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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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특집 > 인천 중구의 민선 8기 1년, ‘글로벌 융합도시’ 도약의 디딤돌 마련
    - 공감과 소통, 창의와 혁신, 실용적 리더십으로 지역발전 새바람  ‘새로운 도약, 글로벌 융합도시’ 슬로건을 내 건 민선 8기 인천 중구가 출항한 지 어느덧 1년이다. 김정헌 구청장의 지난 1년은 공감과 소통, 창의와 혁신, 실용적 리더십을 토대로 행정의 새 지평을 열고 지역발전의 디딤돌을 놓는 한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의 오랜 염원이었던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문제가 풀렸고, 금단의 땅 인천 내항이 시민들에게 환원되는 등 크고 작은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팀장회의, 별빛반상회 등 다양한 소통으로 행정에 신선한 변화를 주고 있다.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김정헌 호(號)가 구민과의 약속을 어떻게 실현해 왔는지 그간의 성과와 노력을 7개 분야로 나눠 살펴봤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구민과의 행복한 만남 희망플러스 대화를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대중교통에 대한 불만이 높다. 영종지역 버스 및 통행료 개선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       ① 균형발전 - 희망의 내항 개발, 상생하는 균형도시   중구는 ‘희망의 내항 개발, 상생하는 균형도시’를 슬로건으로 원도심 부흥과 영종국제도시 생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균형은 물론, 상생과 조화,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발전 전략을 추진 중이다. 올해 초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청사진이 공개된 데 이어, 10년 넘게 방치된 동인천 민자역사를 철거·복합개발하는 안이 의결돼 원도심 활성화의 초석을 다졌다. 오는 10월엔 내항이 140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관련해 최근 군수·구청장 공동 건의로 내항 재개발의 적극적 지원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또한 조례 개정 등으로 인천공항 소음대책지역에 도시가스 설치를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한 것도 올해 주목할 만한 성과다.    ② 교통 인프라 - 사통팔달 교통중심도시    지난 2월 지역의 대표 숙원사업인 인천·영종대교 통행료 문제가 풀렸다. 오는 10월부터 영종국제도시 주민은 무료로 통행이 가능해진다. 또한 제2공항철도, 인천지하철 순환 3호선, KTX 인천역 연장, 연안부두 트램선 등 민선 8기 중구의 핵심 교통사업들이 인천시의 ‘제물포르네상스 교통망 구축계획’에 대거 반영되며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제3연륙교 사업이 순항 중인 데 이어, 제4연륙교 사전타당성 검토까지 추진되며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구는 버스노선 확대, 영종 트램, Y형 GTX-D, 9호선 공항철도 직결 등 각종 현안을 세심히 챙기며 ‘사통팔달 교통중심 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 밖에 무의대교 공영주차장 조성, 선녀바위 공영주차장 준공, 하나개해수욕장 공영주차장 착공 등 주차난 해소와 교통편의 증진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인천·영종대교의 통행료가 내린다.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은 10월 1일부터 두 다리를 무료로 통행할 수 있게 되었다.     영종국제도시에 복합공공시설이 지난 3월 7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③ 경제 - 역동적 경제, 미래산업 국제도시   구는 영종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첨단산업과 해양·문화관광자원이 어우러지며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산업 국제도시’를 조성,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끄는 거점으로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인천시, LH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영종 3유보지에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추진하고, 도심항공교통(UAM), 마이스, 해양레저, 항공정비(MRO) 등 미래 신산업 성장토대를 다지는 데도 힘쓰고 있다. 또, 원도심 상권 르네상스,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 농·어업인 소득증대, 전통시장 활성화 등의 시책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영종국제도시 일자리 지원 서비스 확대를 위한 ‘잡스영종’을 개소, 이를 활용해 항공일자리 구인구직 만남의 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청년 팝업레스토랑, 사회적경제 창업아카데미 등 다양한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④ 문화·관광 - 역사와 예술이 융합된 문화관광도시    중구는 인천공항이 있어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는 데다, 1883년 개항 이래 근현대사의 중심지였던 만큼, 다양한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보유 중이다. 이를 활용해 개항장 문화재 야행, 제물포 아트마켓 1883 등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이 함께 만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추진 중이다.  앞으로 지역의 다양한 요소를 연계한 해양·문화 관광벨트를 활성화하고, 문화예술인 지원 등을 통해 문화 콘텐츠 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10월 개방될 내항에 미디어아트형 아쿠아리움, 분수대 등 새로운 형태의 친수시설 도입을 추진하는 등 관련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영종·용유·무의 지역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와 천혜의 자연환경이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주차장 등 기반시설 정비가 시급하다. 구는 지난 5월 23일 무의대교 하부부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중구는 인천 내 8개 자치구 중 국공립어린이집 확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더 확충할 계획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5월 30일 퇴근길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별빛반상회를 개최했다.       ⑤ 복지 - 구민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구는 노인·아동·장애인·여성 등 맞춤형 교육·복지 사업을 추진하며‘구민이 행복한 교육·복지 도시’ 실현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이 올해 첫 삽을 떴고, 24시간 문(Moon) 여는 의료기관이 7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관련해 인천지역 두 번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원도심 인하대병원에 문을 열었다. 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대상‘뇌 MRI·MRA 검사비 지원사업’을 전국 지자체 중 처음 도입했다. 아울러,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설치에 박차를 가해 현재 인천 내 8개 구(區) 중 가장 높은 확충률을 보이고 있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초·중·고 설립 등의 노력을 지속 경주할 방침이다.   ⑥ 안전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도시 조성   민선 8기 중구는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취임 첫 일정을 아침 등굣길 교통안전 지도로 시작한 김정헌 중구청장은 지금까지 수십 회에 걸친 학교 앞 교통안전 캠페인을 통해 학부모 등과 소통하며 각종 어린이 안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최근엔 장마·태풍 등이 잦은 여름을 맞아,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 종합계획 수립, 상습 수해지 현장 점검 및 하수관로 정비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아울러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개선, 공중화장실 비상벨 완비, CCTV 확충, 신형 버스 승강장 확충, 불법 광고물 정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⑦ 혁신 - 소통·공감을 바탕으로 한 혁신행정   우리 사회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는 만큼, 민선 8기 중구는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혁신행정을 꾀하고 있다. 먼저, 구청장이 직접 평일 퇴근 시간 후, 지역민들을 찾아가 각종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공론장 ‘별빛반상회’가 지난 5월 첫선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중간 관리자이자 일선 실무를 책임지는 팀장급 공무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구정 방향을 논의하는 ‘팀장회의’도 적극 행정 실현에 일조하고 있다. 이 밖에 ‘희망 플러스 대화’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으로 구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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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5
  •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음주운전 근절에 팔 걷었다
    - CCTV 모니터링·경찰과 입체 단속으로 음주 의심 차량 끝까지 추적   지난 4월 9일 오후 5시경 엄마와 6세 딸이 타고 있던 차량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엄마인 30대 여성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 전복되어 운전자와 함께 탄 6세 딸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문제는 경찰 조사 결과 이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에서 어린 딸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운전했다는 것에 많은 국민의 공분을 샀다.   코로나19로 인해 감소세를 보였던 음주운전 사고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 17,247건이던 음주운전 사고는 2021년 14,894건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15,059건으로 다시 늘었다.   가장 안전한 도로로 평가받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도 음주운전 사고에서 예외는 아니다. 2022년 1년간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약 4,230만대로 하루평균 115,900대다. 지난해 경찰청에서 집계한 인천국제 공항고속도로의 교통사고는 총 41건. 10만 대당 사고 건수는 0.1건으로 타 고속도로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41건의 교통사고 중 15건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라는 것에 고속도로 운영사와 경찰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면 교통사고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38.2km 전 구간에 설치되어 있는 CCTV는 89대. 360도 회전하면서 차량번호판까지 인식할 정도로 해상도가 높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교통서비스센터에서는 음주운전 차량도 이 CCTV를 통해 적발해 도로를 순찰하는 고객지원반과 고속도로순찰대에 통보해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교통서비스센터 CCTV 모니터링 화면   - 비틀비틀 음주운전 CCTV는 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38.2km 전 구간에 설치되어있는 CCTV는 89대이며 360도 회전하면서 차량번호판까지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해상도가 높다. 특히 특수렌즈 카메라로 야간에도 모니터링이 가능해 24시간 도로의 안전을 지키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교통서비스센터에서는 CCTV를 통해 음주운전 차량을 적발해 도로를 순찰하는 고객지원반과 고속도로순찰대에 통보해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신공항하이웨이 재난안전팀 관계자에 따르면 음주운전 차량의 경우 술에 취한 사람의 움직임처럼 차량도 비틀거리며 운행하는 특징을 보이며, 이러한 비정상적인 운행을 모니터링해 음주운전을 적발하고 사고를 예방한 사례는 지난해 27건이나 된다는 것이다.   이에, 신공항하이웨이에서는 이번 하계 휴가철에도 고속도로 전 구간에 걸쳐 서행을 하거나 차선을 넘나들고 차로나 갓길에 정차하는 특이한 차량의 운행상태를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경찰과의 협조 체계를 통하여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음주 검문에는 밤낮이 없다. 인천경찰청은 하계 휴가철을 맞아 음주운전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수시로 단속을 벌여 시민들의 안전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 음주 검문에는 밤낮이 없다. 고속도로순찰대가 수시로 시행하는 불시 음주 검문도 음주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인천국제 공항고속도로 진입로와 톨게이트에서 시행한 음주 검문에 총 44건이 적발됐다. 이중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인 주취자가 16명이나 됐다. 특히 2022년 7월과 8월 음주 운전자가 10명 이상 적발되어 그 빈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올해 7월과 8월 대대적인 음주 검문을 예고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일상회복 이후 늘어나는 차량 이동량과 음주운전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지난 4월부터 24시간 음주운전 단속을 시행하고 있으며, 신공항하이웨이와 합동으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요금소, 나들목 등에서도 불시 단속을 실시할 뿐 아니라 암행순찰차도 수시로 운행하여 난폭운전은 물론 음주운전 차량을 철저히 단속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진입전 피서지에서의 음주검문도 강화한다. 인천중부경찰서는 지난해 780건의 음주운전 적발했다. 이중 7~8월 적발은 면허취소 28건, 정지 133건 등 총 161건으로 다른 기간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인천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교통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중대한 범죄임을 인식시키고 음주 교통사고로부터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찰의 엄정 대응 의지를 이어나가겠다”면서 “용유도와 무의도 바닷가와 영종도 구읍뱃터 등 피서지나 유흥지에서 음주운전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대대적인 불시단속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처참하게 부서진 음주운전 차량. 코로나19로 인해 감소세를 보였던 음주운전 사고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 17,247건이던 음주 사고는 2021년 14,894건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15,059건으로 다시 늘었다.    영종대교 상부도로에서 차량이 처참하게 부서져 있다. 이 사고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것이였다.   - 음주운전 더욱 강해진 처벌, 보험 자기부담금도 최대 2억 원까지 늘어나 음주운전으로 타인을 다치게 한 경우에는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사망사고를 야기한 경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는 사회적 분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음주운전의 처벌은 계속 강화되고 있다.   또한 음주운전에 대한 운전자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음주운전 사고를 낼 때 자동차보험 자기부담금을 최대 2억 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7월 이전에는 음주운전 사고 시에 대인 인당 최대 1천만 원과 대물 건당 최대 500만 원 등 최대 총 1천 500만 원에 불과했으나, 대인 피해에 대한 사고부담금은 최대 1억 8천만 원으로 상향됐으며 대물 피해의 사고부담금도 최대 2천만 원으로 상향된 것이다.   신공항하이웨이 관계자는 “휴가철 여행지에서 한 두잔 정도는 괜찮지 않겠냐는 안일한 생각이 음주운전으로 이어져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라며 “고속으로 주행하는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은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앗아가는 중대한 범죄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하고 음주운전 목격 시에는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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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8
  • ‘인천공항이 세계 공항의 미래’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0대 사장이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 개항 22년 만에 첫 인천 출신 인사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19일 취임한 이학재 사장은 인천 서구 검단동에서 태어나 인천 부평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학재 사장은 2002년 전국 최연소(만 37세)의 나이로 민선 3기 인천시 서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18대부터 20대까지 3선 국회의원을 거치며 지역의 현안과 국가 주요 입법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탁월한 기획력과 강력한 업무 추진력, 그리고 원만한 소통 능력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 공항산업이 새롭게 재편되는 중차대한 상황에서, 인천공항 내?외부에서는 이학재 사장이 인천공항 제2의 도약을 진두지휘하며 인천공항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초일류 공항으로 안착시킬 최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으로 이학재 사장은 다가오는 하계 성수기에 대비해 공항운영을 조기에 전면 정상화하고 대국민 안전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공항운영의 기본기능을 전면 재점검하는 한편,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최첨단 스마트 서비스 확대, 4단계 사업 적기 완성, 공항경제권 개발, 스마트 항공정비(MRO) 단지 및 물류 클러스터 조성, 해외사업 활성화 등 인천공항 제2의 도약을 위한 혁신성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4년 말 준공예정인 인천공항 4단계 제2여객터미널 확장 사업 조감도.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완공되면 인천공항은 현재 연간 여객 7,700만명에서 1억 600만명으로 수용능력이 늘어나고 항공기 이착륙도 연간 50만회에서 60만회 늘어난다.     - 이학재 사장의 경영철학은?   이학재 사장의 취임식은 이날 오후 14시 인천국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취임식에 앞서 이학재 사장은 인천국제공항 건설 과정에서 희생한 근로자들의 영령 추모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그 자리에서 ‘인천공항 건설에 목숨을 바친 그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또한 지난 주말에는 공사 초대 사장을 역임한 강동석 전 국토부장관, 공사 퇴직자 모임인 ‘인항회’ 박근해 회장에게 “인천공항의 초석을 놓으신 선배님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인천공항을 세계 초일류 공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0대 사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학재 사장은 취임식 직후 곧바로 공항 운영현장을 찾아 경비보안 현장 및 공항운영 정상화 등 주요 현안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학재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창의적 선도 전략’을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학재 사장은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등 경영환경의 변화로 현재 인천공항은 대전환의 길목에 서 있다”며 “‘누가 공항의 미래를 묻거든 인천공항을 보라’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은 세계 1등 공항을 넘어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가는 공항산업의 창의적인 선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0대 사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공사 직원들이 꽃다발을 건네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취임식에서 이학재 사장은 국민과 여객을 위한 공항 안전망 구축, 스마트 서비스 기반 독보적 가치 창출, 글로벌 융복합 메가허브 도약, 국가·지역·구성원 상생발전의 네 가지 경영철학을 제시했다.   ① 국민과 여객을 위한 공항 안전망 구축  이학재 사장은 공항운영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공항 인프라와 안전’을 전면 강화해 국민과 여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 등 내년 준공 예정인 4단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신규 운영을 준비하는 한편, 위기 상황 신속 대응 체계를 개선하고 보안 시스템을 첨단화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민과 여객들을 대상으로 더욱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    ② 스마트 서비스 기반 독보적 가치 창출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IT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 도입해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차세대 교통수단 도입을 적극 추진하는 등 21세기 교통, 문화, 산업이 융합된‘스마트 에어포트 플랫폼’을 창조하고, 21세기 여객 중심의 독보적인 가치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패스(안면인식 기반 출국서비스), 스마트면세점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UAM(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 등 미래 교통수단을 도입해 ‘스마트 모빌리티 선도공항’을 육성함으로써 인천공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공항에 위치한 ‘인천공항 건설 영령 추모비’ 앞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0대 사장이 헌화 후 묵념을 하고 있다   ③ 글로벌 융복합 메가허브 도약 인천공항의 역할을 항공운송의 중심지에서 지역과 국가경제 발전의 중심지이자 관광과 산업발전의 중심지로 확대함으로써 세계 공항을 선도하는 글로벌 융복합 메가허브공항으로 도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공사는 정부 및 지자체와 협업을 확대해 공항경제권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K-컬쳐와 연계한 인천공항 대표사업을 개발하는 등 신규 여객 및 환승수요 창출을 통해 지역 및 국가 관광산업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MRO(항공정비) 단지를 개발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항공물류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한편, 해외공항사업을 확대해 ‘K-공항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인천공항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④ 국가·지역·구성원 상생발전 마지막으로 이학재 사장은 소통과 화합의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ESG경영을 기반으로 한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추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천공항 생태계, 지역사회, 정부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 및 협업을 강화하고 국민의 전폭적인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세계를 선도하는 미래형 공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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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1
  • 운서동 카페거리 ‘은골소공원’ 지역 새 명소로
       중구 운서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일 김정헌 중구청장, 구의회 강후공 의장 및 구의원, 주민자치회 위원 등 지역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골소공원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은골소공원 조성사업’은 ‘주민자치회형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일환으로, 공원 안에 트릭아트 포토존 설치, 가로수 및 가로등 그래피티 니팅(털실 덮개를 씌우는 활동), 그늘막 의자 설치 등을 추진했다.  특히 자치회는 이번 은골소공원 조성으로 인근 지역 주민과 운서 카페거리 방문객들을 위한 지역의 대표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주민에게는 안락한 쉼터를, 관광객에게는 특색 있는 추억을 제공하는 등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형환 자치회장은“주민참여예산을 토대로 주민이 직접 사업 제안부터 기획, 실행에 이르기까지 적극 참여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라며 “향후 주민총회에서도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이바지할 의제를 많이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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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8
  • 영종에 예술과 문화의 향기가 모락모락
    도비E&M 이상미 대표가 나비 작품을 완성하고 있다.   영종국제도시 운서동 은골카페거리에는 작은 공원이 있다. 겨울을 지내며 푸르름을 잃어버린 지역의 다른 공원과 달리 은골소공원은 화려한 원색으로 단장해 생동감이 느껴진다.    지난 겨울 동안 이 공원에서는 예술을 담아내는 아름다운 작업이 진행됐다. 은골소공원 단장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되어 아름다운 마을가꾸기에 나선 도비E&M 이상미 대표. 이 대표는 영종국제도시에 대부분의 마을공원이 나무와 벤치를 설치하는 조경 위주의 공원단장이 아니라 자연을 마을로 들어오는 ‘바이오 필릭’ 디자인을 은골소공원에 적용했다. 바이오 필릭은 유럽이나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적용된 공공디자인의 영역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이상미 대표의 딸 ‘도비’씨도 이번 은골소공원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화사한 옷 입은 나무들. 그래피티 니팅은 겨울이 되면 앙상하게 남은 나무들이 거리를 황량하게 만드는 것을 해소하고자 나온 친환경 거리예술이다.    나무도 화사하게 옷을 입고 있다. 나무뜨개옷 입히기는 일명 ‘그래피티 니팅’이라고도 하며, 뜻은 Graffiti(벽 문 따위에 하는 낙서), knitting(뜨개질, 뜨개질 감)의 합성어로 황량한 거리의 나무나 구조물 따위에 직접 만든 뜨개 옷을 입혀주는 활동이다. 그래피티 니팅은 겨울만 되면 앙상하게 남은 나무들이 거리를 황량하게 만드는 것을 해소하고자 나온 친환경 거리예술이다.    “그래피티 니팅은 아크릴 실로 천을 짜 겨울에는 보온의 효과가 있고, 수축성이 좋아 나무의 성장에도 영향을 주지 않아요. 겨울에도 화사한 옷을 입고 있어 보는 사람의 마음도 따뜻해 지지요.”   말 조형물 사이로 놓인 돌에도 단순히 색칠만 한 것이 아니다. 돌에 그림을 그린 스톤아트는 각각의 돌을 예술품으로 만들어 놓았다.  상명대 조형예술학과를 졸업한 이상미 대표는 화가로도 또 목공예가로도 뚜렷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남산공원에 한남동 일대를 그려넣은 벽화도 이 대표의 작품이고, 속초와 강릉에 공공시설에도 그녀의 작품이 녹아들어 있다. 최근에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의 일꾼들과 함께 운서초등학교에 벽화를 완성해 거리를 바꾸어 놓았다.     10여 년 전에 영종의 주민의 된 그녀는 영종이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  “말로만 국제도시라고 하면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관문도시 답게 우리의 독창적인 아름다움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어 생동감 넘치고 활기찬 도시가 되기를 바래요. 그것이 진정한 우리 영종의 경쟁력이 아닐까요?”   이상미 대표가 디자인 하고 직접 참여해 조성한 운서초등학교 벽화   각 돌마다 그림을 그려넣은 스톤아트   은골소공원 주민들이과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쉼터가 만들어졌다.    무척이나 추웠던 이번 겨울 은골소공원의 회화 작품 작업에는 다섯 작가가 함께했다. 그중에는 그녀의 딸 ‘도비’씨도 있다. 본격적으로 미술을 전공하기 위해 미국 유학길에 오르는 도비씨도 이 대표의 영향을 받아 예술적 영감이 풍부하다. 이미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이상미 대표가 엔터테인먼트와 공연 등을 위해 만든 회사 ‘도비E&M’은 그래서 더 자연스럽다. 도비E&M은 비보잉 그룹 ‘와일드크루’를 만들어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영종국제도시에서 제1회 청소년 뮤직스타 페스티벌을 개최해 끼있고 꿈이 있는 청소년들의 무대를 만들어 주었다. 영종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세계음식문화 축제에서도 지역예술인 공연을 맡아 축제의 성공에 큰 기여를 했다.    “영종은 가능성이 잠재된 기회의 땅이에요. 예술과 문화 그리고 자연과 사람이 조화된 도시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문화예술은 생활이 되어야 하고 또 그것을 담을 도시는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 우리 삶의 곳곳에 문화의 씨앗을 퍼뜨려야 하겠지요.” 나비와 유화, 오일파스텔 등으로 단장한 그림도 그녀의 맘에 들지 않아 수십 번 다시 그리기도 했다는 이상미 대표. 그녀의 도전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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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보도
    2023-03-08
  • (특별기획) 영종국제도시- 에너지자립을 준비한다(3편) - 영종국제도시의 에너지 자립 방안
                  강천구 /인하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초빙교수  <3편> 영종국제도시의 에너지 자립 방안   -500MW급 친환경고효율 열병합발전소 건설 필요      -운영은 에너지 전문 공기업이 맡아야  미래 열수요에 대비한 에너지공급 시설 확충 준비 필요   역사적으로 보면 인류문명의 발전은 에너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불의 발견은 인간의 생활양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18세기 석탄의 사용은 산업혁명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후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원인 전기의 발견은 현대사회에서 풍족한 생활여건 조성 뿐만 아니라, 첨단산업의 급속한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렇듯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망의 구축은 지역발전의 계획 수립에 있어, 최우선순위에서 검토되어야 할 중요한 요소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앞선 기획기사<1.2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제 영종은 인구 10만 시대를 넘어, 대단위 주거단지 개발과 각종 인프라 확충 및 첨단산업의 유치 등 다양한 지역개발 계획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큰 계획에 비해 에너지공급 프로그램이 20여년 간 제자리인 것은 진지하게 고민해 볼 문제이며, 사회적 논의를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될 것이다. 이에 영종국제도시 지역개발의 큰 디딤돌이 될 최적의 에너지공급 방안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조감도   공급 안정과 친환경에 맞는 열병합발전 방식 채택   가장 최적의 ‘에너지’’란 공급 안정성과 함께 환경성의 기능을 조화롭게 가져야 한다. 공급 안정성에 무게를 두게 되면 환경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환경성 중심의 에너지원 역시 마찬가지 이유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점에서 지난 2019년 확정된 정부의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산업부, 2019~2040 국가에너지정책 기본방향 제시) 및 제9차 국가 전력수급계획을 보게 되면, 현재 가장 최적의 에너지원은 무엇인지 가늠할 수 있다. 과거의 경제성 중심의 석탄발전에서 ‘환경성’ 중심의 천연가스 발전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데, 2034년 기준 국내에서 가동중인 석탄화력 30기가 폐지되는 반면 천연가스 발전은 신규 24기가 계획되어 있는 등 천연가스 발전의 비중을 높아지게 된다.    천연가스 발전은 열병합 발전과 같은 의미로, 주로 대도시 중심의 주거단지 중심에 운영되고 있는데, 80년대 우리나라 최초의 열병합발전소인 서울 목동열병합이 건설된 이래로, 서울-분당-안양-부산 등 전국 약 55개소 이상의 열병합발전소가 지역 내 안정적 난방열 공급을 위해 운영 중이다. 열병합발전의 발전 연료는 LNG(액화천연가스)로 대기환경보전법에서 ’청정연료‘로 규정되어 있으며, 우리가 가정에서 쓰이는 도시가스와 같은 발전연료로 공급 안정성과 환경성은 검증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열병합발전은 석탄발전과 달리, 가스터빈 연소 후 배출되는 증기를 다시한번 스팀터빈에 공급하여 2차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함으로서, 발전효율 측면에서 석탄화력 대비 약 20%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어(석탄/열병합 : 40%/60%), 에너지 부족국가인 우리나라에서 효율적인 에너지원으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분산형 전원 구축이라는 정부 에너지정책의 이행을 위해서도 에너지 소비지역 인근에 운영되고 있는 열병합발전소는 송전/송열 과정에서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최적의 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다. 수소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적절히 조화    언젠가부터 수소(H2)라는 단어가 산업,경제,환경 분야 등 핫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수소는 거의 무한정인 자원으로, 발전연료로 사용시 오염물질을 전혀 발생시키지 않는 등 미래에 떠오르는 자원으로 알려져 있다. 발전산업 분야에서도 한국남동발전을 비롯해 많은 발전사들이 수소발전을 위한 연구과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수소발전은 국내외적으로도 아직 걸음마 수준으로, 수소공급 인프라 및 연소기 개발 등 아직 갈 길이 멀다. 현재 국내 기술개발은 수소 혼소 30% 수준을 위한 계획이 진행중이며, 최종적으로는 수소전소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인천시 청라지구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생산공장이 들어설 계획인데, 수소산업은 생산과 소비가 핵심으로써 이와 연계한 수소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도 에너지자립 뿐 아니라 지역발전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영종은 바다로 둘러싸인 천해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현재 600MW급 용유도 및 덕적도 인근의 대규모 해상풍력사업이 추진중인데 이는 국내 최대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이 주도적으로 추진 하고 있다, 즉 한국남동발전은 그동안 인천 영흥발전소에서 화력발전을 통해 수도권 전력 20%를 책임지고 있지만,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친환경 에너지 전력 생산으로 빠르게 변모중이다. 문제는 신재생에너지로서는 공급 안정성 및 에너지자립을 보장할 수 없기에, 열병합발전설비를 기본으로 수소발전 및 신재생에너지가 함께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열병합발전소 예상조감도(자료:한국남동발전)   에너지 전문기관과 협업 통한 합리적 방안 마련       현재 영종 내 전력과 열을 공급하는 인천공항에너지는 엄밀히 말해 발전 전문기업으로 볼 수 없다. 에너지공급 시설은 국가보안 시설로 운영될 만큼 전문 운영 능력이 중요한 산업 분야로 앞으로 신규 열병합설비가 들어서게 된다면, 이에 대한 설비 운영은 에너지 전문기관으로 이양되는 것이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것은 분명하다.    마침 ‘22년 9월 국토교통부는 ‘대국민 공공서비스 제고를 위한 공공기관 혁신방안’을 발표하였는데, 기관 본연의 업무와 관련성이 낮은 업무 조정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공공기관을 운영하고자 하는 것으로, 주요 내용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산하의 인천공항에너지를 에너지 전문기관에 이양하는 계획이 확정되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관리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으며, 인천공항에너지는 전문성이 갖춰진 에너지 전문기관에서 운영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으로 에너지공급을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의미 있다. 다만 에너지 전문기관 선정은 무엇보다 공공성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발전산업은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종합 플랜트산업으로 당장의 수익성을 바라본다면 높은 열공급 단가 등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 그러한 점에서 정부기관인 전문 발전공기업이 그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은 효율적 운영과 공공성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발전소 건설로 지방세수 확보 및 일자리 창출    마침 인천시는 지난 8월 31일 기존의 2군 8구에서 2군 9구로의 행정개편을 예고하였으며, 지난 10월 6일에는 미래지향적 행정체계 개편을 위한 T/F를 발족시켰다. 핵심은 영종 지역이 기존 중구에서 새롭게 ‘영종구’로 개편되는 것으로써, 이제 영종국제도시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행정구역 개편은 재정자립도 역시 준비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발주법)에 따르면, 신규 열병합발전소 건설시 해당 지자체에 지역지원금(기본,특별)과 지역 자원시설세 등 지방세가 지원된다. 운영기간 중 지역지원금은 약 210억원, 지방세수는 약 620억이 지원되는데, 이러한 지원금은 지역 인프라사업, 주민 지원사업 등 주민생활 향상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 이는 새롭게 시작하는 영종구가 에너지자립과 더불어 재정자립까지 달성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첨단기업 유치 기반 마련해 새 영종시대 열어야 한국남동발전 적극 참여 검토   아울러 발전산업은 기계,전기,토목,건축,화학 등 종합 플랜트산업으로 불린다. 그만큼 지역의 파급효과는 타 산업과 비교시 높은 수준이다. 한국남동발전 건설처에  따르면 새로 건설될 영종 열병합발전소는 현재 127MW 보다 많은 약 500MW급 열병합발전소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를 근거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한다면 경기 부양 약 890억원, 생산 유발 약 1조1,3130억원 정도이며 지역 고용 유발효과는 약 5,200여명이 이르는 것으로 파악 되었다.    특히 영종이 유치 예정인 첨단산업은 에너지 다유발 산업으로 안정적인 에너지망 구축은 기업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더군다나 도서지역인 영종은 타지역 대비 불리한 여건으로 자체적인 에너지공급을 위한 계획 수립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에너지공급계획은 지역의 백년대계라 할 만큼 중요한 과제이다. 그만큼 인천시(중구), 중앙부처, 에너지전문기관 그리고 지역주민이 함께 해결해가야 한다. 지자체는 불합리한 규제가 없는지, 에너지전문기관은 안정성과 환경성을 갖춰 지역주민에게 환경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건설,운영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지역주민과 끊임없은 소통을 해야 한다. 한국을 비롯 세계는긴 코로나-19라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서, 예전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맞이하고 있다. 대한민국의항공 관문 인천국제공항는 올해 8월 기준 여객수(195만명)는 2020년 8월 여객수(23만명) 대비 약 830% 증가하여 활력을 되찾고 있다. 세계속의 영종국제도시, 새로운 영종구 시대를 맞이하여 지금의 영종이 지역발전을 위해 에너지공급 부분에서 어떤 방향으로 해답을 찾아야 되는지 기대해 본다.  <특집기사를 끝내면서..>    매주 1회씩 <총 3회> 1개 면을 채운다는 것은 분량으로도 힘든 작업이었다. 기사를 마무리 하면서 생각하니 나름대로 의미 있는 주제였기에 보람을 느낀다. 무엇보다 인천공항뉴스측에서 쾌히 특집기사로 다뤄줘서 감사할 따름이다. 하지만 아무런 도움 없이 혼자서 이런 큰 작업을 하기엔 어려웠다. 그래서 여러 국내외 자료들을 검토하고 주변의 에너지관련 학자의 자문을 받았기에 기사 작성이 가능했다. 특히 한국남동발전 건설처의 기술적 견해와 여러 자문을 받았다. 그리고 한국남동발전이 국가 전력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책임에 대해 많은 부분을 알 수 있었다.   한국남동발전은 2002년 정부의 전력산업구조 개편으로 한국전력공사에서 분리된 국내 최고의 에너지 전문 공기업이다. 인천에 있는 영흥발전소를 비롯해 삼천포 발전, 경기 분당, 강원 영동에코, 전남 여수 등 5개 큰 발전소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민간 발전기업과 신재생에너지,해외사업 등 다양한 발전사업에도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5개 발전사 중 인천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발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 영흥발전소는 약 5,080MW를 운영하고 있고,해상풍력 약 600MW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전력시장 점유율은 설비용량 기준 7%, 전력거래량 기준 9%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공기업 재무상태를 보면 올해 상반기(1~6월)까지 부채비율이 135%로 좋은 편이다. 특히 정부에서 실시하는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받을 만큼 경영 관리가 잘 되는 기관이다. 만약 한국남동발전이 영종의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한다면 공공기관으로써 수익성 보다 공공성 중심의 사업이 추진될 것이다. 즉 연료 직도입 및 직접 사업으로 합리적인 열판매 단가로 주민 편익을 최우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영종의 열공급을 담당하는 한국공항에너지(주)가 운영상에 이슈화 되고 있는 점은 1,생산단가 증가에 따른 수용가 열판매 단가 증가이다. 즉 열수요 대비 부족한 열공급력을 확보해야 한다. 2,타 지역 대비 높은 열공급 단가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있는 송도,청라에 비해 열 판매단가가 가장 높다.이는 현재의 열병합 설비 노후화 및 효율 저하로 생산단가 상승 요인 때문이다.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500MW급 친환경 고효율 열병합발전소 건립이 필요하다.    새로운 열병합발전소가 건립되면 그 효과는 1,연중 저렴하고 안정적 열에너지의 상시 공급이 가능하다 2,최신 고효율 열병합설비 운영으로 에너지 자립도시를 만들 수 있다 3,공항 4단계.복합리조트, 대규모 거주단지 등 개발에 필요한 전기-열 공금이 가능하다 4,지방세수 증가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상화에 기여할 수 있다 5,최신 환경설비 적용 및 개별난방 대체 등 대기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인천의 영종이 섬 도시가 아니라 싱가포르에 버금가는 국제도시로 변모하기위해 우선적으로 갖추어야 할 것이 안정적 에너지 공급이다. 부디 영종이 에너지자립을 통해 지역주민의 안정적 열공급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신도시에 “열병합발전소”가 뜨는 이유> 열병합발전이란 동일한 연료를 사용하여 두가지 유형의 다른 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하는 종합 에너지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고온 부는 전기를, 저온 부는 열로 사용한다. 전기는 다양하게 활용되지만 열은 버려지게 된다. 이때 버려지는 열을 모아 난방열로 이용하는 난방방식을 “지역난방”이라고 하며 100㏇ 이상의 중온수를 이용해 냉방하는 방식을 “지역냉방”이라고 한다.   이 발전 방식으로 전기와 열 모두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열병합발전소”라고 한다. 또한 이런 열병합발전소와 쓰레기 소각장 등에서 발생한 에너지를 여러 사용자에게 공급하는 사업을 집단에너지 사업이라고 한다. 최근 대부분 신도시는 열병합발전소를 사용 하는데  LNG를 사용한 가스 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은 열효율을 높이고 안정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LNG를 사용하기 때문에 엔진 수명이 길고, 유지 관리가 쉽다는 이점 외에도 발전 규모가 15KW에서 2000KW 이상의 수요에도 대처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열은 냉각수로부터 온수를 회수하고, 배기가스로부터는 증기 또는 온수를 회수한다. 최근에는 배기가스열로 냉방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2중 효율 흡수식 냉동기의 일원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처럼 열병합발전은 집단에너지에 다음과 같은 많은 이점이 있다.   1,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에 의한 대규모 에너지 절감 및 온실 가스 감축이 된다. 2, 24시간 연속 냉난방에 의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3, 양질의 저렴한 에너지를 공급 받을 수 있다. 4, 분산형 전원 확보로 국가 전력 수급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 5, 대기오염 물질 감소로 지구 온난화 해소에 기여 한다.  [분당 열병합발전소]   [판교 열병합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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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보도
    2022-10-26
  • 특별기획 / 영종국제도시-에너지 자립을 준비한다.
                       강천구/인하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초빙교수             <2편> 영종도 지역발전을 위한 에너지자립의 필요성   2024년 여객 약 1억명 시대를 대비한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약 4조 8천억 원을 투입하여 제2여객터미널 확장, 활주로 신설 등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공항 인프라 확장사업이다. 2024년 완공이 되면 세계 최초로 국제여객 5,000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을 2개 보유하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적 수준의 공항으로 발돋음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개발계획과 더불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제3연륙교, 한상 드림아일랜드 개발 등 기업 생산시설 유치 등 일자리와 인프라도 확대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 2여객터미널 전경 이러한 영종 개발계획 성공의 핵심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이 선결되어야 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향후 영종의 에너지 수요는 인구증가와 함께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다. 2022년 2월 인천 도시기본계획에 의하면 영종은 2030년 약 30만명의 계획도시로 전망하고 있어 지역 열 수요는 현재 대비 2배 이상의 수요가 예측된다. 하지만 현재 열 생산능력은 20여년간 추가로 증설되지 않아 개발계획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인천국제공항 확장, 배후단지 개발에 발맞춰 에너지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송도 ‘전력난’ 다시 수면위로 올랐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5.7공구 입주업체에 따르면 공장 증설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에 전력을 요청했지만 사실상 거절 당했다, 그나마 몇몇 업체는 전력 공급을 약속 받았지만 그 마저도 용량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송도 5.7공구는 북송도 변전소와 동송도 변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데 수요 예측용량은 411MW이다. 이 수요 예측 용량은 10여년전 송도 전력 사용 계획때 세워졌다. 하지만 송도 5.7공구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엠코테크놀로지 등 대공장이 있고 최근엔 인천시와 토지계약을 맺은 싸토리우스 등 국내외 여려 업체 등이 입주를 준비중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여러 기업이 공장 증설은 물론 연구기관 건설 등에 나서고 있지만 전력 공급에 발목을 잡혀 있다. 문제는 한국전력에서 전력 공급 부족으로 추가 전력 공급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인천시는 대책으로 서송도 변전소를 빠른 시일 내 조성해 전력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하지만 한국전력측과 차이가 있다. 한전에서는 인천시에서 무리한 도시개발과 투자 규모로 계획보다 많은 전력량을 사용해 전력난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송도 전력난은 2007년부터 계속됐다. 당시 인천시는 송도 데이터센터 신·증설과 기업유치 등에만 신경을 썼고 전력을 공급하는 변전소 증설에는 부정적이고 별개 사안으로 처리한 결과가 현재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송도는 지난 2013년에는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여전히 전력공급이 불안한 상태다. 결국 송도 5.7공구의 전담 변전소가 없는 문제가 현재 수면위에 올랐다. 영종에 맞는 친환경 에너지 자립 필요   세계는 바야흐로 탄소중립의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 국내외 민감한 에너지안보 이슈들을 차치하고서라도 지금은 탄소중립이 중요함은 더이상 강조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정부는 탄소정책과 관련하여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과 원전을 활용한 에너지믹스로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보다는 지역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에너지공급과 온실가스감축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에너지 정책 방향을 수립하였다.    따라서, 탄소중립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에너지 자립, 지역 경제발전을 위한 인천시와 중구청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3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시행에 따라 인천시는 10년 단위의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이러한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발전원은 무엇일까? 선진국들은 앞 다투어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연료전지를 이용한 전력 및 열공급의 열병합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신재생에너지의 공급량이 증가할수록 전력망의 공급 안정성은 떨어지게 된다. 태양광,풍력 등 자연조건에 따라 큰 폭으로 변동되는 설비 이용률도 걸림돌이지만, 최대 공급시간과 최대 수요시간의 불일치로 전력계통의 효율성은 떨어지고 기존 대형 발전설비 가동률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결국, 신재생에너지원의 원활한 확대 및 에너지공급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서는 지역난방시스템 같은 분산형전원의 보급은 필수적이다.   지역마다 소규모 분산형전원을 이용한 방법도 괜찮을 수 있지만, 소규모 발전설비들은 상대적으로 효율이 낮기 때문에 안전과 관리 측면을 고려한다면 적정한 규모 이상의 발전설비 구성이 필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분산형 전원의 고효율 활용을 위해서는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이 최선이며,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 및 지자체, 정부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도 집단에너지가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지역난방공급 개념도 집단에너지시설은 인근지역에 저렴한 요금으로 지역난방을 공급하기 위한 공공필수 시설이다. 80년대 후반부터 보급되기 시작한 집단에너지는 집단에너지사업법에 명시된 것과 같이 에너지공급 및 온실가스 저감을 목적으로 도입된 사업으로 국가적 에너지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한 대륙성 기후로 동, 하절기의 온도차가 매우 커서 열과 전기에너지가 모두 필요하다. 집단에너지는 이러한 열과 전기 동시 생산이 가능하므로, 발전방식 중 종합효율이 높아 전체적인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난방방식에 따른 연간 난방비 비교 (출처: 한국지역난방공사) 영종은 집단 에너지 방식이 최적   한국지역난방공사 설명자료에 따르면 전용면적 85㎡ 아파트, 연간 동일열량(6.69Gcal) 사용 가정시 LNG 개별난방의 연간 난방비는 지역난방 대비 약 9%, LNG 중앙난방은 약 20% 높으며, 열병합발전의 에너지 이용효율은 타 발전방식 대비 약 30% 높다. 또한, 고효율 설비 사용에 따른 연료사용량 절감 및 최신 오염방지설비 설치로 대기 오염물질은 약 70% 이상, 온실가스는 약 53% 이상 줄일 수 있다   영종의 탄소중립 이행 및 안정적인 에너지공급을 통한 지역사회 성장을 위해서는 집단에너지 방식 기반의 에너지 공급망 구축이 최적 방안이라 할 수 있다. .     . 발전방식별 에너지효율 및 환경저감효과(출처 : 한국지역난방공사)    지난달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도시가스 요금을 MJ(메가줄) 당 2.7원 올린다고 발표하였다. 서울 기준 평균적으로 월 5,400원씩 요금인상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요금인상의 원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 불안정, 환율 급등 등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현재도 우크라이나 전쟁은 장기화가 예상되는 등 주변환경은 그다지 밝지 않다. 이러한 에너지 위기는 앞으로도 도시가스를 활용하는 개별난방 주거단지 내 영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는 영종 지역주민들을 위한 값싸고 양질의 에너지 공급 등 지역난방의 경제성을 최대한 활용한 에너지 공급계획을 수립 및 검토할 필요가 있다.   지난 1편 ‘영종국제도시의 에너지 공급 부족과 높은 가격’에서 영종의 부족한 에너지공급 현황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영종 내 지역난방을 담당하는 2001년 상업운전을 개시한 인천공항에너지의 설비용량 127MW, 난방열 236Gcal/h으로는 현재의 영종 인구증가, 열수요 증가 등 성장속도에 대응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PLB(Peak Load Boiler,첨부보일러)의 추가 설치를 통해 어느 정도의 열 공급은 가능하겠지만,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인 도시가스 연료비는 회사 경영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고 이는 곧 에너지공급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021년 집단에너지사업 편람에 따르면 인천공항에너지는 설비 노후화로 인해 열병합 설비 이용률이 약 37%로 열 공급을 제외하면 설비 가동이 어렵고 낮은 급전순위로 인해 경영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신규 발전설비 건설을 통한 안정적 열 공급망 구축이 필요하다.   영종의 에너지자립을 위해 신규 에너지 건설이 필요한 시점에서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의 인천공항에너지주식회사와 정부기관인 한전 소속 발전사 등 전문 전력생산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에너지공급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또 인천시와 지역 행정기관인 중구청의 협력역할이 필요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9월 7일 발표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혁신방안에서 제시된 인천공항에너지(주)의 운영 및 사업 처리 문제를 국내 에너지 공기업에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므로써, 앞서 지적 했듯이 송도의 전력난을 미리 대비하고, 영종국제도시가 에너지자립도시로 성장과 함께 최적의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음 주 <3편> “영종국제도시의 에너지 자립 방안과 비전”이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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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9
  • (특별기획) 영종국제도시- 에너지자립을 준비한다.
    영종국제도시는 곧 영종구로 분구되어 명실상부한 자립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에너지자립은 어느 국가 어느 지역에서나 중요한 일로, 인천공항과 영종지역의 첨단산업유치와 도시 인프라 확보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선결과제다.  이 문제에 대해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강천구 초빙교수가 앞으로 3회에 걸쳐 영종국제도시의 에너지 공급에 대해 분석하고 연구한 글을 게재한다. <편집자주>         <1편> 영종국제도시의 에너지 공급 부족과 높은 가격 -안정적 에너지 공급이 안될 시 향후 주거 단지의 개별 난방 도입에 따른 문제 -송도.청라 등 같은 경제자유구역 대비 가장 높은 영종의 난방열 공급단가  <2편> 영종국제도시의 발전을 위해 에너지 자립 필요 -지역난방 방식의 경제적, 환경저감 이점과 저렴한 에너지 공급 방안 -신규 에너지 설비 건설로 안정적 에너지 공급망 구축 <3편> 영종국제도시의 에너지 자립 방안과 비전 -신재생에너지+LNG+수소발전 등을 통해 최적 에너지 공급 방안 -영종 배후단지 에너지 공급을 통해 지역개발 활성화 및 신규 인구 유입     <1편> 영종국제도시의 에너지 공급 부족과 높은 가격 영종 하늘도시 전경   영종경제자유구역, 세계 속 국제도시로의 성장   수도권의 외딴 섬에 지나지 않았던 영종이 어느덧 인구 10만명을 넘어서 이제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물론 아직은 같은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와 청라의 인구보다는 적지만, 최근 2년 추세를 볼 때 송도와 청라는 3%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영종도는 5%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미래 성장잠재력이 높다. 특히 영종의 인구 증가가 MZ세대(20세~39세) 비중이 다른 자치구보다 높게 나타났다. 2021년말 기준 영종이 속해 있는 중구의 MZ세대 비중이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8.2%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 전체 평균 26.6% 보다 높고 인구가 많은 서구와 부평구(27.4%)보다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의 개발계획에 따르면 2027년 기점으로 영종의 인구수는 약 1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한 에너지자립 구축이 필요한 시점   영종의 성장 속도는 인천국제공항공사 4단계 건설사업, 하늘도시  확장과 함께 제3연륙교 등 주거·인프라 확충 뿐만 아니라, 소재·부품·장비(소부장)등 첨단산업단지 조성계획을 통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규모 주거단지에는 지역난방이, 산업단지에는 안정적 전력이 필수함에 따라 영종 내 중장기 에너지 수요는 현재보다 더욱 많아질 것이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영종의 이러한 지역경제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계획 수립이 시급하다. 더군다나 영종은 도서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타 지역에서의 에너지 수혈이 힘들기 때문에 타 지역보다 에너지자립 구축에 대한 좀 더 세밀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세계 에너지 공급의 현실과 우리나라 사정   세계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많은 나라가 전기요금을 인상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해 동기 대비 4배, 석탄 가격은 3배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많은 나라에서 전기요금이 3배 이상 올랐다. 일본에서는 최근 '전력난민'으로 불리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력난민'이란 전기요금이 급등하는 가운데 전력수급 계약이 어려워지는 기업을 말한다. 지난해 1월 이후 일본 도쿄 전력 기준 전기요금은 저압 40%, 고압 37%, 특별고압 44% 상승 등 평균 40% 이상 상승했다. 연료 수입 가격의 상승에 따라 연료비 조정단가가 매월 꾸준히 상승한 영향이다. 일본의 전력회사는 매월 '평균 연료 가격' 과 '기준 연료 가격'을 바탕으로 산정된 연료비 조정액을 2개월 후 전기요금에 반영한다. 유럽에서도 전력 사정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가정이 늘고 있다. 러시아의 대유럽 천연가스 공급 축소 영향으로 8월 유럽 전기 선물 가격이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유럽은 전기요금 급등과 전력 공급 부족으로 기록적인 폭음속에서도 많은 가정과 기업이 냉방을 하지 못하고, 공장을 제대로 돌리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전력을 생산하는 천연가스,석탄 등 화석연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연료비 수입과 전력 생산비 급등 부담을 다른 나라 이상으로 크게 감당할 수 밖에 없다. 전력,에너지 수요 갈수록 심각한 상황   올겨울 역대 최악의 전력 수급 위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원전과 석탄 화력발전을 최대한 동원하기로 했다. 신규 원전인 신한울 1호기를 올 하반기 가동하고, 석탄 발전 가동률도 사실상 100%까지 높여 전력 생산량을 늘리기로 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문을 닫은 석탄 발전소까지 재가동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도 올겨울 전력 수급 비상 상황을 대비해 원전과 석탄에 중점을 둔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신한울 1호기는 지난해 11월 시운전을 마치고 가동을 시작했고, 또 지난 정부 5년 내내 가동이 중단했던 한빛 4호기도 지난 7월부터 정비에 들어가 빠르면 이 달부터 정상 가동이 시작 될 것이다. 석탄의 경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12~3월 발전소 가동을 축소했지만 올겨울 역대 최악의 전력 수급으로 인해 가능하면 발전소 가동을 100%까지 높일 수 있다. 일부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겨울 전력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태양광은 흐린 날, 눈 오는 날엔 전력을 생산할 수 없는데 낮의 길이가 짧은 겨울에는 활용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낮에만 발전이 가능한 태양광은 기온이 떨어져 난방용 전력 수요가 높은 겨울 밤에는 무용지물이 된다.    설비 노후화에 따라 신규 열병합 건설 검토 필요   인천공항에너지주식회사 전경   우리나라는 전력생산의 대부분을 한국전력공사가 책임지고 있다. 한전의 전기요금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연료비 연동제'가 적용돼 주기적으로 조정 되도록 돼 있다. 다시말해서 전력가격은 직전 1년간 평균 연료비인 '기준 연료비' 와 직전 3개월간 평균 연료비인 '실적 연료비' 격차를 기초로 3개월 단위로 조정된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치 않다. 무늬만 연료비 연동제이며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는게 지금의 상황이다.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에 제동을 거는 이유는 물가 인상에 따른 국민 부담 때문이다. 한전이 연료비 상승분을 전기요금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스스로 그 부담을 지다 보니 영업 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것이다. 한전은 지난해 5조 9000억원, 올해 1분기에만 7조 8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으로 40조원 가량의 영업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의 상황은 결코 바람직하지도 않고 정상적이지도 않다.   그렇다면 영종 내 전기와 에너지 공급 현황과 가격은 어떠한가? 현재 영종 내 유일한 에너지사업체는 운서동에 위치한 인천공항에너지주식회사 이다. 인천공항에너지는 인천공항 및 하늘도시 등 배후지역 내 에너지 공급을 담당하기 위해 설비용량 전기 127MW와 난방열 236Gcal/h 의 공급 능력을 갖추고 있는 열병합 발전소로 민간투자법에 따라 2000년 10월 준공되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인천공항에너지는 2009년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전체 지분을 갖고 관리하고 있는 자회사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설비 운영지침에 따르면 발전설비의 수명 연한 30년으로, 운영기간 20년이 넘은 인천공항에너지는 설비 노후화 및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준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도 부족한 영종의 에너지 공급 현황   인천공항에너지는 전력 공급 이외도 영종 내 지역난방열 공급이라는 주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역난방은 개별난방 대비, 경제성 및 환경성, 안정성 및 편리성으로 인해 이미 선진국 및 대도시에는 보편화되어 있는 난방시스템이다.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집단에너지편람에 따르면, 영종 내 지역난방열 공급율은 34%로 타 지역 대비 낮은 수준으로, 열공급 부족에 따라 영종의 신규 아파트단지는 지역난방이 아닌 개별난방을 도입하고 있으며, 앞으로 점차 이러한 추세는 증가될 전망이다. 영종 내 주거단지에 공급되는 열공급 단가를 송도,청라 등과 비교해 보면 약 10% 이상 높게 지역주민에게 공급되고 있다. 공급단가는 연료비 및 설비효율 등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인데, 이는 열병합 설비 열용량 부족 및 설비 노후화에 따른 효율 저하가 주요 원인일 수 있다. .   새로운 영종국제도시를 준비하는 지혜 필요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지난해 7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영종 내 신규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공식화하였으며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금년 8월에는 외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한 타당성 용역조사까지 마친 상태로, 에너지공급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러한 움직임은 시기적절하고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에너지 자립 문제는 어느 한 기관이 전담해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 인천시와 중구청 등 지자체와 중앙부처, 현재 에너지사업체와 지역주민까지 함께 머리를 맞대어 해결해야 할 중차대한 사안이다.  영종은 ‘영종구’ 라는 새로운 행정개편 시대를 맞이하게 되며, 에너지 자립 방안 수립은 영종 지역발전에 도약의 큰 디딤돌이 될 것이다. 새로운 지방자치시대에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아닌 미리 앞서 준비하는 지혜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  (다음 주 “영종국제도시 발전을 위해 에너지 자립 필요”  2편이 계속됩니다)                     강천구 /인하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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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2
  • 영종국제도시 '하늘 바닷길' 해안 일주 자전거 여행
    남측과 북측 해안도로에 조성한 자전거길에 핀 해당화와 무궁화       무더운 태양볕에 아스팔트가 이글이글 타오르던 한여름이 지나고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영종국제도시에 라이더들이 집결하고 있다. 자전거를 즐기는 지역주민들 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자전거 동호회에서 영종을 찾아 단체 라이딩을 하는 모습을 이제 자주 볼 수 있다.  영종국제도시 해안 일주 하늘 바닷길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환상의 길이다. 대부분 길이 평지라서 자전거 라이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주행할 수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5년까지 영종도 해안 일주 자전거 전용도로 계획 목표를 세워 추진하고 있다. 인천 중구는 지난해까지 남측해안도로와 북측해안도로에 자전거 전용도로 1~2단계 공사 총 거리14.1㎞ 준공하여 운용하고 있다. 영종도 해안 일주 자전거 라이딩은 자전거 전용도로와 공도를 이용하여 주행한다. 하지만 공도에 차량이 많이 다니는 편은 아니어서 영종도 주민 및 타지역 자전거 라이더들이 많이 찾아와 자전거 여행을 즐기고 있다. 다만 영종해안북로의 자전거길이 삼목선착장부터 연결되어 있지 않아 차량이 운행하는 도로로 주행하는 경우가 있고, 일부 동호회에서 단체 라이딩시 조성된 자전거길을 이용하지 않고 도로로 주행하는 사례가 있어 자제가 필요하고, 관계기관의 계도와 단속은 필요해 보인다.    필자가 만든 영종국제도시 자전거도로 지도     남측해안도로를 따라 조성한 자전거길     씨사이드파크 자전거길     지역주민들이 자주 찾는 씨사이드파크 자전거길         남측·북측해안도로에 조성한 자전거길 한쪽에는 해당화 군락이 조성되어 있다. 원래는 도로 조경수로 식재했지만 자전거길을 만들면서 반쪽은 잘라냈다. 4~5월이면 장미꽃보다 짙은 해당화 꽃이 피고, 곧 오랜지 빛깔의 열매가 예쁘게 열린다. 조심해야 할 것은 가시다. 장미과 식물이라 가시가 철사처럼 아주 억세다.  영종도 해안 일주 코스 주변에는 인천 송도와 영종도를 잇는 웅장한 인천대교, 한국 최초의 등대섬 팔미도와 서해의 알프스라고 불리우는 무의도 호룡곡산이 있다.    또한, 역사의 슬픔을 간직한 실미도, 하늘에서 선녀들이 오르고 내렸다는 선녀 바위, 을왕리 왕산해변과 해수욕장 그리고 삼형제 (신도, 시도, 모도)섬들을 조망하면서 자전거 라이딩을할 수 있어 영종도 해안 일주는 매우 매력적인 코스다. 또 하나의 즐거움은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수많은 항공기들의 비행 모습, 하늘에는 바닷새들의 군무와 갯벌에서는 각종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민들의 모습과 국내 유일의 자기부상열차를 바라보면서 라이딩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움이 배가 된다, 특히 서해바다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달리는 낭만적인 자전거 라이딩은 라이더들에게 힐링이 되어 우리나라에서 으뜸가는 자전거 코스 여행으로 손꼽힌다.      이륙하고 착륙하는 비행기 모습을 볼 수 있는 영종국제도시 자전거길     무의도 국사봉과 효룡곡산을 볼 수 있는 남측해안도로 자전거길     자전거로 찾아가는 예단포항과 삼목항       이미 준공된 자전거 전용도로와 차후 영종해안북로 300리 자전거 이음길 (삼목항~미단시티 앞)과 인천시에서 시행중인 영종해안 순환로에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고, 2025년 제3연륙교가 건설되면 영종국제도시, 서구, 옹진의 자전거 길이 연결되며 영종국제도시는 우리나라 최고의 자전거 도시가 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영종도 해안 일주 자전거 길이 완성되면 제3연륙교(영종도~청라) 자전거 길을 지나 아라자전거길에 이어지는 우리 전 국토의 자전거 길을 영종도에서 직접 두 바퀴로 라이딩하는 여행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영종 국제도시 주민의 여가 활동 증진은 물론 전국 자전거 라이더들이 영종도에 찾아와 자전거 라이더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간 교류를 증진 하는 데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다.   영종도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중교통은 수도권이나 서울방향에서 오는 경우 공항철도 영종역이나 화물청사역에서 하차하여 자전거 전용도로나 공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고, 뱃길 이용 시에는 인천 월미도선착장에서 영종선착장(구읍뱃터) 으로 유람선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단, 공항철도 이용 시 주말이나 휴일일 경우 탑승 시간에 제한을 받지 않으나 주중일 경우에는 07~10시, 17~20시는 열차 내 자전거 휴대 승차가 제한이 된다. 뱃길 유람선은 주중이나 주말, 휴일은 시간제한을 받지 않는다.  영종도 인근 삼형제섬(신도,시도,모도)섬 자전거 여행 시는 공항철도 화물청사 역에서 하차 삼목선착장으로 이동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바다와 섬들을 품은 영종도 ‘하늘 바닷길’ 해안 일주 자전거 길은 아름다운 우리 서해바다와 하늘 그리고 섬들을 가까이서 만끽할 수 있는 길로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그야말로 자전거로 행복을 누리는 희망의 길이다.                   객원기자  한상진            
    •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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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7
  • 인천공항 이용객 7월부터 급증 예상
    - 연내 완전한 공항운영 정상화 달성 목표, 여객수요 회복에 따른 탄력적 확대 추진 - 주요시설 운영재개, 유휴시설 특별점검 등 항공수요 회복기 적기 대응  - 여행객에 큰부담인 PCR 검사 완화 및 심야·새벽 운항제한시간의 해제 필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닫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여행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인천공항 1분기 여객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94%증가했고, 4월은 전년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정부의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단계적 공항운영 정상화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항공수요 회복기에 적기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 인천공항 항공운송 실적 >   2019년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실적은 약 7,058만명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83% 감소한 약 1,196만명, 2021년에는 2019년 대비 95% 감소한 약 319만명을 기록했다. 2022년의 경우, 1분기 여객실적(108만 6,158명)이 전년 동기(55만 9,719명) 대비 94% 증가하고 4월(27만 378명)은 전년(8만 2,221명) 대비 229% 증가하는 등, 입국자 격리면제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2022년 인천공항 월별 여객실적(국제선 기준) 】 .     특히 정부는 지난 6일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하고 연내 국제선 운항 규모를 50%까지 회복해나갈 예정인 만큼, 최근의 수요 증가세는 한층 더 가속화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국제선 정기편 확대는 5월부터 매월 주 100회씩 증편하고 2단계인 7월부터는 매월 주 300회씩 증편, 3단계에는 모든 항공정책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단계적 공항운영 정상화 대책>   - 인천공항 여객수요 전망  인천공항공사는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 이후 항공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올해 연간 여객수요를 2019년의 34% 수준인 약 2,400만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7월 일평균 예측치는 약 8만 1천명으로 2019년 대비 40%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며, 11월 이후에는 2019년 일평균 여객 대비 70% 이상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 2022년 월별 인천공항 여객수요 예측치(국제선 기준) 】   .     - 공항운영 정상화 대책    이와 같은 예측치를 바탕으로 공사는 ‘단계적 공항운영 정상화 종합대책’을 수립해 수요 회복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여객편의 제고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일일여객 6만명(2019년 대비 30% 수준)을 기준으로, △1단계 : 정상화 준비단계(현재~일일여객 6만명) △2단계 : 여객수요 회복단계(일일여객 6만~12만명) △3단계 : 공항운영 정상화 단계(일일여객 12만명~)의 탄력적인 운영확대를 추진해 연내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완전한 공항운영 정상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 인천공항 단계적 운영 정상화 방안 주요내용 】   .     1단계 기간 동안 공사는 코로나19로 축소 운영(코로나19 이전 대비 50% 수준)중인 현재의 운영 상태를 여객수요에 따라 탄력적 운영확대를 준비한다. 1단계에서 출국장은 50%(총 8개 중 4개), 입국장은 67%(총 6개 중 4개), 여객편의시설은 80%(총 120개소 중 96개소) 수준으로 운영되며, 수요변화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상업시설(면세점, 식음매장 등)은 57%(총 446개 중 253개), 노선버스는 코로나19 이전(110개 노선)대비 30% 수준(33개 노선)으로 운영 중이다. 2단계는 여객수요 회복세가 본격화되는 단계로, 공사는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7~10월경 2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단계에서는 수요회복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출국장은 63~75%(총 8개 중 5~6개), 입국장은 85%(총 6개 중 5개) 여객편의시설은 91%(109개소) 수준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상업시설의 경우 상업시설 사업자와 긴밀히 협의해 70% 이내로, 노선버스 역시 관계기관 협의를 바탕으로 60% 수준으로 확대운영을 추진해 여객편의 제고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3단계는 11~12월경 돌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평균 여객수요가 코로나19 이전의 70% 이상을 회복하는 만큼 공항 주요시설(출국장, 입국장, 여객편의시설 등)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 정상화 될 예정이다. 상업시설 및 노선버스의 경우에도 해당 사업자 등과 긴밀히 협의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정부 및 관계기관 협의를 바탕으로, △수요 모니터링 및 탄력적 운영확대 △유휴시설 재가동 대비 특별 시설점검 △공항상주직원 관숙화 훈련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항공수요 조기회복>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수요 조기회복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여행상품을 선정해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고, 핵심 노선의 마케팅·운영비용을 지원하는 등 항공수요 회복 마케팅을 적기 추진해 코로나19로 위축된 항공수요의 조속한 회복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항공업계와 함께 방역조치의 단계적 완화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하고 관련 협의를 이어나간다는 입장이다. 우선 해외여행시 PCR 검사에 따른 국민들의 부담 등을 감안할 때,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4인가족 해외여행시 PCR 검사를 위해 약 100만원의 추가 비용 소요되고 있다.  인천공항 취항 59개국 중 39개국에서 백신 접종자 대상 입국 PCR 검사를 면제하는 해외사례 등을 검토할 때 현행의 입국자 PCR 검사를 신속항원검사로 전환하거나, 유증상자·위험지역 입국자에 한해 PCR 검사를 시행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검토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입국자 방역 관리를 위해 인천공항 도착 여객기를 대상으로 시행중인 운항제한시간(커퓨, Curfew 20시에서 익일 새벽 5시까지)의 해제가 필요하다.    커퓨로 인해 항공사가 운항 재개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인천공항 도착슬롯(시간당 10대→20대)이 확대되는 5월부터 커퓨를 축소 운영하고, 여름 성수기(7월) 이전에 전면 해제하는 방안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정부의 방역조치 완화에 따라 모처럼의 해외여행을 계획하시는 여객분들이 인천공항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인천공항의 단계적 운영 정상화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항공수요 선점을 위한 전 세계 공항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올해 초 수립한 10대 중점추진과제를 바탕으로 과감한 혁신을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공항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년 1월 코로나19 이전 해외여행객으로 붐볐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   2022년 4월 24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모습. 4월 해외여행객이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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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7
  • 혹시 코로나? 검사부터 재택치료까지
    운서역 앞 임시선별검사소. 선별진료소와 선별검사소에서는 기침·인후통, 콧물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어도 60세 이상 고령자이거나 밀접접촉자, 의사 소견서를 가진 고위험군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60세 미만 일반인의 경우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항원검사(RAT)를 우선 한 뒤 양성이 나온 경우에만 확진을 위해 PCR 검사를 받게 된다.     코로나19 변이종 오미크론의 대유행으로 인해 누구든 1~2개월 내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가족·친구 등 주변에서도 확진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천시에서는 최근 10일동안 2~5천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15일에도 4,906명이 신규 확진됐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지난 2년여 간 고수했던 '진단-추적-치료' 중심의 '3T 전략' 대신 고위험군에 진단과 역학조사, 진료를 집중하기로 했다. 저위험군은 '셀프관리'를 하다가 필요하다면 동네 병·의원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받게 된다. 바뀐 코로나19 검사와 방역 및 진료체계 때문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거나 확진 통보를 받을 때 당황하지 않도록 상황별 행동요령을 정리했다. ▲병·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무증상자는 유료  선별진료소와 선별검사소에서는 기침·인후통, 콧물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어도 60세 이상 고령자이거나 밀접접촉자, 의사 소견서를 가진 고위험군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60세 미만 일반인의 경우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신속항원검사(RAT)를 우선 한 뒤 양성이 나온 경우에만 확진을 위해 PCR 검사를 받게 된다.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은 특히 인후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많기 때문에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하다. 즉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을 찾아 진찰을 받고 의사 권유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홈페이지에서 RAT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의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 지도 검색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검사비는 무료지만 진찰비는 5000원을 내야 한다. 단 무증상자일 경우 검사료가 별도로 발생하는 만큼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를 찾는 것이 좋다. ▲확진자 동선 스스로 기입…미접종 동거인도 7일간 격리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확진될 경우 역학조사와 밀접접촉자 격리 등 후속조치가 이뤄진다. 예전에는 학교나 직장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하면 역학조사를 통해 같은 공간을 쓴 접촉자 대부분이 검사 대상이 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역학조사도 보건소가 문자로 보낸 인터넷 주소(URL)에 들어가 스스로 기입하게 된다. 고령자 등 스스로 역학조사를 기입하기 어렵다면 보건소와 전화통화로 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접종력과 관계 없이 검사일로부터 7일간 입원 및 재택치료를 한다. 검사일로부터 7일차 자정에 격리가 해제되고, 별도의 검사는 하지 않는다. 동거가족의 경우 미접종자가 있다면 함께 격리 대상이다. 접종완료자, 즉 2차 접종 후 14~90일 이내이거나 3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수동감시자로서 출근이나 등교 등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동거인 중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당사자만 7일간 추가로 격리한다. 다른 동거가족은 처음 확진자 기준에 따라 격리를 해제하면 된다. 이들은 격리 해제 전 밀접접촉자 자격으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음성'이 확인될 때 격리가 해제된다. ▲고위험군 외엔 셀프관리…증상 생기면 동네 병·의원에 전화  코로나19 확진자 중 이미 중증이거나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이들은 입원 대상이다. 전체 확진자 중 약 10%가 감염병전담병원에 입원하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증화율·치명률이 델타 변이에 비해 3분의 1 수준인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에 따라 90%의 확진자는 무증상·경증으로서 재택치료를 하게 된다.  재택치료자는 다시 고위험군인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뉜다. 집중관리군에는 60세 이상 고령자, 면역 저하자, 50대 기저질환자다. 집중관리군은 하루 2번 24시간 건강 모니터링을 비롯해 자택에서 체온계와 산소포화도 측정기, 해열제, 동거인용 자가검사키트 등 재택치료키트를 받을 수 있다. 어린이의 경우 고위험군은 아니지만 별도로 재택치료키트가 지급된다. 산소포화도 측정기 대신 감기약이 포함된다. 하루 2번 모니터링 과정에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판단에 따라 먹는 치료제를 투약 받게 된다.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복용을 시작해야 호전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동거인이 약국에 가거나 약국이 직접 배달하는 방식으로 약을 전달받게 된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화이자사의 먹는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경우 병용금기약물이 있어 처방은 다소 제한적이다. 60세 미만의 대다수 일반관리군은 환자 스스로 건강상태를 살피다가 72시간 동안 고열이 있거나 호흡곤란 증세 등이 나타나면 코로나19 진료를 담당하는 병·의원에 전화 상담을 하거나 119 응급 호출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 진료를 하는 병·의원 명단은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자택에서 가까운 의료기관에 연락해 전화 상담을 요구하고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진료비는 건강보험과 국가가 부담하며, 별도로 본인부담금은 나오지 않는다. 저녁 7시 이후 야간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면 지방자치단체가 24시간 운영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에 전화할 수 있다. 연락처는 관할보건소가 확진 시 안내문자를 보낼 예정이다. 의료진과의 대면 진료가 필요하면 단기외래진료센터를 방문할 수 있다. 이 경우 사전예약이 필수다. 인천 중구 주민이면 인천광역시의료원(032-580-6110)과 검단탑병원(032-590-0114)에서 코로나19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동거인은 환자가 재택치료 중 가슴이 아프거나 답답한 경우,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헛소리를 하는 경우, 깨워도 계속 자려고 하는 경우, 손톱이나 입술이 창백하거나 푸르게 변하는 경우 응급상황으로 판단하고 119에 즉시 연락을 취해야 한다. 동거인 스스로도 밀접접촉자이기 때문에 확진자와 공간을 분리해 생활하고, 같은 공간에서 식사를 하지 않아야 한다. 집안에서도 마스크 등을 착용해야 한다. 아침 저녁으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꾸준히 확인하고, 인후통, 후각·미각 소실 등 의심증상이 생겼다면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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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6
  • 영종2지구는 갯벌생태계 보고
    - 공동조사단 ‘국내 최대의 흰발농게 서식지’ 조사결과 발표- 영종환경연합, 생태계 보존위해 ‘해양보호구역지정’ 필요 국내 최대의 흰발농게 서식지로 조사된 영종2지구 갯벌   영종도와 영종대교 사이 갯벌이 국내 최대의 흰발농게 서식지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는 영종2지구(중산지구)에 해양보호생물 관련 서식지 정밀 조사를 수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정밀조사는 인천시 환경정책과,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가톨릭환경연대, 영종환경연합이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7월 6일부터 10일까지 영종2지구 갯벌 2,935,000㎡에서 진행됐다. 정확하고 공신력 있는 실태 파악 차원에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인천공항고속도로 남쪽 영종2지구 갯벌을 대상으로 드론을 이용한 공중촬영, 조사대상 표본지 지정, 표본지 단위면적당 흰발농게 개체 수 파악 등의 방법을 사용했다. 공동조사단 보고서에 따르면 법정보호종인 흰발농게 서식지 면적은 95,209㎡로 국내최대로 알려진 군산 선유도 갯벌보다 9배가 더 넓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체수 또한 200만 개체 이상으로 선유도의 추정 개체수(399,240개체)보다 약 5배 많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흰발농게 서식지 긴급실태조사. 인천공항고속도로 남측 갯벌에서 공동조사단의 조사가 진행됐다.(사진제공 영종환경연합)   공동조사단은 ‘서식지 면적과 추정 개체수를 고려했을 때 전국 최대 흰발농게 서식지로 추정되며, 서식지 주변부에 지속적인 교란 및 훼손 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입간판 설치 등 조치가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양보호구역 지정 등 서식지 보존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검토의견을 달았다.    흰발농게는 십각목 달랑게과의 절지동물로 수컷의 하얗고 큰 집게발이 특징이다. 갯벌매립과 오염 등의 원인으로 서식지가 지속적으로 파괴되고 개체수가 줄어 2012년 5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영종2지구라고 불리는 이 지역은 강화와 논골, 구읍뱃터까지 연결된 갯골로 한강과 만나는 바다로 옛 명칭은 지리께(논골)라고 하였고, 이 갯벌에는 바지락, 갯지렁이, 조개, 농바리, 맛조개, 가무락 등이 풍부한 갯벌 생태계의 보고였다. 이미 준설토투기장으로 많은 갯벌이 매립되어 버렸지만 남아있는 갯벌에 아직도 먹을거리가 많다보니 영종2지구에는 저어새, 검은머리 갈매기, 검은머리 물떼새가 머무르는 곳이다. 최근에는 큰고니 27개체도 머물렀다고 한다.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알락꼬리마도요와 도요물떼새들이 호주와 시베리아를 오가다 이곳에서 쉬며 먹이활동도 하는 곳이다. 갯벌 위로는 염생식물이 펼쳐져 있는 국내 최대의 칠면초 군락지이기도 하다.  흰발농게.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흰발농게는 영종2지구 갯벌에 200만 개체 이상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영종2지구의 매립계발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393만5천㎡의 갯벌을 매립해 산업단지와 공동주택용지, 상업시설용지, 친수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환경단체의 갯벌매립 반대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경제청은 영종2지구 매립 면적을 기존에 계획에서 40% 축소한 234만1천㎡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7월 6일 밝힌바 있다. 하지만 갯벌매립에 대해 환경부가 2년전에 전면 재검토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녹색연합에 따르면 환경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출한 ‘영종2지구 개발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계획의 필요성이 부족하고 생물다양성, 서식지 보전, 해양환경 측면에서 갯벌의 보전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전면 재검토 의견을 냈다.  영종2지구 매립계획부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93만5천㎡의 갯벌을 매립해 산업단지와 공동주택용지, 상업시설용지, 친수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갯벌매립 반대로 매립 면적을 기존에 계획에서 40% 축소한 234만1천㎡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환경부는 당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검토의견에서 “서식지 교란을 받은 조류의 생태피난처를 항구적으로 훼손해 생물다양성과 개체군의 지속가능성에 심각한 훼손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갯벌매립을 통한 경제자유구역개발은 적절하지 않다”며 “개발계획의 적정성 및 입지의 타당성을 보다 면밀하게 재검토 해야 한다”는 총괄입장을 냈다. 경제청은 갯벌 매립에 대해 사업지 축소와 잠정보류 입장을 내놨지만 환경단체는 갯벌 생태계보전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2017년 해양수산부는 흰발농게 주요 서식지인 안산 대부도 갯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으며, 2019년 환경부는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흰발농게가 확인된 지역을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영종환경연합 홍소산 대표는 “국내 최대의 흰발농게 서식지로 밝혀진 영종2지구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갯벌생태계를 보전하고 많은 사람들이 갯벌을 즐길 수 있도록 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흰발농게 서식지 정밀조사를 진행한 공동조사단은 27일부터 영종2지구내 보호종 철새의 서식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보호종 철새 서식지 조사는 10월까지 계속된다.
    • 기획
    • 특집보도
    2020-07-29

실시간 특집보도 기사

  • 2020년 새해에 달라지는 것들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27개 정부 부처의 제도와 법규 사항 292건을 소개한 '2020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우선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2.9% 오른 8590원이 된다.다만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세사업주의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만든 일자리안정자금은 축소할 예정이다. 월평균 보수 215만원 이하 노동자를 고용한 30인 미만 사업주에 대한 인건비 지원금액은 월 13만→9만원으로, 최저임금 인상 영향이 더 큰 5인 미만 사업체는 월 15만→11만원으로 내린다.   ▲아동수당, 기초연금, 근로장려금 확대만 7세 미만(0∼83개월)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수당을 지급할 전망이다. 65세 이상 저소득자에 대한 소득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초연금 월 최대 30만원 지원 대상을 소득 하위 20% 이하에서 소득 하위 40% 이하로 확대한다.내년 이후 신청분부터 근로장려금(EITC) 최소지급액은 3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오른다. 단독가구의 경우 총급여액 400만원 미만, 홑벌이 가구는 700만원 미만, 맞벌이 가구는 800만원 미만이면 최소 10만원은 지급한다는 뜻이다. 70세 이상 직계존속 부양 가구는 홑벌이 가구에 포함하기로 했다.   ▲노후차교체, 주택연금가입내년 상반기에 10년 이상 된 노후차를 경유차가 아닌 신차로 교체하면 100만원 한도 내에서 개별소비세를 70% 인하 받을 수 있다.1분기에 평생 자기 주택에 살면서 노후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의 가입 가능 연령이 현행 60세에서 55세로 변경된다. 부부 중 연장자를 기준으로 만 55세가 넘는 경우 가입이 가능하며, 3억원 주택을 55세에 가입한 경우 월 46만원의 연금액을 평생 수령할 수 있다.   ▲ 주52시간제도 및 노인일자리주 52시간제가 50∼299인 중소기업으로 확대된다. 다만, 이들 중소기업에는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내년 정부가 재정지원하는 노인일자리가 64만개에서 74만개로 늘어난다. 60세 이상 고령자를 고용한 사업장에 지원하는 고용지원금은 분기당 30만원으로 인상됐다. 근로자 300인 미만 사업장에도 주52시간제가 단계적으로 도입되며,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줄여주는 일자리안정자금은 계속 지원된다. 배달종사자, 캐디 등에 대한 안전보건조치를 강화하는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28년 만에 전부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이 내년 1월 16일부터 시행된다. 이를 통해 캐디, 보험설계사, 택배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배달앱 등을 통한 배달종사자에 대한 안전 보건조치가 신설됐다. 사업주뿐 아니라 대표이사·발주자·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도 산재예방 책임이 부여된다.하청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도급인(원청)의 책임 범위도 확대됐다. 도급인이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위반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특히 근로자가 사망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 항만 미세먼지 저감 및 어선 안전관리 강화내년부터 항만 미세먼지 저감대책이 본격 시행된다. 국내 주요 항만에 정박하는 선박은 항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황 함유량을 낮춘 연료를 사용해야 한다.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도서민들의 여객 운임과 도서민 소유 5t 미만의 화물자동차의 운임 지원이 기존 20%에서 50%로 확대된다.모바일 여객선 승선권 제도의 전국적인 시행과 함께 도서민 승선절차가 간소화된다. 도서민이 승선관리시스템에 사진정보를 저장하면 사진과 얼굴을 대조하는 것으로 신분 확인이 완료된다. 어선 안전 관리가 강화된다. 2020년 8월 28일부터 기상특보 발효 시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화되고, 어선위치 미신고, 구명조끼 미착용에 대해서는 과태료가 부과된다.13인 이상 낚시어선에는 구명뗏목을 반드시 설치하여야 하고, 선박을 신규 건조할 경우 선실 내에 2개 이상의 비상탈출구를 확보해야 한다. 아울러, 낚시어선업 신고 시 선장의 자격과 전문교육 이수 등 요건이 추가되고, 13인 이상 야간낚시 출항 시 안전요원 승선도 의무화된다.   ▲영유아·청소년·노인 지원 신설 지난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한 고등학교 무상교육 대상이 올해부터는 2·3학년으로 확대된다.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지원으로 가계교육비 부담은 고등학생 자녀 1명당 연간 160만원이 줄어든다. 2021년부터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인천의 공동 육아·돌봄 공간인 아이사랑 꿈터는 지난해 3군데 문을 연 데 이어 올해 30곳까지 대폭 확대된다. 공공기관이나 공동주택 유휴 공간, 폐원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설치된다. 전문가가 배치돼 보호자를 동반한 만 0~5세 영유아에게 육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청소년 지원 정책도 신설된다. 무상급식 정책에서 소외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급식비가 지원된다. 9~24세의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은 인천지역 9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급식비를 신청할 수 있다. 취약계층 위기 청소년들에게는 최대 200만원까지 의료비가 지원된다. 사회적 보호계층 어르신들에게는 '효드림복지카드'가 발급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올해 10월2일 효의 날에 인천이음카드와 연계해 8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청년·전통시장·중소기업 맞춤형 대책스타트업·벤처 기업을 발굴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은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송도 투모로우시티에서 개관한다. 건물 3개 동에는 스타트업 기업 지원 시설과 제품 테스트 실증 시설,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오는 4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입주 신청 공모가 진행된다. 저소득층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는 청년저축계좌도 신설된다. 차상위계층 청년이 매달 10만원씩 3년간 360만원을 저축하면 144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취업·창년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월세 비용 지원' 정책도 시행된다. 인천에 거주한 만 19~39세로, 1인 가구인 취업·창업 청년 400명에게 올 6월부터 7개월간 월세 10만원씩 지원된다. 전통시장과 중소기업을 활성화하는 맞춤형 정책도 추진된다.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전통시장 감성지도가 구축돼 개별 점포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고, 경영 현대화를 돕는 전통시장 매니저도 배치된다. 중소기업에는 업체당 5억원까지 인천시가 협약 보증을 돕고, 저작물 사업화 자금과 저작권 법률 상담도 지원된다.   ▲인권 보호, 인프라 확충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에서 업무와 관련한 인권 침해가 발생했을 경우 구제받을 수 있는 인천시 인권보호관 제도가 올해 첫 선을 보인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2명의 상임 보호관, 6명의 비상임 보호관은 구제 신청 접수일로부터 3개월 안에 구제 처리 절차를 밟는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인프라도 확충된다.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송도국제도시에 국제119안전센터가 올 하반기 준공되고,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오는 6월 신항에서 통합 개장한다. 도서민이 여객선에 승선할 때 신분 인증을 전자 사진으로 대체해 확인 절차를 생략하는 승선 절차 간소화도 시행된다.
    • 기획
    • 특집보도
    2020-01-01
  • 기획 - 지상논쟁
    인천공항공사 - 경비보안 전문 자회사 설립으로 글로벌 공항산업을 선도하는 전문그룹으로 도약 민주노총 인천공항지역지부 - 12월 17일까지 전환채용 수용, 자회사 쪼개기 재검토 없을시  총력 투쟁 결의   2019년 5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일만에 인천공항을 찾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를 약속했고, 당시 정일영 공항공사사장은 1만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직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 : 청와대 사진기자단)   12월 9일 제1여객터미널 3층에서 ‘해고자 발생, 자회사 쪼개기 일방 강행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지부는 12월 17일까지 전환채용 수용, 자회사 쪼개기 재검토 없을시 총력 투쟁을 결의했다. 기자회견 현장 앞으로 여행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인천공항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있어서 상징적인 곳이다. 2017년 5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3일 만에 인천공항을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 앞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비정규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2년 반동안 공사는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화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제1자회사(인천공항시설관리), 제2자회사(인천공항운영서비스)를 설립해 용역업체 소속 비정규직 3,500여명을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또한 2017년 5월 이후 입사자 4,400명에 대한 인·적성 검사, 면접 등 채용시험을 별도로 치르기로 했다. 이에 대한 양 측의 입장은 첨예하다.  그리고 지난 6일 인천공항공사는 제3자회사(가칭 공항경비보안) 설립을 의결하자 민주노총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노조지부’)가 반발하고 나섰다. 대화와 타협, 상생의 길은 활주로처럼 반듯하지는 않은 것 같다. 제3자회사 설립에 대한 공항공사의 입장과 노조지부가 각각의 입장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양쪽의 입장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 인천국제공항공사 > 제3자회사인 인천공항경비(주) 설립으로 분야별 공항전문 자회사체제를 마련하여 해외사업 동반참여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바람직한 자회사 모델 선도적 추진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6일 인천공항의 정규직 전환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3번째 자회사인 인천공항경비(주)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경비(주)는 공사가 100% 출자하여 설립하는 자회사로, 기존 보안경비 용역 종료(`20.6월말) 이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주요 부대시설 및 외곽지역의 경비·방호·대테러방지 업무를 전담하여 수행하게 된다.   그간 공사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과 공항운영 전문성 강화를 위해 2개 자회사(인천공항시설관리(주), 인천공항운영서비스(주))를 설립·운영해 왔으나, 기존 자회사에서 국가중요시설인 인천공항의 경비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특수경비업 허가를 받게 될 경우 경비업법 제7조 제9항에 따라 대다수의 공항운영지원 및 시설·시스템 유지관리 업무를 겸업할 수 없게 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2개 자회사 체제를 유지할 경우, 공항운영 기능이 각 자회사에 혼재됨에 따라 전문성이 훼손됨과 동시에 심각한 업무편중과 인력 불균형이 발생하는 등 자회사 운영에 있어 상당한 비효율성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7년 및 `18년 노사전문가협의회 합의사항을 바탕으로 제3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특히 `18년 합의에서는“공항운영, 시설/시스템 관리 및 보안경비 등의 별도회사(자회사) 설립은 현행법을 준수하고 전문성 및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검토하여 추진”하기로 하였다.   공사는 금번 제3자회사 설립으로 차질 없는 정규직전환을 추진함과 동시에, 정부의 “바람직한 자회사 모델(`18.12)”에 따라 단순 용역형 자회사가 아닌, 경영독립성을 가진 공항운영 전문 자회사를 육성하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먼저 `18년 노사전협의회 합의에 따라 기존 용역비 중 절감재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임금 평균 약 3.7% 인상 및 공사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을 제공하는 등 자회사 근로자 처우를 개선하고, 업무전문성과 경력(숙련도) 향상에 따른 보상이 가능한 임금/조직/인사체계를 설계 적용, 6개 전문분야 및 관리직 포함 6개 직급을 설계하여 공항운영 전문가 및 경영진, 관리자로의 성장 기회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3개 분야별 전문 자회사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자회사의 자율경영 및 현장책임 강화, 성과 중심의 계약·평가체계 개선 등 공사와 자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체계를 구축함으로서 향후 해외공항 건설, 위탁운영 사업 등에도 공사와 자회사가 함께 진출하는 등 글로벌 공항전문 그룹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글로벌 선두 공항그룹인 프라포트社(독일), ADP社(프랑스) 등은 보안/경비, 지상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자회사를 보유ㆍ운영 중에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제3자회사 설립으로 인천공항은 더욱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공항운영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차질 없는 정규직화와 더불어 세계적 수준의 공항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이 글로벌 공항산업을 선도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항전문 그룹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 채용비리 검증 대책 나왔는데도 ‘탈락자 필요’ 자회사 분할 막을 수 있는데도 ‘자회사 쪼개기’ 1.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지부’)는 12월 9일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본래 취지를 무너뜨리려는 인천공항공사(이하 ‘공사’)에 강력한 경고, 총력 투쟁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2019년 3기 노사전문가 협의에서 ‘공사는 2017년 5월 12일 이후 입사자 전원을 채용비리자로 상정하고 전수조사하겠다’고 주장했다. 3. 치욕스러운 이번 조치에 대해서 우리 지부는 이참에 누명을 벗자는 심정으로 수용했다. 당초 공사는 채용비리 때문에 경쟁채용이 필요하고 주장했다. 이번 조치로 공사는 4,400명을 전수 조사하여 불법 채용비리가 확인된 자를 정규직 전환에서 배제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치가 6개월이 걸리는 만큼 일단 모든 노동자들 전환채용 후 검증하면 된다.  4. 그럼에도 공사는 채용비리자를 걸러낼 조사와 별도로 탈락자 발생할 채용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채용비리 누명을 벗을 기회도 주지 않고 희생자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것이다. 2018년 야합으로 고용불안을 초래했던 한국노총 비정규직 노조조차 이제는 탈락자 없는 전환 채용을 주장하고 있다. 공사는 1만 명 노동자에 대한 배신 행위, 인천공항 운영에 위협이 될 해고자 발생 주장을 철회해야 한다. 5. 이뿐 아니다. 공사 직접고용과 자회사 2개를 통한 정규직 전환이라는 2017년 합의 됐음에도 보안경비 업무를 위한 별도 자회사 1개를 추가 설립하겠다고 한다. 이는 논의도 없이 통보했다. 경비업법상 겸업할 수 없는 업무를 배제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6. 이에 지부는 경비업법상 보안경비와 겸업이 가능한 분야 묶어서 하나, 그 나머지를 묶어서 하나로 해서 2개 자회사 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공사는 이마저 거부하고 있다.   채용의혹 조사 4,400명 진행과 상관없이 ‘탈락자’ 발생 부추기는 공항공사에 최후통첩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지부’)는 12월 9일(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8번 게이트 앞에서 “해고자 발생, 자회사 쪼개기 일방 강행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23만 공공운수노조 최준식 위원장,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이인화 본부장도 함께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12월 17일까지 전환채용 수용, 자회사 쪼개기 철회가 없을 경우 총력 투쟁할 것임을 선포했다. 고용안정, 소통 강조하더니 자회사 쪼개기, 노사전 진행 일방적, 통보식 진행   - 공항공사는 채용비리 때문에 탈락자 필요하더니 이제는 17년 5월 12일 이후 입사자 4,400명 전원을 채용비리 혐의자로 보고 조사하겠다면서 이와 별개로 반드시 탈락자를 만들겠다고 한다. 17년 합의한 2개 자회사를 쪼개야 한다며, 지난주 일방 통보했다. 구본환 사장이 대외적으로 강조하던 고용안정, 소통은 없었다. 12월 17일까지 전환 채용, 자회사 쪼개기 재검토 없을 시 총력 투쟁에 직면 할것 - 박대성 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 구본환 사장에게 ‘멀쩡하게 일하는 노동자 해고시키는 것이 비정규직 제로시대’ 인지 물었다. 12월 17일까지 2017년 합의한 전환채용, 자회사 2개 약속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달라고 했다.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약속 불이행으로 인해 우리나라 관문이 닫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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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보도
    2019-12-11
  • 영종역사 뒤편 일본식 선술집(이자카야) ‘이&오’
    영종역 개통 2년차에 접어들면서 이제는 민간에서 주도하는 역세권개발이 자연스럽게 모양을 갖춰가고 있다. 영종역사 바로 뒤편에 대규모 부지를 소유하고 칠성사이다 영종도 통합대리점 예찬상사와 예닮만나 펜션, 음식점 등을 운영해온 신동민 사장은 지난해부터 이곳에 전체 8동 160세대 규모의 고급 다세대주택단지를 건설 중으로, 금년 9월경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단지 뒤편으로 리조트 타운도 조성할 계획이다. 신사장은 9월 준공을 앞두고 먼저 입주자들의 편리한 입주환경을 조성한다는 차원에서 단지 입구에 상가부터 건설했으며, 지난달부터 직영 편의점이 운영을 시작한데 이어 며칠 전부터는 베테랑 조리사를 초빙하여 역시 직영으로 일본식 선술집(IZAKAYA) ‘이&오’를 개업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젊은 사업가 신동민 사장의 열정과 안목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자카야는 일본의 전통 선술집으로, 일본여행이 이웃도시를 다녀오는 것만큼 편리해진 요즘 미각과 시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다양하고 맛깔스런 안주에 대한 소문이 돌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찾는 사람이 급증하는 추세다. 직영점이라고는 하나 이자카야 ‘이&오’의 운영에 대한 전권은 김민석 쉐프가 쥐고 있다. 그만큼 김민석 쉐프에 대한 신사장의 신임이 두텁다는 얘기다.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로 티브이 외식 프로에 나올듯한 김민석 쉐프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풍부한 조리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23살에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다가 그곳에서 일본인 조리사를 만나 약 6년간 조리사수업을 쌓았으며, 이후 귀국하여 호텔, 일식집 등에서 8년의 경력을 쌓았으니 도합 14년차 베테랑 주방장이다. 기본기를 착실히 다진 조리사답게 이자카야 ‘이&오’의 특징은 단순히 일본식 선술집을 한국에서 재현하는데 있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더 일본식으로 미감과 식감을 자극하는 음식들을 개발, 선보이고 있는데, 일테면 연어와 색깔을 맞춘 붉은 초밥이라든가 일곱 가지 맛과 향이 난다는 일본식 전통 향신료 시치미(같은 말 다른 뜻으로 우리말에서 시치미는 사냥매의 깃에 단 이름표)와 마요네즈 등으로 토핑 하여 구운 굴 구이도 미감과 식감을 동시에 잡은 훌륭한 음식이다. 이&오의 초밥은 일본의 국화이기도 한 벚꽃, 그중에서도 초봄의 분홍 사쿠라처럼 화사한 붉은 색깔을 띠고 있다. 연어나 참치 회와 어울리면 더욱 돋보이는데, 이는 김민석 쉐프가 직접 개발한 그야말로 ‘작품’이다. 재료는 소화를 돕는다는 일본의 식용 채소를 이용한 것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언뜻 양념장처럼 보이지만 번듯한 단품요리인 타고와사비도 먹을수록 끌리게 되는 아기자기한 ‘작품’이다. ‘이&오’에서 비교적 비싼 요리에 속한다는, 싸리 울타리 장식 아래 정갈하게 놓인 3만 원짜리 모듬회의 밑에서부터 드라이아이스가 하얀 훈증을 피워 올리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사실 먹기가 아깝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의 선술집 문화가 그렇듯이 이자카야의 또 다른 특징은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일식집이나 참치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생선회와 각종 구이류 등 다양하고 맛깔스런 생선안주, 닭이나 햄 등을 이용한 육류 조림이나 튀김안주, 타다끼, 후지야마 스테이크, 샐러드, 탕 류를 두루 만나볼 수 있지만 규모나 가격 면에서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오히려 예쁘게 데코레이션 된 귀여운(?) 단품 메뉴들을 골고루, 주머니 사정 걱정하지 않고 맛볼 수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장점이다. 하나하나의 메뉴가 다 식감을 자극하는 독특한 맛과 미감을 가지고 있어 어느 것 하나 빼놓고 싶지 않을 만큼 한정된 지면에 모두 담을 수 없다는 것이 걱정스러울 정도다. 그러나 ‘식감과 미감’이란 것은 어느 정도 환경과 사회의 지배를 받는 사회적 산물이기도하다. 때문에, 여전히 평가는 독자의 몫이다. 긴 말 필요 없다. 역시 ‘경험은 최고의 스승’, 구미가 당긴다면 직접 체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리라. 박윤규기자i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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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9
  • 비투빌(B2VIL) 2층에 통돼지 김치찌개 전문점 입점!
    공항신도시 화림빌딩 옆 비투빌(B2VIL) 2층에 서민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김치찌개 전문점이 들어섰다. 통돼지 김치찌개 인천공항신도시점은 이름이 암시하듯이 프랜차이즈점이다. 그러나 여타의 프랜차이즈점과 달리 각 점포마다 성격이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공항신도시의 통돼지 김치찌개 전문점은 묵은 김치와 국내산 신선한 암퇘지고기가 잘 어우러진 진한 국물맛을 자랑으로 삼는다. 메뉴도 김치찌개와 함께 삼겹살, 제육볶음으로 한정하여 전문점의 특성을 제대로 살렸다. 여름철에만 열무냉면과 열무국수가 추가된다. ‘오늘 점심은 뭘 먹지?’하는 고민을 달고 사는 직장인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감안하여 가격도 1인분에 70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직장이나 동호회 단위로 단체회식을 원하는 사람들이 눈여겨 볼만한 곳으로, 주류의 가격도 오르지 않은 예전 가격(소주 3000원) 그대로인데, 당분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한다. 라면사리와 공기밥은 무한 리필 되며, 돼지고기는 물론 쌀, 반찬용 김치(구이용은 중국산)는 모두 국내산만 사용한다. 돼지는 한 마리가 통째로 반입되어 직접 부위별로 해체작업을 통해 고기 숙성고에 저장되기 때문에 신선도도 최고라 할 수 있다. 김치찌개와 제육볶음 모두 테이크아웃이 가능하고, 포장을 할 땐 가게에서 먹을 때보다 양도 푸짐하게 담아준다고 한다.  박윤규기자i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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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2-08
  • OPEN!! 미소담 주꾸미
    왕산에 대형 주꾸미전문점 오픈 왕산에 주꾸미볶음 전문점이 문을 열었다. 강인여객 종점 삼거리에서 을왕리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하루돈가스를 조금 지나면 구 크랩하우스 자리에 말끔하게 새로 단장한 건물이 보이고,  ‘미소담주꾸미’ 입간판이 한눈에 보인다. 바로 위 하루돈가스로 이제는 자리를 잡은 최관식 대표는 어느날 친구들과 청계산에 유명한 주꾸미전문점으로 맛집탐방을 갔다가, 그맛에 매혹되어 음식경력 17년의 장인답게 맛을 그대로 재현, 이웃들과 나누기로 했다고 한다. 매운 직화구이 주꾸미볶음은 중독성이 강해 한번 빠진 손님들은 결코 그 맛을 잊지 못한다. 최대표 자신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던 것이다. ‘미소담주꾸미’는 전체 면적이 1000여 평에 이르는데, 그중 실내면적이 200평, 나머지는 주차공간이다. 건물 뒤편의 넓은 주차장은 여성운전자들도 주차하기 편리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실내는 오픈 공간과 단체손님을 위한 16인실, 32인실 등의 방으로 구분되고, 손님의 규모에 따라 100인실 이상까지 구분이 가능하다. 왕산마리나 입구, 과거 크랩하우스가 있던 자리다. 주꾸미볶음의 매운 맛은 손님들의 주문에 따라 덜 맵게, 보통 맵게, 아주 맵게 조절이 가능하지만, 보통 가족이나 친구들, 직장 동료들이 함께 오기 때문에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세트 메뉴는 젊은이들의 경우 피자와 샐러드, 밥, 묵사발, 주꾸미볶음이 함께 나오는 피자 세트를 선호하고, 중장년층은 여기에서 피자 대신 도토리전이 들어간 도토리세트를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인원이 많을 경우 도토리세트와 피자세트에 각각 수육을 첨가한 도토리 수육세트와 피자수육세트도 인기다. 물론 단품으로 주꾸미볶음만 주문할 수도 있다. 단품 주꾸미볶음은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며, 1인분에 8천 원, ‘혼식’을 하는 손님들이 좋아하는 주꾸미볶음 정식은 9천 원을 받는다. 단품 주꾸미볶음을 먹고 샐러드나 도토리전, 묵사발을 추가할 경우 5천 원만 더 내면 된다. 피자는 9천 원, 수육은 1만 6천 원을 받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메뉴로 돈가스가 6천 원, 왕새우튀김이 4마리에 8천원이다. 박윤규기자i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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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07
  • 도시락의 웰빙 바람, ‘본도시락’ 영종도 상륙!
    본아이에프가 본죽, 본비빔밥, 본설렁탕에 이어 네 번째로 론칭, 창업 메뉴 본죽에 버금가는 성공을 거둔 본도시락이 드디어 영종도에 상륙했다. 본도시락은 기존 튀김 메뉴 등 간편식 일색의 저가 도시락 시장에 전 메뉴를 흑미밥과 한식 반찬으로 구성한 웰빙 도시락으로 파란을 일으켰다. 비결은 최근 뚜렷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1인 가족과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로 확대된 꼼꼼한 소비 패턴이다. ‘도시락이되 도시락 같지 않은’ 웰빙 먹거리에 대한 이들의 욕구가 탄탄하게 지지층을 형성해 준 덕분에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을 브랜드 콘셉트로 내건 본도시락은 시장 진입 5년여 만에 전국적으로 220호 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전 메뉴를 흑미밥과 가정식 한식 반찬으로 구성하고, 주간 단위로 반찬을 교환하며 특화된 소스를 독자 개발, 공급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저가 도시락 시장에 차별화를 꾀한 본도시락은 메뉴 구성을 고급한정식 등 1만 원대의 명품 도시락과 5~6천 원대의 특선 도시락, 3~4천 원대의 실속 도시락으로 세분화하고, 1만 원대의 명품도시락에는 황태구이, 매실장아찌, 명란젓 등 6~7가지 고급 한식 반찬을 기본으로 구성한 풍성한 메뉴에 후식으로 과일디저트, 컵 용기에 담긴 국을 함께 제공하며, 또한 명품이나 특선도시락 세트에는 220ml의 위생용 미니 생수도 제공하여 푸짐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도시락의 조리방식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개별 매장의 준비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중앙주방(Central Kitchen)시스템'을 이용하는 본도시락은 이를 바탕으로 일선 매장에서  신선한 음식을 신속하게 가정배달하거나 테이크아웃 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주방시스템이란 상권을 권역별로 나눈 후 중심 지역에 중앙주방을 놓고, 매일 아침 중앙주방에서 준비한 반찬과 주요 제품을 근처 가맹점으로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다만 영종도에선 유일한 본도시락인 영종도점이 모든 음식을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여 직접 조리하게 된다. 주문 역시 전국 어디서나 콜센터(1644-4282)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주문정보는 가장 가까운 가맹점으로 전달된다. 그 외 업계 최초로 모든 도시락 용기를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PP용기를 사용, 전자레인지에 데울 수 있도록 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웰빙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18일, 운서동 두손에어파스텔(단해 건물) 1층 본도시락 영종도점에서 만난 영종도 1호점의 여점장은 “지역에서 세평숲 활동 등 오래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많은 사람을 알게 되어 상업적인 이유로 이름을 내걸기가 불편하네요. 다만 엄마의 정성과 마음으로, 친환경 먹거리를 만든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한 음식이니만큼, 저보다는 음식의 질로 평가받고 싶어요.”하며 한사코 자신을 소개하기를 거부했다. 덧붙여서 특별히 하고싶은 말은 없느냐는 질문에도, “단체주문은 재료를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니 이틀 정도의 여유를 주셨으면 좋겠어요.”하고 밝게 웃는다. 박윤규기자i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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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10
  • "OPEN"식당가의 ‘응팔’ 복고바람, 다양한 실속 메뉴의 포장마차가 뜬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실생활은 물론 문화 전반에 폭넓은 복고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복고 코드로 무장한 TVN의 ‘응답하라~’ 시리즈가 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에게서까지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실생활에도 과거 7~80년대를 회상하게 하는 아날로그 감성들이 곳곳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먹거리 시장의 변화인데, 포장마차 열풍이 중장년층을 넘어 젊은 층에게까지 확산되면서 직장인들의 저녁문화를 조용히 바꿔놓고 있다. 이러한 복고 코드는 장년층에게는 옛 추억을 떠올리는 공간이, 젊은 층에게는 세련된 복고에서 신선함을 찾는 빈티지(Vintage) 문화공간이 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포장마차는 대부분 옛날 거리 한 귀퉁이의, 단속을 피해 리어카 위에 천막을 치고 이동하며 주머니가 얇은 셀러리맨들을 불러 모았던 그 시절 그 포장마차는 아니다. 보다 넓은 매장에서 젊은 층의 감성에 어필하는 실내 디자인으로 치장했으며, 내용적으로 그 옛날 거리의 포장마차에서 사랑받던 갖가지 다양한 실속 메뉴들을 전진 배치, 향수를 자극할 만한 저렴한 가격대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또한 실속 있는 소비에 익숙한 젊은 세대와 어우러지면서 하나의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포장마차로 지칭되는 먹거리 문화에서의 복고 열풍은 단순히 일시적인 문화현상을 넘어 이제는 3저 시대를 대표하는 궁극적인 소비 패턴으로 정착한 것 같다. 첨단의 국제도시를 자부하지만 소비 패턴에서는 언제나 한 발짝 늦는 영종도에도 드디어 이러한 복고풍의 포장마차가 등장했다. 운서동 명품관 입구 삼거리 ‘팔팔장어구이’ 자리에 새로 들어선 ‘육해공 포차’는 막회에서부터 생선구이, 옛날통닭, 골뱅이, 계란말이에 이르기까지 없는 게 없다. 물론 포장마차의 대표메뉴인 닭발, 닭똥집, 오돌뼈에 오징어·낚지볶음 등 각종 볶음요리와 라면, 잔치국수 등은 기본. 50여 가지가 넘는 음식들이 대부분 가격대가 1만원~2만원 미만이다. 퇴근 후 동료들과 가볍게 한 잔!을 기다리는 직장인들에게는 더없이 만만한 곳으로, 널찍한 실내와 주차장은 회식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박윤규기자i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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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17
  • 늘목 삼거리 미송쌈밥
    밑반찬 메뉴가 매일 바뀌는 청결한 음식점 20여 년 수산물유통 경력 신선한 밑반찬에 고스란히 담아 늘목 삼거리 구 해송쌈밥 자리에 새로 문을 연 ‘미송’이 조용히 식도락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기자가 이곳을 찾은 때는 점심은 한참 지난 뒤고 저녁은 아직 이른 4시 무렵이었으나 몇 군데 테이블이 벌써 주인을 맞이하고 있었다. 최근에 문을 연 음식점 치고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제가 여기 건물주기도 해요. 해송이 오래 했지요. 건물을 지어서 이전을 한다고 해서 다시 세를 주기보다는 직접 운영을 하기로 했어요. 수산물 유통업을 20여 년 하면서 횟집도 운영해서 남보다 좋은 식재료를 구별해 들여올 수도 있고, 임차비용도 없으니 제가 조금만 더 부지런을 떨면 같은 가격대라도 차별화된 좋은 음식을 풍성하게 제공할 수 있고, 그러면 이웃들에게도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작은 체구에 연약해 보이는 오경란 사장의 입에서 의외로 당찬 의지를 볼 수 있었다. 오사장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수시로 주방과 테이블을 돌며 서빙을 하는 등 잠시 손을 쉬는 법이 없다. 직접 대형 트럭을 끌고 20여 년 동안 전국의 수산물유통센터를 돌아 국내 어디를 가든 수산물 위판장에서 그녀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신선도를 생명으로 하는 생선회를 오래 취급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청결이 신조가 돼 버렸어요. 식재료는 매일 제가 직접 새벽시장을 돌며 구입해온 것만 쓰고, 그러다보니 밑반찬도 그날그날 시장에 나오는 가장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조금씩 다르게 합니다. 잔량은 상태가 좋아보여도 전부 폐기해요. 그것을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주방 곳곳에 카메라를 달아 계산대의 모니터로 연결, 언제든지 실시간으로 주방의 상태를 고객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음식의 맛은 손님들이 평가해주시겠지만, 재료의 상태는 보시는 대로 어느 곳보다 우수하다고 자부합니다.”     어찌보면 사소한 것일지 모르지만, 밑반찬으로 나오는 간장게장의 크기나 굴무침, 가오리무침 등의 손질상태가 스케일이 다르다는 것은 금방 알 것 같았다. 우렁 쌈장에도 우렁이 넉넉하게 올려져있다. 이러한 밑반찬은 무한 리필이 가능하고, 모든 야채는 개인의 취향에 맞게 직접 야채진열장에서 얼마든지 가져다먹을 수 있었다. 여사장 특유의 세심함은 건물 출입구에서부터 눈에 띈다. 기존의 출입계단 옆으로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들도 휠체어를 탄 채 들어올 수 있도록 목재를 이용한 완만한 이동로를 새로 만들었으며, 계단에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끝단마다 안전판을 덧댔다. 가족들의 외식뿐 아니라 중요한 고객과 점심약속을 잡을 때도 주저하지 않을 점잖은 쌈밥집이 공항권에 하나 더 늘어난 것이다. 박윤규기자i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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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14
  • 공항신도시 두손 빌딩 ‘유성생고기’
    도축장에서 가져온 최고등급 고기 주인장 직접 발골, 당일 소비 “최고의 신선도와 가장 저렴한 가격 자신” 공항신도시 두손 빌딩 콩나물국밥집 뒤편에 신선도로 승부한다는 생고기 전문점이 문을 열었다. 유성생고기 강성진 사장은 시내에서 약 13년 동안 정육점과 식당을 함께 운영한 이 방면의 달인이다. “매일 도축장에서 그날 도축한 생고기 중 최고등급의 고기를 사다가 발골 작업(뼈와 고기를 분해하는 작업)은 제가 직접 가게에서 합니다. 고기의 품질이나 선도에 관해서는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강사장은 매일 구입해온 고기의 등급 판정서를 카운터에 게시하며, A+이하 등급은 아예 사오지도 않는다고 한다. 취재 당일 등급판정서에는 A++가 표시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기의 가격은 놀랄 만큼 저렴하다. 한우와 돼지고기를 모두 취급하지만 역시 주력은 대중적인 메뉴인 삼겹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최고등급의 국내산 암퇘지삼겹살 1인분(200g)을 9000원에 판매한다. 한우의 최고부위랄 수 있는 꽃살치살은 1인분(180g)이 32000원이며 꽃등심은 27000원. 양푼생고기 김치전골도 이 집이 자랑하는 메뉴 중 하나다. 곁들이로 나오는 밑반찬은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해온 강사장이 모두 직접 조리한 것만 쓴다. ‘최고의 신선도와 대중적인 가격’ 직장인들의 저렴한 호주머니 사정을 감안하여 유성생고기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두손 빌딩 지하에 널찍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체예약도 가능하다. 회식이 많은 연말연초, 장소 섭외의 막중한 사명을 안고 목하 스마트폰을 검색 중인 김대리가 반드시 눈여겨봐야할 곳이다. 박윤규기자i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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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17
  • 20년 전통의 프랜차이즈 갈비명가 ‘훈장골’ 그린스포월드에 오픈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알뜰소비심리가 확산되면서 외식업에서도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대형 점을 선호하는 프랜차이즈 바람이 거세다. 얼마 전 그린스포월드 빌딩 2층 구 오리명가 자리에 둥지를 튼 ‘훈장골’이 바로 그러한 예라 할 수 있다. 수도권 일대에 10여 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훈장골은 2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소문난 갈비명가이다. 훈장소왕갈비와 돼지갈비, 훈장양념불고기, 매운 갈비찜 등 고기류와 갈비탕, 함흥냉면 등을 대표 메뉴로 하는데, 훈장골의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갈비양념에 생양념을 쓴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갈비양념은 유통기간을 늘이기 위해 끓여서 쓰지만, 훈장골은 과일 생양념을 하기 때문에 3일 안에 모두 소진해야 하는 만큼 유통기간이 짧고, 그만큼 위생적이며 신선하다. 다양한 한약재와 함께 생간장을 기본으로 과일양념을 하기 때문에 원가비중이 높기는 하지만 맛에서는 타 업소와 경쟁이 되지 않는다. 또 하나, 훈장골이 자랑하는 것이 고기의 질이다. 한우와 미국산 두 가지를 사용하는데, 미국산은 최고등급인 프라임급만 고집하며 물론 국내산 한우도 1등급의 암소고기만 사용한다고 한다. 직장인이 많은 공항신도시의 특성을 감안, 런치 스페셜 메뉴도 강화했다. 경기불황으로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가격대비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대표메뉴인 불고기, 갈비찜, 훈장갈비를 식사와 하께 제공하면서 가격은 대폭 낮췄다. 이밖에도 훈장갈비 한정식은 10인 이상이 예약을 할 경우 훈장왕갈비에 기본 8가지 정찬과 일품찬 2가지를 추가하며, 냉면 또는 공기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각종 상견례, 모임, 기념횅사 등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메뉴로 서비스 한다. 또 50인 이상 단체고객을 위해서는 가격대별로 훈장 마님상차림, 훈장 일품상차림, 훈장 수라상차림 등 다양한 상차림 메뉴가 마련돼 있어 결혼 피로연이나 아이의 돌, 백일, 회갑, 칠순잔치 등의 행사와 가족모임에 적합하다.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역시 대중적인 돼지갈비라고 할 수 있는데, 종업원들이 고기를 일일이 구워줘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며, 사이드 메뉴도 8~10가지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특히 양념 꽃게장과 가오리찜 , 잡채, 단호박 샐러드 등은 한정식집 반찬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모든 반찬은 찬모가 그날그날 직접 조리하는 것만 쓴다. 명가의 자존심은 바로 이러한 디테일에 있다. 훈장골의 숨은 디테일 중 하나가 고기 먹은 후 누구나 찾는 냉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 훈장골의 고재완 대표는 30여년 간 외식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외식인으로, 함흥냉면으로 소위 대박을 치기도 한 냉면의 달인이기도 하다. 그린스포월드 2층 전체를 고급스러운 룸구조로 리모델링하여, 손님들이 규모에 맞춰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것도 돋보이는 점이다. 전체 300석 규모의 룸은 최고 80인석부터 4인, 8인, 12인, 20인석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가족단위 고객들을 배려하여 친환경 소재로 아이들 놀이방도 예쁘게 꾸며놓았다. 널찍한 주차장은 그야말로 덤이다. 오픈 특별 이벤트로 2+1 행사도 진행하는데, 한시적으로 갈비 2인분을 시키면 1인분을 추가로 서비스 하며, 7000원자리 함흥냉면이 5000원, 함흥냉면과 떡갈비를 함께 주문하면 7000원에 먹을 수 있다. 박윤규기자i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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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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