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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요 걸어요 웃어요’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힐링의 공간 세계평화의 숲에서 봄축제가 열린다. 세계평화의 숲 사람들은 오는 13일 세평숲 잔디마당과 산책길 일대에서 봄축제를 마련한다. 이번 봄축제에서는 유치부와 초등부 각 50명의 참가 신청을 받아 ‘세평숲 그리기 대회’와 준비된 나무와 돌 등을 이용해 창의적인 표현물을 만드는 ‘자연물 만들기’를 비롯해 스킨답서스 화병만들기 등 부스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세평숲 산책길 일대에 흐드러진 벚꽃길을 걸으며 숲 해설사의 숲해설도 들을 수 있어,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에게는 즐거운 봄나들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평화의 숲 사람들 이기혜 대표는 “새봄을 맞아 벚꽃이 만개한 세평숲에서 주민들과 함께 숲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봄축제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해 봄의 기운을 듬뿍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평숲 봄축제는 13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열리며, 주차공간이 부족해 지역 주민들은 가급적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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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령’ 강형욱과 함께하는 ‘인문향연’ 개최
‘개통령’으로 유명한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와 함께하는 특별한 인문학 강연이 열린다. 중구는 ‘반려견과 함께 사는 법’이라는 주제로 올해 첫 ‘중구 인문향연(人文饗宴)’을 오는 5월에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에서 총 두 차례 개최한다. 원도심 강연은 5월 22일 오후 1시 30분 한중문화관에서, 영종국제도시 강연은 5월 28일 오후 4시 하늘문화센터에서 각각 진행된다. 강연에 나서는 강형욱 훈련사는 대한민국 반려견 분야에 큰 영향력과 입지를 가진 방송인이자 사업가로 유명하다. 특히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개는 훌륭하다’ 등 다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2021년에는 KBS 연예대상에서 프로듀서 특별상을 받는 등 현재 반려견 관련 미디어에서 가장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전문가다. 이번 강연에서 강형욱 훈련사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 명이 넘는 요즘, 반려동물과 인간,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행복하게 어우러져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강의를 둘려줄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연별 참석 규모는 200~350명이다. 이를 위해 오는 4월 15일(월)부터 중구 누리집(www.icjg.go.kr) 공지사항과 큐알(QR)코드를 통해 선착순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중구 관계자는 “구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향상을 위해 질 높은 강연과 함께 평생교육 기반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평생학습을 통해 구민의 자아실현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4 중구 인문향연’은 평생학습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하는 인문 공개 특강 프로그램이다. 신청 방법 등 교육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구 평생교육과(760-795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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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사 해조음합창단 창단 기념 음악회 개최
천년고찰 용궁사의 해조음합창단이 오는 23일 운서동 하늘문화센터에서 창단기념 음악회를 연다. 영종도 천년고찰 용궁사의 해조음합창단이 창단기념 음악회를 마련한다. 지난 2022년 5월 창단한 용궁사 해조음합창단은 19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2년간 맑고 향기로운 목소리로 아름다운 화음을 갈고 닦아왔다. 이번 음악회는 3월 23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운서동 하늘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다. 한정일의 지휘와 손예림의 반주로 해조음합창단을 비롯해 소프라노 박소림, 소리꾼 이이화, 성북 심포니 관현악단이 참여해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관객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해조음합창단은 찬불가 외에도 아빠의 청춘, 님과 함께, 아름다운 나라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해조음(海潮音)은 밀물이나 썰물이 흐르는 소리로 고통받는 중생을 위하여 크고 우렁차게 한결같이 설법하는 부처나 관세음보살의 소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용궁사 주지 능해스님은 “만물이 소생하는 희망의 계절 봄을 맞아 영종의 모든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린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불심과 열정으로 준비한 용궁사 해조음합창단의 무대를 함께 즐기고 격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조음합창단은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불자가 아니더라도 음악에 관심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관심있는 주민은 용궁사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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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진·이혜정과 함께하는 ‘명품 인문학 특강’ 개최
- 중구는 오는 12월 5~6일 양일간 양재진 원장, 이혜정 요리연구가 등 유명 인사들과 함께하는 인문학 특강 ‘2023년 중구 명사초청 주민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먼저 12월 5일에는 하늘문화센터에서 양재진 마인드카페 정신건강의학과의원 대표원장을 초청해 ‘스트레스 그리고 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다양한 스트레스로 고민이 많은 현대인에게 스트레스에 대한 이해와 함께 스트레스를 현명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또한 사전 참석 신청자를 대상으로 미리 질문을 받아, 강연이 끝날 무렵에 양재진 원장이 직접 고민에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어 12월 6일에는 한중문화관에서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혜정을 초청해 ‘소중한 나(행복한 인생 레시피)’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평범한 주부에서 요리연구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인생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볼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구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2월 4일까지 중구청 누리집(www.icjg.go.kr)과 네이버폼(naver.me/G5JcknQo)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이 이뤄진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명사초청 아카데미에서는 수준 높은 강연을 통해 삶의 보탬이 되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인문학 등의 소양을 높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중구 명사초청 주민아카데미’는 지역의 문화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명사 강연으로 구민들에게 심신 힐링과 소통의 장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뒀다. 올해 주민아카데미에서는 소설가 김영하와 코미디언인 이홍렬, 타일러 라쉬, 가수 션의 명품 강연으로 주민 1,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총무과(032-760-716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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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진·이혜정과 함께하는 ‘명품 인문학 특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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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션과 함께하는 ‘명품 인문학 특강’
- 중구는 오는 10월 5~6일 양일간 타일러 라쉬, 션 등 유명 인사들과 함께하는 인문학 특강 ‘2023년 중구 명사초청 주민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먼저 10월 5일에는 하늘문화센터에서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Tyler Rasch)를 초청해‘당신이 인생의 파일럿’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하고 싶은 일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다양한 분야의 성취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6일에는 한중문화관에서 기부 천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션을 초청해 ‘지금이 선물이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우리가 사는 지금(Present)을 행복한 선물(Present)처럼 살기 위해 삶의 가치를 찾아 스스로 행복의 창조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자신의 경험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눠볼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구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0월 4일까지 중구청 누리집(www.icjg.go.kr)과 네이버폼(naver.me/G5JcknQo)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이 이뤄진다. 중구관계자는 “이번 명사초청 아카데미에서는 수준 높은 강연을 통해 삶의 보탬이 되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인문학 등의 소양을 높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중구 명사초청 주민아카데미’는 지역의 문화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명사 강연으로 구민들에게 심신 힐링과 소통의 장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뒀다. 올해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6명 초빙, 상반기에 2명의 명사가 강연을 진행했고 이번 하반기에는 4명의 명사가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연말을 장식할 올해 마지막 아카데미는 오는 12월 중 열린다. 강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구청 총무과(032-760-716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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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션과 함께하는 ‘명품 인문학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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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 41 > 퇴직과 여행 그리고 와인의 세계 : 와인은 즐거움이다!! -와인 컬럼을 마치면서…
- 이영길 에어프랑스·KLM 항공 前 지점장님 이영길 에어프랑스·KLM 항공 前 지점장님을 여러 번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와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와인에 대해 무척 조예가 깊었는데 알고 보니 소믈리에 과정을 거친 전문가셨습니다.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은 많은데 정작 제대로 알고 마시는 사람이 드문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와인 칼럼을 제안 드렸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연재가 어느덧 1년이 가까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와인을 제대로 몰랐던 분들이 쉽게 풀어쓴 와인 이야기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고 몇몇 분들과 와인모임을 갖기도 했습니다. 경영이 어려운 신문사 여건상 원고료도 못드리고 재능기부로 옥고를 받았는데, 한주도 빠짐없이 글을 보내주셨고 때로는 프랑스 등 외국을 다녀오시면서 더욱 생생한 글과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글을 쓰는 입장에서 말과 글의 차이가 확연하다는 것을 알기에 이영길 소믈리에님의 노력에 더욱 감사할 따름입니다. 독자분들께서도 연재된 와인기행 중 놓친 칼럼이 있다면 인천공항뉴스 홈페이지(문화>와인기행)에 차곡차곡 쌓아두었으니 천천히 와인을 마시듯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와인기행을 연재해 주신 이영길 소믈리에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김창근 편집국장) . 퇴직 후 우연히 인천공항뉴스 편집국장과 식사를 하던 중 영종 주민을 위해 알기 쉽게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써 보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흔쾌히 와인 컬럼을 쓰게 됐고, 많은 시간을 들여 원고를 쓰고 지우며 힘든 과정도 있었지만 덕분에 식당이나 길거리에서도 알아봐 주시는 독자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 한편으로는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 또한 와인 컬럼을 쓰면서 지식을 글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옮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도 깨달은 계기도 되었던 것 같다. . 어쩌다 입사한 항공업계, 미국 델타항공사를 거쳐 문화가 전혀 다른 유럽항공사 에어프랑스와 KLM(네덜란드 항공사)겸임 지점장을 끝으로 퇴직을 했다. 새로운 일을 찾아야 할 즈음 한국의 퇴직과 서양의 퇴직 개념이 현저하게 다르다는 사실에 고민이 많았다. 오랜 생각 끝에 핑계 삼아 여행도 갈 수 있고 샴페인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과 여행>이라는 선택을 하게 됐다. 특히 프랑스 항공사는 기내 음식과 와인에 대해 매우 민감해 지점장 업무 가운데 하나가 음식의 질을 높이고 유지하기 위해 기내식을 책임지는 역할도 있었기 때문에 축적된 경험과 항공사 재임기간 중 또는 퇴직 후 누릴 수 있는 여행의 특권이 이러한 선택을 쉽게 할 수 있게 도움을 준 것도 부인할 수 없다. . 다른 일 면에는 너무나도 획일적인 일상인 한국의 퇴직 생활로부터 탈피하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다. 40년 가까이 외국계 직장에 다니면서 개인적으로 느꼈던 한국의 퇴직관념은 퇴직후에도 명함이 필요하고 일을 하지 않으면 왠지 불안한 나라라는 것이다. 직장에서 일만하며 직장 평가에 집착해 부부가 같이 일상을 즐기는 습관이 안되어 퇴직후에도 각자 도생을 해야 하고, 자식을 끝까지 애프터 서비스를 해주어야 하는 나라에 살고 있다. 퇴직 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제2의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다른 한국의 퇴직 생활로부터 과감히 탈피하여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은 자유로움을 즐기고도 싶었다. 이런 것들이 와인과 자연스럽게 연계가 되었다는 사실 역시 부정할 수가 없다. 또한, 이 무렵 우연히 읽은 박경리 노년관 <일상의 기적>이 나의 결정에 쐐기를 박게 한 계기가 되었다. . “덜컥 탈이 났다. 유쾌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갑자기 허리가 뻐근했다. 자고 일어나면 낫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웬걸,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기 조차 힘들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사소한 일들이 굉장한 일로 바뀌어 버렸다.세면대에서 허리를 굽혀 세수하기,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 양말을 신는 일, 기침을 하는 일,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 내게는 더이상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별수 없이 병원에 다녀와서 하루를 빈둥거리며 보냈다. 비로소 몸의 소리가 들려왔다. 실은 그동안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힘들었노라, 눈도 피곤했노라, 몸 구석구석에서 불평을 해댔다.언제나 내 마음대로 될 줄 알았던 나의 몸이, 이렇게 기습적으로 반란을 일으킬 줄은 예상조차 못했던 터라 어쩔 줄 몰라 쩔쩔매는 중이다. 이때 중국 속담이 떠올랐다.“기적은 하늘을 날거나 바다 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걸어 다니는 것이다”예전에 싱겁게 웃어넘겼던 그 말이 다시 생각난 건, 반듯하고 짱짱하게 걷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실감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괜한 말이 아니었다.윗분으로 모셨던 분의 병문안을 다녀왔다. 몇 년에 걸쳐 점점 건강이 나빠져 이제 그분이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눈을 깜빡이는 정도에 불과했다. 예민한 감수성과 날카로운 직관력으로 명성을 날리던 분의 그런 모습을 마주하고 있으려니, 한때의 빛나던 재능도 다 소용없구나,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 돌아오면서 지금 저분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혼자서 일어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웃으며 이야기하고, 함께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고, 그런 아주 사소한 일이 아닐까? 다만 그런 소소한 일상이 기적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는 대개는 너무 늦은 다음이라는 점이 안타깝다.우리는 하늘을 날고 물 위를 걷는 기적을 이루고 싶어 안달하며 무리를 한다. 오늘도 일상에 감사하며 살자! 지금도 감사를 느끼고 계시는지? <박경리 ‘일상의 기적’ 중에서> . . 이제 41편을 끝으로 와인 컬럼을 마치면서, 일상의 기적처럼 좋은 사람과 좋은 이야기를 나누며 한잔의 와인과 또는 샴페인을 즐기며 일상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것도 어떨지 조심스럽게 제안을 해 본다. 또 다른 곳에서 또 따른 기회로 독자 여러분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동안 독자 여러분과 함께 행복했고 또한 저의 와인 컬럼을 열심히 응원해 주셨던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와인은 즐거움이다. Good-b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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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 41 > 퇴직과 여행 그리고 와인의 세계 : 와인은 즐거움이다!! -와인 컬럼을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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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교통센터에서 감상하는 특별한 문화예술 - 인천공항공사,‘한국국제아트페어(Kiaf) 특별전’개최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월 17일까지 인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한국화랑협회와 함께 ‘2023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인천공항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3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인천공항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는 행사장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월 17일까지 인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한국화랑협회와 함께 ‘2023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인천공항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는 2002년 처음 시작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국제아트페어로, 공사는 지난 2021년 한국화랑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인천공항에서 Kiaf 특별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3회째를 맞는 올해 Kiaf 인천공항 특별전은 ‘We Connect Art&Future 3rd Edition(위 커넥트 아트&퓨처 써드 에디션)’의 주제 아래, ‘K-아트’의 미래를 이끌어갈 49세 이하 젊은 작가 30명의 대표작품 57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총 20개의 화랑이 참여하며, 곽인탄 작가(현재 한국 화단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MZ세대 조각가), 박종필 작가(‘꽃’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삶의 양면성, 이미지의 존재론을 사유하게 하는 극사실화 작가), 신봉철 작가(빛과 유리를 매체로 탐구를 이어가는 작가)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한 이번 전시 기간 중 행사장 인근 인천공항 제1교통센터 중앙에는 국내 대표 팝 아티스트인 아트놈 작가의 대형 공기 조형물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작품 옆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하면 화랑 및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공사는 ‘ICN 문화예술주간(8.8~9.17)’과 연계해 8월 30일부터 특별전 종료일(9월 17일)까지 도슨트(미술작품 전문 안내인력) 투어(오전 9시~오후 6시)를 진행하고 현장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Kiaf 특별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에서 한국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문화예술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여객들에게 인천공항만의 특별한 문화예술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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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교통센터에서 감상하는 특별한 문화예술 - 인천공항공사,‘한국국제아트페어(Kiaf) 특별전’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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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 40 > 디저트 와인
- 와인은 용도에 따라 나누면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식전주로서 마시는 와인, 두번째는 식사를 하면서 마시는 와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식사후에 마시는 식후 주 와인이다. 일반적으로 식전주로서는 샴페인, 스파클링 와인, 주정 강화 와인 또는 화이트 와인을 주로 마시고, 식사를 하면서 메뉴에 따라 레드나 화이트 그리고 식후에는 달콤한 디저트 와인을 마신다. 디저트 와인을 만드는 포도는 재배가 까다롭고 거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 같은 양이라도 다른 와인에 비해 평균 단가가 높은 편이다. 이 와인은 귀부화가 진행된 포도 만을 골라 만들기 때문 한번에 수확이 어렵고 여러 차례에 걸쳐 수확을 하여 만든다. 참고적으로 명성이 높은 귀부와인은 한 그루에서 한잔 정도가 나올 정도이며 이 와인의 특징은 당도가 상당히 높고 산미가 있는 편이다. 식후주로 단 디저트나 블루 치즈와 주로 마신다. 세계 3대 디저트(귀부와인)와인은 다음과 같다, ·프랑스의 쏘테른과 바르샥 (Sauternes&Barsac) : 이 지역은 프랑스에서 귀부와인을 만들어 내는 대표 산지로 특등급 와인으로는 샤토이켐(Chateau d’Yquem)이 있으며,세계 최고급 디저트 와인이다. ·독일의 트로베어렌아우스레제(Trockenbeerenauslese) : 약자로 TBA라고 하며 독일의 포도밭 특성상 귀부화가 실패할 수 있는 확률도 높은 편이라 일정하게 와인 생산을 할 수 없는 특성이 있으며 대중적이지 못하다. ·헝가리의 토카이 (Tokaji) : 토카이는 헝가리 북동부 끝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 위치한 곳이다. 토카이 와인은 아쑤(Aszu)라는 포도 품종으로 만든다. 이 지방의 귀부 와인은 당도에 따라 여러 등급체계가 있으며, 등급기준은 푸토뇨쉬(Puttonyos)이다. 당도에 따라 주로 3에서 6등급까지의 푸토뇨쉬 가 있으며, 특히 에센시아라는 등급의 귀부 와인은 세계에서 가장 당도가 높은 와인이다. 토카이 와인은 아카시아 또는 복숭아 향이 나며 부드럽고 목 넘김이 아주 부드럽다. 일반적으로 디저트 와인은 차게 해서 마신다. 디저트 와인은 달콤한 케익이나 치이즈 등과 잘 어울리며 와인보다 단 디저트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프랑스에서 생산되는 귀부 와인은 메인 요리와 식사하면서 마시는 경우가 있으며, 거의 간인 푸아그라 요리와 페어링이 잘된다. 프랑스에서 생산되는 귀부 와인은 일반 와인과 같은 알코올 성분이 12~14%정도이고, 당도 그리고 산도는 일반 와인에 비해 높은 편이다. 반면, 헝가리 토카이 와인은 음식과 매칭이 힘들고 주로 디저트와 함께 마신다. 끝으로 와인을 좋아하는 9가지 이유를 정리해 보았다. <와인을 좋아하는 이유> 1. Warm up (따듯하게 한다) : 혈관이 확장되어 따듯한 혈액이 피부 표면에 더 가깝게 이동하여 몸을 따듯하게 해 준다. 2. Learn (배우는 즐거움) : 와인은 마시는 것 이외에도, 언제 어디서 어떤 품종으로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하나씩 배우며 조금씩 지식이 쌓아가는 즐거움이 있다. 3. Communication (대화 소재) : 와인은 대화의 소재를 주며, 특성상 조금씩 오랫동안 마시며 대화의 장을 만들어 준다. 4. Sleep(수면) : 물만 마신 사람들과 비교해도 대체적으로 더 나은 수면을 즐길 수 있다. 5. Social networking(좋은 인맥) : 와인은 비즈니스나 사적으로 인맥을 넓힐 수 있다. 6. Happiness (축제의 느낌) : 스파클링 와인, 특히 샴페인은 무엇을 기념하기에 아주 적합하고 즐거움이 두 배 이상이 뛴다. 7. Sharing (나눔) : 와인은 혼자 마시는 것보다 누군가와 같이 나눌 때 훨씬 즐겁다. 아무리 좋은 와인도 혼자 마시면 즐겁지 않다. 와인은 나눔이다. 8. Marriage (음식과의 마리아쥬) : 식사하면서 음식과 같이 마시면 음식 먹는 즐거움을 배로 높여준다. 9. Good for Your Health (건강) : 한잔의 와인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와인은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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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 40 > 디저트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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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 39 > 와인의 종류 : 주정강화(Fortified wine) 와인
- 주정강화 와인을 처음 들어 보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쉽게 이야기해서 와인에 브랜디와 같은 증류주를 첨가함으로써 인위적으로 발효를 중지시켜 단맛과 함께 알코올 도수를 18~20도까지 높인 와인으로 도수가 높은 만큼 보전성이 아주 좋다. 주정강화 와인은 스위트와 드라이한 타입이 있다. 주로 식후주로 디저트와 함께 마시는 와인이나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은 차갑게 해서 식전주로 마신다. 대표적인 주정강화 와인은 포르투갈에서 생산하는 포르토 와인(Porto wine),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셰리(Sherry), 그리고 아프리카 연안에 위치한 마데이라 제도에서 생산되는 마데이라(Madeira)가 있으며, 이것이 세계3대 주정강화 와인이다. 주정강화 와인의 역사는 식민지 개척시대에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던 영국인들이 본국으로 와인을 수송 중 적도를 지나며 온도와 열로 인하여 와인이 상하는 일이 종종 발생해 이를 막을 방법을 찾던 만들어 낸 와인이다. 와인에 도수가 높은 브랜디를 섞어 온도를 높이면 와인이 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때부터 와인에 브랜디를 섞은 것이 주정강화 와인인 포르토가 탄생한 배경이다. 필자가 포르투갈을 여행했을 때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이베리아 반도의 대표적인 음악인 파두(Fado)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다음이 포르토 여행시 와이너리를 방문해 지하동굴에서 마셨던 포르토와인이었다. 달콤하면서 무엇인가 오묘한 향기에 반해 파두 클럽(Clube de Fado)에서 파두를 들으며 포트 와인 한 잔을 마셔 보았다. 진한 달콤함과 파두 노래와 함께한 시간…지금도 생생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낭만적인 분위기와 깊은 맛을 주었다. 포르투갈로 여행할 기회가 있다면, 파두 클럽에서 파두 음악을 들으면서 포트 와인 한 잔을 마시는 것을 꼭 추천한다. 포르토 와인에 대해 알아보면,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나눈다. - 루비포토(Ruby Port) : 산화를 막기 위해 숙성기간이 3년 이내로 짧고 주로 스테인리스 양조통에서 숙성한다. 진한 붉은 색을 띠고 있으며 베리 향과 같은 아로마 향이 있고, 달콤하며 적당한 산미가 느껴진다. - 트와니포트(Twany Port) : 오크통에서 최소 3년 이상 숙성된 와인이며 10년에서 100년 이상 된 최고급 포트 와인도 있다. 붉은빛이 감도는 황갈색을 띠고 있으며 달콤한 향과 오크 향이 입안에서 느껴진다. - 화이트 포트(White Port): 청포도로 양조 3-5년 숙성을 거친 드라이 와인이며, 샴페인과 같이 차갑게 해서 식전주로 주로 마신다. 일반적으로 열대과일의 아로마가 느껴지며 적당한 산미가 느껴진다. 셰리(Sherry)는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주정강화 와인이다. 정확히 셰리는 세비야(Sevilla)에서 가까운 안달루시아 지방의 헤레스라는 곳에서 생산되고, 헤레스의 영어 이름이 셰리(Sherry) 이다. 차게 해서 주로 식전주로 마시며 알콜 도수가 15도 정도이나 디저트 와인용으로 도수가 높고 단맛이나는 셰리도 있다. 단맛이 나는 셰리는 식후주로 마신다. 마지막으로 마데이라(Madeira)는 포르투갈 령인 아프리카 모로코에 있는 화산섬으로 우리나라 제주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섬이기도 하다. 와인을 재배하기에는 나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3대 주정강화 와인을 만들었다. 마데이라 섬은 대서양을 횡단하는 보급기지였으며 긴 항해를 견디기 위해 장기보관용 와인이 필요하여 이곳에서 생산된 와인에 브랜디를 섞었으나, 적도를 지나며 맛이 더욱더 좋아져서 유명해진 주정강화 와인이다. 마데이라를 마실 때는 차게 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식전주 또는 식후주로 사용된다.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마데이라 한 병을 차게 해서 한잔 마시는 것도 좋다, 와인은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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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 39 > 와인의 종류 : 주정강화(Fortified wine)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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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장 문화재 야행’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 중구는 오는 26~27일 열릴 ‘2023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의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프로그램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어우러질 수 있는 체험 위주의 행사들로, ‘140인의 플래시몹’, ‘개항장 패션쇼’, ‘스토리텔링 도보 탐방’으로 구성돼 있다. ‘140인의 플래시몹’은 올해 인천항 개항 140주년과 8월 광복절을 기념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15일까지 모집한다. 26~27일 양일간 일일 140명씩 총 280명의 참가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인원은 한복과 개화기 의상 등을 착용 후 개막식 퍼포먼스에 참여한 다음, 개항장 거리에서 광복의 기쁨을 표현하는 만세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개항장 패션쇼’는 개항기의 신사·숙녀가 돼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함께 참가할 수 있다. 7일부터 20일까지 모집을 추진, 총 100명(26일 50명, 27일 50명)의 참가자를 선발한다. 참가 인원은 무료로 제공되는 개항기 의상을 착용 후, 중구청 앞에서부터 인천아트플랫폼까지의 거리를 런웨이 삼아 자신만의 멋을 뽐낼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 시간을 갖게 된다. 끝으로 매해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야행의 꽃인 ‘스토리텔링 도보 탐방’은 오는 14일부터 예약 마감까지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7개의 테마(한국·중국·일본·각국·경제·종교·고무신 로드)로 나눠 개항장 내 문화유산 등을 탐방할 수 있으며, 코스별 하루 4회, 회차별 20명씩 운영한다. 단, 고무신 테마는 하루 1회(20명)씩 운영된다. 테마에 따라 다양한 개항장의 역사를 접할 기회가 제공된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올해 8년째를 맞이하는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이유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문화관광 도시 인천을 알릴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의 다양한 역사·문화 유산과 콘텐츠 등을 활용해 진행되는 인천의 대표 ‘야간 체험형 축제’다. 올해는 중구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며 인천시가 후원하는 가운데 1차 행사는 8월 26~27일, 2차는 10월 21~22일에 열릴 예정이다. 야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culturenight.co.kr) 또는 카카오톡 채널(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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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장 문화재 야행’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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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와인 품종 : 모스카토(Moscato) & 세미용(Semillon) & 슈냉블랑(Chenin Blanc)
-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 지인들과 프랑스 여행 중 한적한 샤토에 들러 와인을 즐겨보았다. 모스카토(Moscato)는 뮈스까(Muscat)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서 재배되는 화이트 품종의 이태리어다. 모스카토 품종은 공통적으로 과일 향, 꽃 향이 가득하고 알코올 도수가 5.5%이며, 타 와인에 비해 도수가 낮고 산미 또한 낮은 편이다. 세미 스위트 와인이라 주로 초보자나 여성, 그리고 술을 잘못하는 사람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즉 맥주와 같은 저 알코올에 스위트 와인이다. 모스카토는 달콤한 와인부터 드라이한 와인, 주정강화와인 그리고 스파클링 와인을 만들어 낸다. 와인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달콤한 맛에 많이 찾는 품종 이기도 하다. 하얀 복숭아, 살구 향, 아카시아, 오렌지향이 주로 많이 나며, 신선한 산도감과 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와인이다. 시원하게 해 주로 식전 식사주로 많이 마시며 청량감이 있어 여름에 시원하게 하여 마시면 좋다. 대표적인 모스카토 와인 중에는 이태리 피에몬테 지역 아스티(Asti)에서 생산되는 모스카토 다스티 (Moscato d’Asti DOCG)가 인기가 있다. 고유의 탄산향과 더불어 상큼한 과일 향에 벌꿀 향, 버터향이 난다. 필자가 북유럽을 방문했을 때 식전주로 모스카토 그리고 화이트 와인을 한잔 시킨 일이 있다. 그 때 매니저가 글라스에 얼음과 함께 가져다주어 약간 의아해 했었는데, 동유럽에서는 더운 날에 화이트 와인에 얼음을 넣어 시원하게 마신다고 한다. 요즘 필자도 종종 모스카토에 얼음을 넣어 한여름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마시며, 때로는 화이트 와인에 얼음을 넣어 마시기도 한다. 모스카토는 샴페인과 더불어 거의 모든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세미용(Semillon)은 프랑스에서 태어난 청포도 품종이며, 화이트 품종의 하나다. 세미용은 껍질이 얇아 귀부화가 잘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저트 와인 샤토 이껨 (Chateau d’Yquem )인 디저트 와인을 만드는데 쓰인다. 샤르도네와 더불어 샴페인을 만드는데도 빼놓을 수 없는 품종이다. 호주에서는 헌터벨리(Hunter Valley)에서 세미용 품종이 재배되며,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세미용 품종100%로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헌터벨리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다. 세미용 품종의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호주의 대표적인 곳이고, 샤르도네 품종과 더불어 호주의 양대 산맥이다. 호주에서 생산되는 세미용 품종의 화이트 와인은 드라이하고 산도가 높은 편이다. 프랑스에서는 주로 소비뇽블랑과 브랜딩을 많이 하여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을 만들며 산도가 높고 드라이 한편이다. 소비뇽블랑처럼 여름에 시원한 청량감을 느끼며 마시면 좋다. 슈냉 블랑(Chenin Blanc)은 프랑스 루아르(Loire) 지방에서 많이 재배되며 5대 화이트 와인 품종 중 하나이다. 남아공 역시 슈냉 블랑의 대표 산지로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며 프랑스산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품질이 좋다. 슈냉 블랑은 산도가 좋고 적당한 알코올과 더불어, 바디는 라이트(Light) 바디와 미디엄(Medium) 바디 중간이나, 미디엄 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다. 화이트 와인과 더불어 이 품종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과 디저트 와인도 생산한다. 브리오쉬, 사과 향, 복숭아 향과 같이 과일향이 많이 나면서, 청량감과 더불어 묵직한 벌꿀향의 잔향이 남는 것이 특징이다. 소비뇽블랑과 같이 청량감이 있어 여름에 마시면 좋다. 음식은 하얀 살의 닭고기와 잘 어우러지며, 크림 파스타, 치즈와도 좋다, 약간의 단맛이 나는 슈냉블랑은 디저트와도 잘 어울린다. 필자가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어떤 와인이든 언제 어디서 누구와 마시는가에 따라 와인의 맛을 한층 더 좋게 하고 즐거움을 배로 증폭시킨다. 와인은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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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와인 품종 : 모스카토(Moscato) & 세미용(Semillon) & 슈냉블랑(Chenin Bl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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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 35 > 화이트와인 품종 : 쏘비뇽 블랑 (Sauvignon Blanc) & 리슬링 (Riesling)
- 프랑스의 한적한 샤토 풍경 쏘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은 샤르도네와 더불어 화이트 와인을 대표하는 양대 산맥이다. 프랑스 루와르(Loire)와 뿌이 피메(Pouilly Fume)가 쏘비뇽 블랑의 고향이다. 쏘비뇽 블랑은 샤르도네처럼 재배하기가 쉽지 않지만, 샤르도네에 비해 재배지역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에서 생산되는 쏘비뇽 블랑은 대체적으로 드라이 한 반면 미국에서 생산되는 이 와인은 복잡하고 다양한 맛을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이 와인은 가볍고(light/medium body) 적당한 산도와 알코올을 가지고 있으며, 올리브 레몬 향이 많이 나고 청량감과 크리스피한 맛이 있다. 대체적으로 이러한 과일향과 청량감 때문에 주로 시원한 날씨에 따듯한 햇볕을 받으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이며, 특히 테라스에서 마시면 금상첨화 아닐까 생각해본다. 주로 여름에 마시면 좋다. 음식으로는 산도가 높기 때문에 샐러드, 생선 등 해산물 등이 잘 어울리며 유럽에서는 대구구이와 곁들여 마신다. 리슬링 (Riesling)은 샤르도네 그리고 쏘비뇽 블랑과 함께 화이트 와인의 3대 품종이다. 독일이 원산지로, 특히 귀부균의 영향을 받아 만든 와인이나 향으로 만든 아이스 와인은 최고의 리슬링 와인이다. 귀부균의 와인은 산미와 당도의 조화가 두드러지며,주로 디저트 와인으로 마신다. 귀부 와인이 생소하게 느끼는 독자들이 많을 것 같아아래 간단하게 설명을 해 두었다. 리슬링은 꽃, 사과, 꿀 향을 가지고 있으며 상쾌한 신맛이 우아하면서 밸런스도 좋은 편이다. 두드러진 특징은 산미와 당이 많은 와인으로 구분된다. 리슬링은 드라이 또는 달콤한 와인의 두 가지 맛을 가지고 있다. 리슬링은 독일이 압도적이나 프랑스 알자스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등 에서도 재배된다. 특히 뉴질랜드 호주에서는 단맛을 뺀 드라이한 와인을 만들어 낸다. 프랑스 알자스 지방에서는 우리나라와 요리 방법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알자스식 족발과 소시지 등과 리슬링을 즐긴다. 리슬링은 산미가 높아 숙성 잠재력이 뛰어나다. 드라이한 것부터 당이 높은 것까지 다양하지만 드라이 한 것은 5~10년, 달콤한 리슬링은 10~30년까지 장기 숙성을 할 수 있다. 각자 기호에 따라 마시면 되지만, 보통의 경우는 주로 드라이한 것을 많이 마시는 편이다. 단맛이 강한 리슬링 즉 아이스 와인 계통은 주로 디저트 와인으로 마시며, 디저트와 함께 마시면 좋다, 블루 치즈와 케익과도 잘 어울린다. 주로 초보자가 달콤한 맛이 있어 선호하는 모스카토 다스티도 이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다. 병모양도 일반 와인과 다르게 가늘면서 예쁜 모양이다. 음식은 어느 음식과도 즐기기에 무난한 와인이다. 한식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귀부와인 : <귀하게 썩은 와인> 이라는 뜻 이다. 포도가 실제 썩은 것은 아니고 마치 썩은 것 같은 최적의 상태에서 수확하여 만든 와인이다. 즉, 된장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메주를 발효시킬 때 곰팡이를 비롯해 밖에 하얀 누룩곰팡이가 생기며 적당한 습도 조절로 아주 잘 발효된 상태에서 만드는 된장이 최고의 상품 이듯,이 품종의 포도도 최적의 습도에서 만들어진 보트리티스(Botrytis)라는 하얀색의 곰팡이균이 포도에 달라붙어 포도에 미세한 구멍을 내며 이로 인해 수분이 증발돼 포도의 당분이 농축된, 마치 썩은 것처럼 곰팡이가 피고 심하게 쪼그라든 상태의 포도로 와인을 만드는 것이 최상의 귀부 와인을 탄생시킨다. 이 품종은 귀부화가 잘 진행된 포도 알만 골라 만들므로 양이 줄고, 손 수확을 해서 귀부화 된 포도를 골라 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와인에 비해서 비싼 편이다. 특히 프랑스 쏘텐(Sauterne)에서 만드는 샤토이켐(Chateau d’Yquem)은 세계 최고의 고가 귀부 와인이다. 보통의 포도나무의 포도는 따듯한 햇볕과 적당한 바람 즉 테루아가 잘 어울려진 상태에서 재배된 품종으로 와인을 만들어 내지만, 지역에 따라 안개와 습도가 높은 곳이 있는 기후에서는 귀부와인과 같은 달콤한 와인을 만들어 낸다. 자연의 이치는 참 경이롭다. 와인은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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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 35 > 화이트와인 품종 : 쏘비뇽 블랑 (Sauvignon Blanc) & 리슬링 (Ries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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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 34 > 화이트와인 품종 - 샤르도네(Chardonnay)
- 레드와인의 까베르네 쇼비뇽과 거의 대등의 위치를 차지하는 청포도 품종의 화이트 와인이 바로 샤르도네다. 샤르도네는 까베르네 품종과 마찬가지로 생명력이 강하여 웬만한 병충해나 기후에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프랑스가 원산지이지만 많은 와인 생산국에서 재배하는 품종이기도 하다. 덥고 추운 날씨에 상관없이 잘 자라는 특성 때문에 겨울이 일찍 오는 프랑스 지역들이(쌍파뉴)나 부르고뉴(Bourgogne) 그리고 더운 미국 캘리포니아지역에서도 좋은 샤르도네를 생산할 수 있는 이유이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와인 생산자라면 누구나가 선호하는 유일한 대표 품종이기도 하다. 특히, 부르고뉴에서는 세계 최고의 샤르도네 화이트 와인을 만든다. 와인 생산업자는 와인을 재배하기 편하고, 와인 메이커는 와인을 제조하기 편하며, 소비자는 대중적인 맛에 반하여 선호하고, 와인업자는 팔기 쉽고 그야말로 효자 품종인 셈이다. 이것이 전세계 어디서나 샤르도네 품종을 이용하여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품종은 양조 방법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만든다. 귀족적인 부르고뉴의 최고급 와인, 신세계 와인 같이 달콤한 와인 그리고 블랑드블랑(Blanc de Blancs:샤르도네 100% 샴페인)샴페인과 같이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샤르도네 품종은 소비니용 블랑과 달리 무겁고 기품이 있는 특징이 있다. 샤르도네 와인은 과일 향(배, 시트러스향)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오크통에서 숙성을 통해 오크향과 바닐라향 버터향이 물씬 풍기는 복합적인 특징이 있다. 그리고 오크통에서 숙성에 따라 미디엄 또는 풀바디의 와인을 만들 수 있다. 특히 풀바디 와인은 황금색을 띤다. 필자는 여름에는 청량감 있는 소비니용 블랑, 그리고 봄과 가을, 겨울에는 무게가 있는 샤르도네를 주로 마신다. 샤르도네 와인을 생산하는 주요국가의 특징을 보면, 단연 프랑스 부르고뉴의 샤르도네는 드라이하면서 기품이 있는 우아한 맛을 보여주며 잔향의 냄새와 입안에 오랫동안 남는 화려한 피니 시(finish)는 정말로 감동적이다. 특히 몽라쉐(Montrachet)와 뫼르소(Meursault)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훌륭한 화이트 와인의 품종이다. 반면, 북쪽의 샤블리는 직선적인 알코올향과 과일향을 띠며, 간단 단순한 면에서는 가장 훌륭한 특징을 보여주는 역시 프랑스 대표적인 화이트 와인이다. 주로 신선한 굴과는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준다. 미국 캘리포니아 샤르도네도 대중적인 인기가 많지만, 오크를 인위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하여 힘과 볼륨이 넘치고 오일리(Oily)한 바닐라한 느낌과 버터 느낌이 많다. 이러한 지적 때문에 미국 샤르도네도 점차적으로 부르고뉴 스타일로 변해가고 있다. 호주의 샤르도네는 오크를 사용한 것과 오크를 사용하지 않는 두가지 와인을 생산한다. 오크를 사용 오크향과, 바닐라, 버터 맛을 내는 것과 오크를 사용하지 않아 과일향을 내는 것 두 가지가 있다. 보통 호주 와인에는 병에 언우디드(Unwooded)라는 표시를 해 쉽게 두 와인을 구별할 수 있다. 칠레는 미국 샤르도네와 비슷하지만 대개 과일향이 많이 난다. 하지만 비싼 와인은 프랑스 부르고뉴와 같은 고급 품질을 보여준다. 음식은 요리한 해산물 그리고 오크 통에서 숙성되어 버터향과 벌꿀향이 풍기는 묵직한 느낌을 주는 샤르도네 와인은 피자, 닭고기 또는 조리법에 따라 소고기 돼지고기와도 잘 어울린다. 하지만 누차 말했듯이 개인의 기호가 중요한 만큼 다양한 시도를 권장하고 싶다. 와인은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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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 34 > 화이트와인 품종 - 샤르도네(Chardonn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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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33 > 화이트 와인
- 지난주 컬럼까지는 주요 레드 와인 품종에 대해 총괄적으로 설명했었다. 지난 몇 주에 걸쳐 연재된 레드 와인 품종에 관해 꼼꼼히 읽었다면, 와인을 마실 때 또는 레드 와인에 관련해서 많은 지식을 쌓았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몇 주간은 레드에 이어 화이트 와인에 관해 연재하고자 한다. 우선 이해를 돕기 위해 레드와 화이트의 차이점부터 설명하고자 한다. 여러 경로의 보고서들에 따르면 하루 한잔의 와인은 건강에 좋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알코올 섭취에 따르는 부작용도 있는 만큼 본인의 판단에 따라 결정하면 될듯하다.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 샴페인 등 모두 포도를 이용하는 것은 같으나, 사용하는 포도의 종류 또는 부위 그리고 제조 공정 과정에 차이가 있다. 화이트 와인은 보통 청포도를 이용하여 만들지만, 껍질을 제거한 적포도주의 과즙을 사용하여 만들기도 한다. < 주요 화이트 와인 품종 > 화이트 와인은 레드 와인과 달리 포도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과즙만을 이용해서 만들기 때문 레드 와인의 붉은색에 비해 투명한 색깔을 내게 되는 것이다. 또한 화이트 와인은 포도 알갱이를 압축해서 나온 즙을 발효시킨 것으로, 신맛이 강하고 상큼하고, 깨끗한 과실향과 맛을 내며 가벼운 바디감을 낸다. 이에 반해 레드 와인은 씨와 껍질을 함께 넣어서 오랜 기간 숙성을 시키며 붉은 색을 띤다. 떫은 맛이 나는 타닌은 포도의 껍질과 씨에서 나오기 때문에 포도 알갱이 만으로 공정을 하는 화이트 와인은 타닌이 없다. 그래서 타닌의 떫은맛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와인 초보자가 처음 와인을 대할 때는 주로 부드러운 화이트 와인을 선호한다. 보통 화이트는 따듯할 때, 레드는 추울 때 마시면 좋고, 와인모임 때는 샴페인 ->화이트 와인 ->레드 순으로 마시면 최적이다. 보관방법의 차이는 레드는 16~18도인 반면에 화이트 와인은 더 온도가 낮은 8~12도 정도가 적당하다. 화이트 와인은 찰수록 특유의 신맛과 상큼한 맛을 내지만, 품종에 따라 이것 역시 다양하다. 하지만 고급 화이트 와인은 상당한 아로마 부케를 느끼며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지만, 필자는 굳이 비싼 고급 화이트 와인에 돈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항상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와인의 특성상 화이트는 레드와 달리 따듯할 때 상쾌하게 마시면 더욱 빛이 나는 와인이다.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의 칼로리도 거의 비슷하다. 레드 경우 대략100g 당 80kcal이나 화이트 역시 비슷하여 소주보다는 낮고 맥주보다는 높은 편이니 참고하여 본인이 결정하면 될 듯하다. 음식과의 궁합은 보통 화이트와인이 회나 해산물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지만, 사실 와인은 해산물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 와인에 들어 있는 철분이 해산물과 만나면 비린내를 더 증가시키며, 특히 첫 잔을 마신 후 잔에 비린내가 심하게 나서 마실 때 와인의 향을 느끼지 못할뿐더러, 비린내로 인해 계속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다. 충분히 익힌 생선은 비린내가 많이 없어진 편이라 화이트 와인과 궁합이 맞는다. 하지만 여러 차례 설명했듯이 기호에 따라 본인이 여러 가지를 시도하면서 본인만의 궁합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와인은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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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33 > 화이트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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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32 > 레드와인 품종 - 가메(Gamay)
- 가메(Gamay)는 프랑스 남서부 부르고뉴 지방인 보졸레(Beaujolais)에서 재배되는 포도 품종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 와인을 만드는 품종이다. 누보는 프랑스어로 ‘새로운’ 또는 ‘첫’이라는 뜻이고, 영어로 New와 같은 뜻이다. 즉 보졸레에서 나오는 첫 번째(햇) 와인이라는 뜻이다. 보졸레와 부르고뉴는 행정구역상 부르고뉴의 남쪽 끝에 위치해 있으나 와인과 관련해서는 완전히 다른 생산지역으로 구분된다. 부르고뉴 대표 품종인 피노누아(Pinot Noir)는 유독 부르고뉴 남쪽 끝에 있는 보졸레 지역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고, 대신 가메가 엄청 잘 자라 가메 품종이 보졸레 지역을 장악했다. 부르고뉴에서는 피노누아 만으로 와인을 만든다는 공작 칙령에 따라 부르고뉴 지역에서 보졸레는 결국 이단 지역이 되었다. 이 품종은 다른 품종보다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며, 숙성 잠재력을 지니지 못하여 오래 보존을 할 수 없고 출시된 후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 이 품종의 와인은 아주 밝은 색이고, 맛은 신선하고 라이트 한 편이다.과일향이 풍부하며 적당한 산도를 지니고 있다. 타닌도 적고 알코올 함량도 낮은 편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보졸레누보 와인은 이 가메 품종으로 9월 초 수확한 햇포도를 5~6주간 숙성해 가장 빨리 출시한 햇와인이다. 매년 11월 세번째 목요일 0시부터 전세계에서 동시 판매하는 이벤트로 잘 알려져 있다. 즉 가메 품종의 특유의 맛 보다는 햇포도주를 동시 판매하는 마케팅에 성공한 이벤트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숙성 잠재력이 약한 단점을 살려 햇와인이라는 마케팅 전략이 성공을 거두면서 유명해졌다. 맛보다는 마케팅에 성공한 와인이라고도 한다. 필자가 프랑스에서 공부를 할 때 방문했던 한 레스토랑에서 매니저가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며 햇포도주로 만든 보졸레 와인 출시날이라 맛을 보라고 공짜로 한잔씩 따라 주었던 기억이 있다. 이때쯤 많은 레스토랑들이 햇와인 맛을 보여주기도 한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프랑스 현지 가격으로 한 병당 3~4유로 정도면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메 품종으로 만들어지는 보졸레 와인은 생산지에 따라 세가지로 나뉘어지는데, 지난번 컬럼에서 구-읍-면에 따라 등급이 높아진다고 언급했듯이, 이 지역 역시 보졸레(Beaujolais), 보졸레 빌라즈(Beaujolais Village), 보졸레 크뤼(Beaujolais Cru)로 가며 범위가 점점 좁아지며 등급이 높아진다. 이 품종의 와인은 보졸레에서 전세계 50% 이상을 재배한다. 이 와인과 궁합이 맞는 음식은 구이 통닭 또는 백숙과 같이 약간 짠맛이 가미된 것이 좋을 듯하다, 약간 짠맛은 대체적으로 과일향을 높여주며, 하몽과도 잘 어울릴 듯하다. 하지만, 필자가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본인이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며 자기만의 페어링을 찾아가는 것이 최상이다. 와인은 즐거움이다. 브르고뉴와 보졸레를 방문했을 때 시음을 했던 와인 샤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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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32 > 레드와인 품종 - 가메(Ga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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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30 > 레드 와인 품종 : 스페인 품종 템프라니요와 스페인 와인
- 스페인에서 출시되는 와인 중 꼭 알아 두어야 할 와인 종류는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주정 강화 와인인 셰리(Sherry), 그리고 대중적인 스파클링 와인인 카바(CAVA)가 있다. 이중 템프라니요(Tempranillo)는 스페인 레드 와인의 대표품종으로 중북부 리오하(Rioja)가 이 품종의 대표산지다. 리오하(Rioja)는 스페인의 다른 지역에 비해 최고의 와인 생산지로서의 면목을 유지하고 있다. 이 품종의 특징은 과일향이 풍부하고 우아한 타닌이 느껴지는 연 붉은색의 와인이며, 딸기 블랙베리 그리고 라즈베리 향과 더불어 다채로운 향을 낸다. 이 품종의 맛은 카베르네 소비뇽과 피노누아의 중간 정도의 맛을 내며, 숙성이 되었을 때는 피노누아 쪽으로 가깝게 된다. 도수는 12-14도 정도이다. 이 품종은 포르투갈에서도 많이 재배된다. 이 품종은 다양한 레드와인 품종 중에서도 당도가 낮으며, 바디감도 높은 편이고, 드라이 한 편 이어서 단것을 싫어하는 분들이 선호하는 와인 품종이기도 하다. 미국과 호주에서도 나오기도 하지만 프랑스에서 생산되는 주요품종에 비하면 아직도 입지가 적은 편이다. 음식으로는 라자냐, 타코, 치즈, 스테이크와 잘 어울린다. 스페인 와인은 우리에게 친숙하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대중적인 와인들이 많아 지난 몇 년 사이 칠레 와인과 더불어 수입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스페인 와인은 적은 비용으로 간단한 테이블 와인을 즐길 때 가성비 있는 와인으로 좋으며, 10년 이상의 빈티지도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구입할 수가 있다. 스페인은 생산량에서는 세계 3위의 와인 생산국으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와인 밭을 가지고도 있지만, 프랑스나 이태리 등에 비해 기후가 불리해 그다지 좋은 평가를 유지하지는 못하고 있다. 대중적인 화이트 와인으로는 스페인 최고의 와인생산지인 라만차(La Mancha)에서 대량생산 하는 와인인 에이렌(Airen)을 꼽을 수 있다. 이 와인은 주로 여름에 시원하게 하여 휴가철 등에 마시기 매우 편한 가성비 좋은 와인이다. 프랑스의 소비뇽블랑 과 거의 흡사하며 다른 와인과 브랜딩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스페인은 좋은 레드 와인으로도 유명하지만 화이트 와인을 재차 발효시켜 음식의 맛을 돋우는 식전주로 유명한 셰리(Sherry)가 있다. 드라이한 것은 식전주로(aperitif)로 단 것은 디저트(dessert) 와인으로 마신다. 헤레스 데라 프론테라(Jerez de la Frontera)지역이 이 와인생산지로 유명하며, 포르투갈에서 생산되는 포토 와인과 더불어 주정강화 와인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또한 가성비 좋은 스파클링 와인인 스페인 까바(CAVA)가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와인은 뻬네데스(Penedes)에서 90% 이상을 생산한다. 와인은 즐거움이다. 스페인 레드 와인의 대표품종인 템프라니요(Tempranillo)는 스페인 중북부 리오하(Rioja)가 대표 산지다. 스페인 여행중에 들린 포도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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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30 > 레드 와인 품종 : 스페인 품종 템프라니요와 스페인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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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29 > 레드와인 품종 : 이태리 네비올로(Nebbiolo)
- 지난호에서는 이태리 와인의 대표 품종인 산지오베제(Sangiovese)를 설명했다. 이번에는 이태리 와인을 대표하는 또다른 품종 네비올로(Nebbiolo)를 소개한다. 네비올로(NEBIOLLO)품종은 이태리 품종의 양대 축을 이루고 있는 품종이다. 피에몬테주에서 주로 재배되고 포도송이가 유난히 크며 생산된 와인은 밝은 빛을 띠며 색깔과 반대로 높은 산도와 알코올, 떫은 타닌을 가지고 있어 피노누아와 흡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피에몬테주에 있는 바롤로(Barolo)와 바르바레스코(Barbaresco)라는 두 마을에서는 네비올로 품종으로 만든 최고의 와인이 생산되는 곳이다. 바롤로 와인을 가끔 혼동하여 바롤로 품종으로 만든 와인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바롤로는 이태리 피에몬테에 있는 조그만 마을 이름이고 이곳에서 재배되는 네비올로라는 품종으로 만든DOCG(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e Garantita) 등급의 레드와인을 바롤로 와인이라고 한다. 바롤로 와인은 오크통과 병 속에서 3년 이상 숙성해야 농축된 맛과 향이 나며 타닌과 산도, 알코올이 풍부하다. 10년 이상 숙성되야 제맛이 나며 오픈했을 때 장미향과 딸기향과 같은 과일 향, 가죽향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향을 풍긴다. 이 와인을 이탈리아의 왕이라 부르기도 한다. 바라바레스코 마을은 바를로와 약 16km 정도 떨어진 매우 인접한 마을에 위치하고 있어 자매라고도 불린다. 이 와인은 앞서 설명한 바롤로 와인과 특성이 매우 흡사하나 바롤로에 비해 조금 더 부드러우며 DOCG 규정에 따라 숙성 기간은 바롤로 보다 1년이 짧은 2년이다. 규정상 바롤로는 알코올 도수가 13% 이상이지만 바르바레스코 와인은 12.5% 이므로 상대적으로 바를로 보다 맛이 가볍게 느껴진다. *참고로 이태리 와인 등급의 4단계 (병에 표기되어 있음) 1. DOCG (Denominazione di Origne Controllata e Garantita): 최고급 등급 와인, 병목에DOCG 띠가 둘러져 있음. 2. DOC(Denominazione di Origne Controllata): 고급 등급 와인 3. IGT(Indicazione Geografica Tipica):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수퍼 투스칸 와인 4. VdT(Vino da Tavola): 일상적인 와인. 테이블 와인이 여기에 속한다 와인은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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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29 > 레드와인 품종 : 이태리 네비올로(Nebbi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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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28 > 레드와인 품종 : 이태리 산지오베제(Sangiovese)
- 이태리 대표 품종을 이야기하기 전에 간략한 이태리 와인생산지의 양대 산맥을 설명하자면, 프랑스 보르도와 브르고뉴 처럼 이태리 와인을 대표하는 두 곳의 유명한 와인 산지가 있다. 바로 토스카나와 피에몬테가 그곳이다. 토스카나(TOSCANA)는 프랑스의 카르베네 소비뇽을 재배하는 <보르도>지역에 해당되며, 산지오베제 (Sangiovese) 품종을 재배한다. 피에몬테(PIEMONTE)는 프랑스의 피노누아를 재배하는 <브르고뉴>지역에 해당되며, 네비올로(Nebbiolo) 품종을 재배한다. 이러한 개념을 가지고 이태리 와인의 두 개 대표 품종인 산지오베제(Sangiovese)와네비올로(Nebbiolo)를 배우면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산지오베제(Sangiovese)품종은 토스카나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세계 TOP5 품종의 하나로, 특징은 강한산도, 중간 정도 보다 약간 높은 타닌을 함유하고 있다. 대체로 밝은 컬러감, 검은 체리, 신선한 딸기 향, 블랙 커런트, 자두 향을 느낀다. 이태리 와인은 프랑스 와인에 비해 밝은 컬러감을 가지고 있다. 이 품종은 온화하고 따듯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토스카나 중·남부에서 주로 생산된다.이 품종으로 만든 와인은 타닌과 산도 바디감이 높아 음식과 즐기기에 아주 좋은 와인이다. 토마토 소스가 곁들인 피자, 그리고 파스타와 잘 어울리며 풀 바디 와인이라 스테이크 와도 잘 어울린다. 산지오베제 품종 중 몬탈치노(Montalcino)에서 생산되는 명성 있는 와인인 ‘브르넬로 디 몬탈치아(Brunello di Montalcino: BdMDOCG)’ 와인은 이 품종 중 가장 유명한 품종인 산지오베제 그로쏘(Sangiovese Grosso)품종으로 만들었으며, 와인의 특징은타닌이 강하고 산미가 높은 편이다. 참고로, ‘브르넬로’는 포도 품종 이름이며 산지오베제 그로쏘의 또다른 이름이다. 이 BdM 와인은 이태리 최초의 DOCG를 받은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산지오베제 품종으로 만든 와인은 포도 수확, 발효, 오크 통 숙성까지 약 3년 이상이 걸린다. 이 와인은 오랜 세월 동안 숙성할 수 있는 놀라운 잠재력을 가졌으며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보르도(Bordeaux) 와인과 매우 흡사하다. 이 와인의 시음적정기는 10년이고 병을 오픈했을 때 장미·송로버섯의 향을 느낄 수 있다. 부드러워진 산미와 타닌을 느낄 수 있고, 믿기 힘들 정도의 매우 강렬하고 풍부한 알코올, 과일 향, 긴 피니시를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토스카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퍼 투스칸 (Super Tuscan)이 있다. 한마디로 토스카나의 이단자이다. 다시 말해 카베르네 소비뇽이나 메를로 등의 우수한 품종을 이태리 와인법을 따르지 않고 산지오베제 품종과 브랜딩하여 출시한 와인이다. 품질이 우수해 전세계 와인 애호가로부터 인정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이 와인들을 위해 새로 신설한IGT(Indicazione Geografica Tipica)등급을 부여 받았다. 이중 사시까이아(Sassiacaia), 솔라리아(Solaia), 티타넬로(Tignanello), 마세토(Masseto) 등은 수퍼 투스칸의 유명한 대표 와인들이고, 또한 바롤로(Barolo), BdM 등과 더불어 세계 명품 반열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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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28 > 레드와인 품종 : 이태리 산지오베제(Sangiov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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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27 > 레드와인 품종 ? 시라(Syrah) & 쉬라즈(Shiraz)
- 쉬라즈의 품종은 호주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와인이다. 원래 쉬라즈는 프랑스의 론 (RHONE) 북부지방에서 생산되는 시라(Syrah) 포도 품종이 호주로 전파된 것으로, 프랑스 명칭 시라(SYRAH)와 호주에서 사용되는 쉬라즈(SHIRAZ)는 같은 폼종이다. 쉬라즈의 품종은 온화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특징은 작은 열매와 두꺼운 껍질을 가진 진 보랏빛을 띤 적포도로 만든다. 이 품종으로 만든 와인은 초기에는 루비 컬러인 진한 자주빛을 띠지만 점차 세월이 지날수록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색을 띠며 카베르네소비뇽의 묵직한 풀 바디의 맛과 피노누아의 꽃향기와 어울러진 블랙베리, 블랙 체리 등의 맛 특징을 가지고 있는 와인이다. 장기 숙성을 할 수 있을 만큼 산도와 타닌이 높은 편이다. 프랑스의 시라나 호주의 쉬라즈는 같은 품종임에도 불구하고 각기 다른 기후에서 자란 만큼 맛의 차이가 있다. 프랑스의 시라는 북부 론 지역에서 시라 100%의 고급와인이 만들어지며, 남 프랑스의 대표적인 와인인, 샤또 너프드파프(CDP:Chateau Neuf de Pape)와 브랜딩 파트너로 사용되며,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 롱그덕(Langued’oc)이라는 곳에서는 대체적으로 대중적인 중·저가의 데일리 시라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이 지역의 와인은 호주 와인과 같이 풀 바디는 아니지만 매우 섬세하고 복합미가 돋보이는 후추향의 맛이 느껴지는 편이다. 또한, 필자가 남부 프랑스 여행시 방문했던 마르세이유에서 차로 30분쯤 떨어진 대중적인 로제 와인과 화이트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까시스(CAISSIS)라는 곳은 테라스 레스토랑이 즐비한 지중해 연안에 자리하고 있다. 그곳에서 지중해 바람과 해를 맞으며가성비 좋은 로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곁들여 해산물과 함께 최적의 가성비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은 적이 있다. 남부 프랑스 여행시 꼭 까시스를 방문해 볼 것을 강하게 추천하고 싶은 이유이다. 호주의 쉬라즈는 호주 전역에 걸쳐 쉬라즈의 품종이 재배되고 와인이 생산되는데, 그중 단연 바로사 밸리(BAROSSA VALLEY)는 호주의 대표적인 쉬라즈를 연상할 만큼의 명성을 지니고 있다. 시라와 같이 처음에는 진보랏빛 색을 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검은 색깔에 가까워지며, 꽃향기가 강하고 특히 장미꽃 향기와 매콤한 후추향과 허브 향, 달콤한 레드 베리, 바이올렛향이 어우러진 아로마를 갖게 되며, 바닐라와 초콜릿 맛도 느낄 수 있다. 프랑스 시라에 비해 비교적 따듯한 기후에서 자라기 때문에 알코올 도수가 높고 영 빈티지도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 밖에도 미국, 칠레, 뉴질랜드 등 쉬라즈 와인을 만드는 나라도 있으며 쉬라즈 와인을 평가하는 하나의 축제인 시라 뒤 몽드(Syrah du Monde) 라는 경연도 있다. 추천 음식으로는 양고기, 소스를 곁들인 돼지고기 또는 한식과도 잘 어울린다. 와인은 즐거움이다. 필자가 남부 프랑스 여행시 방문했던 마르세이유에서 차로 30분쯤 떨어진 대중적인 로제 와인과 화이트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까시스(CAISSIS)라는 곳은 테라스 레스토랑이 즐비한 지중해 연안에 자리하고 있다. 남부 프랑스 여행시 까시스에 방문해 볼 것을 강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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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27 > 레드와인 품종 ? 시라(Syrah) & 쉬라즈(Shir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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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26 > 레드 와인 품종? 피노누아(PinotNoir)
- 프랑스 브르고뉴 여행 때 방문한 로마네 꽁띠 포도밭에서 피노누아 와인은 프랑스 브르고뉴의 대표적인 레드 와인 품종이다. 피노누아 포도품종의 특징은 포도알이 솔방울처럼 촘촘하게 맺혀 있는 게 특징이다. 피노누아라는 품종 이름은 소나무(Pine Tree)와 검정 (Noir)을 뜻하는 프랑스어에서 유래됐다. 포도 껍질은 카베르네 소비뇽에 비해 얇아 색이 연하며, 타닌 역시 적어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을 만들 수 있다. 이 품종은 재배 지역과 기후에 영향을 많기 때문에 재배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품종이고 떼루아의 영향을 많이 받는 품종이다. 또한, 서늘하고 온화한 지역인 프랑스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브르고뉴 지역은 이 품종이 자라기 알맞은 천혜 지역이다. 이곳은 보르도와 달리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춥고 또한 일교차가 큰 대륙성 기후를 가지고 있다. 피노누아의 특징은 색깔이 연하고 산도가 높고 타닌이 약하다. 미디 엄 바디이며 맛은 라즈베리·체리·딸기 그리고 신선한 붉은 과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잔잔한 선율의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라면 더욱더 좋은 피노누아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필자 역시 와인을 시작하고 난 후 피노누아를 접했을 때 너무 생소해 익숙해지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맛에 매료되어 메를로나 피노누아를 주로 마신다. 부드러운 맛과 엷은 색깔을 띠며, 아주 섬세함을 풍기는 피노누아는 일반인에게카베르네 소비뇽에 비해 대중적이거나 친숙하지 못한 품종이지만 부드러운 맛과 섬세함을 즐기는 와인 애호가나 매니아에게는 인기가 높은 품종이고 재배하기가 까다로워 주로 고가 와인의 품종으로 많이 사용된다. 이 품종의 재배는 프랑스 브르고뉴 이외에도 미국 오래건(Oregon) 또는 뉴질랜드 센트럴 오타고(CentralOtago)에서도 생산된다.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강하고 묵직한 와인을 생산하는 칠레도 요즘 점차적으로 섬세한 와인인 피노누아 와인을 생산하고 있고, 칠레의 대표적인 생산자 코노수르(Cono Sur)는 이미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카사블랑카 밸리(Casablanca Valley)에서 생산되고 적당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피노누아 와인을 마실 수 있다. 피노누아 와인은 재배가 까다로운 만큼 대체로 값이 다른 품종들에 비해서 비싼 편이다. 필자가 작년 봄 브르고뉴 여행중에 어느 한적한 식당에서 테이블에 않아 식사를 하던 중, 옆 테이블에서 브르고뉴 와인을 오픈하여 잔에 따르는 순간 날아오는 꽃향기에 매료되어 같이 있던 지인과 함께 즉석에서 피노누아 와인을 시켜 마실만큼 피노누아는 쉬라와 더불어 꽃향기가 아주 그득한 아름답고 매력적인 와인이다. 필자가 와인 동호회 활동을 하며 보르도에서 생산되는 5대 샤또 와인이나 브르고뉴에서 생산되는 일등급 피노누아 와인을 클럽 동호인끼리 사서 마신 적이 있었다. 물론 맛과 향은 뛰어났지만 필자의 생각은 진정한 와인 매니아나 애호가가 아니면 많은 돈을 투자해 마실 만큼의 와인은 아닌 것 같다. 항상 필자가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좋은 사람, 좋은 분위기, 최적의 온도에서 마신다면 그보다 더 훌륭한 와인과 즐거움은 없을 것이다. 와인은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Tip1) 참고로 알아 두면 좋은 세계 최고의 와인 : 로마네 꽁티(Romanee Conti)라는 브르고뉴에서 생산되는 피노누아 100% 품종의 와인이며 세계 최고가 와인이다. 이 품종은 반드시 손으로 수확한다, 기계로 수확할 경우 땅속의 미생물이나 토양 등이 바뀌어 전통적인 맛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종종 신의 눈방울로 표현되기도 하는 와인이다. 이 와인은 년간 7000병만 생산되고 한국의 수입은 년간 25~30병 정도이다. 웬만한 빈티지 와인의 가격은 한 병당 2,000만 원을 호가한다. Tip2) 참고로 알아 두는 좋은 와인 지식 : 보르도에서 생산되는 최고 등급의 와인은 프로미에 크랑크뤼클라세(Premier Grand Cru Classe)로 라벨에 표시되고, 브르고뉴 품종의 최고 등급은 그랑크뤼(Grand Cru)로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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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26 > 레드 와인 품종? 피노누아(PinotN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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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25 > 레드와인 - 메를로(Merlot)
- 앞서 레드 와인의 대표적인 품종인 카르베르 쇼비뇽을 설명하였다. 오늘은 카르베르 쇼비뇽과 더불어 프랑스 보르도를 대표하는 레드 품종인 메를로(Merlot)품종을 설명하고자 한다. 메를로 포도 품종은 카베르네 쇼비뇽과 더불어 세계 TOP 5 에 속하는 레드 와인품종중 하나이며, 국내에서는 큰 인기가 많은 품종은 아니지만 브랜딩 파트너로 엄청난 인기가 있는 와인 품종이다. 대부분 우리가 마시는 보르도 와인은 카르베르 쇼비뇽과 메를로를 브랜딩 한 와인이다. 메를로는 카르베르 쇼비뇽에 비해 따뜻하고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는 곳에서 재배되고 일찍 싹이 나온다. 토양은 카르베르 쇼비뇽이 자갈과 모래밭 인데, 메를로는 토양이 차고 축축한 점토가 대부분이다. 우선 메를로와 카르베르 쇼비뇽의 차이점은 메를로는 카르베르 쇼비뇽에 비해 매우 부드럽고 실키하다고 표현한다. 필자는 메를로를 매우 선호한다. 목 넘김이 좋고 아주 부드러운 맛을 내며 편안한 느낌을 준다. 메를로의 특징은 부드러운 타닌 산미가 있고, 미디엄 바디 인 것이다. 메를로의 부드러움과 카르베르 쇼비뇽의 강한 특징을 브랜딩 함으로써, 서로의 장·단점을 살린 아주 좋은 와인이 탄생된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보르도 와인의 대부분이 이 두가지 품종이 브랜딩 된 것이고 브랜딩 비율을 차이 나게 하여 기호에 따라 부드러움과 강한 맛을 선택하게 할 수 있게 제조하여 출시한다. 메를로는 실키한 타닌과 딸기·블렉커런트·라즈베리·무화과·자두와 같은 풍미를 풍기며 입에서는 스파이시, 계피, 구운 견과류 같은 매우 복합적인 풍미를 보인다. 이 메를로 품종 시음 적정기는 8~10년 된 것이 시음 적정 와인이다. 메를로 품종 100%로 된 와인도 있지만 필자는 카르베르 소비뇽과 브랜딩 된 와인을 권장한다. 프랑스에서 생산되는 100% 메를로는 매우 드물다. 예를 들어, 세계 최고의 와인인 *PETRUS (빼트리스)는 메를로 100% 사용하여 만든 고가의 아주 훌륭한 와인이다. *참고로 알아 두는 와인인 PETRUS (빼트리스)는, 유명한 포므롤의 진흙 땅에서 100% 메를로 품종으로 만든 연간 3만 명 밖에 생산되지 않는 메를로 품종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와인이다. 마트나 와인 매장에 가서 100% 메를로 또는 100% 카르베르 쇼비뇽을 찾으면 없을 때도 있다. 필자는 100% 메를로 품종보다는 카르베르 쇼비뇽과 브랜딩 된 두 품종 중, 선호하는 품종의 비율을 보고 선택하여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두 품종을 대표하는 프랑스의 보르도 와인은 브랜딩 했을 때가 가장 좋은 맛을 내기 때문이다. 최상급의 메를로는 뽀므롤(Pomerol)과 생 테밀리옹 (St.Emilion)에서 재배된다. 메를로는 부드러운 맛을 내기 때문 와인만으로도 와인을 즐길 수 있고 음식은 매우 다양 하나 오리나, 소고기 그리고 한식과도 잘 어울린다. 매번 강조하지만 와인은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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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25 > 레드와인 - 메를로(Mer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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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24
- 레드 와인의 품종 운동을 하기 전 우리는 워밍업을 하고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한다. 운동 전 이러한 기본적인 간단한 몸풀기 운동이 필요한 것처럼 와인의 각각의 종류와 품종을 배우기 전 와인을 마시기에 꼭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그동안 20여 회에 걸쳐 연재했었다. 이번 부터는 각각의 와인의 종류 중 우선 와인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레드 와인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자 한다. 레드 와인은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식품 중 하나이며, 적포도의 껍질, 과육, 씨를 사용하여 만든 대표적인 와인이다. 레드 와인에는 황산화작용을 하는 성분이 있어 다른 술에 비해 건강에도 좋은 편이다. 그러나 와인도 알콜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마시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와인은 하루 한두 잔이 적당하다. 와인을 고를 때 꼭 알아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와인의 품종이며, 전세계에 걸쳐 무수한 품종이 존재한다. 와인을 배우는 입장에서는 그 많을 것들을 알고 마셔보는 일 까지는 필요가 없겠지만 와인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대표품종에 대해서는 알아둘 필요가 있다. 위에 나열한 것이 대표적인 레드 와인의 품종이다. 이미 알고 있거나 또는 모르는 품종이 있을 수 있지만 앞으로 계속 연재되는 컬럼을 통해 몰랐던 품종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일반적으로 포도는 당분이 많고 다른 과일에 비해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포도에는 당분이 지방으로 전환되는것을 억제하는 또 다른 성분이 있어 몸에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첫번째, 카베르네 소비뇽(Carbernet Sauvignon)은 전세계 와인 생산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레드 품종이며 장기 숙성이 가능한 품종이다. 프랑스 보르도에서도 카베르네 소비뇽은 주력 품종이며 대부분 메를로, 카베르네 프랑, 말벡, 쁘디 베르도와 블랜딩을 하여 와인을 제조한다. 보르도에서 출시되는 와인은 대부분 몇 가지 품종을 섞어 블랜딩을 하여 제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은 다른 레드 품종에 비해 많은 햇빛과 따듯한 기후가 필요한 품종이며, 땅의 영양분이 많지 않으면서, 물이 잘 빠지는 곳에서 재배되는 품종이다. 또한 이 품종은 병충해에도 강하다. 보르도 지역에 있는, 메독(Medoc), 그라브 (Grave)지역은, 이 품종의 대표 산지이며 배수가 잘되고 자갈 토양이 있고,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과 더불어 천혜의 자연 여건을 지닌 포도 재배의 대표적인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이 두 지역에서 세계5대 샤토와인들이 생산되며, 이 와인에 대해서는 이후 따로 설명을 할 예정이다. 미국 와인 산지 중 이 품종의 대표산지는 캘리포니아 나파벨리이다. *5대 와인 : Chateau Latour (샤토 라뚜르), Chateau Laffite Rothschild (샤토 라피트 로칠드), Chateau Mouton Rothschild (샤토무통로칠드), Chateau Haut-Brion(샤토오브리옹), Chateau Magaux (샤토마고) 자갈 토양 특성은 물이 잘 빠지고, 낮 동안 많은 햇볕을 받아 자갈에 저장해 놓았다가, 저녁에 해가 지고 온도가 떨어질 때 자갈의 따듯한 기온이 몸의 체온을 유지 시키는 것처럼 자갈의 따듯한 온기가 포도나무에 온기를 불어 넣어준다. 또 포도 뿌리가 물을 찿아 땅속 깊은 곳까지 내려가 깊은 토양의 좋은 영양분을 포도씨에 축척한다. 카베르네 소비뇽의 특징은 타닌이 강하고 블랙커런트, 블랙체리, 자두 향과 때로는 풀향이 특징이며 숙성에 따라 더 복합적인 맛을 낸다. 대부분의 이 품종의 와인들은 수확 후 평균적으로 오크통과 병속 숙성을 거친 10년 사이가 시음 적정이며 긴 잠재력이 있다. 즉 포도 품종 중 가장 강한 품종의 하나이며 풍미가 풍부해서 주로 소고기, 구운 가금류, 양고기와 잘 어울리지만 필자가 여러 차레 언급했듯이 각자 개인의 취향이라 각자의 기호에 맞게 여러 와인을 여러 음식과 함께 시도해보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왜냐하면 와인은 인생의 즐거움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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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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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22 > 일반 와인과 유기농 와인, 그리고 네츄럴 와인
- 와인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레드 와인을 마실까 화이트 또는 샴페인을 마실까 고민한 시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과거에 비해 선택의 폭도 취향에 따라 많이 넓어지고 다양 해졌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고, 또한 프랑스나 일본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Organic(유기농) 와인과 네츄럴 와인이 야채나 과일처럼 조금씩 시장속으로 파고들고 있으며 오가닉 와인은 점점 맛이 진보되고 있다. 오가닉 와인과 네츄럴 와인은 매우 혼동하기가 쉽지만 제 각각의 특성이 있다. 우선 유기농(=오가닉) 와인은 유기 농법 규정에 따라 재배한 포도로 만든 와인을 말한다. 즉, 포도를 재배할 때 인공적인 화학비료나 농약 등의 사용이 일체 금지되며, 이렇게 키운 포도로 만든 와인을 유기농 와인이라고 한다. 그러나 포도를 유기 농법에 따라 재배했다 하더라도 와인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이산화황 즉 보존재 때문에 각국가의 규정에 따라 상황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국가 규정에 따라 유기농 와인 제조시, 보존재 사용을 절대 금지하는 국가가 있는 반면 최소한의 사용을 허락하는 국가가 있다. 유기농 와인은 보존재 사용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일반 와인에 비해 시간이 오래 지날수록 상하기 쉽다. 그래서 유기농 와인은 가급적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 유기농 와인의 단점은 보존 기간이 매우 짧고 소량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값이 비싸다는 것이다. 하지만, 초기에 비해 점점 더 맛이 발전되고 종류도 다양화 되고 있다. 일반 와인은 통상 오랜 보존을 통해 숙성해 맛과 향의 밸런스를 유지한다. 숙성이 정점에 이른 가장 적절한 시기에 마시는 술로 많은 와인 애호가들은 미리 구매해 최적의 시기에 마시며 취향에 따라 와인을 즐긴다. 이렇듯 와인을 오래 보존할 수 있는 이유는 이산화항 즉 보존재를 사용하기 때문인데 이 보존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사용시 병에 고지하게 되어 있다. 와인 병 뒷면에 있는 조그마한 라벨을 보면 보존재 첨가에 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두번째, 네츄럴 와인은 말 그대로 인간의 손길을 최소화한 와인이다. 네츄럴 공법으로 만들어졌을 때의 결과는 말 그대로 신에게 맡긴 결과물이라, 품질면에서도 제각각이다. 네츄럴 와인의 특징은 타닌이 매우 적고 라이트 하며, 야외에서 아무 음식과 페어링 하기도 쉽다. 하지만, 일반 와인에 비해 빨리 마셔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통상 네츄럴 와인은 재배·양조 과정에서 화학성분이 최대한 배제되었기 때문에 일반 와인에 비해 도수가 낮고 대체적으로 숙취 또한 덜한 편이다. 필자는 어느 시음회 때 네츄럴 와인을 맛보며 그들의 철학과 공법, 그리고 제조 과정을 들은 적이 있다. 과학적이고 독창적이며 나름대로 제각각의 철학을 가지고 있었고, 그들의 노력은 인상적이었고, 컨셉도 훌륭했다. 그러나 필자가 권장하고 싶은 와인은 새로운 컨셉의 와인보다는 적당한 숙성을 거친 중후한 맛이 있는 와인이다. 즉 와인은 무엇보다 맛이 있어야 한다. 누군가 나에게 물어본다면, 유기농 그리고 네츄럴 와인은 호기심에 한 번 정도는 마셔보는 와인,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야외에서 적당히 즐기는 와인 정도로 필자는 추천하고 싶지만, 누차 이야기했듯이 와인은 개인의 취향이니 스스로 판단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한번쯤은 마셔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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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22 > 일반 와인과 유기농 와인, 그리고 네츄럴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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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아빠의 역사이야기 4 > 동쪽은 왼쪽! 서쪽은 오른쪽!!
- 지난 시간에는 사대부와 양반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간에는 문반과 무반을 어떻게 쉽게 알 수 있는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임금은 경복궁 근정전에서 남쪽을 바라보며 앉아 계셨습니다. 따라서 임금이 기준이었던 조선시대에 동쪽은 왼쪽이며 서쪽은 오른쪽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사극을 보면 대전(大殿)에서 국가의 일을 이야기할 때 임금을 중심으로 신하들이 두 갈래로 서 있는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이 사진의 신하들 배치와 모습을 잘 보면 줄마다 관복의 색깔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신하들의 위치가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조선은 유학(儒學)의 나라 모든 것은 예법(禮法)에 의한다’ 즉 예법에 의해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그럼 문반과 무반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중앙을 기준으로 두 갈래 중 임금의 왼쪽 즉 좌(左)측에 있는 신하들이 문반(文班) 다른 말로 문신(文臣)입니다. 그리고, 임금의 오른쪽 즉 우(右)측 있는 신하들이 무반(武班) 다른 말로 무신(武臣)입니다. 그래서 문반을 다른 말로 좌반이라 하며 왼쪽은 동쪽이니 동반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무반을 다른 말로 우반이라 하며 오른쪽은 서쪽이니 서반이라도 합니다. 조선시대에 국가를 다루는 관직은 양반입니다. 그리고 그 둘을 다스릴 수장이 필요합니다, 즉 문반의 수장이 필요하고 무반의 수장이 필요한 것이죠. 그리고 그 둘을 조율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조선은 의정부(議政府)라는 최고의결기관을 만들었으며 영의정(領議政), 좌의정(左議政), 우의정(右議政)이란 직책을 두었습니다. 이 세 직책을 합쳐 삼정승(三政丞)이라 합니다. 이름에서 보듯 앞에 왼쪽을 뜻하는 좌(左)자가 들어가 있으니 문반의 수장은 좌의정입니다. 그리고 앞에 오른쪽을 의미하는 우(右)자가 들어가 있으니 무반의 수장은 우의정입니다. 그 두 사람을 조율할 수 있는 사람이 모든 신하를 관장하는 지금의 국무총리격인 일인지하만인지상(一人之下萬人之上) 영의정인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께서는 양반과 삼정승에 대하여 쉽게 아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호에서는 오방(五方) 오행(五行)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다음호에 계속) < 정리 > 문반(文班)=동반(東班)=좌반(左班) : 수장은 좌의정(左議政) 양반(兩班) 무반(武班)=서반(西班)=우반(右班) : 수장은 우의정(右議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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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아빠의 역사이야기 4 > 동쪽은 왼쪽! 서쪽은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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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사대부’의 나라, ‘양반’의 나라 - 우헌아빠의 역사이야기 (3)
- 조선은 ‘사대부’의 나라, ‘양반’의 나라 조선 시대 사극을 보면 신하들이 이런 말들을 하는 장면들이 나오곤 합니다. “전하, 조선은 유학을 근본으로 하는 사대부(士大夫)의 나라입니다. 반상의 법도가 엄연한데 양반과 상민의 법도가 무너지면, 나라의 근간이 흔들립니다.” 신하들이 임금에게 이야기를 할 때 이말은 정말 많이 듣게 되지요. 세종대왕이 신분이 천한 장영실을 관리로 등용할 때, 그리고 서얼 출신 허준을 선조가 어의로 임명할 때 등 양반이 아닌 이가 왕의 명으로 관직에 파격적으로 임용될 때마다 조선의 신하들은 왕에게 이 말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대부가 무엇일까요? 이 질문 또한 지난호에 이야기 한 것처럼 역사 지식이 많은 분들도 선 듯 정확하게 답을 못합니다. 제가 지난호에서 강조한 것처럼 역사는 개념이 명확합니다. 사대부(士大夫)는 간단한데, 이것을 합쳐서 읽으면 개념의 파악이 안 됩니다. 사대부는 합성어이기 때문입니다. 선비 사(士) + 대부(大夫) 즉 선비가 대부가 된 것이죠, 선비는 학자(學者) 대부(大夫)는 기원전 1,000년 전에 성립된 주(周) 왕실의 관료의 이름이 고유명사가 되어 관리를 지칭하는 명칭입니다. 마치 순경이란 직책이 경찰을 지칭하는 말이 된 것처럼 말 입니다. 다시 정확하게 말한다면 ‘사대부는 유학을 공부한 학자가 과거라는 절차를 거쳐 공무원이 된 사람’을 말합니다. 지금으로 보면 사법고시나 행정고시 등을 봐서 고위 공무원이 된 것이지요. 그래서 개념의 정립이 중요합니다. 고려 시대 호족 혹은 권문세족 이야기하면 복잡하니, 우선 위의 사대부의 개념만 알면 조선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양반은 또 무엇일까요? 조선은 양천제(良賤制) 사회였으니까 양반의 양은 이런 양(良)인게 맞겠지라고 생각을 많이 합니다. 주위에 역사를 좀 안다고 하는 분들에게 물어본 결과 신기하게도 이렇게 알고 있는 분이 많았습니다. . 언어 이해학의 오류에서 나온 것인데 그분들의 훌륭한 머리에서 나오는 타당한 이론이죠. 그러나 틀렸습니다. 더 황당한 점은 앞머리 양(良)에 치우쳐 뒤에 나오는 양반의 반은 생각도 안 합니다. 대부분은 양천제이니까 나눠서 반 반(半). 그래서, 양반의 한자는 양반(良半)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의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양반은 정확하게 문반(文班)과 무반(武班)을 합친 말입니다. 문반과 무반을 합쳐 두 개이니 둘 양(兩)자를 쓰고, 문반과 무반을 나누니 나눌 반(班)을 써서 양반(兩班)입니다. 나라를 운영하는데 백성의 생활이 필요한 곳은 문반(文班), 영토와 치안을 유지하는 데는 무반(武班), 이 두 부분의 관리를 즉, 공무원을 과거로 뽑으니 문반과 무반 모두 사대부 그러니 조선은 사대부의 나라이며 양반의 나라인 것입니다. 그럼 문반과 무반의 차이를 우리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매우 간단합니다. 그 설명은 다음 주에 말씀드리며 밑에 사진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다음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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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사대부’의 나라, ‘양반’의 나라 - 우헌아빠의 역사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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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종류 - 이영길소믈리에의 와인기행
- 와인의 종류 이번 호에서는 간단한 와인의 종류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와인의 종류는 색, 탄산의 함유여부, 식전·식후, 맛, 주정강화 등에 따라 분류한다. 먼저 색에 따른 분류로는 레드 와인(Red wine), 화이트 와인(whitewine), 로제 와인 (Rosewine), 옐로우 와인 (Yellow wine)이 있다. 로제 와인은 유럽의 여름철 노천카페나 바닷가에서 시원하게 마시는 와인으로 ‘바캉스 와인’이라고도 부른다. 색이 핑크빛이 돌아 신혼부부에게 선물하거나 화이트데이, 발렌타인데이때 선물로 많이 이용하는 와인이다. 탄산함유에 따른 분류에는 스파클링 와인 (sparklingwine)과 샴페인(champagne)으로 나뉜다. 식사용도에 따라 식사전에 마시는 식전주냐 식사와 함께 곁들이는 식중주냐, 식사후 마시는 식후주냐로 분류한다. 맛에 따라서는 드라이 와인 (Drywine): 감미가 없는 와인으로 식욕 촉진에 적합한 드라이 와인(Dry wine), 식사를 하면서 음식과 함께 제공되는 테이블 와인 (Table wine), 단맛을 가진 와인으로 주로 디저트 와인으로 사용되는 스위트 와인 (Sweet wine)으로 나뉜다. 주정강화 와인은 일반 와인에 알콜이나 오비드(브랜디 원액) 등을 첨가해 알콜 도수를 높인 와인으로 도수는 대략 18~22도 정도다. 대부분의 주정강화 와인은 장거리 운송과정에서 변질되는 것을 막고자 한데서 유래되었다. 포트와인과 쉐리와인이 있다. 포트와인은 포르투갈에서 와인을 증류한 주정을 첨가해 도수를 높인 와인을 말한다. 쉐리와인은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주정강화 와인으로 발효 후에 브랜디를 첨가하고 화이트 와인이 베이스가 되는 것이 포트와인과 차별되는 점이다. 위와 같이 와인의 분류에 따른 종류를 알아보았고, 각각의 와인의 성격 및 자세한 설명은 이후에 설명을 할 예정이다. 이영길 소믈리에 / 전 에어프랑스 KLM 항공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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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종류 - 이영길소믈리에의 와인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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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서동 마을교육자치회, 인문학 강연 열어
- . 중구 운서동 마을교육자치회는 인천시교육청의 후원으로 지난 24일 오전 운서동 행정복지센터 5층 대강당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환경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쓰레기책’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이동학 강사가 ‘왜 지구의 절반은 쓰레기로 뒤덮히는가’ 라는 주제로 인류의 미래 생존을 위한 환경을 생각하고 지키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되었다. 20여 명의 주민들은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강의에 참여해 강의 끝까지 집중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강연을 들은 한 주민은 “두 시간 내내 강의에 푹 빠져들어 언제 시간이 갔는지 모르겠다며 생활과 밀접한 환경문제를 다룬 너무 좋은 강의였다”고 소감을 말했고, 또 다른 주민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내용인데 잘 못 알고 있는 것도 있어서 이번 강연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강의를 들은 주민들은 열병합발전소 소각장의 다이옥신 배출 관련 해외사례와 우리나라 현주소, 쓰레기 매립에 관련된 질의, 환경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이유 등 여러 가지 궁금증을 질문해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자칭 ‘지구촌장’인 이동학 강사는 “독자적으로 실험해 볼 수 있는 영종국제도시만의 특성을 살린 친환경 정책 등을 구상 중이며 주민들에게 호응받고 친환경적인 소각장건설, 공유컵, 친환경 마켓 운영을 비롯해 전 주민이 환경운동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활동가이자 우리마을교육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김종욱 회장은 “환경에 대한 관심과 강의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실천과 행동이다”라며 “우리 지역 주민들이 선도적으로 앞장서서 인류의 생존과 미래가 달린 전 세계인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당장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운서동 우리마을교육자치회는 향후 지역주민에게 꼭 필요한 내용의 인문학 강의와 워크샵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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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서동 마을교육자치회, 인문학 강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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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동네 캔버스에 담아보세요’
- 입시미술 명문인 씨앤씨미술학원에서는 ‘제1회 에듀.씨앤씨 예술나눔 미술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그림 주제는 ‘내가 살고있는 우리동네’로 도화지나 디지털 드로잉도 가능하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멈추고 주위를 돌아보지 않는다면 우리 동네의 작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없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없다. 우리 동네의 카페나 식당, 학교, 공원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공간에 대해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이 풍경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마음에 담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등부가 대상이며 11월 19일까지 영종, 청라, 검단, 은평 캠퍼스에 방문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대상에는 상장과 50만 원의 상금을 비롯해 총 98명에게 상장과 부상 및 총 4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애듀씨앤씨 영종캠퍼스 박민승 원장은 “무심코 지나치는 우리 주변의 풍경에는 무엇들이 있는지 한번쯤 아이들과 함께 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미술에 관심과 재능있는 학생들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듀씨엔씨 각 캠퍼스 영종(751-2221), 청라(563-1588), 검단(563-1586), 은평(02-356-0900)으로 문의하거나 인스타그램에서 에듀씨앤씨를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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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품질을 결정하는 떼루아 - 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 이영길 소믈리에. 전 에어프랑스 KLM항공 지점장 와인의 품질을 결정하는 떼루아 와인을 배울 때 또는 배운 이후, 본인에게 필요한 실용적인 지식을 쌓아가며 남의 시선보다 본인의 취향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 권장하고 싶다. 필자가 와인 칼럼을 쓰기로 한 것은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와인 지식을 알기 쉽게 전달하여 와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또 누구나 와인을 마실 때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최고급 와인을 생산하는 프랑스 부류고뉴의 한적한 포도밭 전경 우선 와인을 설명하기전에 꼭 알아야 될 개요를 소개한다. 와인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를 떼루아(Terroir)라고 한다. 떼루아는 10여년 전 와인을 소재로 한 TV드라마 제목이기도 한데, 와인을 재배하기 위한 제반적인 자연요건을 총칭하는 말이다. 떼루아는 토양이나 배수 등의 지리적인 요소와 강수량·태양·바람 등 기후적인 요인, 그리고 포도 품종으로 분류된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보르도와 부르고뉴는 와인을 재배하기 위한 최적의 떼루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와인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똑같은 땅과 포도 품종이라고 해도 떼루아 조건에 따라 와인의 종류와 품질이 결정된다. 그래서 똑같은 땅과 품종에서 생산된 와인이라 해도 생산된 해에 따라 품질이 차이가 나는 이유이며 이것에 따라 좋은 빈티지와 덜 좋은 빈티지가 결정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자연적인 떼루아 이외에도 양조기술은 와인 품질을 좌우하는 요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와인은 크게 구세계와 신세계 와인 2가지 부류로 구분된다. 구세계 와인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독일, 그리스, 헝가리 등 떼루아에 역점을 두고 생산되는 와인이다. 구세대 와인의 특징은 드라이한 맛, 강한 신맛, 섬세하고 우아한 아로마, 복합적인 부케, 허브와 미네랄 그리고 병에서 장기 숙성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신세계 와인은 미국, 호주, 아르헨티나, 칠레, 남아공 등 주로 양조 기술(technology)과 마케팅(marketing)에 중점을 둔 대량생산을 위주로 생산되는 와인이다. 신세계 와인은 구세대 와인에 비해 드라이하면서 단맛이 느껴지며, 칠레와인에서는 강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고, 오크 향과 진한 아로마가 특징으로 숙성보다는 빨리 즐기는 편의 와인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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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품질을 결정하는 떼루아 - 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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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왕은 세상의 중심 - 우헌아빠의 역사이야기(2)
- 조선에서 왕은 세상의 중심 저는 출생이 경기도 북부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일산에서 살고 있었는데 할아버지께서 서울에 올라간다고 하시며 기차역으로 가신다고 하시길래 궁금해서 물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할아버지 우리가 사는 일산이 서울의 북쪽인데 왜 남쪽에 있는 서울에 올라간다고 말씀하세요.”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원래 서울은 올라가야 한다고 말하는 거란다.” 참 이상했습니다. 할아버지가 방향감각도 없으신 것도 아니고 우리가 사는 일산에서 충청도나 경상도 전라도 등 남쪽으로 갈 때는 다 내려간다고 표현하는데 왜 서울은 올라간다고 말할까 궁금했습니다. 유독 서울에는 이렇게 표현하는 지를 아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럼 왜 북쪽이든 남쪽이든 서울가는 것을 올라간다고 표현 했을까요? 그것은 참으로 단순합니다. 서울 즉 조선 시대 한성에는 왕이 있으니까! 어이없죠! 이런 간단한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조선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이것보다 중요한 명제는 없습니다. 유학의 나라 조선에 있어 왕은 하늘이 내린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의 중심은 왕이며, 왕은 만백성의 위에 계신 분 인 것입니다. 하여, 조선시대는 한양에 간다는 것이 왕이 계신 곳으로 간다는 의미입니다. 백성들 위에 계신 왕이 사시는 한양을 가는데 내려간다는 말은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최근 ‘한산’이라는 영화를 보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전라좌수사 이순신’이 ‘경상우수사 원균’ ‘전라우수사 이억기’와 함께 학익진을 펼쳐 왜장 와키자카를 무너뜨리는 세계4대 해전인 한산대첩이 주제이죠, 그런데 여러분 전라우수사. 전라좌수사, 경상우수사,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는 경상좌수사의 위치를 아십니까? 밑에 사진은 임진왜란 당시 한산대첩 당시의 우리 수군 작전 구역의 지도입니다. 전라우수사는 해남, 전라좌수사는 여수, 경상우수사는 통영, 경상좌수사는 부산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을 느끼지 못하셨나요? 지도를 펼쳐보면 분명 해남은 전라도의 왼쪽 즉 좌측입니다. 또한 부산은 경상도의 오른쪽(우측)입니다. 지도만 본다면 해남은 전라우수영이 아닌 전라좌수영이 맞는 것이고, 부산은 경상좌수영이 아닌 경상우수영이 맞는 겁니다. 명칭과는 반대로 오른쪽이 왼쪽이 되고, 왼쪽이 오른쪽이 되어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여기서 필요한 것은 기준입니다. 한산에 나온 관청은 조선 시대의 관청이며 조선의 기준은 왕 입니다. 여러분이 남쪽을 바라보고 있다면, 여러분들의 오른손은 서쪽에 있으며, 왼손은 동쪽에 있을 것입니다. 조선의 관점은 왕이 남쪽을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그러므로, 서쪽은 오른쪽 즉 우측이며. 동쪽은 왼쪽 즉 좌측인 것입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모든 것이 이해가 됩니다. ‘조선의 왕은 언제나 경복궁 근정전에서 남쪽을 바라보고 있다’ 이 별것 아닌 “왕은 남쪽을 바라보고 있다”는 문장을 주제로 저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몇 편의 연재가 지나면 여러분들은 아시게 될 겁니다. 이 말이 조선을 이해하는데 얼마나 쉽고 중요한 말인지를 말입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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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 우헌아빠의 역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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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왕은 세상의 중심 - 우헌아빠의 역사이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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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아빠의 역사이야기
- 역사이야기는 따분하다는 것은 편견입니다. 역사를 어렵게만 배운 기성세대들에게는 외워야하는 학문으로만 기억되겠지만 역사는 의외로 재미있는 학문입니다. 이번호부터 역사이야기를 연재해주시는 이창주님은 단국대학교에서 법학과 역사학을 전공했습니다. 공항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아들 우헌군과 매주 영종국제도시의 역사현장은 물론 국립중앙박물관과 경복궁, 강화도의 유적지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역사의 현장을 누비고 책에서 본 역사를 실제로 방문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우헌아빠의 역사이야기’는 역사를 어렵게만 배운 성인들에게도 유익하지만 역사공부를 시작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더욱 유익할 것입니다. 앞으로 지면을 통해 매주 역사이야기가 게재될 것입니다. 귀한 원고를 써 주시는 이창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편집자 주) 인천공항 개발로 발굴되어 보존하고 있는 운서동 삼목도 선사유적지 역사학은 명칭이 확실히 약속된 학문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인문학 하면 추상적이며 함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문학의 한 영역인 역사학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출발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정말로 다른 것도 아닌 틀린 접근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역사학은 인류가 만든 사실을 찾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역사학은 어떻게 시작을 해야되며 어떻게 공부 해야할까요. 사극을 많이 보면 도움이 될까요? 네 도움 많이 됩니다, 우선 재미가 있잖아요. 뭐든 재미가 있어야 시작이 편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사극은 고증을 잘해서 종합적으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무엇이든지 더 재미가 있죠, 그런데 사극에는 수많은 용어나 명칭 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명칭도 시대도 그냥 다 감으로 아는 거 같은데 설명하자면 어렵습니다. 이유는 참 간단합니다. 학생들을 일류대학에 보내기 위해 많은 선생님들이 개념과 명칭의 정확한 정의를 가르치기 보다는 빠른 시간에 점수를 맞히는 기술에 몰입하는 수업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시간이 오래되다 보니 기본을 아시는 선생님들도 그냥 넘어가는 세상이 되어 버린 겁니다. 저는 개념과 그 말뜻 즉 정의(定義)만을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개념만 안다는 것이 우스운 것 같죠.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여기서 읽은 이야기들을 주변에 역사 좀 알고 있다는 분들에게 물어보세요. 그분들 중 대부분은 의외로 정확하게 모르시거나 혹은 정확하게 개념을 이야기하지 않으며 두리뭉실하게 설명할 것입니다. 개념과 정의를 모르면 명확해지지 않고 추상적이게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즉. 분명 아는데 알지 못하는 애매한 상황이 되는 것이죠. 이에, 이런 폐해를 없애기 위해 오랜 기간 역사학자들은 개념을 정리하였고 서로 간에 용어에 대한 약속을 정하였습니다. 그럼 이제 시작해보겠습니다. 역사시대(歷史時代)란 무엇인가? 그 개념과 기준이 무엇인가를 물어본다면 정말 간단합니다. 역사시대란 인류가 문자로 기록한 이후의 시대를 말합니다. 한마디로 역사시대의 기준점은 인간이 소통하려 약속한 문자의 발견이 기준점인 것 입니다. 문자는 자신들의 언어를 알기 위한 약속된 시각적인 기호 체계입니다. 문자란 한마디로 그 지역의 사람들이 약속된 기호 체계가 필요할 만큼 복잡하고 조직화 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문명의 증거인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오래된 문자의 발견은 각 나라들의 자존심 싸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역사시대는 그럼 몇 년 전이냐고 정확하게 답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답 또한 명확합니다. 왜 역사학은 명확하니까요. 현재로서는 기원전 3100년입니다. 무슨 근거로? 과거에는 기원전 2500년 메소포타미아의 설형문자(일명-쐐기문자) 시대 이후가 역사시대의 기준점이었으나 지금은 1990년대 이집트에서 고고학자들이 기원전 3100년의 상형문자(그림문자)를 발견하여 지금은 기원전 3100년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이상하죠? 얼마 전에는 기원전 2500년인데 지금은 기원전 3100년이라니 장난하는 건가요? 그런데 역사학에서는 맞습니다, 이유는 아까 말씀드렸죠. ‘역사시대는 인류가 문자를 쓴 이후 시대’라고요 만약 어떤 훌륭한 고고학자가 세계 어딘가에서 더 오랜 문자를 발견한다면 역사시대는 더 내려갑니다. 즉 역사시대는 가변적인 겁니다. 그렇다면 역사시대 이전의 시대는 무엇이라고 할까요? 이것 또한 간단합니다. 역사시대의 이전의 시대 즉 ‘앞선 역사시대’ 한자로 앞선(先)자를 써 선사시대(先史時代)라고 칭합니다. 그러니까 삼목도에 있는 ‘선사유적지’를 해석한다면 문자가 만들어지기 이전 시대의 유적지라고 생각하면 되는 겁니다. 역사는 어렵지 않습니다. 역사가 어려운 것은 역사의 사실을 어렵게 이야기하며 왜곡하여 허무맹랑한 자신들의 명분을 진실이라고 설득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역사가 어려운 것입니다. 위대한 역사학자들이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약속을 만들었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역사 공부의 시작점에서 개념만 제대로 본다면 의외로 정말 쉽게 학문을 깨달을 수 있고 세상을 올바르게 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설형문자가 궁금하신다면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보시기를 권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에 ‘메소포타미아실’을 신설하고 국립 박물관 최초로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주제로 한 전시 ‘메소포타미아, 저 기록의 땅’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메소포타미아 문화유산을 선보이는 국내 최초 상설전시로, 세계적인 메소포타미아 소장품을 보유한 미국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공동 기획하였고, 전시는 2022년 7월 22일부터 2024년 1월 28일까지 1년 6개월간 열립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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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아빠의 역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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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기행을 시작하며
- 사람과 인생을 즐기는 이영길 소믈리에 이영길 소믈리에. 前 에어프랑스·KLM 항공 지점장 이영길 소믈리에는 프랑스어가 유창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에어프랑스·KLM 인천공항지점장을 역임했기 때문이다. 1984년 노스웨스트항공에 입사해 1997년 에어프랑스로 자리를 옮겼고 2006년부터는 에어프랑스가 인수한 네덜란드 KLM항공사도 총괄하는 에어프랑스·KLM 인천공항 지점장을 맡아왔다. 지점장을 하면서 5년 동안 인천공항 항공사운영위원회(AOC)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인천공항발전에 기여하고, 프랑스 관광클럽을 한국에 접목시키는 등 남다른 노력을 펼쳐왔다. 2012년부터는 국제 민간 관광기구인 SKAL클럽 인천지부 회장에 취임해 인천의 관광 발전을 견인하기도 했다. 이러한 프랑스와의 상호 경제증진과 민간외교 교류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으로부터 국가공로훈장을 받았다. 그가 받은 훈장은 세계적인 음악가인 백건우씨가 받은 훈장보다 더 높은 등급(Officier)이었다. 현재 운서동 공항신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이영길 前지점장은 누구보다 와인과 이웃들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파크골프를 즐기면서 영종국제도시 주민들과 어울리는 이영길 前지점장은 지난 5월 파크골프 에이스플러스 클럽장이 되어 파크골프 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와인의 매력에 빠져 와인 산지를 찾아 직접 여행하고 전문적인 소믈리에 과정도 마친 국내에서는 손꼽히는 와인전문가다. 와인이 정성들인 숙성의 과정을 거치는 품격있는 술인 것처럼, 그의 인생에 걸쳐 차곡차곡 모아온 와인의 이야기가 오랜 숙성을 거쳐 독자들에게 쉽게 그리고 알차게 다가갈 것이다. (편집자 주) 이영길 소믈리에의 와인기행 프랑스의 포도 산지를 따라 60km에 달하는 와인 도로인 부르고뉴의 Routes des Grands Crus를 달리며 로마네 꽁띠가 있는 가도에서 한 컷. ‘신의 물방울’이라고도 불리는 와인. 고가의 술로 상류층만 마신다고 알고 있는 와인은 이제 마트에서도 흔하게 구할 수 있고 값도 저렴해 우리나라에도 많은 애호가들이 생겼다. 와인 알고 마시면 더욱 맛있는 술이기 때문에 와인기행 연재를 사작해 보기로 한다. 와인은 포도의 즙을 발효시켜서 만든 알코올성의 양조주이며, 레드와인 성분은 평균적으로 수분 80% 알코올이 12% 정도다. 나머지는 타닌과 폴리페놀과 기타성분으로 구성되어있다. 와인은 막걸리처럼 발효주며 양주는 증류주다. 즉 와인은 병속에서 계속 발효를 함으로서 맛을 변화시켜준다. 요즈음 우리는 인터넷시대에 살고 있고 속도에 대한 강박을 지니고 빨리 돌아가는 시간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는 시대적 분위기에 비하면 와인은 반시대적이다. 훌쩍 마셔버리면 그만인 위스키나 소주와는 달리, 천천히 그 맛을 음미하면서 마셔야 하는 술이다, 즉 기다림과 대화이다. 필자가 와인을 좋아하는 이유를 나열해 보면, 첫째로 와인은 좋은 소재거리가 된다는 점이다. 천천히 마시며 대화를 할 수 있게 하는 매개체가 된다. 두 번째는 좋은 인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인데, 비즈니스나 사적인 파티에서 즐거움과 성공적인 모임에 기여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한다. 세 번째는 와인의 한 종류인 스파클링 와인과 샴페인은 축제의 분위기를 더해 모임의 기쁨을 두배로 증대시켜 준다. 네 번째로는 함께 나눔이 좋다. 아무리 좋은 와인도 혼자 마시는 것보다 누군가와 함께 나눌 때 훨씬 더 즐겁다. 마지막으로는 음식과의 조화다. 와인과 음식을 매칭시키는 것은 끝없는 즐거움을 준다. 프렌치 패러독스(FrenchParadox:프랑스인의 역설)라는 말이 미국 CBS 방송이후 널리 알려졌는데,프랑스인이 고 콜레스테롤을 식사하는데도 미국인에 비교 심장계 질환의 사망률이 낮은 것을 말한다.프렌치 패러독스를 만들어 내는 것은 와인과 지중해식 생활방식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지나친 그리고 잦은 음주는 건강에 이롭지가 않은 점을 명심해야 한다. 와인은 너무나 다양해서 마시는 각자가 좋은점과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 스스로 판단해 선택을 해야 한다. 영어를 쓸 때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보다 쉬운 단어로 문맥을 조화롭게 쓰는 사람이 실력자인 만큼 와인도 어려운쪽으로 파고들기 보다는 일상에 필요한 요소에 치중하는 것이 좋기때문에 절대로 어려운 쪽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예를 들면, 어렵고 복잡한 어려운 와인용어나 역사, 지방이름과 같은 것들은 그다지 필요없고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와인 lover들도 잘 알지 못하는 측면이 있으며, 시간적인 소모도 상당히 많다. 꼭 필요한 지식들만 배우면 그다지 어려운 술도 아니다. (다음호에 계속) 이영길 본지 자문위원와인 소믈리에 / 파크골프 에이스플러스 회장前 에어프랑스 KLM항공 인천공항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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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기행을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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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시민이 미래를 연다
- 인천 공공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맞아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대적인 독서대전이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24일(토)부터 10월 2일(일)까지 9일간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서점, 지역 문화공간에서 ‘2022 인천 독서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 공공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2015년 인천에서 열린 ‘대한민국 독서대전’이후 개최되는 인천 최대 규모의 독서 축제다. ‘인천 백 년의 향기를 품다’를 주제로 개막식, 작가와의 만남, 인천 문화계 인사와 나누는 인천 이야기, 인천 도서관 역사 강연 및 탐방, 작은 도서관&동아리 워크숍, 스탬프 투어, 인천 해양설화그림책 전시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한 독서대전은 공공도서관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도서관과 시민의 거리를 좁히는 기회를 마련한다. 9월 24일(토) 11시 송도 해돋이공원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개막행사에서는 공식행사와 더불어 도서관·독립서점·독립출판사가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북마켓 부스, 개인참여 텐트책방, 인천 공공도서관 100년 전시, 다양한 독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슬픈 세상의 기쁜 말’ 정혜윤 작가, ‘우리를 만나다’ 이경주 작가와의 만남은 9월 25일(일) 배다리 아트스테이1930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오마이뉴스 백창민 기자와 함께하는 ‘인천 도서관, 그 소소한 역사’ 시간에는 인천 도서관과 도서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도서관 100년의 역사를 살펴볼 예정이다. 9월 26일(월)에는 강연, 10월 2일(일)에는 인천 도서관 100년의 역사적 장소를 돌아보는 탐방이 예정돼 있다. 인천 사람들과 나누는 인천 이야기 ‘인천을 읽어드립니다’(9월 27일(화))행사는 아벨서점 곽현숙 대표, 인더로컬 김아영 대표, ‘인생은 단짠단짠’ 심혜진 작가, 스펙타클워크 이종범 편집장과 함께 내 고장 인천의 멋을 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더불어 인천 독서대전 기간 동안 시민들이 독서문화 행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배다리 책피움 한마당’, 미추홀도서관 ‘多북多북 인천 페스티벌’, 화도진도서관 ‘배다리 책사랑 일일화폐 축제’와 연계해 독립서점 북큐레이션 전시, 독서캠핑, 도서교환 등 더욱 다양한 독서체험 행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2 인천 독서대전이 시민과 책, 시민과 도서관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접점을 마련해 100년을 함께해 온 인천 도서관에 더욱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사전예약(https://blog.naver.com/libpolicy/222875345305)과 현장접수(개막식 체험부스 및 독서 이벤트)로 신청 및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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