인천지하철 2호선 강화까지 연결 ▲옹진 여객선 가시거리 제한 완화 등 결항률 최소화 및 1일 생활권 구축 등이다.   조택상 후보는 인천시 정무부시장 경험과 지난 10년 중구·강화·옹진군 지역위원장을 맡아 중구와 영종, 강화와 옹진의 섬 구석구석까지 다니면서 지역현안을 챙기는 등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많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단단해진 내공과 함께 해수면 상승과 기후 위기, 저출산 등의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행정의 달인이 정치인으로 필요한 시대라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열고 있다.   조택상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내건 대표 공약은 ▲영종 응급의료센터 설립과 영종 무료순환버스 도입 ▲중구 도심 인천역 인천공항간 셔틀버스 추진과 학교 통학 안전대책마련 ▲월미~연안 해저터널 건설 ▲강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과 도시가스 확대 공급 ▲옹진 대형여객선 운항과 대형어선 및 여객선 야간운항 조업제한 완화 등이다.  조택상 후보는 이번 16일 영종에 마련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선다.    한편 22대 총선 일정은 3월 28일부터 4월 9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이며 4월 5일과 6일에 사전투표, 본투표는 4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97,000명이 넘는 영종의 유권자는 두 후보의 진검승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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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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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회단상 > 풍성한 삶
    장윤석 (하늘사랑의 교회 담임목사)     언젠가 누군가의 장기기증으로 6명이 '새삶'을 얻은 사례를 뉴스로 본 적이 있다. 의학 드라마를 볼 때, 한 번씩 장기기증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기도 했다. '장기기증'이라는 개념이 내 머릿속에 들어올 때마다 '나도 해야지...'하는 막연한 생각을 해왔던 것 같다. 이번 주 주일 설교 말씀의 주제는 ‘죽음’이었다. 누구나 죽는다. 불사신은 없다. 영원할 것만 같은 삶의 모든 부품들이 다 죽음 앞에서 무용지물이 된다. 여기까지만 생각하면 인간은 허무주의에 빠지기 쉽다. '죽으면 다 끝'이라면 삶의 가치는 저하되고, 삶의 목적은 무난하게 살다 가는 것이나 혹은 언젠가 사라질 것들에 메인 것이 되지 않을까. 하나님에 대해 아직 알지 못하는 누군가에게 이 글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글을 쓰는 목적은 사실, 내가 너무 사랑하고 놓치고 싶지 않은 인연 중 혹시라도 죽음에 대해 사색하거나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믿는 이 소중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서이다. 사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죽음이 무겁고 어두운 주제 같지만, 죽음 이후에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 확실히 믿기에 그리 두렵지는 않다. 본 적도 없는, 경험하고 온 사람도 없는 천국을 믿는 건 말도 안 되는 것임을 안다. 그렇기에 믿음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는 것이겠지.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다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이 가장 선하시고, 가장 지혜로우시며, 사랑이시라는 사실을 믿는다면,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하는 천국을 소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막상 장기기증 서약을 하려고 실행에 옮기니 내 마음에 불안함이 생겼다. '내가 이 서약을 하는 순간 죽음이 내 코앞에 온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데?'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하면서도, 사실 마음속에서는 이 세상을 더 살다가 가고 싶은 욕심이 있는 것이었다. 아직도 나는 이토록 연약하다. 어쩌면 삶의 끝까지 넘어지고 일어서고를 반복할 예정이다. 주일 말씀을 참고하자면... "죽음이 멀리 있다고 생각하면, 죽음 너머의 영원한 구원과 우리 존재에 대해 생각지 않습니다." "죽음을 가까이 두게 될 때, 회개와 순종에 박차를 가하게 되고, 성화가 촉진되며 하늘의 소망을 견고히 잡게 됩니다. " ?그래. 죽음을 가까이 둔 채로 살고자 하는 한 걸음으로, 주어진 시간들로 빛나고 풍성한 삶을 만들길 바라는 뜨거운 마음으로, 장기기증 서약을 해야겠다. 사실 하나님께서 나를 지금 당장 부르시진 않으실 것이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기에! 그러나 분명하게 다짐한 것은 다음과 같다. 언제 세상을 떠나도 천국에서 하나님께 칭찬받을 만한 삶을 살자. 죽는 그 순간에도 장기기증으로 생명의 복음을 전하자. 내 삶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라는 걸 잊지 말자.  주(註): 이 글은 ‘죽음, 그 이후’ 설교를 듣고, 장기기증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 딸 아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입니다. 믿지 않는 친구들에게 믿고 있는 바를 알리고자 소통하는 글을 본인의 허락을 받아서 올립니다. 고난주간, 우리를 위해 자신을 주신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을 묵상하며, 우리는 무엇을 드릴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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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5분 발언대> 지역 어민들 생존권 보호 위해 한정어업면허 개선해야 - 손은비 인천중구의회 의원
      한정어업면허로 어업을 영위하는 어촌계원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5분 발언하고자 합니다. 현재 지역 어촌계의 생계와 관련된 가장 큰 고충을 알고 계십니까.    지역 내 대부분의 어촌계는 수산업법에 따른 일반면허를 받지 못하여, 여러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행위제한을 받는 한정어업면허로 어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한정어업면허란 면허어업이 제한된 구역이나 어업면허가 취소된 수면에서 어업을 하려는 자에게 관계 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거나 승인을 받아 따로 면허기간 등을 정하여 내어주는 어업면허를 말합니다.    어업 제한의 근거는 수산업법 제33조 제1항 제1호부터 제6호까지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영종어민의 경우는 제6호 공익사업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해당하여 제한적인 어업활동으로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한정어업면허가 어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 불합리한 점은 일반면허가 보장받을 수 있는 물권, 민법 중 토지에 관한 규정의 적용이 배제되고, 이전·분할·변경 불가하며 손실보상청구 또한 배제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일반면허로 조업할 때와는 달리 종패를 뿌릴 수 없어 어장 자원이 감소함에 따라 어획량이 많이 줄어들 수밖에 없으며 양식장 또한 운영할 수 없기에 어민들의 생계가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지역의 어촌계 현실입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건설로 인해 어업활동을 할 수 없는 피해에 대한 보상으로 지난 1992년~1995년 사이 영종도 어민 1,400여 명에게 적게는 1,000만원 많게는 3,000만원의 피해보상을 했다고 합니다.   30여 년 전, 적게나마 보상을 받은 탓에 대부분의 어촌계에 소속된 어민들은 일반면허권을 얻을 수 없어 제한된 기간의 한정어업면허를 받은 시한부 도시어부가 되고 말았습니다.    지역 어촌계원들은 권리 보장이 안 되는 한정면허로 인한 생계위협 등의 불안함을 이야기하며 일반면허로 어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간절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관계 법령에 근거한 한정면허 처분일지라도 우리 주민들의 고통을 마냥 지켜보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보상 이후 3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어촌계원들의 생계를 위해서라도 제도 및 권리 보장의 내용은 현시점에 맞게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바다를 품고 있는 중구에서는 더욱 어촌계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비사업인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한 환경개선으로 어촌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근본적인 문제점들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차원에서도 어촌을 구성하는 어촌계원들의 직접적인 생계를 위한 정책 마련과 권리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 마련에 힘써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정부에서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어촌계 사무장 급여 지원을 전액 삭감하여 어촌계의 생계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각 관계부처와 인천시에서는 해양도시 인천의 위상에 걸맞게 어업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열심히 일하는 어촌계원들에게 힘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손은비 인천중구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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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 목회단상 > 내 편이 아니라도
    장윤석 (하늘사랑의 교회 담임목사)     요즘 대한민국이 위태로운 실정입니다. 구한 말 외세의 침략에도 불구하고 나라의 지도자들은 편을 나누어 대립하다가 일제 식민지라는 깊은 아픔을 경험했습니다. 오늘은 한국은 미국과 중국을 양대 축으로 하는 신냉전, 북한의 핵무장 현실화, 경제 전쟁의 여파를 맞고 서 있습니다. 온 국민이 힘을 모아도 모자랄 판에 정치인들은 증오의 정치를 펼치고 있습니다. 증오로 가득 찬 사람들이 나라를 끌고 간다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성경에 보면 다윗은 사울에게 오랜 세월 정치적 탄압을 받아 피신을 다닙니다. 그러다가 사울이 죽고, 유다 지파의 추대로 다윗은 왕으로 등극합니다. 드디어 다윗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누구든지 힘을 가지게 되면 오만한 마음에 그 힘을 휘두르고 싶은 함정에 빠집니다. 다윗에게도 이런 시험이 왔습니다.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사울의 시신을 생명을 걸고 찾아와서 예를 갖추어 장례를 지내줍니다. 그때 누군가 다윗에게 이를 친절하게 고자질합니다.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사울의 편으로 드러난 것입니다. 그때 다윗은 자신의 편이 아닌 야베스 사람들을 죽이거나 불이익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울에 대한 ‘신의’를 지킨 것을 높이 평가해 주었습니다.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겠습니까? ‘다윗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신의’ 이구나. 내 편이 아니라 할지라도 신의를 지킨 사람들을 축복하고 상을 주네, 신의를 지키면 다윗은 나를 버리지 않겠구나’ 그러면서 다윗에게 생명을 거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더 큰 가치를 인정해 주니까, 더 큰 민심을 다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다윗의 용사들이 모이면서 다윗 왕국은 초강대국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기준 바로 세워야 합니다. 니편 내편 보다 더욱 소중한 가치를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적대 감정, 패거리 의식만 가지고 일을 하면 끼리끼리만 모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남이가!’를 외칩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지킬 가치는 사라지고, 우리 편만 가르는 현실은 미래를 암울하게 합니다. 자기편을 규합하기 위해서 분열을 야기하여 국가의 하나 됨을 방해하며, 함부로 떠드는 사람은 리더가 되면 안됩니다. 리더는 하나 됨을 이루는 자질을 가져야 합니다. 밝은 미래를 열어 보일 비전을 제시하면 됩니다. 어려운 시절에 나라를 니편 내편 적을 만들어서 유익될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공동체를 위하는 방식이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방식 위에, 공동체를 위한다는 큰 가치가 동일하다면 서로를 존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존중이 있을 때에 큰 틀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으며, 어려운 시대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롬12:18) 오늘 모두가 성경의 교훈에 귀를 기울이면 좋겠습니다. 나에게 있어서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그가 만일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면, 편견을 버리고 소중하게 여기세요. 하나님은 그런 모습을 기뻐하시며, 덤으로 그와 같은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만남의 축복들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그런 성숙한 공동체는 다윗의 왕국처럼 강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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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0
  • 강천구 칼럼> 에너지 절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
                               강천구/인하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초빙교수                                      * 유럽발 에너지 위기로 세계 각국 에너지 요금 상승 * 지난 정부 에너지 가격 정상적으로 반영 안해 * 가스·석유·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 갈수록 증가 * 해외 자원개발 통해 생산 물량 확보해야 국민들은 최근 관리비 명세서를 받아보고 전월 대비 평균 2배 이상 뛴 난방비와 전기요금 폭탄을 호소하고 있다. 봄이 왔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간혹 추위가 이어져 난방을 안할 수 도 없고, 이젠 전기와 가스요금 때문에 너무 살기 힘들다고 한다.  국민들은 난방비와 전기요금 폭탄의 원인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가정에서 난방에 주로 쓰는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네 차례 올랐다. 한해 동안 총 5.47원(42.3%) 올랐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회사가 각 가정에 공급하는 요금도 38.5% 인상됐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적용하는 열(난방.온수)요금도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37.8% 올랐다. 열 요금은 도시가스 요금과 연동해 가격을 조정했다. 도시가스 요금은 2019년 7월 3.8% 올랐고 2020년 7월 10.7% 인하한 뒤 동결됐다. 열 요금 또한 2020년 7월 2.5% 내린 뒤 2년 가까이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2021년부터 공급망 붕괴에 따른 유럽발 에너지 위기가 닥치면서 세계 각국은 에너지 요금을 잇달아 올렸다.  지난해 세계 각국의 전기요금 인상은 이탈리아 107%, 영국 89%, 일본 35.6%, 미국 21.5% 올랐고 우리나라는 9.4% 올렸다. 우리나라는 가스. 열 요금 인상 요인이 생겼지만, 지난 정부는 정상적으로 반영하지 않았다, 만약 인상 요인이 생긴 시기부터 요금을 조금씩 올렸다면 지금처럼 큰 충격은 덜 했을 것이다. 난방비 폭탄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1월에 받은 고지서는 작년 12월 사용량이고, 2월 나오는 고지서는 1월 사용량이다. 1월부터 인상된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반영돼 국민들이 느끼는 에너지 요금 충격은 갈수록 크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가스. 석유. 석탄 등 3대 에너지 수입액이 가스, 석유 567억 달러, 석탄 283억 달러 등 총 1909억 달러(약 234조 8834억원)로 연간 기준 가장 높았다. 관세청의 1월 1~20일 수출입 현황을 보면 석탄(40.5%), 가스(14.1%), 원유(11.3%) 순으로 수입했다.  에너지발 수입 여파로 무역적자는 102억 6300만 달러(약 12조 7000억 원)를 기록했다. 원인을 알았으니 전기요금 인상은 소비자 스스로가 절약하고 고효율 제품을 사용하는 등 각자도생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소비자인 국민이 전기요금 무서운 줄 느껴야 한다. 정부는 단기 처방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중·장기 대책을 세워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 정부가 먼저 해야 할 일이 해외 자원개발을 통해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것이다. 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석유. 가스. 석탄 통합 자원개발률은 2022년 기준 10.7%에 불과하다. 자원개발률은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석유, 가스 물량 중에서 우리 기업이 국내외에서 개발 및 생산으로 확보한 물량 비중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석유, 가스 자원개발률은 2017년 12.7%, 2019년 13.3%, 2021년 12%, 2022년 10.7%로 계속 하락했다. 이는 석유. 가스 수입 물량의 90% 이상을 해외 업체 공급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처럼 자원이 없는 나라가 자원개발률이 낮으면 가격 리스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에너지 가격의 대부분은 생산 단계에서 결정되어 운송과 소매 분야만 맡고 있는 우리 기업으로서는 가격 리스크를 완화할 여지가 좁다. 정부는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해 한국전력공사과 가스공사, 석유공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들 공기업이 현재 해외에서 확보한 생산 자산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제역할을 못하고 있다. . 우리나라와 구조가 비슷한 일본은 우리와 상황이 전혀 다르다. 일본의 석유, 가스 자원개발률은 2022년 기준 43%이며 2040년까지 60%로 높일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꾸준히 치밀하고 장기적으로 자원개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본 정부 정책은 경제산업성(우리의 산업통상자원부)이 마련하고, 실행은 우리의 공기업격인 일본천연가스.석유.광물자원기구(JOGMEC)가 한다. 조그맥은 자원개발 기업에 자금 지원을 통해 자원 확보 및 수입 가격의 안정화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2월 기준 MMBtu(열량 단위)당 한국은 25달러인데 일본은 20달러 수준으로 수입 단가 차이를 보였다.  에너지원의 수급으로 인해 국제 가격은 언제든지 오를 수 있다. 따라서 지금처럼 국제 에너지 가격을 요금 인상으로 해결하는 것은 단기 처방에 불과하다. 장기적으로는 자원개발을 통해 공급망을 확보하고 자원개발률을 높혀야 지금처럼 난방비 폭탄을 이겨낼 수 있고, 에너지 대란을 막을 수 있다. 한편, 국민들은 에너지 절약에 적극 나서야 한다. 아직도 낮과 밤에 전등을 켜 놓고 있는 상점들이 있다. 에너지를 지금처럼 물 사용하듯 쓰면 안된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에너지 절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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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3
  • 5분 발언대> 영종국제도시 파크골프장 확충 필요 - 한창한 - 인천중구의회 의원 / 도시정책위원장
                          한창한 - 인천중구의회 의원 / 도시정책위원장   요즘은 100세 시대라고 말합니다. 고령화 사회에 이미 접어들어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는 것이 자신에게나 가족, 친구들에게 중요한 미덕이 되었고 건강하다는 것은 큰 복이자 선물입니다.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로써 운동을 빼놓을 수 없는데, 최근에 50~60대 이상 중노년층을 중심으로 파크골프가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파크골프는 배우기 쉽고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도시 주변 자연과 가까이에서 3대가 비용의 부담 없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파크골프장은 주로 하천 등 유휴부지를 활용하며, 지역 주민 및 동호인들을 위해 수도권 외곽 및 지방에서는 경쟁적으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화천군은 인접하는 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과 산천어파크골프장을 총 54홀 규모로 조성한 뒤 2만 3천여 명의 인구에도 불구하고 2023년 한 해에만 50만 명이 다녀갔다고 하며, 현재 파크골프 방문객 수가 산천어 축제 시 방문객과 같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숙박업, 음식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문순 군수가 앞장서서 전국대회를 1년에 수차례 개최하고 대회 때마다 전국에서 모인 수백여 명의 동호인들은 화천군내에서 숙박을 하게 되고 파크골프장 입장 시 동호인들은 숙박 영수증만 제출하면 5천원의 입장료를 면제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에도 일조하는 등 훌륭한 모범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우승자뿐만 아니라 예선전을 통과한 동호인들과도 식사 자리를 함께하면서 화천군의 주요 관광지와 자랑거리를 홍보하는 등 친밀감도 과시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파크골프장 조성 붐이 일고 있는데, 경북 군위군은 전국 최대규모로 180홀 규모로, 경남 남해군 72홀, 대구시는 사업비 82억 5,000만원을 투입해 금호강 둔치에 총 6곳 108홀 파크골프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김해 72홀, 창원 108홀 규모로 조성·운영되고 있으며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도 등 전국적으로 파크골프장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시설의 확장 및 신규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전국으로 불고 있는 파크골프 열풍에 부응하기 위하여 광역 및 기초단체에서는 파크골프장을 앞다투어 조성하여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민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불어넣는 등 지역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현재 인천공항공사가 6만 평의 공원개발을 위해 설계를 수행하고 있는 오성산에 36홀과 영종 미단시티에 36홀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하고자 합니다.  영종, 용유 지역에는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영종하늘도시 내 9홀 규모로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접근성은 뛰어나지만, 증가하는 동호인들의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며, 장소가 협소하여 이용하는 과정에는 갈등과 분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영종국제도시 내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은 예정 부지를 여러 차례 변경한 끝에, 미단시티 1호 근린공원(운북동 1279 일원)에 18홀 규모로 추진 중이나,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운북동에 36홀, 용유도 오성산에 36홀 이상의 공인 규격에 맞는 파크골프장을 조성하여 줄 것을 건의드립니다.   영종국제도시 내 공인 규격에 맞는 파크골프장 조성이 필요한 이유는 지역 주민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스포츠 보급과 더불어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대회에 참가하는 타 시·도 선수들에게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영종의 매력을 어필하여 관광수요를 창출함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영종을 재방문하도록 유도하며, 궁극적으로는 시니어분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여 영종에 정착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영종,용유 2개소 각각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은 지역 주민들의 화합을 유도하고 서울 등 수도권의 파크골프 수요를 흡수하며, 영종지역 내 휴양시설과 결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덧붙여서, 침체된 용유도 및 운북동 미단시티 일원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주민들과 동호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 파크골프장과 같은 다양한 체육시설의 적극적인 유치와 조성에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김정헌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건전한 취미를 통해 구민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행복을 느낀다면 자연스럽게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파크골프장 확충을 적극 검토하셔서 영종구 분구에 대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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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3
  • 목회단상 > 가시가 사랑의 흔적이 되다.
      장윤석 (하늘사랑의 교회 담임목사)       새벽에 알람 소리를 듣고 몸을 일으키는 절차는 매번 힘이 듭니다. 일단 핸드폰으로 찬양을 틀어놓고, 한참을 침대에서 누운 채로 운동하며 아쉬운 잠을 몰아냅니다. 요즘은 주로 사순 절기 찬양을 통하여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를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의 흔적들을 묵상할 때마다 큰 은혜가 됩니다. 그 십자가의 사랑의 흔적이 지나온 내 삶의 역경을 이겨내도록 하는 능력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프랑스 개신교인을 ‘위그노’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파리 비스콘티(Visconti) 거리에 프랑스 최초의 개신교 교회를 세웠습니다. 1572년 8월 24일 성 바돌로매의 날, 카톨릭 성당의 종소리를 신호로 개신교인들에 대한 대학살이 시작됩니다. 사흘 동안 파리에선 3천 명, 프랑스 전역에는 3만 명 넘는 위그노가 학살당합니다. 파리의 개신교회는 이날 이후로 대학살의 신호였던 종소리를 생각하며, 교회에서 종을 울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현상을 의학적 용어로 ‘트라우마(Trauma)’라 합니다. 재난 후 생기는 심리적 상처이지요. 누구에게나 이런 트라우마(상처)가 있습니다. 위대한 사도였던 바울도 육체를 찌르는 가시가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 육체의 가시가 생활 속에서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사역에 큰 장애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의 그 육체의 질병을 ‘사탄의 사자’로 표현했습니다. 그 아픈 증세가 나타나기만 하면 두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치료받기 위해서 세 차례나 작정 기도를 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응답은 이렇습니다.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고후12:9) 예수님의 응답은 바울에게 육체의 가시가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지식과 열정과 동역자 등 더 많은 은혜를 주셨다는 뜻입니다. 무엇보다 더 중요한 응답은 육체에 가시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라는 응답입니다. 육체의 가시가 바울을 겸손하게 만드는 도구이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겸손해지면 은혜가 유지되고, 더 귀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사람을 높여주십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바울도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후12:9) 라고 고백하며 약한 것들이 도리어 그리스도의 능력임을 선포했습니다. 십자가는 약한 것이 능력이 되는 대표적 사건입니다. 고난과 수치와 저주의 상징인 십자가를 예수님께서 능력과 구원과 사랑의 십자가로 바꾸셨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육체의 가시는 고통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가시를 은혜의 흔적으로 만드십니다. 그 흔적은 주님의 십자가 사랑의 흔적입니다. 지난날 저의 삶의 가시와 같았던 약함을 생각해 보면, 정말 그 모든 약함이 주님의 십자가 사랑의 흔적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지닌 육체의 가시, 트라우마, 삶의 고통과 아픔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가시’를 ‘십자가 사랑의 흔적’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사순절을 지나면서, 찬양을 듣든지,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를 드리든지, 말씀을 듣든지, 경건한 독서를 하든지,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자신에게 모아 보세요. 특별히 아프게 하는 ‘가시’가 십자가 사랑의 흔적이 될 때까지! 그때 우리는 예수의 흔적을 보며 예수의 능력을 나타내는 삶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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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3
  • 기고> 마약 예방,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 김광호 現) 인천중구의회 의원
                                     김광호 現) 인천중구의회 의원     지난해 말, 대중의 사랑을 받던 중년 남성 배우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4월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 음료를 건네고 이를 미끼로 학부모를 협박한 일명 ‘대치동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발생한 사건이다. 이는 한때 ‘마약 청정국’이라 불리던 우리나라에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2023년 8월 기준 마약 사범은 매월 2,500명씩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마약류 재배 사범이 급증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 661명이었던 마약 사범은 2022년 1,004명으로 51.8% 증가하였다. 국내 마약류 범죄의 평균 암수율(실제 발생한 범죄 건수 대비 수사기관에 의해 적발된 범죄 건수의 비율)인 28.57배를 곱하면 실제 발생한 범죄 건수는 2만 8,684명이 된다. 더욱이 지난해 마약 사범 2명 중 1명이 10대에서 20대로 젊은 층의 마약 사범 증가세가 심각한 수준이다. 마약 중독으로 뇌 조직이 파괴되어 정신병적 상태로 가족을 살해하거나 묻지마 살인처럼 무고한 시민의 안전을 해치는 일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마약과의 전쟁은 공급을 줄이는 강력한 단속과 처벌, 수요를 줄이는 치료와 재활, 마약을 손대지 않게 하는 예방 등 삼박자가 맞아야 한다. 실효성 있는 마약 예방 교육으로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을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 대검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마약류 사범 연령별 현황은 19세 이하 마약 사범이 2018년 143명에서 2022년 481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마약 사범 증가율인 45%의 약 5배에 달하는 충격적인 수치다. 손쉬운 온라인 마약 거래, 의료용 마약류의 무분별한 처방 및 소비가 확산하며 급기야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의 일상까지 위협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마약이 유행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청소년 마약 사범 급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 높아진 마약 접근성을 꼽고 있다. 텔레그램이나 다크웹 등을 통해 익명성을 보장받으며 비대면으로 마약을 구할 수 있어 거부감이나 죄의식 없이 전파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마약을 사용하는 이유 또한 다양하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마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청소년들이 마약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청소년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마약을 사용하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약을 사용하면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마약을 끊지 못하고,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   마약 예방 교육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청소년들이 마약을 접할 기회를 줄이고, 마약의 위험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약류에 대한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강사를 육성하고, 마약류 사용 위험성에 대하여 초·중·고등학교에서 체계적이고 단계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미래세대의 특성에 발맞춰 교육방식 또한 기존의 지식을 주입하는 형태가 아닌, 청소년 스스로가 마약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을 명확히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해야 한다. 아울러, 늘어나는 학생들의 교육 수요를 감안하여, 마약 근절 교육 예산 확대도 필수적이다.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만 한다.   마약 사범에 대한 국민 여론은 엄벌주의가 대다수다. 치료에 대해서도 왜 세금을 마약 범죄자들에게 쓰느냐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마약 중독자를 환자로 여겨 치료 대상으로 포용해야 더 큰 사회적 범죄를 막을 수 있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우리나라를 마약으로부터 청정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정부, 경찰청, 지자체 등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이 마약 사범을 줄이고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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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6
  • 돌봄공백 해소 위해 아동돌봄 정책 실효성 높여야 - 윤효화 인천중구의회 의원
    전국적으로 저출산 대책 마련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며 출산을 장려하고 있으나, 합계출산율은 2022년 가임여성기준 0.78명을 기록하였고 그중에서도 인천은 전국 최하위 3위를 기록했습니다.   각종 언론매체에 따르면 젊은 층이 출산을 꺼리는 이유로 경제적 부담, 가정·일의 양립의 어려움과 함께 현실적인 양육 환경의 어려움을 꼽았다고 밝혔습니다.    2019년 보건사회연구원이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기혼 여성의 35.3%가 돌봄서비스와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인구보건복지협의회가 2021년 만9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 중인 직장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5%만이 긴급상황시 돌봄을 요청할 수 있는 곳으로 돌봄교실 등의 공적돌봄체계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돌봄서비스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실제 공적돌봄체계 이용률은 매우 낮다는 것은 현재 제공되는 돌봄서비스의 실효성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중구의 돌봄공백의 현상황을 짚어보고 돌봄 공백에 따른 대응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아동돌봄시설을 확충해야 합니다.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정기?일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아동돌봄 사업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우리 구에는 오는 5월 영종지역에 개원하는 2개소가 전부입니다.   이는 남동구와 서구 각 7개소, 미추홀구 5개소 등 타 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숫자입니다. 따라서, 구도심을 포함하여 돌봄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센터를 확충해 나가야 합니다. 이와 함께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1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보호 교육, 문화서비스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구에는 구도심 내 3개소만 마련되어 있어, 영종 지역 아동들은 이용이 불가한 상황입니다. 이에 영종 지역에도 지역아동센터를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둘째, 돌봄공백 해소를 위하여 지역 내 돌봄 수요를 고려한 아이돌봄서비스를 발굴 및 제공해야 합니다. 서울시에서는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사업인 아이돌봄서비스의 틈새를 보완하여, ‘등하원 전담 아이돌봄서비스’, ‘아픈아이 전담 아이돌봄서비스’를 포함한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 서비스’를 마련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양육자가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단시간 아동돌봄이 필요할 때 지역아동센터에 맡길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 긴급?일시돌봄서비스’를 마련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노원구의 경우, 최초로 아픈아이돌봄센터를 열어 몸이 아파 어린이집, 학교 등에 가기 어려운 아동을 간호사와 보육교사 등이 상주하는 센터에서 돌봐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타지역 돌봄서비스를 벤치마킹하여 우리 구에서도 국가 아동돌봄 정책의 틈새를 보완할 돌봄서비스를 발굴하고 촘촘한 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셋째, 각 돌봄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역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합니다. 현재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각 부처에서 다양한 돌봄사업을 진행 중이나, 부처별로 이용연령, 지원대상 등이 달라 이용자에게 많은 혼란을 주고 있으며, 각 부처 간 연계가 미흡하여 다양한 돌봄 수요에 효율적인 대응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경기도에서는 아동돌봄사업의 중복을 방지하고, 총괄 거점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광명, 여주, 파주, 화성 등에 각종 돌봄기관들을 총괄하는 아동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구에서도 서비스 연계 체계를 확립하여 수요자의 다양한 돌봄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고 싶은 중구가 될 수 있도록    국가 돌봄사업 외에도 각 관계부처 및 인천시와 함께 협력하여 돌봄공백을 해소하려는 구차원의 노력이 절실한 때입니다.  우리 가족과 이웃의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중구를 만들어가는 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다함께 힘을 보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윤효화 인천중구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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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6
  • 목회단상 > 신앙은 언제나 겸손합니다
      장윤석목사(하늘사랑교회)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하루를 기도로 시작합니다. 교회도 열심히 다니며 하나님과 이웃을 섬깁니다. 밤이 되면 기도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다른 한 사람은 재리에 밝은 사람입니다. 매일 아침 이익이 되는 곳이 어디인지를 살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돈을 버는 일에는 인정사정이 없습니다. 저녁이 되면 자기의 육체적 즐거움을 위해 돈을 씁니다. 두 사람이 강에 들어가 고기를 잡았습니다. 누가 고기를 더 많이 잡았을까요? 재리에 밝은 사람이 훨씬 더 고기를 많이 잡았습니다. 그렇습니다. 고기는 기도로 잡는 것이 아니라 기술로 잡는 것입니다. 재리에 밝은 사람은 고기를 잡기 위해 물살이 어떠한지, 어디에 고기가 많이 모이는지, 어떤 미끼를 써야 하는지를 부지런히 살폈지만, 기도하는 사람은 고기가 자신의 그물로 들어오기만을 바랄 뿐이었습니다. 기도는 신앙의 문제이고, 고기잡이는 기술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신앙이 좋은 사람보다는 기술이 좋은 사람이 고기를 잘 잡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세상은 신앙이 좋은 사람보다는 기술이 뛰어난 사람을 요구합니다. 학생이 좋은 성적을 얻으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기도만 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신앙은 깊어지겠지만 성적은 안 나옵니다. 기도는 신앙의 문제이고, 성적은 기술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바른 신앙은 기도를 열심히 하지만 기술도 경시하지 않습니다. 신앙으로 열심히 기도했으면, 기도한 방향대로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기도만 하고 일을 안 하거나 일을 잘하지 못하면 거둘 것이 없습니다. 기도만 하고 사과나무 밑에서 입만 벌리고 있는 신앙에 대하여 성경은 스스로 속이는 것이라 말씀했습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갈6:7)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은 창조의 질서입니다. 우리의 모든 현실은 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공부 잘하고 싶으면,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기도로 공부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돈을 벌고 싶다면, 돈 버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일을 열심히 잘해야 하는지는 분명히 해야 합니다. 신앙이 없이 일만 열심히 하면 육체의 열매만 거둘 뿐이지만, 신앙으로 열심히 일하면 성령의 열매, 영생의 열매를 얻게 됩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갈6:8) 신앙의 기본은 하나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그리고 들은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고 믿고 순종함으로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기도의 응답은 일하는 사람 중에 역사합니다.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십니다. 열심히 일하여 뭔가를 이룬 후에는 겸손해야 합니다. 겸손은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인정하는 마음의 자세입니다. 이룬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유지하고 복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가능케 하는 힘이 바로 겸손입니다. 신앙은 언제나 겸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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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6
  • 5분 발언대>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에 특단 대책 강구해야 - 한창한 중구의회의원
    인천국제공항을 보유하고 있는 영종국제도시는 많은 변화를 경험하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종도 내에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과 같은 기반 의료시설이 없어, 응급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한 대처에 어려움을 겪는 등 지역 주민들의 많은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종합병원을 유치하는 일은 수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보건복지부가 2023년에 발표한 ‘병상수급 기본시책 (2023~2027)’에 따르면, 2027년에 병상이 과잉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곧 전국민이 부담해야 할 의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또한,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분원 등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의료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보건복지부의 계획에 따르면 영종지역에 종합병원을 유치하는 일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지난 2020년 9월 발표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연구용역에 따르면 영종 주민을 위한 국가 필수 의료진료와 응급의료체계 구축, 대형 항공기 사고와 일 평균 유동인구 20~50만 명의 긴급의료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 필수 의료기관의 유치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영종지역의 인구는 현재 약 11만 명인데, 미단시티 등 대규모 주거단지들이 계획대로 건설된다면 향후 영종 인구는 당초 계획된 계획인구 18만명까지 꾸준한 증가가 예상되며,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영종구로 분구된다면 인구 증가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외동포청 설치에 따라 700만 재외동포의 인천 방문이 증가할 것임은 물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 의료관광, 의료서비스 등의 거점도시로서 영종국제도시의 경쟁력은 충분할 것입니다.   또한, 2024년 2월 개정된 ‘인천국제공항공사법’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주변을 인천공항공사가 직접 투자하여 개발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협조 여부에 따라 종합병원 등 의료시설, 상업시설 설치 등의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덧붙여서, 인천에서 계류장을 확보하지 못해 수년째 표류하고 있는 응급의료 전용헬기 ‘닥터헬기’ 또한 종합병원 유치와 연계하여, 인천공항을 보유한 영종에서 품는 방향으로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러한 논리와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종합병원 유치 추진은 제자리입니다. 이제는 종합병원 유치와 관련하여 다른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용객이 많은 영종IC 및 인천공항 인근 추가 병원부지 물색 등 도시계획 재검토, 병원부지 사용 또는 소유권 이전 방식, 병원 건립에 따른 건축비용 분담, 병원의 운영 주체, 운영비용에 대한 부담 및 지원 등을 구 집행부에서 다각적으로 면밀하게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년 동안 많은 연구와 시도가 있었음에도 종합병원 유치를 확정하지 못한 이유는 구체적이며 현실적인 대안이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은 국제공항 주변 6~10km 이내에 종합병원을 두고 항공재난에 대비하고 있으며, 매년 수천만 명의 입국자가 인천공항을 이용하기 때문에 감염병 전문병원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종합병원 등 의료시설 유치와 관련해서 이제는 실질적이며 실현 가능한 방법을 구집행부에서 극적으로 강구해 주시기 바라며, 동시에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중구를 만들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한창한 중구의회의원/도시정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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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8

기획 검색결과

  • 세계바둑계를 휩쓸 영종의 바둑 신동 오어진 어린이
    올해 삼목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오어진 학생은 최근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지역 바둑계의 주목받고 있다.   - 바둑 입문 1년 6개월 만에 성인대회 참가 우승 - 바둑으로 집중력과 사고력 키워 학교 공부도 쑥쑥 “신진서 9단처럼 세계 1등 프로바둑기사가 되는 것이 꿈이에요.” 영종하늘도시의 한 바둑학원에서 만난 오어진 어린이는 당찬 꿈을 꾸고 있었다. 올해 삼목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오어진 학생은 최근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바둑계의 주목받고 있다.   오어진 학생은 초등학교 1학년 때 방과 후 바둑 교실에서 바둑에 흥미를 느꼈고,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바둑을 시작했다. 바둑학원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불과 1년 6개월 만에 아마 3단의 바둑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또래의 아이들이 대부분 컴퓨터와 핸드폰 게임에 빠져있다면, 어진 학생은 바둑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것이다.    오어진 학생은 바둑을 배우며 수학이 더 재미있어졌고 학교 수업을 비롯해 혼자 공부할 때도 집중력이 높아져 모든 과목에서 100점을 맞는 우등생이 되었다고 한다.   “핸드폰 게임을 하는 것보다 친구들과 바둑을 두는 것이 더 재미있어요.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되니까 집중력도 높아져 학교 공부도 더 잘하게 됐어요.” 오어진 학생은 바둑을 배우며 수학이 더 재미있어졌고 학교 수업을 비롯해 혼자 공부할때도 집중력이 높아져 모든 과목에서 100점을 맞는 우등생이 되었다고 한다.    오어진 학생이 바둑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둑을 배우면서 기억력과 사고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바둑은 한 수 한 수에 집중을 해야 하는 두뇌 게임으로 집중력 향상과 전략적 사고능력, 논리적 사고 능력 등이 향상된다고 한다. 뿐만아니라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중요한 경기의 룰로 바둑을 두다 보면 인성과 예절도 갖추게 된다.    휴대폰과 테블릿 등 각종 미디어 기기의 게임과 영상에 빠져 산만한 아이들이 바둑을 배우면 차분해지고 끈기가 생긴다는 것을 아는 부모들이 바둑학원을 추천한다. 그래서인지 영종하늘도시의 바둑학원에는 반상의 묘미를 찾으며 두뇌의 대결을 즐기는 어린 학생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바둑을 배우면 차분해지고 끈기가 생긴다는 것을 아는 부모들이 바둑학원을 추천한다. 영종하늘도시의 바둑학원에는 집중력과 사고력을 높이려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바둑을 둘 때 명심해야 할 것으로 부득탐승(不得貪勝)이 있어요. 이기려고 욕심을 내면 이길 수 없다는 뜻인데요. 바둑 그 자체를 즐기다 보면 이기게 되는 것 같아요.” 오어진 학생은 지난해부터 각종 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인천시바둑협회장배 전국동호인 바둑대회에서 성인들과 함께 겨뤄 우승을 차지했고, 2023 컴투스 타이젬배 전국동호인팀 최강전에서도 3판 전승으로 우승해 바둑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2월에는 SRC배 고급부에 참가해 3등을 차지하는 등 기력이 높아지면서 바둑 신동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바둑은 전국체전을 비롯해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기도 하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단체전 금메달, 여자단체전 은메달, 남자개인전에서는 오어진 학생이 제일 좋아하는 신진서 9단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오어진 학생은 올해 5월에 열리는 전국소년체전 인천 대표선수를 목표로 맹훈련을 하고 있다. 그 과정에는 중구의회 한창한 의원이 특별한 사사가 있다.    한창한 구의원은 아마7단으로 전국체전 인천시 대표선수로 활동했으며,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뛰어난 기력을 선보였고, 몇 년전부터는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사고력 향상과 바둑 활성화를 위해 그의 이름을 걸고 바둑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어진 학생은 올해 5월에 열리는 전국소년체전 인천 대표선수를 목표로 맹훈련을 하고 있다. 그 과정에는 아마7단인 중구의회 한창한 의원이 특별한 사사가 있다. “묘수를 찾아냈을 때처럼 기분 좋은 것이 없어요.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꾸준히 실력을 쌓아 우리나라를 빛낼 훌륭한 바둑 선수가 될 거에요.”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은 아름답다고 한다. 한국 바둑을 뛰어 넘어 세계 바둑계를 주름잡고자하는 큰 꿈을 키우며 조금씩 전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꿈나무 오어진 학생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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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1
  • ‘영종국제도시 발전의 전기 마련할 것’
    2023년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된 한 해였다. 배준영 의원은 ‘지역 발전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여론을 결집해주신 주민 여러분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뤄질 수 없었을 것’이라며 공을 주민들에게 돌렸다.   - 통행료인하, 9호선직결, GTX-D·E노선 신설 등 지역의 숙원사업 해결 - 대표발의 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 국회 통과로 지역 개발 촉진 기대 - 종합병원유치·영종내부순환 트램·제2공항철도 등 남은 현안도 해결할 것 2023년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숙원사업이 해결된 한 해였다.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및 주민 무료화, 공항철도-9호선직결 타결, 영종구 분구 확정, GTX D·E노선 신설 발표 등 지역발전을 견인할 대형 호재가 연이어 쏟아졌다. 주민들의 염원을 모아 지역의 주민단체와 여·야 정치권이 한뜻으로 움직였던 노력과 인천시 및 중구의 일관된 행정은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은 지역의 굵직한 현안을 대통령의 공약으로 포함시키고 실현을 위해 발로 뛴 배준영 국회의원의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영종국제도시 주민들게 신년 인사 한 말씀 해 주시죠. 2023년 계묘년이 시작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영종국제도시 주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주민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숨 가쁘게 달려온 결과 우리 영종에 많은 변화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새롭게 시작한 올 한해도 우리 대한민국과 인천, 영종국제도시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신년 인터뷰에서 통행료 인하와 9호선직결도 꼭 해결하겠다고 하셨는데 실현이 됐습니다. 2023년은 영종국제도시의 해묵은 지역의 숙원사업이 많이 해결된 한 해였는데 현안이 해결될 수 있었던 이유가 있다면? 줄탁동시라는 말이 있습니다. 병아리가 부화하려면 안팎에서 알을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인데요 주민들의 염원을 수렴해 정치권에서도 해결을 위해 서로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특히 지난 대선 당시 인천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지역의 주요현안을 대통령 공약에 포함시켜 정부의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했던 전략이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공항철도-9호선 직결 사업은 수년간 답보상태에 머무르게 했던 사업비 분담 문제를 해결하고자 중앙·지자체 실무자들부터 시장·장관 등 책임자들까지 빠짐없이 만났고, 국회와 세종시, 서울과 인천을 오가며 수차례 면담하고 사업 정상화를 촉구한 끝에 24년 정부 예산에 직결을 위한 열차 계약금 55억 원을 반영시키며 협상의 물꼬를 틔울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및 주민무료화 시행, 하늘도시 경유하는  GTX-D Y자 노선과 E 노선 신설, 영종~강남 간 광역급행버스(M버스) 신설 확정 등 지난해 해결된 여러 사업들도 수차례 간담회를 주재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한편 관계기관 실무자들과 책임자들을 만나 일일이 설득해 나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지역 발전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여론을 결집해주신 주민 여러분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뤄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4년의 임기가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영종국제도시 주민들게 약속한 공약의 이행률은 어느 정도이며, 미진한 것은 어떤 것인지요? 지난 4년간의 임기를 되돌아보며, 앞서 말씀드린 사업들 이외에도 주민 여러분들께 약속드렸던 공약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공항철도-버스 환승할인 시행, 과밀학급 해결을 위한 하늘1초·하늘4초·하늘1중·하늘5고 신설이 확정되었으며, 제3연륙교 25년 말 완공, 공영주차장 확대, 인천공항 MRO 산업 확대, 24시간 문 여는 의료기관 개소, CCTV· 신호등·횡단보도 증설,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 착공 등 대부분의 공약을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종합병원 신설, 한국항공교육원 유치, 영종 내부 순환트램 등 대중교통망 개선, 인천국제공항공사 정부 배당금 지역사회 환원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조속히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배준영 의원은 지난 4년간 69건의 민생법안을 대표발의해 이중 35건이 통과됐다. 지난달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은 배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국회의원의 본분인 입법활동도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법안들이 있고 가장 기억에 남는 법안은 무엇인지요? 저는 지난 4년간 69건의 민생법안을 대표발의했고 35건이 통과됐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유류에 적용되는 탄력세율을 30%에서 50%까지 확대해 물가안정에 기여했고, 핸드폰 등 정보통신기기를 이용한 행위도 학교폭력 정의에 포함시켜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일깨우게 했습니다. 또한 노후화된 책·걸상 교체 시 국가와 지자체가 비용을 지원할 수 있게하는 등 민생 안정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법으로 실현해 왔습니다. 아울러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지원책을 담은 특별법을 제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 1월 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종-인천대교를 인수·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인천국제공항에 필요한 경우 주변지역의 개발사업도 실시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영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의원님께서 대표발의 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나요? 개정안의 의미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지난해 2월 발표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가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는 것입니다. 이번 법개정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과 연계된 도로의 관리 운영' 항목이 추가되어 공항공사는 공식적으로 영종·인천대교를 인수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년 통행료 협상 당시 인천대교의 요금 인하 시점을 2026년 말로 예정했지만, 이번에 법이 통과된 만큼 요금의 인하 시기를 더욱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두번째는 이번 개정을 통해 비로소 공항공사가 공항 주변 지역에 대한 개발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제가 국회 등원 이전부터 주장해온 것이고, 국회에 등원하고 가장 먼저 대표발의한 법안에도 담겨있었던 내용이었습니다. 비록 시간이 걸렸어도 제가 줄곧 추진해온 법안이 이번에 통과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4년간 저는 영종의 많은 현안을 해결해왔습니다만, 여전히 영종은 폭발적으로 늘어난 인구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영종 주민께서 공항소음과 고도제한 등의 애로를 겪고 있는 만큼 공사 역시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는 것이 필요했지만, 관련 근거가 없어 본격적인 주변 지역의 개발에 나서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개정을 통해 공사의 사업 목적에 '인천공항의 관리?운영 등을 위한 주변 지역의 개발사업'이 포함되면서 그 길이 열렸습니다. 저는 앞으로 공사가 영종 지역에 항공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인프라를 조성하도록 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인천형 행정체제개편 법률안이 국회에서 의결되어 영종구가 현실이 됐습니다. 의원님이 생각하시는 영종의 비전은 무엇이며, 영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영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과 서울과의 접근성, 뛰어난 관광자원까지 보유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큽니다. 저는 이를 '공항경제권'으로 정의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제정법을 대표발의 했습니다.   이미 네덜란드의 스키폴이나 미국의 마이애미와 같은 세계의 주요 공항들은 공항 인근 지역을 복합단지로 개발해 주거는 물론 항공 비즈니스, 물류, 복지를 아우르는 공항경제권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영종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공항 주변 지역을 대대적으로 개발해 MRO 산업 단지, 위락시설 집적 단지, 승무원 교육시설 등을 구축해낸다면 더욱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영종국제도시를 순환하는 대중교통 확충과 서울 등 수도권까지의 접근성 개선, 영종 소재 직장인들도 통행료 무료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GTX-D·E 노선 신설을 통한 하늘도시 전철역 신설, 제2공항철도 건설로 강원·중부·남부지방까지 철도 연결, 제4연륙교 건설 등 교통망을 확충해 영종국제도시의 교통 여건을 대폭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 기획
    • 인터뷰
    2024-02-07
  • 영종도愛 빠진 시인과 신사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각박해 지면서 배우는 것과 나누는 것, 그리고 함께 사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는 지금, 운북동 장촌 마을의 배정균 신사와 이순재 시인 부부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삶의 지혜를 선물하고 있다.   - 동네 가꾸기 즐거운 배정균 신사와 시 같은 인생 살고픈 이순재 시인 - 배우고, 나누고, 함께하는 삶을 실천하는 황혼의 잉꼬 부부  운북동으로 들어가는 영종역 사거리 초입에는 언제부터인가 허수아비 가족과 돌탑이 쌓여있다. 특히 그사이에 놓아둔 항아리에는 수려한 필체로 마음을 촉촉하게 보듬는  시가 적혀있어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곳은 오가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쌓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심은 꽃과 허수아비가 환하게 반기면서 깨끗해졌다.     어느 마음씨 고운 사람이 작은 텃밭과 꽃밭을 일구고 아름다운 싯구절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는지 궁금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운북동 장촌에 사는 배정균 신사와 이순재 시인 부부이었다.  - 브라보 영종도 라이프 인천공항이 들어서기도 훨씬 전인 1990년대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찾은 영종도. 갈매기들의 손짓에 따라 운북동 장촌까지 오게 되었고 풍광과 공기가 맑은 이곳에서 노후를 보낼 생각으로 땅을 사 두었다.   올해 76세인 배정균 어르신이 국내 유수의 건설회사에서 은퇴를 하고 두 부부는 약속처럼 영종도로 들어왔다. 올해로 영종도 생활 15년째를 맞은 부부는 농사도 짓고 동네도 가꾸면서 알콩달콩 살고 있다.    ‘머무는 곳에 주인이 되라’는 뜻의 수처작주(隨處作主)가 부부에게 딱 맞는 말인 것 같다. 농사를 지으며 중구농협 아버지 대학에도 다니고 지역의 사람들과 활발하게 교류했다. 부인 이순재 시인은 영종에 들어오면서 인천시 자원봉사 명예공무원이 되어 학교에서 아이에게 민속놀이를 지도하고 적십자 봉사단에도 가입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    집에는 이제 골동품이 되어 버린 옛 농기구를 한쪽 벽으로 장식해 놓고 앞마당에는 세월이 내려앉은 장독을 나란히 놓아 키 자랑을 시켰다. 농사지은 수확물을 동네 주민들이나 친구들과 나누다 보니 마음은 넉넉해졌고 부부의 얼굴은 더욱 환해졌다.  엘리자베스 여왕을 닮아 별명이 엘리자베스라는 이순재 시인은 수시로 찾아오는 남편의 손님맞이도 즐겁다고 한다.  살고 보니 영종도가 더 좋아져 서울에서 만나는 친구들에게도 사는 곳 자랑을 늘어놓는다는 배정균 어르신은 이미 영종도 홍보대사다.      “벌써 4가구가 내 얘기를 듣고 영종도로 이사와 살고 있어요. 우리 자식들도 은퇴하면 이곳으로 와서 살려고 해요. 이렇게 좋은 곳을 아끼고 잘 가꾸어야겠지요.”   신사와 시인이 사는 집은 온통 시로 가득하다. 항아리 속 숨겨진 그림자/부모님 얼굴이 보이네/  부인은 시를 쓰고 남편은 붓으로 정성들여 항아리에 옮겨 놓았다.   - 시처럼 살고 싶은 늦깍이 시인 올해 71세인 부인 이순재 어르신은 지난해 등단한 새내기 시인이다. 잊고 살았던 글솜씨를 기억해준 대학친구 덕분에 용기를 내 지난해 7월부터 ‘시가흐르는서울’ 창작반에서 본격적인 시 수업을 듣게 되었다. 수십 년간 품었던 삶의 이야기가 시가 되었고 매일 한 편씩의 시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시가 별스런 사람만이 쓰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 시인이며 생활 속에서 우리 삶이 온통 시라는 것을 느끼고 그야말로 끄적거리게 되었는데, 강사 선생님의 격려와 칭찬에 시 창작에 빠지다 보니 어느 날 시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순재 시인은 지난해 9월 ‘월간문학 시가흐르는서울’ 신인상을 받으며 시인으로 등단했고, 시집 ‘어쩌면좋아’를 출간하게 되었다.    시인은 창작뿐만 아니라 낭송에도 매력을 느끼며 시낭송회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늦은 나이에 등단도 대단한데 더욱 놀라운 것은 올해 5월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시낭송콘서트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한글창제 580주년과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기획된 행사는 카네기홀 최초의 시낭송콘서트였다.    “카네기홀은 미국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공연장으로 유명한 음악가들이 공연을 하는 곳인데, 우리 한글과 문학의 우수성과 한복의 아름다움을 국제무대에서 알리고자 영광스러운 무대에 섰습니다.”    늦은 나이에도 배우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이순재 시인은 지난달 26일 제21회 전국연설 스피치 논술대회에 연사로 참가해 연설부문 최우수상으로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무엇인가를 배우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 이순재 시인의 행보다. 시인의 활약은 또 있다. 지난달 26일 서울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21회 전국연설 스피치 논술대회에 연사로 참가해 연설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시인은 학창시절 웅변대회에 나갔던 경험을 되살려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남북통일에 대한 염원을 힘차게 주장해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사는 것이 각박해 지면서 배우는 것과 나누는 것, 그리고 함께 사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는 지금. 운북동 장촌 마을의 신사와 시인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삶의 지혜를 선물하고 있다.    
    • 기획
    • 특집보도
    2023-12-20
  • ‘당신이 진정 영종의 주인입니다’
    영종진해변과 선사공원에서 쓰레기를 치우며 깨끗한 영종 가꾸기를 실천하고 계시는 막시마 이윤순 어르신   영종진해변에는 매일 천사가 다녀간다   수년째 영종진해변에서 쓰레기를 줍고 계시는 어르신이 있다는 제보를 듣고 어느 날 찾은 영종의 해변. 제보자의 이야기처럼 한 어르신이 밀물에 떠밀려온 스티로폼과 페트병을 줍고 있었다. 겨울 추위가 잠시 누그러진 날씨지만 바닷바람은 꽤 쌀쌀하게 느껴졌다.  비닐 봉투에는 쓰레기가 가득 담겨 있었다. 매일 이렇게 청소를 하고 계시느냐는 질문에 어르신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을 건넸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요 뭐.” 스티로폼과 페트병, 폐어구로 가득 채운 비닐봉투를 한곳에 정리하고 나서 어르신은 신발을 벗고 맨발로 모래사장을 걸었다. 그리고는 보물이라도 찾는 듯 허리 숙여 해변을 살피기 시작했다. 하나둘씩 집어올리는 것은 바로 깨진 유리병. 그렇게 두어 시간 어르신과 해변에서 유리조각을 주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2021년에 딸과 아들이 살고 있는 영종도로 이사오셨다는 이윤순 어르신. 올해 75세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정정하고 고운 얼굴이었다.   영종의 핫플레이스인 구읍뱃터에는 지역주민들의 발길이 잦고, 주말마다 관광객이 넘친다. 특히 구읍뱃터 인근 영종진해변은 모래사장이 걷기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몇 해 전만 해도 이곳 영종진해변은 온갖 쓰레기로 가득했었다. 지역의 봉사단체가 관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해변 정화활동을 벌이면서 제 모습을 찾기 시작했지만 하루에도 두 번씩 밀려오는 바닷물에는 수많은 해양쓰레기가 함께 상륙했다.    2년 전 이사와 이곳을 찾은 이윤순 어르신은 탁 트인 바다와 모래사장보다 쓰레기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고 한다. 그날 이후로 영종진해변으로 나와 쓰레기를 줍기 시작한 것이 어르신의 일과가 되었다. 눈에 보이는 쓰레기가 어느 정도 사라지면서 어르신은 유리조각을 줍게 되었다.    맨발로 해변을 걷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어르신은 매일 해변에 나와 유리조각을 줍고 있다.    “올 봄에 어떤 젊은 양반이 신발을 벗고 걷다가 유리조각에 찔려 피를 엄청나게 흘리는 것을 봤어요. 아이고 안되겠다. 여기는 아이들도 와서 뛰어노는 곳인데 유리조각을 치워야겠다고 마음먹고 시작했지요.”   모래사장에는 의외로 유리 조각이 많았다. 바다에서 떠밀려오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이 곳 해변에서 수십 년간 행락객들이 먹고 버려 모래사장에 켜켜이 박힌 비양심의 찌꺼기들이었다. 어르신에게는 이것들이 보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보였다.    “나한테는 보물이지요. 매일 이렇게 나와서 쓰레기 줍고 나면 밤에 잠이 너무 잘와요. 쓰레기를 줍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줍는 것 같아요.”   어르신이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일 이곳에 나와 네다섯 시간 쓰레기를 줍는다. 오랫동안 앓았던 천식도 공기가 깨끗한 영종도로 들어와서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무엇보다 해변에서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게 되어 흐뭇하다고... 요양보호사가 없던 시절에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목욕 봉사를 오랫동안 해왔던 어르신은 성경이 가르치는 ‘사랑’을 몸으로 행하는 우리 동네 천사가 분명했다. 영종성당의 신도인 어르신의 세례명은 ‘막시마’다.      막시마 이윤순 어르신이 줍고 있는 병 조각. 아이들도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게 되어 흐뭇하다는 어르신은 쓰레기를 치우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줍고 있다고 말한다.   영종에 퍼지는 선한 바이러스 맨발걷기 열풍이 불고 영종진해변에도 맨발로 걷는 주민들이 많아졌다. 어르신의 유리조각 수거를 보며 진심을 알게 된 주민들이 하나둘씩 어르신의 보물찾기에 함께 하고 있다.    하지만 어르신을 마음 아프게 하는 일도 있었다. 구청의 공공근로사업으로 대가를 받고 청소하는 줄 알고 ‘할머니 여기도 있어요. 여기도...’하며 발로 쓰레기를 툭툭 차며 건네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무엇보다 영종에 사는 아들과 딸, 또 손자들이 ‘쓰레기 줍는 노인’의 자식이라는 이야기를 들을까봐 노심초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종의 한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인 아들은 어르신의 이런 생활을 알고 ‘어머니가 누구보다도 자랑스럽다’며 응원해 주었다고 한다.    어르신의 손길은 영종진해변 뿐만 아니라 우미린 1단지와 하늘대로 사이 선사공원에도 닿고 있다. 공원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은 어르신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2021년 영종의 주민이 된 이윤순 어르신은 매일 영종진해변으로 나와 하루 두 번 밀물에 쓸려오는 해양쓰레기를 치우며 해변정화를 하고 있다.   환경보호 전도사가 된 막시마 이윤순 어르신 영종진해변과 선사공원을 깨끗하게 하면서 어르신은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에게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해변에서 폭죽놀이를 하는 젊은이들에게 다가가 공손하게 얘기하면 알아듣고 멈춰줘서 오히려 고마운 생각도 든다고.    “기분 나쁘지 않게 내가 먼저 허리를 숙이고 인사하면서 잘 이야기하면 젊은 사람이건 나이든 노인들이건 다 이해를 하고 쓰레기를 도로 가져가요”   어르신의 선한 영향력이 퍼지면서 영종진해변에 맨발로 걷는 주민들도 한두명씩 해변 청소를 거드는 사람들이 생겼다.   쓰레기를 치우면서 어르신은 자연스럽게 환경친화론자가 되었다. 4년 전 곁을 떠난 남편은 베트남참전유공자로 대전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다. 1년에 몇 번 찾아가는 현충원에 묘지마다 놓여있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색색의 조화가 안타깝다고 한다. 썩지 않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조화 대신 태극기와 무궁화를 넣은 작은 팻말을 만들어 꽂으면 환경도 보호할 수 있어 이것부터 바꿨으면 하는 것이 어르신의 바람이다.    바다로 둘러싸인 영종에는 해양쓰레기도 문제지만 곳곳에 가구부터 생활쓰레기까지 무단으로 버리는 사람도 많아 영종을 병들게 하고 있다. 고향이라고 오래살았다고 또 높은 자리에 있다고 주인은 아니다. 이렇게 소리 없이 마을과 이웃을 위해 작은 실천을 하는 분이 진정 영종의 주인일 것이다. 이러한 선행을 전해들은 배준영 국회의원은 지난 7일 이윤순 어르신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영종도가 공기도 좋고 바다도 가깝고 얼마나 좋아요. 사람들이 쓰레기 버리지 않고 잘 가꾸면 우리 동네가 더 좋아질 거예요.”   어르신은 환하게 웃으며 밀물에 밀려온 쓰레기를 주워야 한다며 갯벌로 발길을 돌렸다.     해변에서 주운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게 정리해 놓고 있다. 어르신은 어느새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우리동네 환경지킴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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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3-12-13
  • ‘한 사람의 열 걸음 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을 소중하게’
     - 함께 사는 세상 꿈꾸는 조택상 前 인천광역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조택상 前 인천광역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오소야천(吾少也賤) 고다능비사(故多能鄙事)’ 공자는 어렸을 때 홀어머니 밑에서 아주 어렵게 자랐다. 훗날 오나라 관리가 공자에게 재주가 많은 이유를 묻자 공자가 한 말이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가난하여 여러 가지 일을 해왔기 때문에 할 줄 아는 것이 많을 뿐이다’는 뜻의 이 말은 조택상 前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가슴에 품고 있는 말이라고 한다. 인간은 주어진 상황과 환경을 바꿀 수 없지만, 그 상황을 맞서 극복하는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다. 소위 흑수저로 태어나 환경을 탓하지 않고 하나하나 경험하면서 그것을 삶의 지혜로 차곡차곡 쌓아왔다. 현대제철 노동조합 통합위원장과 인천 동구청장, 민선7기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역임한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옹진군 지역위원장의 행적이다. Q. 지역 정치인 중에 지속적으로 이어오는 팬클럽이 있는 경우가 흔하지 않은데 팬클럽이 있더군요.   ‘조사모’라고 해서 조택상을 사랑하는 모임이 자발적으로 꾸려져 10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동구청장 재직시 그 당시에는 좀 생소했던 주민참여예산을 편성했고, 지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을 저와 공무원들이 성의껏 답을 해 주었고, 그것이 기회가 되어 얼마 안 되는 예산을 편성해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한 일들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참 보람이 있었는데, 구청장 퇴임 후 동네 곳곳에 ‘수고하셨습니다’라는 현수막이 ‘조택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이름으로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의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현수막을 내걸었던 것인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1,300여 명이 꾸준하게 응원을 해 주시고 계십니다.     2021년 10월 조택상 前 정무부시장은 무의도를 찾아 지역 주민들의 민원사항을 청취하고 인천시와 중구청 관계자들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Q. 올해 영종국제도시에는 오랫동안 주민들이 염원한 큰일들이 해결된 한 해였습니다. 영종의 주민으로서 남다를 것 같습니다.   2020년에 영종하늘도시로 이사 왔고 지난해에 주소까지 이전해 완전한 영종의 주민이 되었습니다. 하늘도시에 거주하면서 저녁이면 시간이 날 때마다 씨사이드파크로 산책을 합니다. 주민들을 만나며 인사하고 영종의 맑은 공기를 마시고 천혜의 자연 환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올해 영종국제도시에는 오랫동안 주민들이 염원했던 통행료무료화를 비롯해 공항철도-9호선연결 등이 실현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어떤 개인의 노력이 아니라 모든 주민들의 열망이 모이고 모여서 이루어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일선에서 노력하신 많은 분들의 노고도 충분히 인정하지만 그동안 희생하고 앞장선 주민들의 노력의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021년 5월 정무부시장 재직시 용유동 노을빛타운 개발로 평생을 살아 삶의 터전에서 쫒겨날 위기에 처한 주민들을 찾아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Q. 본인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조택상은 평범한 사람이지만 그 누구보다 시민의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현대제철 말단 노동자부터 시작해서 노조위원장을 거치며, 또 동구청장과 정무부시장으로 행정 경험을 쌓고,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이고 정치적인 이해와 수평적 리더십을 통해 사회적 문제에 대한 민감성과 해결능력, 행정가로서의 전문성을 다듬어 왔습니다.  지난 8년간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지역구를 포괄하는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해하고 조정하며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왔습니다. 그러한 진정성을 주민들이 조금씩 알아주고 계시기 때문에 지금의 조택상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Q. 곧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옵니다. 현재는 예비후보자이신데,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이유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국회’라는 곳이 반드시 금수저만 가는 곳이 아니라 주민을 위해 사심없이 일할 수 있는 일꾼이라면 누구든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조택상이라는 개인은 지극히 평범하지만 시민이라는 뒷배를 믿고 사회적 변화를 이끌고자 합니다.  국회는 법률 제정과 예산편성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 세태를 보면 정부 정책은 국민의 삶은 뒷전으로 밀려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만이 느끼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오랜 행정 경험과 넓은 지역구에서 오랜기간 활동한 전문가로서 국민의 팍팍한 삶을 돌보고,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2021년 5월 천년고찰 용궁사를 찾아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용궁사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계공무원에게 지시하고, 백운산 등산객과 신도들이 이용하는 열악한 화장실 개선을 위해 시비를 배정했다. Q. 영종국제도시의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영종의 인구가 이제 12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도, 학생을 자녀로 둔 가구도, 노인 인구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다양한 계층이 조화롭게 살 수 있는 토대가 갖춰져야 하겠습니다.  많은 주민들께서 바라시는 대로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에 종합병원유치가 꼭 필요하고, 원도심과 이원화되어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는 영종지역이 지역 특색에 맞게 발전하기 위한 행정구역개편이 필요합니다. 또한 영종 지역으로 예비후보지를 선정한 소각장 문제는 지역사회 역량을 결집해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영종은 세계 최고의 인천국제공항과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반도체 특화도시에서 탈락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다른 도시에 비해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과 대형 쇼핑몰 등 생활편의 시설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주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기본을 갖추고, 더 나아가 영종만의 특화된 브랜드를 가질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고자 합니다.  Q. 인천시 정무부시장으로 계실 때 행정가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으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당연직으로 도시계획위원장 역할을 수행하는데 그때 현재 행정구역개편안의 모태가 된 ‘영종생활권’을 반영한 일입니다. 특히 인천2040도시기본계획에 영종국립종합병원을 최초로 반영했고 영종공공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행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도시기본계획은 정형화된 틀에서 계획되었는데 지역 현안을 고려한 생활권 계획을 담는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도시계획위원은 물론이고 인천시의회,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수차례 협의하고 시민공청회 등을 거치며 얻어낸 결실이었고, 그러한 결실이 ‘영종구’가 신설 논의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택상 前 정무부시장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함께 가는 길을 선택해야 하고, 한 사람의 열 걸음 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을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Q. 우리사회의 갈등은 정치에서 극에 달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를 성숙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정치가 필요할까요?   어느 국가나 사회든 천지개벽은 없습니다. 설령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도 탈이 더 많은 법입니다.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 지방정부가 손발을 맞춰 주민들과 함께 가야 그것이 바른 길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조금 더디더라도 함께 가는 길을 선택해야 하고, 한 사람의 열 걸음 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을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서로의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내려놓고 소통하는 자세,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고 인정하는 열린 자세, 겉치레나 포장이 아닌 항상 진심을 다하는 겸손한 자세로 서로를 돌아본다면 우리 사회는 한층 더 성숙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게 함께 가는 길이 만들어져야 더 조화로운 세상이 열리지 않을까요.  그런 여정에 조금이라도 기여했다면 조택상이 인생을 멋지게 살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보만리(牛步萬里)라고 묵묵히 그 길을 걷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기획
    • 인터뷰
    2023-12-06
  •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하늘정형외과의 이유 있는 변신
    영종하늘도시 중심 조양타워에 위치한 하늘정형외과. 주간에는 7명의 전문의가 정형외과 진료를 보지만 야간과 휴일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응급간호사, 응급구조사가 근무하며 응급 진료를 하는 응급의료기관으로 운영된다. - 영종국제도시 야간·휴일 의료 공백 메우는 ‘24시 문 여는 의료기관’으로 지정 -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응급간호사·응급구조사가 영종 주민의 밤 지켜  - ‘24시 응급의료실’ 4개월간 야간과 주말에 경증 응급의료환자 4,013명 내원 자연환경과 주거환경이 좋은 영종국제도시의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다. 10월 말 기준 영종국제도시의 인구는 약 11만 5천 명. 서울이나 인천의 도심에 비해 교통정체도 없고 공기도 맑아 살기 좋지만, 주민들은 항상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다. 큰 병원이 없다는 문제다. 특히 야간에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다리 건너 큰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는 심리적 불안 때문에 영종국제도시의 현안은 줄 곳 종합병원유치가 최우선이었다. 대학병원 유치는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 이유로 진전이 없고,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해 운영하는 공공의료기관유치 노력도 수년째 공염불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영종국제도시 365일 24시간 문(Moon)여는 의료기관(이하 24시 응급의료실)’이 지역사회의 심야 의료 공백을 메우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어 화제다.     영종하늘도시에 하늘정형외과는 정형외과 진료가 끝나는 밤 8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응급의료기관’으로 변신한다. 지역의 모든 병원이 문을 닫는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일요일까지도 불은 꺼지지 않고 긴급히 병원을 찾아야 하는 주민들을 맞는다.      시행초기에는 정형외과를 응급의료기관으로 선정했다는 일부 주민들의 우려도 있었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하늘정형외과는 야간응급진료를 위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4명과 응급간호사 3명, 응급구조사 3명을 채용해 야간과 휴일에 응급의료체계를 갖춘 것이다.    ‘24시 문(Moon)여는 응급의료 기관(24시 응급의료실)’을 찾은 주민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 ‘24시 응급의료실’ 운영으로 응급의료기관 역할 톡톡 응급의료기관 운영을 시작한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하늘정형외과 ‘24시 응급의료실’을 내원한 응급환자만 4천 명이 넘는다. 물론 생명이 위독해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라면 대형병원 응급실을 찾아가야 하지만, 경증으로 몸이 아픈 환자들은 ‘24시 응급의료실’이 없었다면 다리 건너 큰 병원을 찾거나 아픈 몸을 억지로 참고 다음 날 병원을 찾았어야 했을 영종의 주민들이다.    하늘정형외과 24시 응급의료실의 4개월간 내원환자 분석자료에 따르면 연령대와 내원 질환이 다양하다. 20대에서 50대가 1,935명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10세 미만 환자는 715명, 50세 이상은 758명이다. 의료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점은 바로 심야 시간과 휴일 진료로 지역의 병·의원이 문을 닫는 주말에 2,087명이 찾았다.    24시 응급의료실을 찾는 내원 질환은 팔·다리·어께·허리 통증 등으로 찾는 근골격계 환자가 1,829명으로 절반 가까이 되지만, 열과 감기 등 호흡기계 내원 환자 930명, 복통 등 소화기계 336명, 베이거나 부러지는 등 외상으로 찾은 응급환자도 일평균 3명이 넘는 385명이나 됐다. 이외에도 피부질환(194명), 비뇨기계(30명) 등 다양한 증상의 응급환자가 하늘정형외과 ‘24시 응급의료실’을 찾았다.    24시 응급의료실에 발을 다친 어린 환자가 왔다. 영종하늘도시 거주하는 젊은 부부는 ‘밤에도 응급진료를 볼 수 있는 병원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며 응급 진료를 마치고 안도의 숨을 쉬었다.   -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양질의 응급진료 응급의료기관이 없어 심야 시간과 휴일에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다리를 건너야 했던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중구가 추진한 ‘24시간 문(Moon)여는 의료기관’사업은 지난 11일 국무조정실과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한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늘정형외과 신은호 원장과 윤재식 원장은 ‘24시 응급의료실’ 운영을 위해 대형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4명 모시기 위해 삼고초려했다. 지역의 의원급 응급의료기관에 4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응급간호사, 응급구조사가 호흡을 맞춰 야간과 휴일에 응급진료를 하는 사례는 없다. 대형병원도 인턴이나 레지던트가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상황으로 하늘정형외과 ‘24시 응급의료실’의 의료서비스는 최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하늘정형외과는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인천 서구에 위치한 국제성모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늘정형외과 ‘24시 응급의료실’에서 초기 치료 받은 중증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전원을 받는 등 최우선의 응급치료를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하늘정형외과 윤재식 원장은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춰야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응급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과감한 결단을 했다”며 “주민들의 건강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투자라 생각하고 24시간 응급의료기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건강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하늘정형외과 윤재식 원장(오른쪽)과 24시 응급의료실을 진두지휘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이정열 응급실장.   - 걱정 덜은 주민들이 보내는 박수 영종국제도시에서 24시간 경증환자의 응급진료가 가능하지면서 지역사회에서는 ‘24시 응급의료실’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의 인터넷 카페에는 ‘새벽에 아내가 식중독으로 복통을 호소해 걱정했는데 멀리 가지 않고 하늘정형외과 24시 응급의료실에서 치료받을 수 있었다’, ‘7세 아이가 밤새 고열로 고생했는데 24시 병원가서 수액맞고 친절하게 조치해줘서 마음을 놓았다’, ‘갑작스러운 알레르기로 24시간 문여는 하늘정형외과를 찾았는데 항히스타민제 투여받고 안정을 찾았다’는 등 ‘24시간 문여는 하늘정형외과 응급의료실’에 감사해했다.   ‘24시 응급의료실’에서 응급진료를 받은 환자들이 놀라는 것은 또 있다. 바로 저렴한 진료비. 보통 대형병원 응급실을 찾는 경우 응급진료비가 부과되어 본인부담금이 10만 원 이상 청구되는 경우가 많지만 하늘정형외과 ‘24시 응급진료실’은 응급의료시설로 분류되어 응급진료비가 부과되지 않는다. 심야에 응급진료를 받아도 주간에 진료 받는 비용과 같은 것이다.    하지만 문제도 있었다. 24시 응급의료실에서 약을 처방하면 심야시간에 문을 연 약국이 없어 응급의료실을 찾은 많은 주민들의 불만이었다. 중구는 이러한 점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심야 약국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으로 영종국제도시의 야간 응급의료체계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병원의 응급의료체계에는 못 미치더라도 밤에도 휴일에도 찾아갈 수 있는 병원이 있다는 것은 주민들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 지난 4개월 동안 ‘하늘정형외과 24시 응급의료실’이 보여준 의료 서비스에 주민들이 마음을 열고 박수를 보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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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5
  • 주민화합과 지역 상생에 진심인 왕산마을 찐 일꾼 - 김동현 왕산해수욕장 번영회장
      김동현 왕산해수욕장 번영회장은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매사에 솔선수범하며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종과 용유지역 여러 곳에 마을공동체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용유동 을왕1통 왕산마을은 그중에서도 손꼽히는 모범 마을공동체로 운영되고 있다. 400여 세대 6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왕산마을은 크고 작은 대소사를 주민회의를 거쳐 결정하고 마을의 일꾼은 공정한 선거를 통해 선출해 모든 마을 주민들이 애정을 가지고 화합하는 마을공동체가 형성된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결과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왕산마을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지만 주민들은 그중에서도 김동현 왕산해수욕장 번영회장의 헌신에 박수를 아끼지 않는다.   왕산마을에 심은 주민화합의 씨앗   그의 고향은 선비의 고장 경북 안동이다. 인천과 인연을 맺은 것은 그가 군생활을 9공수여단에서 5년간을 복무한 것이 계기가 됐다. 동티모르 파병도 다녀온 그는 중사로 제대를 하고 2004년 왕산에 터를 잡았다. 틈틈이 부동산 공부를 해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고 왕산 초입에 ‘거목 김동현 공인중개사’사무실을 냈다.    그때만 해도 이주민 유입이 많은 왕산마을에서는 크고 작은 갈등이 적지 않았다. 마을은 원로 몇 명이 마을일을 좌지우지했고 조그만 이권이라도 있으면 전체 주민들보다는 소수의 전유물이 되었다.    그는 마을공동체가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투명하게 운영되어야 이러한 문제가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마을회의에 술 취해 들어와 어깃장을 놓거나 훼방하는 것부터 고쳐나갔다.    “마을회의 때는 꼭 사회자가 진행해 국민의례로 시작하고, 안건 하나하나 상정해 주민들의 의견을 물어 최종 결정사항을 의사봉을 두드리며 통과시켰습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꾸준하게 형식을 갖추다 보니 술을 드시고 회의에 참석하는 주민들이 없어지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마을 대사를 결정하며 회의가 회의답게 진행되기 시작했지요.”   그를 비롯해 뜻있는 마을 주민들의 덕분에 오랫동안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고 꾸준하게 뿌린 주민화합의 씨앗은 어느덧 자라 하나씩 꽃을 피우고 있다.    왕산해수욕장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주로 찾는 해변으로 해수욕장 개장기간뿐만 아니라 사계절 관리가 필요하다.    왕산해수욕장을 최고의 명소로 4년 동안 왕산해수욕장 번영회 총무로 일해온 그는 왕산주민들의 선택으로 지난해부터 왕산해수욕장 번영회장을 맡고 있다. 6월부터 9월까지는 생업을 뒤로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관리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해수욕장 개장을 준비하는 6월부터 마무리하는 9월까지는 눈코 뜰 새가 없다. 특히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는 아침 7시에 출근해 밤 8시까지 근무하며 솔선수범한다. 특전사 시절 취득한 인명구조사자격증과 스킨스쿠버 자격을 보유하고 있어 스스로 안전요원이 되기도 한다.   김동현 회장이 해수욕장 번영회장이 되고 나서 제일 먼저 바꾼 것은 해수욕장 파라솔과 텐트 설치, 튜브 임대 등의 직영이었다. 그동안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구청으로부터 위탁받는 해수욕장 관리를 번영회에서 구역별로 전대를 주면서 업자들끼리 다툼은 비일비재했고,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불만은 높아져만 가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해수욕장에 질서가 잡히고 운영 수입도 늘었다.    지난 여름 폭염에도 불구하고 바닷가에서 한철을 보낸 김동현 회장은 해수욕장 운영수입금의 일부를 마을발전기금을 비롯해 노인회, 부녀회, 청장년회, 소상공인회, 마을기업에 내놓았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관리하면서도 주민들을 위한 넉넉한 마음 씀씀이에 왕산주민들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왕산해수욕장은 30대부터 40대 연령에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습니다. 여름철뿐만 아니라 사계절 놀러 올 수 있는 레져가 있는 특색있는 해변을 만들어 지역을 발전시키고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왕산해수욕장이 더 사랑받으려면 진입도로 정비부터, 샤워장과 화장실도 확충해야 하고 야간조명도 보완되어야 한다. 특히 해수욕장 개장기간에만 한정되어 있는 해수욕장 관리가 1년 내내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해수욕장 개장기간에는 번영회에서 취사나 쓰레기 투기 등을 제재하지만, 그 이후에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이용객들과 마찰을 빚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청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거나 그것이 어렵다면 해수욕장 번영회에서 관리하도록 위탁하면 깨끗한 해변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우리 왕산해수욕장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 여름 폭염에도 불구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왕산해수욕장 관리를 위해 태양볕에 검게 그을린 김동현 번영회장.   나보다 우리가 먼저 더디더라도 같이하는 한 걸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김동현 회장의 진심을 주민들이 알았기 때문일까? 그는 지역에서 누구보다 많은 단체에 가입되어 활동하고 있다. 주민자치회를 비롯해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바르게살기 협의회, 왕산씨타운마을기업 등을 비롯해 중구 소상공인 연합회 부회장, 공인중개사협회 중구 부지회장, 최근에는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도 위촉되었다.    웃음꽃피는 왕산마을 주민화합잔치를 앞두고 추진위원장을 맡은 김동현 회장은 주민들이 즐겁게 화합하는 축제를 그리며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그가 속한 단체에서 각종 회의나 봉사활동을 하느라 한 달에 절반은 본업을 뒤로 한다고 한다. 주민들이 진심을 다해 일하는 그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함께 하자는 제안을 거절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6월부터 9월까지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개점휴업 하지만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상담하는 그에게는 단골 고객이 있어 사무실을 운영해 올 수 있었다. 중구청에서는 그를 부동산 사기거래 예방 상담 중개사로도 선임했다. 믿을 수 있는 공인중개사라는 이야기다.    왕산마을에서는 오는 24일 ‘웃음꽃피는 주민화합잔치’가 열린다. 원주민 이주민의 구분없이 마을 주민들이 함께 화합하고 단합하는 축제가 마련되는 것이다. 어김없이 추진위원장을 맡은 그는 어떻게 하면 왕산 주민들이 더욱 즐거워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자신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김동현 왕산해수욕장 번영회장은 그의 공인중개사 사무실 이름처럼 ‘거목’이 분명했다. 왕산마을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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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3-10-18
  • 전세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최근 큰 사회적 문제로 부각 된 전세 사기와 관련하여 사후약방문 같아 마음이 아프지만, 앞으로라도 두 번 다시 이런 실수 또는 손실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독자분들께서는 반드시 꼭 숙독 및 숙지하였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전세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을 주제로 첫 회에는 ‘돈은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두 번째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완전 이해’ 세 번째는 ‘안전한 전세 계약 방법“에 대해 기고하고자 한다. (필자 주) 전세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1회: 돈은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돈을 버는 것보다 반드시 먼저 선행하여야 하는 것은 지금까지 어렵고 힘들게 모아온 소중한 내 자산(재산)을 안전하게 지켜나가는 것이다. 즉, 부동산(보증금)자산 및 예·적금 등 현재 소유(보유)한 자산의 원금을 안전하게 지킨 후 조금씩이라도 더 자산을 모아나가는 것이 투자의 가장 첫걸음이요 부자가 되는 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의 많은 사람은 돈을 버는 것만을 소중히 할 뿐 지키고 쓰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너무 모르는 것 같다.  전체 자산(재산) 중 약 80% 가까이가 부동산 관련 자산인 우리나라 현실에서 부동산과 관련된 모든 자산 또는 자금은 건물주(임대인)냐 임차인이냐를 따지지 않고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재산)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부동산과 관련된 보증이나 매매, 임대차 관계에서 한순간의 부주의나 잘못으로 문제(사고)가 발생한다면 순식간에 전 재산을 잃고 엄청난 빚 속에서 일상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며, 부채의 늪에 빠져 다시 재기하려 해도 결단코 쉽지 않아 결국 이후의 삶은 필설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큰 고통과 평생의 불행으로 이어지게 된다.  즉, 나이 들어 자산을 잃어버리면 남은 평생(노후)을 비참한 삶 속에서 보내게 되며, 이제 사회에 막 진출한 젊은 청춘이 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대출받았는데 잘못되면 적어도 10년 이상은 부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부채를 청산하는데 모든 청춘을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최근 전세 사기 문제로 국가는 물론이고 온 사회 전체가 어수선하다. 그리고 사기를 친 임대인은 천하의 나쁜 놈으로 사회에서 매장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떠들며 정부는 정부대로 임차인은 임차인대로 우리는 죄 없이 억울하게 당했다고 항변하고 있다.  물론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법과 제도의 허점을 이용하여 임차인이라는 사회적약자를 상대로 협잡하여 전세 사기를 친 나쁜 임대인을 비호 또는 옹호하려는 마음은 추호도 없다. 그러나 법과 제도도 제대로 정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약자인 임차인을 지원한다는 논리 하나만으로 낮은 금리환경에서 전세보증금의 100%까지 대출이 가능토록 하여 전세 사기를 치기 가장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준 정부와 은행, 더불어 미래의 부동산시장 환경변화는 생각하지 않고 대출금은 내 돈이 아니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매매 및 임대차시세 그리고 향후 부동산시장 전망 등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상태에서 대출받은 전세보증금 등을 지불하고 임차한 임차인은 과연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잠들어 있거나 차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부리는 그 시간에도 사회는 경제는 그리고 세상의 모든 환경은 끝없이 변화하고 있다. 경제는 영원한 상승만 또는 영원한 하락만 있는 것이 아니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금리도 경제환경 변화에 따라 고금리일 때와 저금리일 때가 반복하며 국가 및 개인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초저금리가 상당 기간 지속된다고 하여 그 저금리에 취해 흥청망청하면 바로 뒤이어 올 금리 상승기에는 그 이상으로 반드시 엄청난 고통이 따른다는 것은 경제의 기본원리 중의 기본이다.  본 이미지는 본문 내용과 상관없음.   이 글을 읽는 독자분 또는 어떤 방식으로라도 크고 작은 전세 사기를 당한 수많은 임차인은 죄송한 질문이지만 기초적인 경제 논리 또는 부동산과 관련된 공부에 대해 평소 관심이라도 있었는지···. 아니 관련된 책 한 권이라도 읽어는 보았는지···. 필자가 이렇게까지 안타까움을 글로 표현하는 이유는 단 3시간 정도의 짧은 경제교육 또는 부동산 관련 교육만 받았더라도 결단코 전세 사기 또는 부동산 사기는 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생각해보자. 경제 논리에서 벗어날 만큼 부동산가격이 갑자기 급격하게 하락 또는 상승했다면 그 뒤에는 반드시 상승 또는 하락하는 되돌림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누구나 전세가에 비해서 매매가가 더 높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매매가와 전세가 비율은 보통 100:60 정도는 되어야 안전하다는 것 정도는 기본적인 상식이다. 물론 전세 매물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비싸게 계약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소연하겠지만, 매매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로 규제하는 것처럼 전세자금 대출에서도 처음부터 DSR 등으로 규제하여 적게 대출해 주었다면, 돈이 부족한 임차인은 비싼 전세 물건을 찾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피같이 소중한 내 돈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전세가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거나 지금까지 살던 그 자리에서 조금 더 사는 방법을 택하는 등 다른 방법을 찾았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전 국민이 집단최면에 걸린 듯 부동산가격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상승할 것이라고 믿어왔다(부동산불패론). 하지만 이제는 그 집단최면에서 깨어야 할 때가 되었다. 세계적인 초저금리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이 부동산 시세를 끌어올리는 시기는 이제 끝났다는 뜻이다. 작금의 우리 현실을 보면, 전쟁과 인플레 등 불확실한 경제환경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부진에 따른 고금리의 지속으로 세계적 경기침체를 불러오며 전 세계가 동시에 긴축정책을 펼 수밖에 없을 것이고 따라서 경제 상황은 한동안 크게 악화할 것으로 보이며, 더불어 세계 1등인 초저출산으로 인구는 갈수록 큰 폭으로 감소하며 우리나라의 경제위축은 당연을 넘어 필연이 되고 있다. 결국 장기적으로 본다면 주택가격을 끌어올릴 유인이 모두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피 같은 내 돈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기초적인 경제 공부와 더불어 내가 보유한 대부분의 자산인 부동산과 관련하여 최선을 다해 공부하자. 그리고 평소 경제지나 일간지 한 부라도 잠시의 시간을 내어 읽어보자. 신문은 가장 값싸게 세상의 모든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전달해주는 소중한 정보전달체이며 충실한 비서이다. 인터넷을 활용한 정보습득이 아닌 지면으로 된 신문 한 부를 매일 보는 것만으로도 장담하지만 결단코 현재와 같은 부동산 사기는 당하지 않게 된다. 부동산은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싫어도 좋아도 반드시 평생 관계를 맺으며 함께 살아가야 한다. 결국은 부동산을 바로 알고 잘 활용하는 사람은 평생을 부와 평안 그리고 행복 속에 살아갈 확률이 높지만, 부동산을 모르거나 이해하지 못하면 평생을 가난함과 불안, 어려움 속에서 살아갈 확률이 높아진다.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부동산의 특성에 대해 평소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라! 그리하면 반드시 평안과 부가 평생토록 함께하게 된다!     조용덕 교수 본지 자문위원 경기대 대학원 부동산·자산관리학과 교수  
    • 기획
    • 부동산특집
    2023-08-09
  • 인터뷰> 취임 1년 맞은 김정헌 중구청장 인터뷰
          지난 1년간 성과에 대해 김정헌 구청장은 구민과 함께 글로벌 융합도시로의 디딤돌을 다져나간 한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그간의 결실에 대해선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고 공을 돌렸다.   향후 구정 방향에 대해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간의 결실을 더 확대·구체화하고, 시행·준비 중인 정책·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는데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1. 민선 8기 1년을 맞은 소회는? 취임 후 1년은 현장 곳곳에서, 주민, 기업, 상인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과 만나 소통하며 많은 것을 보고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삐 움직인 덕택에, 몸은 힘들었지만 크고 작은 성과들이 나타나 뿌듯한 한해였다.  모두 구민들의 호응과 참여가 만들어낸 소중한 수확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구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지역발전과 경제 살리기에 힘쓰겠다. 구민 눈높이에서 현장을 바라보며 소통하는 열린 구정을 펼치겠다.   2. 지난 1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와 아쉬운 점은? 먼저 인천·영종대교 통행료 문제 해결을 꼽고 싶다. 일반 고속도로보다 3배 가까이 비싼 까닭에 주민들의 삶을 위해서라도 시급히 풀어야 했던 사안이다. 취임 후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며 대안 마련에 힘썼고, 인천시, 국회, 국토부 등과 소통하며 정부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한 결과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었다.  원도심 숙원사업인 동인천 민자역사 복합개발 결정도 기억에 남는다. 동구와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과 함께 동인천역세권 활성화 촉구대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민관 협력으로 끌어낸 성과라고 생각한다. 10년 넘게 방치돼 지역의 흉물로 방치됐던 곳이었지만, 이제 동인천역세권, 더 나아가 원도심 부흥의 상징이 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천적 개발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쓸 것이다. 아쉬웠던 점은 재외동포청이다. 그간 영종의 장점을 적극 어필하고, 지역주민, 정계, 언론 등과 지속 소통해왔지만, 아쉽게 유치에 이르지 못했다. 이젠 유럽한인문화타운 유치 노력과 더불어, 내년 발표될 세부 계획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사안이 담기도록 힘쓸 것이다. 또 제3유보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등 미래 신산업을 영종국제도시에 조성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3. 민선 8기 중구의 향후 중점 구정 운영 방향은? 중구의 혁신은 계속된다. 오는 10월 개방될 내항 일원에 새로운 형태의 친수시설이나 주민 편의시설 등의 도입을 추진하고, 자유공원 일대 고도 제한 규제 완화를 인천시 등에 적극 건의하는 등 원도심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영종 제3유보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제2공항철도 신설,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설립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세심히 챙기며 영종국제도시를 미래형 자족도시로 만드는 데 힘쓸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 개방되는 내항이 제물포 르네상스 성공의 마중물이 되도록 힘쓰겠다. 앞서 말한 친수시설 도입 외에도 개항장 관광 산업 활성화, 원도심 상권 부흥, 지역 맞춤형 재개발·재건축 등을 추진하겠다. 무엇보다 제물포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등 관계 계획에 주민 목소리가 대거 반영되도록 구가 적극 앞장설 것이다. 동시에 영종구·제물포구 신설 등 행정구역 개편이 원도심과 신도심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구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이 밖에 영종하늘도시 크린넷 문제, 왕산해변 침식, 쓰레기 무단투기 등 지역 환경문제 해결에도 지속 힘쓸 것이다. 이중 크린넷은 최근 관계기관과 큰 틀에서 합의한 만큼 내년 말까지 시설보수를 마치는 대로 가동이 이뤄지게 하겠다. 결국 모든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소통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구 자체적인 정책적 노력과 더불어, 주민·기업·정부·인천시·정치권·학계·언론 등 다양한 주체들과 소통·협력하며 대안을 마련하고, 정부 정책이나 시 정책에 반영돼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청장을 포함해 중구 전 공직자가 발로 뛸 것이다.   4. 끝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1년간 ‘글로벌 융합 도시’ 실현의 도약대를 마련하며, 빠르게 성과가 나온 부분도 있고, 더 노력할 부분도 있었다. 이제는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정책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민생을 세심하게 살피며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증진에 힘쓰겠다. 특히 16만 구민의 민생을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 눈높이에서 현장을 바라보며 소통하는 열린 구청을 펼쳐 나가겠다. 구민들께서도 중구 발전에 지혜를 아낌없이 보태주길 바란다. 취임 당시 약속드렸던 부분들이 온전히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소통과 경청의 자세를 견지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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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3-07-05
  • < 특집 > 인천 중구의 민선 8기 1년, ‘글로벌 융합도시’ 도약의 디딤돌 마련
    - 공감과 소통, 창의와 혁신, 실용적 리더십으로 지역발전 새바람  ‘새로운 도약, 글로벌 융합도시’ 슬로건을 내 건 민선 8기 인천 중구가 출항한 지 어느덧 1년이다. 김정헌 구청장의 지난 1년은 공감과 소통, 창의와 혁신, 실용적 리더십을 토대로 행정의 새 지평을 열고 지역발전의 디딤돌을 놓는 한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의 오랜 염원이었던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문제가 풀렸고, 금단의 땅 인천 내항이 시민들에게 환원되는 등 크고 작은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팀장회의, 별빛반상회 등 다양한 소통으로 행정에 신선한 변화를 주고 있다.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김정헌 호(號)가 구민과의 약속을 어떻게 실현해 왔는지 그간의 성과와 노력을 7개 분야로 나눠 살펴봤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구민과의 행복한 만남 희망플러스 대화를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대중교통에 대한 불만이 높다. 영종지역 버스 및 통행료 개선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       ① 균형발전 - 희망의 내항 개발, 상생하는 균형도시   중구는 ‘희망의 내항 개발, 상생하는 균형도시’를 슬로건으로 원도심 부흥과 영종국제도시 생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균형은 물론, 상생과 조화,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발전 전략을 추진 중이다. 올해 초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청사진이 공개된 데 이어, 10년 넘게 방치된 동인천 민자역사를 철거·복합개발하는 안이 의결돼 원도심 활성화의 초석을 다졌다. 오는 10월엔 내항이 140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관련해 최근 군수·구청장 공동 건의로 내항 재개발의 적극적 지원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또한 조례 개정 등으로 인천공항 소음대책지역에 도시가스 설치를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한 것도 올해 주목할 만한 성과다.    ② 교통 인프라 - 사통팔달 교통중심도시    지난 2월 지역의 대표 숙원사업인 인천·영종대교 통행료 문제가 풀렸다. 오는 10월부터 영종국제도시 주민은 무료로 통행이 가능해진다. 또한 제2공항철도, 인천지하철 순환 3호선, KTX 인천역 연장, 연안부두 트램선 등 민선 8기 중구의 핵심 교통사업들이 인천시의 ‘제물포르네상스 교통망 구축계획’에 대거 반영되며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제3연륙교 사업이 순항 중인 데 이어, 제4연륙교 사전타당성 검토까지 추진되며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구는 버스노선 확대, 영종 트램, Y형 GTX-D, 9호선 공항철도 직결 등 각종 현안을 세심히 챙기며 ‘사통팔달 교통중심 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 밖에 무의대교 공영주차장 조성, 선녀바위 공영주차장 준공, 하나개해수욕장 공영주차장 착공 등 주차난 해소와 교통편의 증진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인천·영종대교의 통행료가 내린다.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은 10월 1일부터 두 다리를 무료로 통행할 수 있게 되었다.     영종국제도시에 복합공공시설이 지난 3월 7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③ 경제 - 역동적 경제, 미래산업 국제도시   구는 영종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첨단산업과 해양·문화관광자원이 어우러지며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산업 국제도시’를 조성,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끄는 거점으로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인천시, LH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영종 3유보지에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추진하고, 도심항공교통(UAM), 마이스, 해양레저, 항공정비(MRO) 등 미래 신산업 성장토대를 다지는 데도 힘쓰고 있다. 또, 원도심 상권 르네상스,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 농·어업인 소득증대, 전통시장 활성화 등의 시책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영종국제도시 일자리 지원 서비스 확대를 위한 ‘잡스영종’을 개소, 이를 활용해 항공일자리 구인구직 만남의 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청년 팝업레스토랑, 사회적경제 창업아카데미 등 다양한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④ 문화·관광 - 역사와 예술이 융합된 문화관광도시    중구는 인천공항이 있어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는 데다, 1883년 개항 이래 근현대사의 중심지였던 만큼, 다양한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보유 중이다. 이를 활용해 개항장 문화재 야행, 제물포 아트마켓 1883 등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이 함께 만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추진 중이다.  앞으로 지역의 다양한 요소를 연계한 해양·문화 관광벨트를 활성화하고, 문화예술인 지원 등을 통해 문화 콘텐츠 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10월 개방될 내항에 미디어아트형 아쿠아리움, 분수대 등 새로운 형태의 친수시설 도입을 추진하는 등 관련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영종·용유·무의 지역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와 천혜의 자연환경이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차장 등 기반시설 정비가 시급하다. 구는 지난 5월 23일 무의대교 하부부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중구는 인천 내 8개 자치구 중 국공립어린이집 확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더 확충할 계획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퇴근길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별빛반상회를 개최했다.       ⑤ 복지 - 구민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구는 노인·아동·장애인·여성 등 맞춤형 교육·복지 사업을 추진하며‘구민이 행복한 교육·복지 도시’ 실현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이 올해 첫 삽을 떴고, 24시간 문(Moon) 여는 의료기관이 7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관련해 인천지역 두 번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원도심 인하대병원에 문을 열었다. 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대상‘뇌 MRI·MRA 검사비 지원사업’을 전국 지자체 중 처음 도입했다. 아울러,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설치에 박차를 가해 현재 인천 내 8개 구(區) 중 가장 높은 확충률을 보이고 있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초·중·고 설립 등의 노력을 지속 경주할 방침이다.   ⑥ 안전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도시 조성   민선 8기 중구는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취임 첫 일정을 아침 등굣길 교통안전 지도로 시작한 김정헌 중구청장은 지금까지 수십 회에 걸친 학교 앞 교통안전 캠페인을 통해 학부모 등과 소통하며 각종 어린이 안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최근엔 장마·태풍 등이 잦은 여름을 맞아,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 종합계획 수립, 상습 수해지 현장 점검 및 하수관로 정비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아울러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개선, 공중화장실 비상벨 완비, CCTV 확충, 신형 버스 승강장 확충, 불법 광고물 정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⑦ 혁신 - 소통·공감을 바탕으로 한 혁신행정   우리 사회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는 만큼, 민선 8기 중구는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혁신행정을 꾀하고 있다. 먼저, 구청장이 직접 평일 퇴근 시간 후, 지역민들을 찾아가 각종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공론장 ‘별빛반상회’가 지난 5월 첫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중간 관리자이자 일선 실무를 책임지는 팀장급 공무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구정 방향을 논의하는 ‘팀장회의’도 적극 행정 실현에 일조하고 있다. 이 밖에 ‘희망 플러스 대화’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으로 구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 기획
    • 특집보도
    2023-07-05

문화 검색결과

  • 용궁사 해조음합창단 창단 기념 음악회 개최
    천년고찰 용궁사의 해조음합창단이 오는 23일 운서동 하늘문화센터에서 창단기념 음악회를 연다. 영종도 천년고찰 용궁사의 해조음합창단이 창단기념 음악회를 마련한다. 지난 2022년 5월 창단한 용궁사 해조음합창단은 19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2년간 맑고 향기로운 목소리로 아름다운 화음을 갈고 닦아왔다.    이번 음악회는 3월 23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운서동 하늘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다. 한정일의 지휘와 손예림의 반주로 해조음합창단을 비롯해 소프라노 박소림, 소리꾼 이이화, 성북 심포니 관현악단이 참여해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관객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해조음합창단은 찬불가 외에도 아빠의 청춘, 님과 함께, 아름다운 나라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해조음(海潮音)은 밀물이나 썰물이 흐르는 소리로 고통받는 중생을 위하여 크고 우렁차게 한결같이 설법하는 부처나 관세음보살의 소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용궁사 주지 능해스님은 “만물이 소생하는 희망의 계절 봄을 맞아 영종의 모든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린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불심과 열정으로 준비한 용궁사 해조음합창단의 무대를 함께 즐기고 격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조음합창단은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불자가 아니더라도 음악에 관심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관심있는 주민은 용궁사로 문의하면 된다. 
    • 문화
    • 전시 및 공연
    2024-03-13
  • 아트센터인천, 예술교육 아카데미 봄학기 강좌 오픈
        아트센터인천이 예술교육 아카데미 봄학기 정규강좌를 시작한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예술교육 아카데미는 성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정규 강좌와 명사들의 강연과 좌담으로 구성된 ‘대담한 대담’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트센터인천 예술교육 아카데미는 성인강좌, 어린이강좌 모두 수강 신청 시작과 함께 늘 높은 경쟁율로 마감되며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공연 외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구성해 시민들의 일상과 예술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정규강좌는 ‘미술, 여행이 되다’, ‘서양고전문학’, ‘클래식 라운지’, ‘인중서예살롱’ 등으로 예술과 인문학, 실기 프로그램을 고루 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했다. 또한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프로그램은 작곡 프로그램인 ‘꿈꾸는 음악가’와 뮤지컬 프로그램인 ‘꿈틀뮤틀’ 이 준비되어 있으며,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실기 프로그램인 ‘꿈꾸는 화가’를 마련하였다.   총 10회 구성의 성인강좌 중 ‘미술, 여행이 되다’는 미술사가 이현이 강사로 나서‘스페인’을 주제로 최근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스페인 지역의 박물관과 미술관의 세부적인 모습을 강좌를 통해 살펴본다.   명사특강 ‘대담한 대담’은 총 5회의 강연으로 아트센터인천 7층 다목적 홀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대담한 대담의 첫 번째 게스트는 역사학자 심용환이 <민주주의 역사와 경쟁력>을 주제로 이야기하며, 서울아산병원 조교수로 재직 중인 의사 정희원이 <느리게 나이 드는 삶 디자인하기>라는 주제로 담대한 이야기들을 나눌 예정이다.  ‘대담한 대담’의 티켓은 전석 2만 원이며 현재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또한 예술교육 아카데미 봄 학기 정규강좌는 3월 11일부터 직전 학기 수강생 선접수를 시작으로, 일반 접수는 12일 부터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에서 수강 신청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아트센터인천 예술교육 아카데미( 032-453-7192)에서 가능하다. 
    • 문화
    • 전시 및 공연
    2024-03-13
  • 인천공항으로 공연 보러 갈까?
    문화공항을 지향하는 인천국제공항이 매달 새로운 아티스트들로 공연 무대를 마련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3일(금) 오후 2시 20분부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올해 첫 정기공연 ‘The Art of Loving’을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가수 요조가 진행하며, 아티스트로 이무진, 치즈가 출연한다. 출연진들은 만남과 이별,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장소인 공항에서 많은 여객들이 경험하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노래와 이야기로 풀어낸다.     인천공항 문화예술공연 인스타그램(@icn_culture.and.art)에서 공연 포스터 리그램 사전이벤트가 진행되며, 선착순 당첨자 10명에게는 현장 1열 좌석권을 증정한다. 또한, 당일 현장 참여 관객을 대상으로 아티스트의 친필 사인이 담긴 추천도서를 증정 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2024년도 인천공항의 첫 정기공연으로, 올해 인천공항은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 홀을 중심으로 매월 다채로운 정기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인천공항 이용객, 상주직원, 주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2024년 인천공항 문화예술 연간 프로그램 관련 실시간 정보는 인천공항 문화예술공연 인스타그램 계정(@icn_culture.and.ar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로트와 K-POP 뿐만 아니라 어린이 대상 공연도 마련한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 이용객들이 여행뿐만 아니라 인천공항 자체를 즐기러 찾아오실 수 있도록 스토리가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첫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계절, 장르, 트렌드에 따라 이용객들이 좋아할만한 개성 있는 콘텐츠의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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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1
  •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실내악을 만나다
          클래식 음악의 꽃이라 불리는 ‘실내악’을 즐길 수 있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2024 챔버뮤직 시리즈Ⅰ>가 2월 23일 아트센터인천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챔버뮤직 시리즈>는 관객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자 마련한 소규모 실내악 무대이다. 고도의 구성과 섬세한 표현, 진지한 내용으로 지금까지 보여줬던 대규모 편성의 오케스트라 연주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노르웨이 작곡가 할보르센이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 7번 사단조” 중 여섯 번째 곡을 편곡한 “파사칼리아”로 이번 연주회의 문을 연다. 최근 드라마 <마에스트라>의 엔딩을 장식하며 화제가 된 곡이다. 바이올린 강하현, 비올라 김나영 단원이 아름답고 격정적인 연주로 두 악기의 오묘한 조화를 보여준다.   이어 슈베르트가 독일의 시인 렐슈타프의 이별에 대한 시를 바탕으로 작곡한 “강 위에서”를 호른 김현영, 트롬본 김 솔, 피아노 원정아가 트리오 버전으로 선보인다.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슈베르트의 현악사중주 중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제14번 “죽음과 소녀”이다. 바이올린 정유미와 조은비, 비올라 김나영, 첼로 양지욱 단원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소녀와 이를 달래는 죽음의 대화를 들려주며, 관객들에게 진하고도 낭만 가득한 실내악의 묘미를 선사할 것이다.   개개인의 실력을 발산할 무대가 적었던 인천시립교향악단원의 넘치는 재능과 더불어 연주자 간의 일치된 호흡을 느낄 수 있는 <2024 챔버뮤직 시리즈Ⅰ>는 전석 1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예매처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엔티켓, 인터파크이다. 문의)인천시립교향악단 ☎032-453-7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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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3
  • 파라다이스시티, 30일 크라잉넛·노브레인 등 국내 최정상 인디밴드 총 출동
    2023년 경록절 공연 모습   - ‘2024 경록절 파라다이스콜링’ 뮤직 페스타 개최 홍대 3대 명절이자 국내 최대 인디 음악 축제인 ‘경록절’이 오는 30일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화려한 서막을 연다. ‘2024 경록절 로큰롤 파라다이스’의 첫번째 공연으로 플라자와 루빅 일대에서 열리는 ‘경록절파라다이스콜링’은 파라다이스시티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오픈 스테이지로 마련돼 영종도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인기 밴드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이 설립한 음악 레이블 ‘캡틴락컴퍼니’와 파라다이스그룹의 협업을 통해 기획한 이번 행사는 홍대 최대 인디 음악 축제로 꼽히는‘2024 경록절’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이다. 지난 2018과 2021년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의 ‘원데이 아트투어’를 통해 인연을 맺은 한경록은 한국을 대표하는 인디 밴드들과 함께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꿈의 무대를 선보인다.   3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약 2,700평 규모의 대형 광장 ‘플라자’에서는 크라잉넛, 유발이,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 신유미, 더베인 등 인디 뮤지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는 호텔 1층 라이브 뮤직 라운지 바 ‘루빅’에서 크라잉넛과 노브레인, 크랙샷 등 ‘믿고 듣는’ 한국 대표 밴드들의 ‘K-스타일’ 락 공연이 페스티벌의 열기를 고조시킨다.   이번 파라다이스시티에서의 공연은 영상으로 제작돼 2월 11~12일 크라잉넛 오피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되며, 이틀간 총 50여 팀 이상이 온라인 공연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오는 13~14일에는 무신사개러지에서 대망의 메인 공연을 갖는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이번 행사를 기념해 ‘2024 경록절’ 무신사개러지 오프라인 공연 티켓과 경록절 기념 티셔츠를 제공하는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파라다이스그룹 또는 파라다이스시티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함께 공연을 즐기고 싶은 친구를 소환해 댓글로 남기면 추후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행사 일정, 뮤지션, SNS 이벤트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각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는 “플라자라는 소통의 광장을 통해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뮤직 페스타를 즐기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2024 경록절 파라다이스콜링’ 뮤직 페스타를 오픈 스테이지 형식으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로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록절은 크라잉넛의 리더 한경록의 생일(2월 11일)파티로 시작하였으나 이제는 한 해의 첫 페스티벌로 홍대에서 활동하는 모든 아티스트들이 총집합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경록절의 주인공 크라잉넛의 리더 한경록은 "호텔 전체가 예술품으로 꾸며진 놀이동산 같았던 파라다이스시티는 공간마다 세계적인 작가들의 예술품들이 친근하게 우리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었고 일상에 지친 나를 위로해 주는 기분이 들었다"고 밝히며 "'2024 경록절 파라다이스콜링'을 통해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청량한 인디 뮤지션의 음악이 향수처럼 흩날린다면 위로와 휴식, 그리고 새로운 희망과 추억이 피어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 문화
    • 전시 및 공연
    2024-01-24
  • 아트센터인천, 2024년 기획공연 라인업 공개
              월드오케스트라, 리사이틀과 앙상블, 시리즈콘서트 등 연간 40여 회의 공연 개최 정통 클래식부터 해설음악회, 재즈, 키즈 콘서트까지 다채로운 공연 선보여   ○ 아트센터인천이 2024년 기획공연을 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는 시리즈 공연 패키지 티켓 오픈을 1월 18일(목)부터 판매하며 2024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화려한 공연 라인업과 독보적인 음향으로 클래식 대표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한 아트센터인천은 지난 12월에 2024년 시즌 기획공연 라인업을 공개하며 클래식 마니아를 비롯한 일반 관객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세계 최정상의 월드 오케스트라 내한공연부터 동시대 최고의 아티스트 리사이틀과 앙상블, 그리고 오직 아트센터인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기획 시리즈까지 연간 40여 회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 월드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으로는 마크 민코프스키 & 루브르의 음악가들이 모차르트 후기 교향곡을 연주하며(6월), 정명훈이 지휘와 피아노 협연자로 함께하는 정명훈 &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존 엘리엇 가디너 & 혁명과 낭만 오케스트라가 각각 10월에 예정되어 있다. 그 밖에도 11월에는 극강의 자유와 압도감을 전하는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가 협연하는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가 아트센터인천을 찾으며, 12월에는 파보 예르비가 이끄는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연주가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임윤찬은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무대에서의 첫 연주로, 벌써부터 아트센터인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월드 오케스트라의 첫 공연인 마크 민코프스키 & 루브르의 음악가들은 2016년 이후 약 8년 만의 내한 공연으로 모차르트의 마지막 교향곡 39번, 40번, 41번을 연주한다. 세계 오페라 극장과 주요 페스티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휘자 마크 민코프스키가 시대악기 오케스트라인 루브르의 음악가들과 함께 모차르트 당대 스타일의 음악을 재현한다.     또 하나의 화제작인 존 엘리엇 가디너와 혁명과 낭만 오케스트라 내한 연주는 베토벤 교향곡 전곡 사이클의 일환으로 서울과 수도권 네 개의 공연장에서 펼쳐지며 아트센터인천에서는 그 중 6번과 7번을 연주한다. 이미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음반을 발매하고 실연으로도 연주하여 화제를 모았던 혁명과 낭만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 소식은 클래식 마니아들에게 올해 최고의 기대감을 선사하고 있다.  ○ 앙상블 & 리사이틀 공연으로는 총 네 차례의 연주가 선보인다. 아트센터인천에서 첫 연주를 앞두고 많은 클래식 음악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 듀오 리사이틀이 오는 3월에 열리며, 5월에는 체코를 대표하는 실내악단인 파벨 하스 콰르텟이 국내 단독으로 내한하며 일찌감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반기에는 2022년 내한공연을 통해 국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피아노의 여제 마리아 조앙 피레스 피아노 리사이틀이 열리며(9월), 2021년 코로나19로 취소되었던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의 리사이틀(12월)이 3년여 만에 성사되어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 아트센터인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시리즈 공연은 2018년 개관 이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아트센터인천의 대표 공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수열과 김성현의 해설 음악회 토요스테이지(5회)는 ‘모두가 아는 클래식’이라는 부제로 관객들을 만나며, 5년째 이어져 오는 작곡가 시리즈에서는 올 한해 ‘베토벤’을 집중 탐구하며 다양한 편성으로 구성된 베토벤의 명곡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2024년 새롭게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신창용의 마티네 콘서트 ‘뮤직 라운지’(4회),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 만날 수 있는 퇴근길 콘서트(4회) 등을 통해 아트센터인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다목적홀에서 펼쳐지는 옥탑재즈는 2020년 시작부터 지금까지 매 회차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도 총 네 차례의 공연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아트센터인천의 영유아 관객(미취학 아동 대상)을 위한 공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클랩 그림책 콘서트’(5회)로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즐기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 특히 6년째 이어오는 아트센터인천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토요스테이지<모두가 아는 클래식>은 지난 5년간 연주되었던 주요 프로그램과 SNS 이벤트에서 관객들이 투표로 뽑은 곡들로 각 회 차의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그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2020년 차이콥스키를 시작으로 해마다 한 명의 작곡가를 선정하여 집중 감상하는 작곡가 시리즈는 아카데믹한 공연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2024년에는 <베토벤>의 작품으로 총 5회의 공연이 열리며, 지휘자 홍석원과 KBS교향악단이 네 차례에 걸쳐 교향곡 3번, 7번, 9번, C장조 미사를 연주한다. 협연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피아니스트 안종도 외 소프라노 황수미, 손지혜, 테너 이범주, 김효종 등이 함께하여 프로그램에 화려함을 더한다. 작곡가 시리즈 중 한 회차(9월)는 실내악으로 구성되어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 첼리스트 심준호,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함께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 ‘대공’과 소나타를 연주할 계획이다.  ○ 2024년 아트센터인천 기획공연 패키지 티켓 판매는 시리즈 공연별 (토요스테이지, 마티네 콘서트, 작곡가 시리즈) 전 회차 R석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오는 1월 18일(목) 오전 11시부터 패키지권 판매를 시작으로, 개별 공연은 오후 2시부터 예매가 가능하며, 순차적으로 티켓 오픈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별 티켓 오픈 일정 및 세부사항은 추후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 및 전화로(www.aci.or.kr / 032-453-7700)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파크티켓(http://ticket.interpark.com / 1544-1555)을 통해서 예매 가능하다.
    • 문화
    • 전시 및 공연
    2024-01-19
  • 영종역사관, 볼거리 늘었다
    영종역사관 역사문화체험존 전경    (재)인천중구문화재단 영종역사관은 올해 12월부터 ‘실감형 체험전시’와 ‘역사그림 전시’ 등 새로운 콘텐츠를 관람객에게 공개하고 있다.   1층 다목적 영상실에는 인천테크노파크와 협업을 통해 ‘실감형 역사문화 체험존’을 조성해 12월부터 관람객에게 공개하고 있다. 대형 화면과 첨단 센서를 결합한 영상물을 통해 영종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용궁사의 문화유산과 ‘태평암 돌부처 설화’에 대한 놀이형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1층 로비의 팝업 전시존에는 제1회 ‘역사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 작품을 전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시는 주요 수상 작품 21점과 ‘영상도록’으로 구성돼 있으며, 어린이의 시선으로 영종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인천중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영종역사관에 새롭게 도입된 전시콘텐츠가 구민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영종역사관 전시관람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 문화
    • 전시 및 공연
    2023-12-22
  • 양재진·이혜정과 함께하는 ‘명품 인문학 특강’ 개최
        중구는 오는 12월 5~6일 양일간 양재진 원장, 이혜정 요리연구가 등 유명 인사들과 함께하는 인문학 특강 ‘2023년 중구 명사초청 주민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먼저 12월 5일에는 하늘문화센터에서 양재진 마인드카페 정신건강의학과의원 대표원장을 초청해 ‘스트레스 그리고 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다양한 스트레스로 고민이 많은 현대인에게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와 함께 스트레스를 현명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한 사전 참석 신청자를 대상으로 미리 질문을 받아, 강연이 끝날 무렵에 양재진 원장이 직접 고민에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어 12월 6일에는 한중문화관에서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혜정을 초청해 ‘소중한 나(행복한 인생 레시피)’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평범한 주부에서 요리연구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인생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볼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구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2월 4일까지 중구청 누리집(www.icjg.go.kr)과 네이버폼(naver.me/G5JcknQo)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이 이뤄진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명사초청 아카데미에서는 수준 높은 강연을 통해 삶의 보탬이 되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인문학 등의 소양을 높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중구 명사초청 주민아카데미’는 지역의 문화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명사 강연으로 구민들에게 심신 힐링과 소통의 장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뒀다.  올해 주민아카데미에서는 소설가 김영하와 코미디언인 이홍렬, 타일러 라쉬, 가수 션의 명품 강연으로 주민 1,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총무과(032-760-7167)로 문의하면 된다.      
    • 문화
    • 전시 및 공연
    2023-11-15
  • ‘문화공연관람하며 입시 스트레스 날려보자’
      인천문화예술회관은 힘든 학업과 입시의 스트레스를 견뎌낸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위해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수능이 끝난 후인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수험표(또는 수시합격증)를 챙겨 오면 연극, 밴드뮤직, 스트리트 댄스 퍼포먼스, 쇼콰이어,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50% 할인받아 감상할 수 있다. 총 7개의 공연이 수험생들을 맞는다. 첫 공연은 제목만으로도 가슴 따뜻해지는 인천시립극단의 연극 <크리스마스 캐럴>이다. ‘구두쇠 스크루지’가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깨닫는 내용으로 런던 올드 빅 극장의 최신 버전 작품을 국내 최초로 정식 계약을 맺어 선보인다. 나눔과 베풂의 메시지가 성년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깊은 의미로 아로새겨지길 기대한다.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11월 18일에 중구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23 밴드데이>는 혹독한 현실 앞에서 서로의 온기로 버텨온 청춘들을 응원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권진아, 블루파프리카, 이진아 등 음악에 대한 진정성과 탄탄한 완성도로 무장한 3팀이 듣는 이들의 가슴을 온기로 물들인다. 이른 겨울의 추위를 훈훈하게 녹여줄 <얼리 윈터페스티벌>의 3개 공연도 남동소래아트홀에서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로 청소년들을 환영한다. 12월 1일부터 2일까지는 스트리트 댄스와 첨단 기술로 미술 작품들을 관객의 눈앞에 구현하는 애니메이션크루의 <춤추는 미술관>이 준비된다. 3일에는 국내 유일무이의 20인조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가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콘서트로 희망을 노래한다. 7일부터 9일까지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등 학창시절 읽어봤을 한국 단편소설을 판소리와 민요를 곁들여 생생하게 풀어낸 뮤지컬 <얼쑤>가 관객을 기다린다. 전석 1만원이지만, 수험표를 지참하면 5천원에 관람 가능하다. 첫 인천 방문 소식으로 클래식 팬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든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도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슬라브 음악의 아버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8번’부터 탄생 150주년을 맞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까지, 동유럽 명품 사운드를 분명하게 각인시키는 시간이 될 것이다. 2017 반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협연자로 나서 감동을 더한다. 12월 3일 중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반갑게 마주한다. 인천시립무용단 또한 송년 특별기획 <춤, 풍경>으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과 연말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선물과 같은 시간을 선사한다. <춤, 풍경>은 지난 몇 년간 외교부와 함께 진행해 온 ‘주요외교계기 수교기념공연’에서 공연해 온 작품으로 해외가 아닌 한국 관객과 함께하는 첫 무대이기도 하다. 아나운서 박은영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우리 춤의 다양한 정경을 화첩을 넘기듯 감상할 수 있다. 반값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이나 전화예매(1588-2341)를 통해 ‘수능 수험생 할인’으로 예매한 후 공연 당일 수험표 또는 수시합격증을 지참하고 와야 한다. 문의)1588-2341    
    • 문화
    • 전시 및 공연
    2023-11-15
  • 인천공항으로 옮겨온 ‘제주 겨울 숲’
      인천공항에 제주도의 겨울 숲이 들어와 연말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제1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 ‘Winter forest, for real(진짜 겨울 숲)'이라는 주제로 화려한 겨울 조명 장식이 연출된 구상나무 숲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장식은 11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2달간 전시될 예정이며, 살아 숨 쉬는 구상나무와 조명, 미디어영상이 어우러져 공항 내부에 아름다운 조명 숲을 연출할 계획이다.   올 겨울 공항 조경 컨셉은 ‘Winter forest, for real(진짜 겨울 숲)'으로, 표제에 맞게 공항 내부에 실제 구상나무 60여 주가 심어졌다. 구상나무는 크리스마스 트리로 쓰이는 나무로 원산지와 분포지가 한국뿐인 우리나라 특산종이며 제주도 한라산에 유일한 구상나무 숲이 형성되어 있다. 구상나무는 1900년대 초 유럽으로 건너간 뒤 크리스마스 트리의 대표 나무로 애용되어 왔으며, 이곳을 방문하는 여객들은 한국산 원조 구상나무로 조성된 크리스마스 트리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숲에는 수많은 전구가 나무를 밝히고 있으며, 나비 모양의 조명 장식이 설치돼 숲 위로 나비가 날아오르는 장면이 연출되어 있다. 또한 숲의 입구에 놓인 대형 게이트와 황금빛 문양이 그려진 벽면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사진 스팟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인천공항을 대표하는 명소인 27m 높이의 대형 미디어파사드에 26초 분량의 미디어아트 영상이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빛이 날아올라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밝히는 영상은 연말의 설레는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공사는 12월 말까지 겨울 장식 운영기간 동안 SNS를 통해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시태그와 함께 공항 조경 사진을 업로드한 방문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을 선정하여 커피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연말연시를 맞이해 공항 이용객과 상주직원을 위해 작은 선물 같은 공간을 준비했다"며, “인천공항의 특색 있는 겨울 경관을 즐기시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
    • 전시 및 공연
    2023-11-08

맛&멋 검색결과

  • '요리에 진심을 담다' - 품격이 다른 중식의 달인 미식재 강수청 대표쉐프
    올해로 72세가 된 미식재 강수청 대표 쉐프는 53년 동안 정통의 맛을 이어오고 있는 중식의 대가다.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는 중식당이 있어 찾았다가 고급스러운 맛에 반해 모임과 가족회식으로 여러 번 이곳을 방문했다. 눈을 사로잡는 음식의 색, 코를 간지럽게 자극하는 향, 입안에 퍼지는 신선한 재료의 식감과 소스의 어울림... 문득 이런 음식은 어떤 분이 만들까 궁금해졌다.    오랜 역사와 넓은 땅에서 나오는 각종 식재료로 만드는 중국의 요리는 대략 6만가지가 넘어 평생 먹어도 다 못먹는다고 한다. 중식을 대표하는 짜장면은 화교들을 통해 우리 음식으로 토착화되었지만 많은 중식 요리가 정통의 맥을 잇고 있다.    미식재 강수청 대표 쉐프도 화교 3세다. 올해로 72세가 된 강수청 쉐프는 53년 동안 정통의 맛을 이어오고 있는 중식의 대가다. 하지만 대를 이어 가업을 물려받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조부는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로 이주했고 조부와 부친은 1960년대와 70년대까지 인천 주안에서 하우스 농사를 짓는 부농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힘든 농사일을 하는 것을 보고 다른 길을 찾았다.    내가 만족을 해야 손님도 만족할 수 있다는 소신으로 오랜 세월 동안 경험으로 쌓은 미식의 세계를 열어가는 강수청 대표 쉐프.   강수청 쉐프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만 28명이 됐다는 서울에서 가장 큰 국일대반점에 취직해 중식을 배웠다. 오랫동안 허드렛일과 보조일을 하면서도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는 것이 생존의 길이라 여기며 힘든 과정을 겪었다. 하지만 당시는 주방 군기가 엄격해 배우는 것도 어려웠고 작은 실수도 용서가 없었다고 한다.    “최고급요리사만 모인 곳이였지요. 당시 박정희 대통령도 오시고 VIP가 많이 찾는 곳이였는데, 너무 힘들어서 집으로 도망을 갔아요. 그런데 집으로 형지해 메인쉐프님이 찾아오셔서 저를 이끌어주셨습니다. 그 후로 정말 훌륭한 쉐프님들로부터 정통 중국 요리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강수청 쉐프는 이후 코리아나 호텔 대상해와 강남 청담동 연경에서 그의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해 지역의 명소로 만들고 미식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현대적이고 유행에 민감한 새로운 것이 마냥 좋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음식은 다르다. 특히 중식은 전통을 고수해 온 대가가 존경을 받고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다. 맛에 대한 그의 철학은 재료 원래의 맛을 창조해 내는 것이라고 한다.   “좋은 재료에서 최고의 맛이 나와요. 그다음은 쉐프의 경험이지요. 요리는 손맛이라고 하잖아요. 웍에 재료를 투입하는 순서와 시간, 온도, 양념의 순서도 음식의 향과 색 그리고 맛에 큰 영향을 미친답니다.”    국가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제대로 맛을 내는 품격있는 중식당 미식재의 등장은 지역의 미식가들에게는 큰 선물이다.   많은 중식 쉐프들이 대가의 비법을 어께 너머로 배워 흉내는 내지만 오랜 경험을 통해 체화한 요리의 본질은 따라올 수 없다. 하루 700만 그릇이 만들어진다는 짜장면도 마찬가지다. 설탕과 조미료, 소금을 듬뿍 넣어 단짠의 맛은 한끼를 때우는 음식에 머무르고 만다. 강 쉐프는 양파를 듬뿍 넣고 장과 많이 볶아야 천연의 단맛이 우러나는 제대로 된 짜장면이 나온다고 강조한다. 강수청 쉐프는 여경래, 유방녕 등 TV를 통해 알려진 내로라하는 중식 쉐프들의 모임인 서울화교조리사협회에서도 고문을 맡아 정통 중식 문화보급에도 노력하고 있다.     “음식에 대해 정직해야 합니다. 내가 만족을 해야 손님도 그 음식에 만족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국가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제대로 맛을 내는 품격있는 중식당 미식재의 등장은 지역의 미식가들에게는 큰 선물이다. 미식재는 홀보다 룸이 많아 손님을 모시거나 각종 모임을 하기에도 좋다. 미식재의 주방에는 신라호텔과 코리아나호텔 등 품격있는 중식당에서 강수청 쉐프와 손발을 맞춘 5명의 쉐프들이 정직한 음식을 만든다. 곧 딤섬 전문 쉐프도 합류해 갖가지 딤섬 요리도 맛볼 수 있다고 하니 영종 최고의 중식 명소로 손색이 없다.        미식재는 홀보다 룸이 많아 손님을 모시거나 각종 모임을 하기에도 좋다. 강수청 대표 쉐프를 포함해 5명의 호텔 출신 쉐프들이 색과 향, 그리고 맛이 어우리진 중식의 신세계를 만들고 있다.   “더 좋은 재료로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대접하고 손님들이 그 음식을 드시면서 조금이라도 기분이 좋아지시면 그것이 쉐프들의 보람 아니겠어요.”    전통의 짜장면과 신선한 해물이 가득한 짬뽕, 직접 빚은 군만두부터 팔보채, 유산슬, 동파육, 해삼과 전복, 삭스핀 등 고급 요리까지 강수청 대표 쉐프가 지휘하는 미식재에서 색과 향, 그리고 맛이 어우러진 중식의 신세계가 열리고 있다.    미식재 - 중구 흰바위로 113 더에스포레스트 2F - 매일 11:00~22:00 (브레이크타임 평일 15:00~17:00) - 032-282-0037
    • 맛&멋
    • 맛집
    2024-03-06
  • 무더위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영종 100배 즐기기> 무더위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우리 곁에 바다 을왕리·왕산·하나개해수욕장  한낮에 작열하는 태양이 무더위를 토해내는 여름의 절정이다.  지난해까지 3년 동안은 코로나19로 해수욕장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지만 이번 여름은 바닷가에서 여름의 낭만을 만들기에 좋다. 을왕리·왕산·하나개는 해수욕장번영회에서 운영을 맡아 바가지 요금 없이 파라솔과 튜브, 구명조끼 등을 빌릴 수 있고 쓰레기 수거는 물론 해수욕장 운영기간에 상주하는 119수상시민구조대와 여름파출소 덕분에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모래사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태양볕도 말복이 지나면 조금은 누그러질 것이다. 바닷가로 풍덩 빠져보는 것도 좋고, 발을 담그며 시원한 바다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특히 해질녘 서해로 떨어지는 낙조에 인상샷을 찍을 수 있는 바다여행은 영종도 주민들이 언제나 즐길 수 있는 특권이기 때문이다.   수도권 대표 해수욕장 을왕리         을왕리는 젊은이들의 바다다. 수도권의 주민이라면 을왕리에 한번 오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해마다 해수욕장 검색 상위에 랭크되며 수도권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곳으로 을왕리는 해수욕장의 대명사가 됐다.    약 700m에 걸쳐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한쪽으로는 해송 군락이 있어 그늘에서 쉴 수도 있다. 물놀이에 지치거나 한낮의 태양을 피하고 싶다면 을왕리부터 선녀바위로 연결된 해안둘레길을 산책하는 것도 좋다.     을왕리해수욕장은 숙박시설과 식당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해질녘이면 바닷가로는 버스커들의 음악소리가 백사장을 채우고 못다한 물놀이가 아쉬운 젊은이들은 불꽃놀이로 밤바다를 즐긴다.       가족과 즐기는 바다 왕산     을왕리가 젊은이들의 용광로라면 왕산해수욕장은 가족과 함께 즐기는 힐링의 바다다. 약 1Km가 넘는 백사장에는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이 많다. 왕산해수욕장은 넓게 펼쳐진 바다에서 유유히 물을 가로지르는 요트를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낙조가 일품이다. 용유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왕산낙조가 이곳에서 지는 해를 말한다. 수평선 너머로 붉은 해가 기울고 하늘에 걸린 구름에 반사되는 석양은 놓칠 수 없는 순간의 감동이다.    인근에는 카라반 캠핑장과 오토캠핑장도 조성되어 있고 칼국수를 비롯해 조개구이와 물회 등 여러 가지 먹거리가 여행객을 입맛을 돋운다. 시끌시끌한 피서지보다 조용한 해변을 즐기고 싶다면 왕산해수욕장을 추천한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갯벌 하나개      하나개는 가장 큰 갯벌이라는 뜻이다. 무의도의 대표 해수욕장인 하나개해수욕장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서해의 보물이다. 풍광이 아름다워 천국의 계단과 칼잡이 오수정 등 각종 드라마 세트장이 들어섰던 곳이다.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으로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다. 특히 해질녘 물이 빠진 바다를 맨발로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갯벌과 모래가 잘 다뎌져 있어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촉감이 좋다.    하나개해수욕장 번영회에서 운영하는 바닷가 펜션과 해변가에 줄지어 선 방갈로에서하루를 묵는 것도 좋다. 해변에 줄지어 선 펜션과 방갈로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여름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청정한 바다에서 만나는 즐거움이다.     - 복혜정 객원기자 -   < 영종100배즐기기는 2023 인천광역시 지역언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객원기자가 기획취재한 기사입니다>
    • 맛&멋
    • 여행
    2023-08-09

행사 검색결과

  • 2024년 백운산 해맞이 행사에 초대합니다
    인천공항뉴스가 2005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신년 백운산 해맞이 행사. 사진은 2023년 1월 1일 백운산 정상에서 일출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모습.   백운산 해맞이 행사에 초대합니다!! 2024년 청룡의 해 갑진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천공항뉴스에서 지난 2005년부터 새해 첫날 지역주민과 함께 백운산 정상에서 일출을 보며 신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백운산 해맞이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지역주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 지역의 발전과 주민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하오니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 선착순 300명에게는 떡국 식사권을 드립니다.   □ 백운산 해맞이 행사 일 시 : 2024년 1월 1일 07시 30분 ~ 08시 장 소 : 백운산 정상 □ 새해 복 담은 떡국 나눔 일 시 : 2024년 1월 1일 08시 30분 ~ 10시 00분 장 소 : 운서동 공항신도시 명품관   * 좌석 관계상 초대장을 받으신 분과 식사 티켓을 받으신 분들에 한 해 식사가 가능합니다.  * 당일 명품관 주차장 이용이 불가하오니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주 최 : 인천공항뉴스 □ 후 원 : 인천중구청, 인천중구의회,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공항하이웨이, 스태츠칩팩코리아, 명품관, 중구농협, 인천수협, 영종새마을금고, 해보종합건재   
    • 행사
    2023-12-20
  • 제10회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어린이 교통안전 그림그리기대회 수상자명단
    수상을 축하합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관리·운영하는 신공항하이웨이(주)는 2014년부터 인천과 영종국제도시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의식 함양을 위해 ‘교통안전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제10회 대회로 지난 10월 21일 영종하늘문화센터에서 개최되어 19개 학교에서 320명의 학생이 참가했고, 많은 학부모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출품된 작품들은 인천미술협회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였습니다. 신공항하이웨이(주)에서는 수상작품을 영종대교 휴게소와 영종하늘문화센터에서 전시할 계획이며, 수상작품으로 탁상용 칼랜더를 제작해 각 학교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수상을 받은 학생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이번 그림그리기 대회에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주최사 신공항하이웨이(주) 임직원 및 주관사 ㈜인천공항뉴스 임직원 일동             ※ 입상자의 부상품은 신공항하이웨이(주) 대표이사 명으로 지급됩니다.   < 시상식 > 일 시 : 2023년 11월 20일 월요일 10시 30분(예정) 장 소 : 신공항하이웨이(주) 본사(인천시 서구 봉수대로 1048) 참 석 : 시상식 참가자 학교로 개별 통보 <수상작 전시> 영종대교휴게소 : 11월 27일 ~ 12월 3일(예정) 영종하늘문화센터 : 12월 4일 ~ 12월 16일(예정)  
    • 행사
    2023-11-08
  • 영종 최고의 어린이 그림잔치, 교통안전 그림그리기 대회 성료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관리하는 신공항하이웨이(주)는 지난 21일 영종하늘문화센터에서 제10회 교통안전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 신공항하이웨이, 어린이 교통안전 의식 제고 위해 10년째 그림그리기 대회 개최 - 인천·영종 관내 19개 초등학교 310여 명 영종하늘문화센터에서 그림 실력 뽐내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생활 속 교통안전의식을 높이는 뜻깊은 그림대회가 10년째 지속되고 있어 지역 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관리?운영하는 신공항하이웨이(주)는 지난 21일 ‘어린이 교통안전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인천 중구 영종하늘문화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영종초와 공항초, 삼목초 등 영종지역과 인천 관내 19개 초등학교에서 310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 2014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어린이 교통안전 그림 그리기 대회’는 신공항하이웨이가 학생들의 교통안전 의식 함양에 기여하고자 10년째 지속해 오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대회는 영종국제도시의 대표적인 그림 축제로 자리 잡았다.        2014년부터 개최해온 이번 그림대회는 10회째를 맞았으며, 19개 초등학교에서 31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그림실력을 뽐냈다. 대회가 열린 영종하늘문화센터에는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이 많아 가을 소풍 분위기를 연출했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모두 돗자리와 빵과 우유를 비롯해 푸드코트에서 팝콘과 슬러시, 핫쵸코 등 음료를 무료로 제공했다. 또한 행사장에는 교통안전공단에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VR교통안전교실을 운영해 교통안전 생활화의 의미를 더했고, 대형 곰인형으로 포토존을 만들어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즉석 촬영해줘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한 추억을 남기도록 배려했다.     대회취지에 맞게 교통안전공단에서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통안전 VR체험교실을 운영해 ‘생활 속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체험하게 했다.   대회에 참가한 영종초 6학년 김민준 학생은 “지난해에도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대회가 재미있고 올해는 더 좋은 상을 받으려고 참가하게 되었다”며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그림대회에 함께 온 하늘초 5학년 전지후 학생의 어머니는 “교통안전에 대해서 어떤 그림을 그릴지 가족들과 이야기하면서 교통안전을 함께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되어서 더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을 인솔해 대회가 끝날 때까지 학생들과 함께한 중산초 김봉태 교감은 “교통안전 그림 그리기 대회가 인천과 영종지역에서 대표적인 미술 행사로 10회째를 지속하며 권위있는 대회로 자리잡아 학교와 학생들의 관심이 많다”며 “많은 학생들에게 상을 주고 간식은 물론 기념품까지 꼼꼼하게 대회를 준비해준 신공항하이웨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회를 마친 학생들이 K-POP 음악에 맞춰 끼를 발산하는 댄스배틀이 즉석으로 만들어져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과 선생님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그림을 완성하고 제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즉석 장기자랑이 마련되어 학생들의 끼를 발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K-POP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고 즉석 댄스배틀이 진행되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과 선생님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접수된 작품은 인천광역시미술협회에 의뢰하여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대상(10명)에게는 인천시장상, 인천시의회의장상, 인천시교육감상, 인천경찰청장상, 국회의원상, 인천중구청장상 등을 수여하며, 영종국제도시 참여 학교에는 학교 발전기금을 기부해 학교 교육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신공항하이웨이(주) 전영봉 대표이사는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교통안전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공항하이웨이에서는 대상작품을 탁상용 달력으로 제작해 각 학교에 무료로 배포하여 학생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일 계획이며, 수상작은 11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영종대교 휴게소 및 중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림그리기 대회에 참가한 영종초 학생들
    • 행사
    2023-10-24
  • 영종 어린이들의 최대 그림 잔치 21일 하늘문화센터에서 열려
      - ‘제10회 인천공항고속도로 어린이 교통안전 그림그리기 대회’ 개최 - 21일 토요일 13시부터 하늘문화센터에서 ‘그림 잔치’ 시작   - 자가용으로 행사참여시 12시 40분 이후 행사장에 도착해야 주차 가능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관리하는 신공항하이웨이(주)는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2014년부터 교통안전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대회는 영종 어린이들의 최고의 그림 잔치로 자리 잡아 그 명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인천광역시장상, 인천시교육감상, 국회의원상, 시의회의장상, 인천경찰청장상, 중구청장상, 중구의회의장상, 영종소방서장상, 인천미술협회장상, 신공항하이웨이 사장상 등 많은 상과 푸짐한 상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각 초등학교에는 학교발전기금을 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교통안전의식을 고취를 잘 표현한 작품을 심사해 시상하고 수상작품을  탁상용 카렌더로 제작해 각 학교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그림대회에 참석하는 학생은 그림도구(물감, 크레파스 등)만 지참하면 되며, 모든 행사 일체는 무료로 진행됩니다.  * 행사당일 오전 하늘문화센터 강연 일정으로 자차를 이용해 행사장으로 오시는 경우에는 12시 40분 이후에 도착하셔야 주차가 가능합니다.         행사명 : 제10회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어린이 교통안전 그림그리기 대회 주  최 : 신공항하이웨이(주) 주  관 : ㈜인천공항뉴스 후  원 :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의회, 인천시교육청, 인천경찰청, 인천중구청, 인천중구의회, 영종소방서, 인천미술협회, 배준영 국회의원실.  일  시 : 2023년 10월 21일 토요일 오후 1시 ~ 5시 장  소 : 영종하늘문화센터(운서동)  대  상 :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재학생     
    • 행사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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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2분기 영종1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공고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1동 공고 제2024-17호   2024년 2분기 영종1동 주민자치센터프로그램 수강생 모집공고   ○ 수강기간 : 2024. 4. 1. ~ 6. 28. [매월 4주 /3개월간 / 공휴일 : 휴강]   ○수 강 료 : 60,000원 (매월 20,000원) - 감면대상자의 경우 1인 1개 프로그램에 한하여 감면 - 수강료 및 재료비는 현금 징수   ○ 신청방법 : 현장 및 온라인 모집에 의한 선착순 접수   ○ 모집내용   구 분 현장 모집 온라인 모집 신청기간 3. 19.(화) 09:00 ~ 12:00 3. 19.(화) 09:00 ~ 3. 20.(수) 18:00 신청장소 영종1동 행정복지센터 5층 대강당 ‘영종1동 주민자치회’ 홈페이지 (www.yj1dong.co.kr) 신청방법 본인 방문접수 수강 신청자명 접수 비 고 ・신분증(원본) 지참필수 ・현금징수(신용카드 결제 불가) ・감면대상자 : 감면서류 준비 필수 ・회원가입 필수(수강자 본인명) ・계좌이체만 가능 ・계좌이체 시 수강자명 및 프로그램명 (또는 프로그램 코드번호 )기입 필수 ・감면대상자 접수 불가 ※ 모집 정원미달일 경우 2024. 3. 29.(금) 18:00까지 신청받습니다.     ○ 문의 : 영종1동 주민자치센터 (032-760-6392 / 평일 09:00 ~ 18:00)   ○ 환불에 대한 규정 : 수강료 납부 후 개인사정으로 수강을 중도 포기할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잔여기간에 대한 환불이나 기간연장을 할 수 없으나 이사, 입원, 취업 등과 수강할 수 없는 기타 사유가 발생한 경우, 해당 사유를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잔여 개월 수에 따라 반환할 수 있습니다. (영종1동 주민자치회 운영세칙 제26조제4항 의거)     ○ 모집 정원의 2/3 미만 프로그램은 주민자치회 운영위원회의 운영회의를 통하여 폐강할 수 있으며징수된 수강료는 반환하여 드립니다. (영종1동 주민자치회 운영세칙 제26조제5항 의거)   ○ 프로그램 확정 : 2024. 3. 29. (금) 限 (모집 결과에 따라 프로그램 운영 요일 및 시간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구 분 감면대상 준비서류 100% 전액감면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및 그 가족 수급자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수강자 신분증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장애인 및 그 가족 장애인증명서 (또는 장애인복지카드), 주민등록등본, 수강자 신분증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국가유공자, 그 유족 또는 가족 국가유공자증,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 수강자 신분증 50% 감면 만70세(1954년생)이상 수강 신청자 수강자 신분증(원본)   ○ 감면대상   ※ 단, 신분증 사본이거나 신분증 촬영한 사진은 불가 ※ 중복감면 불가     ○ 온라인 신청 시 주의사항   ① 영종1동, 영종2동 주민 (주민등록등본 기준) 우선 접수 ② 홈페이지 회원가입 시수강자 본인명으로 가입 ③ 입금자명 및 프로그램 코드 오기할 경우, 접수 순위 변경될 수 있음 ④ 감면대상자는 현장 모집 시에만 신청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 시 취소됨 (감면서류 확인 필요) ⑤ 프로그램 선신청, 후입금 엄수 (신청일 및 시간은 (3. 19.(화) 09:00 ~ 3. 20.(수) 18:00까지) 반드시 지켜야 하며, 신청일 이전의 프로그램 접수 및 입금건은 취소됨) ⑥ 입금기한 (3. 19.(화) 09:00 ~ 3. 20.(수) 24:00 까지) 내 입금하지 않을 시 취소됨   ○ 기타사항   ① 영종1동, 영종2동 주민 (주민등록등본 기준) 우선 접수 ② 수강료, 재료비 등은 현금 징수 (신용카드 결제 불가) ③ 현금영수증 발행 불가 (별도 서식의 영수증 발행) ④ 대리 접수 및 대리 수강 시 1년간 수강 제한함 ⑤ 1인 2개 프로그램만 신청 가능      2024. 3. 4.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1동 주민자치회장 2024년 2분기 프로그램 운영 시간표 코드 NO. 프로그램 요일 강의 시간 모집정원(명) 수강대상 강의실 비고 강사 온라인 현장 01 중국어(첫걸음) 월·수 09:30~10:30 10 6 성인 B1 어학실 교재비 별도 이미라 02 중국어(초급) 월·수 10:40~11:40 10 6 성인 B1 어학실 교재비 별도 이미라 03 일본어(첫걸음) 월·수 13:00~14:00 10 6 성인 B1 어학실 교재비 별도 오오타 미카 04 일본어(초급) 월·수 14:10~15:10 10 6 성인 B1 어학실 교재비 별도 기에 미코 05 영어회화(기초 A) 화·목 09:30~10:30 10 6 성인 B1 어학실 교재비 별도 박윤아 06 영어회화(중급) 화·목 10:40~11:40 10 6 성인 B1 어학실 교재비 별도 전희원 07 영어회화(기초 B) 월·화 15:30~16:30 10 6 성인 B1 어학실 교재비 별도 강혜민 08 우쿨렐레(초급) 월 13:00~15:00 9 6 성인 B1 프로그램실 악기 준비 김홍철 09 색소폰 월 15:30~17:30 9 6 성인 B1 프로그램실 악기 준비 반형식 10 기타(초급) 목 15:30~17:30 9 6 성인 B1 프로그램실 악기 준비 김홍철 11 우쿨렐레&기타(중급) 금 10:00~12:00 9 6 성인 B1 프로그램실 악기 준비 홍용식 12 어반스케치(초급) 화 10:00~12:00 9 6 성인 B1 프로그램실 재료비 별도 허정숙 13 어반스케치(중급) 화 13:00~15:00 9 6 성인 B1 프로그램실 재료비 별도 허정숙 14 수채화(초급) 수 10:00~12:00 9 6 성인 B1 프로그램실 재료비 별도 허정숙 15 수채화(중급) 수 13:00~15:00 9 6 성인 B1 프로그램실 재료비 별도 허정숙 16 캘리그라피 목 10:00~12:00 9 6 성인 B1 프로그램실 재료비 별도 김윤원 17 천아트공예 목 13:00~15:00 9 6 성인 B1 프로그램실 재료비 별도 최미라 18 민요교실 금 13:00~15:00 9 6 성인 B1 프로그램실 교재비 별도 윤정희 19 유아 미술놀이 수·금 16:00~17:00 9 6 6~7세 B1 프로그램실 재료비 별도 이현자 20 컴퓨터 엑셀 화 10:00~12:00 9 6 성인 4층 컴퓨터실 교재비 별도 이보훈 21 컴퓨터 왕초보 화 13:00~15:00 5 10 성인 4층 컴퓨터실 교재비 별도 이보훈 22 실버 컴퓨터기초&스마트폰 수 10:00~12:00 5 10 성인 4층 컴퓨터실 교재비 별도 김정심 23 디지털 드로잉 수 13:00~15:00 9 6 성인 4층 컴퓨터실 드로잉 기기 준비 김정심 24 컴퓨터 한글 목 10:00~12:00 9 6 성인 4층 컴퓨터실 교재비 별도 이보훈 25 사진편집및동영상제작(블로그) 금 10:00~12:00 9 6 성인 4층 컴퓨터실 교재비 별도 김정심 26 요가(A) 월·수 09:30~10:30 15 10 성인 4층 다목적실 개인매트 준비 김태정 27 요가(B) 화·목 09:30~10:30 15 10 성인 4층 다목적실 개인매트 준비 김현정 28 줌바댄스(A) 월·수 11:00~12:00 18 12 성인 4층 다목적실 실내화 준비 이신영 29 줌바댄스(B) 화·목 14:30~15:30 18 12 성인 4층 다목적실 실내화 준비 이신영 30 필라테스 월·수 13:00~14:00 15 10 성인 4층 다목적실 개인매트 준비 김성숙 31 라인댄스(초급/중급) 월·수 16:00~17:00 18 12 성인 4층 다목적실 실내화 준비 김경미 32 라인댄스(초급) 금 10:00~12:00 18 12 성인 4층 다목적실 실내화 준비 김경미 33 시니어 라인댄스 화·목 16:00~17:00 18 12 성인 4층 다목적실 실내화 준비 민유순 34 시니어 건강체조 월·수 14:30~15:30 18 12 성인 4층 다목적실 수건 2장 준비 민대희 35 다이어트댄스 화·목 11:00~12:00 18 12 성인 4층 다목적실 실내화 준비 정혜중 36 디스코 장구 화 12:15~14:15 12 8 성인 4층 다목적실 재료비 월 10,000원 이재호 37 댄스스포츠 금 13:00~15:00 18 12 성인 4층 다목적실 실내화 준비 이국환 38 사교댄스 금 15:10~17:10 18 12 성인 4층 다목적실 실내화 준비 민유순 39 노래교실 수 13:00~15:00 30 20 성인 5층 대강당 교재비 별도 박순애 40 신명 난타 목 12:00~14:00 12 8 성인 5층 대강당 난타채 준비 백승숙 41 파크골프(성인) 화 10:00~12:00 10 6 성인 영종1동 파크골프장 외 기타장소 기구 준비 박연희 42 파크골프(장애인) 목 10:00~12:00 - 10 장애인 (청소년 / 성인) 영종1동 파크골프장 외 기타장소 기구 준비 박연희 43 당구 화.목 09:30~10:30 8 6 성인 당구장(외부) 하늘중앙로 195번길 23, 7층 재료비 월 10,000원 박남훈 44 탁구(초급 A) 금 10:00~12:00 7 5 성인 탁구장(외부) 하늘달빛로70, 7층 라켓,,실내화 준비 외 별도 비용부담 김지은 45 탁구(초급 B) 금 13:00~15:00 7 5 성인 탁구장(외부) 하늘달빛로70, 7층 라켓,,실내화 준비 외 별도 비용부담 김지은       ※ 디지털 드로잉 : 갤럭시탭, 아이패드, 갤럭시노트, 서피스 중 1개 기기 준비 필수   ※ 교재비 및 재료 준비는 수업 시작 시 강사에게 문의 바라며 주민자치센터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 운영이 변경・중단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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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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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님 자비가 온 세상에
    부처님의 자비가 온 세상에. 5월 27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천년고찰 용궁사 대웅보전 앞에 화려한 연등이 걸려있다. 연등을 흔히 연꽃 등으로 알고 있는데 연은 '불탈 연(燃)' 등은 '등불 등(燈)'으로 불을 밝힌 등이라는 의미다. 불가에서는 불을 켠다는 것은 곧 깨달음을 얻는 것으로 세상을 밝히는 것을 말한다. 신록의 계절 천년의 시간을 한결같이 영종을 내려다 보고 있는 할아버지·할머니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깨달음을 얻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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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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